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해당되는 글 7건

사이, 알고리즘 :: 2010/05/19 00:09

@BKHomin님의 트윗을 즐겨 보면서 그 분의 통찰을 배우곤 한다. 

최근에 싸이월드에 관해 올려주신 @BKHomin의 트윗들을 보면서 상념에 잠기게 된다. 한 때 해외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던 혁신적 SNS로 돌풍을 일으키던 과거의 싸이월드.. 자꾸 과거를 돌아보며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건 왜일까?  트위터/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와 울나라 로컬 플레이어의 사이에 존재하는 뭔가에 대한 아쉬움일까?  과거의 싸이월드와 현재의 싸이월드 사이에 존재하는 뭔가에 대한 아쉬움일까?

'싸이'를 보면 자꾸 '사이'를 생각하게 된다. 도대체 그 '사이'엔 뭐가 있었던 걸까..


트위터에 싸이 미니홈피 링크시킨 분들 걸 들어가 볼 때가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남의 새소식 들춰보는 데 드는 노력을 최소화 시켜서 인맥 무한확대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한다면, 싸이는 옹기종기 아는 사람들끼리 즐기는 커뮤니티 같은 매력이 느껴진다


특히 트윗/FB의 친구들이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면 올라오는 모든 글을 보지 못하는 맹점이 생겨버린다. 이럴 때 익숙한 관계에 대한 갈증이 커지는 데, 이때 좀 더 깊숙하게 사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싸이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싸이월드는 개인별 축적된 콘텐츠가 장점. twtkr이 트위터에 링크된 동영상/사진/긴글을 최소의 수고로 보게 해주는 편리한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듯, 1촌들 업데이트를 최소의 클릭으로 페북/트위터식 인터페이스로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하면 대박날 듯

트위터가 떴지만 카카오아지트/야머 등과 같이 폐쇄적으로 깊숙하게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틈새수요가 있을 수 밖에 없음. 트위터/페북이 만족시키지 못하는 '이미 친밀한 관계의 재강화(reinforcement)' 쪽에 싸이월드가 깊숙이 파고들었으면 좋겠다.

"저는 싸이월드가 아직 편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볼 때, 최초에 싸이가 인기를 끌었던 핵심특징(core competency)은 여전히 어필하는 것으로 보임. 싸이월드가 떨어져가는 약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과도한 기대일까요?

싸이는 소셜 가미된 무료 미니홈피 제공서비스에 불과하다는 슬픈 진단 RT @josanku: @BKHomin @runpipe 싸이는 세계적 미니홈피중심 "서비스". 소셜요소가 좀 강화. 소셜그라프上 개방/소통케하는 오픈SNS완 DNA 다름

DNA와 관계없이 같은 시장에서 고객시간을 뺐어오는 경쟁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포탈과 SNS가 한 시장을 두고 싸우는 지경인 점을 감안하면, 싸이/페북/트위터가 노리는 시장도 상당히 중복되는 듯 한데..;;

싸이는 시작부터 Open platform은 아니었으니, 지금와서 살짝 오픈했지만, Twitter Facebook처럼 시원하게 터서 오픈하는 게 어렵긴 하겠네요. 이 점은 확실히 DNA차이가 있는게 이런 플랫폼이 직원들 아이디어를 제약할 것이기 때문

세계 최초의 SNS. 이젠..ㅜㅠ RT @zerofe: @BKHomin 싸이월드는 대단한 서비스. 현존하는 다른나라 SNS들이 태동할때 싸이 참고 많이했다 고백. 페이스북이 07년에 F8로 플랫폼화되기 전에는 싸이월드에 News-feed 붙은 정도였음

싸이월드가 충족 못 시키는 부분이 있었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그자리를 채워주어서 인기를 끄나봐요. 그렇다면, 반대로 처음부터 트위터/페이스북만 접한 사람들한테는 싸이가 신선할 것도 같아요.





PS. 관련 포스트
싸이,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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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BKHomin | 2010/05/21 21: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렇게 제 트윗들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T된 글도 없는데, 최근에 급작 팔로워분들이 많이 늘어나서 대체 원인이 뭘까 궁금했었습니다. 혜민아빠님한테 얘기듣고 리드님 블로그에 소개된 줄 알았네요. 제가 쓴 글이긴 하지만, 싸이관련해서 연달아 올린 트윗들이 이렇게 모여 있는 걸 보니 참 생소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쓴 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 생소하면서, 글도 어렵더라구요( -_-;;)

    140자로 트위터를 날려야 하는 상황에서, 글을 쉽게 풀어서 쓰지 못한 것 같다는 반성이 듭니다.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은 많은 상황에서 140자의 제약을 느끼며 트윗을 쓰다보니, 개념어를 많이 사용한 듯 합니다. 그러니, 트윗 140자의 공간이 빡빡해지고, 다소 갑갑한 면이 보이네요. 글은 쉽게 써야 하는데, 이런 암호같은 글을 그간 잘 참고 봐주신 팔로워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마저 듭니다....;;;;
    아무튼 반성문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

    평소에 리드님 글들 읽으면서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이지요. 덕이렇게 제 트윗글을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도 리드님 덕분이지요. 트위터 덕분에 팔로우하고, 팔로잉하는 네트워크 속에서 좋은 관계가 형성되고, 좋은 영향들을 주고 받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리드님의 사색이 담긴 글들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5/21 23:00 | PERMALINK | EDIT/DEL

      @BKHomin님 글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제 블로그에 담지 않곤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부담을 드렸다면 넘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멋진 글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싶구요. 부족한 제 글에 격려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큰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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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안에 SK 있다 - SK 텔레콤/컴즈에 잠재하는 Social Knowledge :: 2008/09/19 00:09


포스트 제목은 이미 작년에 떠올랐는데 제목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생각이 전혀 없어서 글을 적지 않았는데 최근 egoing님의 싸이월드의 성공과 실패 포스트를 보고 제목이라도 일단 포스팅하고 기약은 없지만 나중에라도 생각을 자극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목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조악하기 그지 없는 글을 일단 올려 보고자 한다.  ^^


미래 마케팅은 휴대폰 네트워크 활용이 중요 기사에서 라즐로 바라바시는 휴대폰 사용자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통화가 집중되는 인적 네트워크의 허브를 발견하고 이들에 대한 공략을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상을 좁게 만드는 허브의 힘을 이용한다는 것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대중화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인터넷 메신저에서 '좁은 세상'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아직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지만 이 또한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을 지배하는 허브의 존재감이 분명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going님 말씀처럼 휴대폰, 메신저, 미니홈피 채널을 통해 형성되는 인적 네트워크는 정말 말 그대로 거대한 와글와글의 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럼..
SK 텔레콤/커뮤니케이션즈는 대한민국 유무선 인적 네트워크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인 셈이다.  휴대폰, 메신저, 미니홈피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오랜 기간을 거치는 동안 SK가 관할하는 인적 네트워크 상의 허브 유저들이 다양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고 그 양적/질적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을 것으로 보인다.

검색의 뒤를 잇는 대형 화두가 'Social Network'인데..
SK 텔레콤/커뮤니케이션즈는 Social Network 관점에서 엄청난 DB를 이미 축적하고 있는 것이다.  SK 텔레콤/컴즈가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 DB의 위력에 필적할 수 있는 DB는 국내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해도 무방할 것 같다.

egoing님의 아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싸이월드를 블로그의 대척점에 놓고 보면 그 미래가 암울할 수도 있겠으나, 휴대폰이나, 메신저의 연장선 상에 놓고 보면 그 미래는 상당히 쿨해진다.

SK 텔레콤/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막강한 커뮤니케이션 채널(휴대폰/메신저/미니홈피)은 인적 네트워크 구조 상에서 강력한 뉴 비즈니스 모델링을 가능케 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SNS] Object-centered sociality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Object를 먹고 살기 마련이다.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인적 네트워크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Object의 조합은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의 성공 방정식이다.  인적 네트워크의 발전과 인적 네트워킹의 동기가 되는 Object의 개발을 위해선 인적 네트워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허브에 대한 이해와 허브를 레버리지할 수 있는 비즈니스/마케팅 적인 전략 수립/실행이 필요하다. 결국 허브가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인적 네트워크가 공유하는 Object의 발전 방향을 규정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커뮤니케이션즈 안에 SK(Social Knowledge)의 거인이 잠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보유한 바 없는 거대한 자산이고 아직 이 쪽 분야에 대한 연구가 일천하기에 향후 미래를 점치기 어렵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 그저 SK가 앞으로 SK를 어떻게 연구하고 이해하고 어떤 방향/방법으로 레버리지 해나갈 것인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PS.
Social Network는 Object를 소비하면서 성장한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Object를 비즈니스/서비스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SK 텔레콤/커뮤니케이션즈가 이미 전개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펼쳐 나갈 신규 사업/서비스를 SK가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의 Object로 규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소비시키는 액션을 강력하게 가동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휴대폰/미니홈피/메신저 채널 상에서 활동하는 허브 관련 지식과 액션을 SK 텔레콤/커뮤니케이션즈의 신규 사업/서비스 키우기에 접목시킨다면..  만약 SK 휴대폰/미니홈피/메신저의 인적 네트워크가 쇼핑 스트리트 11번가를 본격 Object로 규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게 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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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검색, Knol? 이제는 프랜즈 앤서즈이다.

    Tracked from composure | 2008/09/19 17:59 | DEL

    예전에 어떤 심리학 책에서 본 적이 있는 내용이다. 1960년대 미국에서 어떤 여자가 백주 대낮에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다. 그 여자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했지만, 아무..

  • 부갑의 생각

    Tracked from boogab's me2DAY | 2009/11/28 21:42 | DEL

    RT ReadLead님: SK 안에 SK 있다 - SK 텔레콤/컴즈에 잠재하는 Social Knowledge http://bit.ly/2hmsiJ

  • BlogIcon merritt | 2008/09/19 00: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전직장동료 박x철입니다^^;;; SKT 내부적으로도 그 점을 잘 알고있고 활용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싸이월드 찜쪄먹을 수 있을만한 SNS는 어쩌면 SKT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까지도 했었으니까요... SK MC 도 이걸가지고 뭔가를 해볼 목적으로 만들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실제로 하려고 하면 기술적인 난관이 대단할걸로 생각이 됩니다. 이유가 좀 맥빠지는데요,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그럴 걸로 예상이 됩니다. 2000만명의 통화 기록이라... 상상만해도 무지막지한 데이터인데, 이걸 몽땅 통계분석을 해낼만한 기술력이 SKT에 있진 않을거고, 결국 이런 기술려을 가진 협력업체를 찾아야하겠지요. 근데 그런 업체가 있긴 있을지.. 그런 의문이 듭니다. 상상으로는 멋진 일들이 굉장히 많지만, 실제 하려다보면 온갖 복병들을 만나게 마련이지 않습니까? 무지막지한 고객 데이터라는 원석을 어떻게 멋지게 가공을 해낼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9/19 00:57 | PERMALINK | EDIT/DEL

      입사동기 x철이형, 잘 지내시지요? 전 오늘 술 좀 먹고 들어와서 정신이 오락가락 합니당~ ^^

      X철이형이랑 입사초기에 같이 이런 저런 얘기 나누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시간은 08년3분기를 마무리하고 있는 시점이네여.. 정말 시간이 왜 이리 빠른지 몰겠습니다. 전 자꾸 외모가 앤티 SNS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이젠 외모가 늙어 보인다는 말을 넘어 외모가 어려워 보인다는 말까지 듣습니다. 왜 이리 전 빨리 외모가 늙는 걸까여... 안타깝습니다... ^^

      개인적으로 SNS를 참 잘 할 수 있는 곳이 SK라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SNS에서 토킹 어바웃이 암 많이 일어나도 데스티네이션이 없다면 공허하다고 생각함다. 결국 무엇에 대해 얘기할 것인가에 대해 확실히 정리할 필요가 있고 다양한 실험을 전개할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X철이형, 이젠 회사가 달라도 저 잊지 말아 주시구요.. 댓글 자주 달아 주십시오. 회사는 공식적 도메인일 뿐... 마음 속 생각이 닿는 도메인이 같다면 같은 회사에 있는 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당~ ^^

  • BlogIcon 트람 | 2008/09/19 0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댓글 답니다^^
    정확히는 buckshot님 글보다는 글 속의 egoing님 내용과 맥락이 닿아 있는 글이긴 한데 트랙백 걸고 갈께요^^;

    • BlogIcon buckshot | 2008/09/19 09:12 | PERMALINK | EDIT/DEL

      트람님, 귀한 트랙백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서비스가 당초 기획의도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인식되고 활용되어지는 모습과 그런 창발적 행위에 의해 국민 서비스로써의 입지가 유지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서비스를 기획할 때 그 서비스가 가급적이면 여러가지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창발적 확장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egoing | 2008/09/19 08: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 잘 봤습니다. 부족한 글 언급해주셔서 감사하구요. SK라는 기업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 잘 봤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9/19 09:14 | PERMALINK | EDIT/DEL

      egoing님의 귀한 글들이 제 포스팅의 영감이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BlogIcon 태현 | 2008/09/19 14: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싸이월드-네이트온-휴대폰의 동일선상에 놓여진 네트워크망은 이미 국내 최대죠.
    SK의 강력한 힘이 느껴집니다. =)

    여담이지만, 게임사업부분에서는 양사가 중복되는 등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orz

    • BlogIcon buckshot | 2008/09/20 08:43 | PERMALINK | EDIT/DEL

      태현님, 인상적인 트랙백 잘 보았습니다. ( http://gamelog.kr/254 )

      넥슨, 엔씨, SK가 만들어가는 SN 세상의 미래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댓글,트랙백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 BlogIcon 하민빠 | 2008/09/19 17: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식인 서비스가 있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요? ^^
    트랙백 걸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9/20 08:54 | PERMALINK | EDIT/DEL

      하민빠님, 블로거 앤서즈에 이은 프렌즈 앤서즈 포스트도 잘 보았습니다. 각기 분명한 색깔을 갖고 있는 멋진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인 서비스는 분명 다양한 방식의 응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트랙백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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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C, 수익이 왜 안나는가란 질문보단 수익모델 자체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 :: 2008/08/06 00: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Havas Media Lab에서
User Generated Context라는 아티클을 읽다가 인상적인 문구를 발견했다.


Most UGC(User Generated Content) is, in fact, context. The bulk of what connected consumers create isn't content: it's context - information about the value of goods and services. Context, in turn, lets connected consumers search and navigate the exploding universe of media more effectively, and massively amplifies incentives for quality.

UGC는 대부분 context로 기능한다는 얘기. 정말 공감이 간다.  UGC는 분명 정보 폭발 시대 속을 효과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UGC 추천 네비게이션 - YES블로그의 도서 리뷰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UGC는 content라기 보다는 content에 대한 각각의 유저들의 시각과 터치가 녹아 있는 content 보완 기능을 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겠다. Content에 대한 판단을 효율적으로 돕고 탐색,평가,구매결정의 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

아래는 내가 최근에 소비했던 UGC 정보들이다.


놈놈놈, Nujabes 음반, 부의 기원, Google Lively, 부동산 이슈는 모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상품/서비스/이슈이다. UGC는 기존에 존재하는 컨텐츠의 탐색/이해/구매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보조재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리고 UGC가 컨텐츠가 아닌 컨텍스트로 간주하는 순간, UGC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패러다임 전환의 니즈가 생기게 된다.

UGC는 사업자가 생성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생성한다. 생성의 주체가 사업자가 아니란 얘기다. 소비자들이 UGC를 집합적으로 (collectively) 생성/소비하는 과정이 되풀이 되면서 어떤 임계점을 넘게 될 경우, 해당 컨텐츠의 소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쉬움 경제 - Two Sided Market  포스트에서 얘기한 촉매제(catalyst) 역할을 UGC가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촉매제..

사업자가 UGC 관련 서비스를 보유하든, 보유하지 않든, 일반적으로 UGC의 생산/소비는 사업자의 통제권 밖에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이는 UGC를 통한 사업 기회 창출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접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생성한 컨텐츠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컨텍스트로 다가가는지의 문제라면, 결국 사업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상품/서비스를 UGC-friendly하게 만드는 방법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습득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특정 상품/서비스에 대한 UGC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퍼블리시되고 소비되고 집합적인 성장으로 발전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적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최근에 미국에선 SNS가 높은 기대치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 그다지 좋은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슈 제기가 한창인데 이에 대해서도 관점을 달리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SNS가 엄청난 트래픽을 발생시키면서도 광고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일 수 있다. SNS에 광고를 걸어 광고 수익을 올린다는 개념은 SNS라는 UGC엔 별로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SNS에서 얘기되는 주제 자체가 광고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고 어떻게 하면 사업자가 보유한 상품/서비스가 SNS에서 얘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방법론을 개발해 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을 것 같다.  검색의 경우, 10년 넘게 최적의 알고리즘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온 반면, SNS는 아직 기본적인 알고리즘 조차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일정 규모 이상의 트래픽만 형성되면 어떻게든 광고 삽입을 통해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SNS에 유입되는 트래픽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해야 할 것 같다.

금번에 우연히 접하게 된 Havas Media Lab의 아티클은 의미있는 포인트를 시사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UGC 관련 사업자들이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혁신과 검색-광고 연계를 통한 성공을 너무 기계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해 한 번 돌아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비슷하게 보인다고 어설픈 유추(analogy) 컨셉으로 접근해서 피상적으로 대충 베끼면 벤치마킹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해질 수 밖에 없다.  검색 트래픽, SNS 트래픽..  트랙픽이라고 다 같은 트래픽이 아닌 것이다.

UGC를 성급하게 돈으로 전환시키려는 노력보다 우선 UGC가 기존의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와는 분명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고 UGC 메커니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패러다임 전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 만으로도 금번 아티클은 내게 큰 도움이 된 것이라 생각한다. ^^





PS. 위에서 언급한 Nujabes 음악이 좋아서 유튜브 정지영상을 링크한다.

Nujabes - Luv (Sic)(Modal Soul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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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재밍 | 2008/08/06 09: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웅 그렇군요
    구글 따라한 곳들 많은데 이미 뒷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점점 광고는 눈에도 안들어오는 추세가 되어갈텐데,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자꾸 시도를 해야 돌파구가 열릴 것 같습니다.

    네이버 같은 경우 많은 유저들의 불만과 이탈에도 자기네 검색광고만 계속 하고있는 이유도 역시 수익성 때문이겠지요. 아쉬울게 없으니깐... 곧 외부광고 허용을 한다는 말이 있던데, 기존의 스크립트 개방식으로 자유도를 주는것 이상으로 편리한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됩니다. 아무래도 싸이월드처럼 편한 카페와 블로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주고 많은 꾸미기 자원의 무상지원이 지금 부동의 1위를 이룬 바탕이라고 생각하니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8/08/07 09:10 | PERMALINK | EDIT/DEL

      예, 재밍님 말씀처럼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많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광고가 자연스럽게 유저에게 컨텐츠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하는데 SNS는 아직 그 점에선 숙제를 많이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8/08/07 16: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관심 분야라 부족한 생각을 트랙백 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07 17:25 | PERMALINK | EDIT/DEL

      헉.. 전면특집 포스팅이라니.. 넘 송구스럽습니다요.. 전설의에로팬더님의 가르침을 오늘 충만히 받아서 넘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크게 배운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주리 | 2009/02/03 11: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설의 에로펜더님 블로그에서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음 kraftfoods.com이라고 아시죠? 원래 미국의 foodmaker였는데 웹사이트에 recipe 동영상을 올려서 굉장한 트래픽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거 보면 우리나라에서 블로그 하시는 분들 (lifeloger라고 해야되나요?)이 간접 제품 마케팅으로 하는 것과 비슷하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뭐 저희는 따로 돈을 받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어쨌든 SNS같은 디지털 매체들 확실이 monetize가능한 비지니스 모델이 필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mahabanya | 2009/06/20 12: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익모델과 관련하여 실제 본문의 내용과 살짝 벌어진 얘기긴 하지만 관련이 없지 않은 이야기를 주절거린 것이 있어서 하나 트랙백 합니다.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가 좀 답답한 나머지 투덜거린 글입니다만;ㅅ;

    • BlogIcon buckshot | 2009/06/20 20:10 | PERMALINK | EDIT/DEL

      mahabanya님, 귀한 글을 트랙백 걸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익모델의 굴레가 느껴집니다. 유저에게 제공하는 가치 관점에서 수익모델 혁신을 모색해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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