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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지와 빵집주인 :: 2011/05/25 00:05
주인공 샌지는 여행 도중 전설의 도시 후라치아에 잠시 머문다. 그리고 빵집 바로 위 작지만 아늑한 방을 구해 지친 몸을 쉰다. 매일 밑에서 맛있는 빵 냄새가 풍겨나오지만, 가난한 샌지에게는 그림의 떡. 샌지는 빵 냄새만이라도 실컷 맡으려 하지만 욕심 많은 빵집 주인은 이것조차도 못마땅하다. 결국 빵집주인은 빵 값을 내라고 협박하고 둘은 급기야 재판관을 찾아간다. 재판관이 내린 판결은 무엇이었을까? 재판관은 샌지에게 은화 다섯 닢을 가져오라고 한다. 샌지는 할수없이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꿔서 재판관에게 가져간다. 재판관은 샌지에게 은화를 그릇에 떨어뜨리라고 한다. 샌지가 은화를 그릇에 떨어뜨리자 은화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그릇 위로 떨어진다. 재판관은 빵집주인에게 은화 소리를 들었으면 되었으니 그만 가보라고 한다. 빵 냄새를 맡은 대가로 은화 소리를 들었으면 충분하다는 명 판결. ^^ 아주 단순한 동화 내용을 딸내미에게 읽어 주면서 문득 프라이싱이 쉽지 않은 주제란 생각이 든다. 나는 무엇에 돈을 지불하고 있는가? 무엇에 돈을 지불하고 무엇에 돈을 지불하지 말아야 하는가? 무엇에 돈을 받아야 하고 무엇에 돈을 받지 말아야 하는가? 지불은 무엇에서 비롯되는가? 나는 빵 냄새에 돈을 지불하고 있는 건 아닌가? 나는 돈 소리를 들려주고 대가를 지불한 셈 치는 건 아닌가? 나는 빵을 훔쳐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닌가? 가벼운 동화 읽고서 드는 단순하지 않는 질문들.. ^^ PS. 관련 포스트 돈받, 알고리즘 공짜, 알고리즘 가격,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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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Commerce 시장 성장세 둔화 - 의류패션, 여행서비스 wave는 끝났다. :: 2007/10/07 00:01아래 데이터는 통계청에서 릴리스한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를 재가공한 것이다. 2006년말 현재 한국의 온라인 커머스 시장 총 거래액은 13.5조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에 전년대비 10% 성장에 그치면서 한계를 드러내는가 싶었지만 2005~2006년에 가전통신, 여행서비스, 의류패션 카테고리가 고성장을 구가하면서 년 성장율 기준 20~30%대의 높은 신장세를 보인 바 있다. ![]() 하지만, 2007년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007년 상반기 총 거래액이 7.5조인데 이 추세면 2007년 총 거래액이 15.5조 정도를 기록하면서 2006년 대비 성장율이 15~16%대에 그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아래와 같이 분기별/카테고리별 전년대비 성장율 수치를 그래프로 그려 보았다. 역시 2005~2006 고성장의 key driver가 의류패션(빨강), 여행서비스(파랑)였음이 확연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200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의류패션,여행서비스 카테고리의 성장율이 급격한 하락을 거듭한 끝에 2007년 2분기 성장율에서 여행서비스는 전체 온라인 커머스 성장율 15%보다도 못한 12% 성장율을 기록했고 의류패션도 전체 평균을 갓 넘긴 17%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 2007년 상반기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모든 카테고리가 저성장 기조로 접어든 상태인데 또 한 번의 wave가 나와주지 않는다면 이제 온라인 커머스는 2007년엔 10% 중반대 성장율을 보일 것이고 2008~2009년을 기점으로 성장율 10%가 무너지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전체 유통 시장 대비 online penetration rate이 10%에 불과한 상황에서 전체 유통시장 년간 성장율과 (3~4%) 별 차이가 안 나는 한자리수대 성장율로 전락하는 것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을 다시 한 번 뒤흔들 수 있는 driver가 나와줘야 할텐데.. 기존 카테고리에서의 롱테일 급부상, 신규 카테고리 개척, 검색, 소셜/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의 만남, 모바일과 쇼핑의 만남... 온라인 커머스의 차기 성장을 주도할 next wave driver는 과연 무엇일까?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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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비즈니스 전략 프레임에 문제는 없는가? - eBay의 StumbleUpon 인수에 대한 소감 :: 2007/06/07 00:03이베이가 StumbleUpon을 7,500만불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tumbleUpon은 유저 취향에 부합하는 사이트를 추천해 주는 툴바 기반의 서비스인데 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social discovery 사이트이다. 툴바를 설치하고 StumbleUpon 버튼을 누를 때마다 나의 취향에 근접한 사이트가 뜨는 것을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한 것 같다. 아마존이 상품구매 취향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추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면 StumbleUpon은 사이트 방문 취향 데이터에 기반한 사이트 추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어쨋든 이베이는 Shopping.com, Skype을 인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쎈 큰 금액을 지불하고 StumbleUpon을 인수했다. 어떤 회사이든지 사업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어디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가?"라는 질문이 매우 중요한데 이베이는 인터넷판에 대해 아래와 같은 전략 프레임을 갖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참조: eBay Strategies) 1번은 구글이 젤 잘하고 2,3번은 이베이가 가장 강하고 4번은 voice communication에서 Skype이 초강세이고 5번은 MySpace, YouTube가 잘한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 결국, 이베이의 core competency 영역인 Buy, Pay, Communicate에서 leading company의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 3가지 영역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결국, 이베이는 금번에 인수한 StumbleUpon이 이베이의 Buy,Pay,Communicate 부문과 강한 synergy를 내주길 바랄 것이다. ![]() 하지만 위의 그림은 다분히 작위적인 냄새가 풍겨난다. 즉, 이베이의 보유자산을 지나치게 강하게 부각시켰다는 느낌이 든다. 마켓 사이즈나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Search, Social/Entertain, Commerce(마켓플레이스,광고 다 포함) 정도로 그림을 그려 놓고 이베이의 강/약/기회/위협 요인을 냉정하게 표현하는 것이 이베이의 미래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Search, Social/Entertain, Commerce 구도로 인터넷판을 프레임 워킹할 경우, 이베이는 3가지 분야에서 모두 열세라고 생각된다. 미국 Search 시장은 구글이 독주하는 상황이고 Search가 Commerce를 심하게 잠식해 들어가는 것도 부담스런 상황에서 (애드워즈,애드센스) MySpace, Facebook, YouTube로 대변되는 Social/Entertain 부문의 강자들이 Commerce로 손길을 뻗칠 경우 이베이는 Search와 Social/Entertain의 양면 공격 구도에서 당혹스런 샌드위치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이베이는 당연히 돌파구가 필요한데 고심 끝에 찾아낸 것이 이베이가 강점을 갖고 있는 커뮤니티와 잘 연결될 수 있는 Social 성격이 강한 StumbleUpon인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설익은 Social 영역을 건드려서 인터넷판의 리더십을 회복한다는 개념 보다는 구글에게 빼앗긴 엄청난 사이즈의 commerce market share를 되찾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즉, 인터넷 유저의 behavior를 지배하는 Search에게 Commerce가 고유 영역을 크게 잠식당하는 상황을 직시하고 이베이에게 불리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는 Search-Commerce 영역에서 성장의 열쇠를 찾는 노력이 더 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Social/Entertain을 어설프게 건드려선 MySpace/Facebook/YouTube에 빼앗긴 user attention을 회복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베이는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Where we play' 슬라이드가 과연 맞는 그림인지 아닌지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관련 글: 이베이,아마존은 왜 구글 애드센스와 같은 문맥광고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가?) ![]() 구글이 Search에선 패권을 쥐었고 이를 바탕으로 Ad network을 풀가동하면서 Commerce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아직 Publisher-Advertiser-Consumer 모두를 만족시키는 Ad network 모델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Monetization tool 부문에선 CPM에서 CPC로 발전한 정도이고 아직 트래픽-트랜잭션을 아우르는 CPA 모델이 꽃을 피우지 못한 상태이고 Ad network 모델의 퍼포먼스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요인인 Relevance 부문에선 contextual placement, demographic targeting, behavioral targeting 등이 이제 모두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보여진다. 결국 Search-Commerce-Social 구도로 이뤄지는 인터넷판을 장악할 주도권은 Search, Commerce, Social 간의 강력한 연계를 이끌어낼 수 있는 Context를 가장 훌륭하게 구현하는 player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역사가 일천한 인터넷 비즈니스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베이가 인터넷판을 현명하게 읽고 좀더 날카로운 비즈니스 전략에 기반해서 유저에게 최고의 밸류를 줄 수 있는 멋진 회사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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