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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shot과 로버트 그린 :: 2008/09/26 00:06

마키아벨리
16세기 이탈리아 정치 이론가이다. 대표작 군주론에서 인간 본성을 쿨하게 통찰하며 권력에 임하는 군주의 자세를 논하면서 근대 정치사상의 기원이 되었고 이후 수많은 권력가들의 구루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손자
춘추시대 제나라 사람으로 불멸의 군사고전인 손자병법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세상에서 가장 스마트하게 이기는 법을 통찰한 역사상 최고의 전략가이다.

로버트 그린
마키아벨리의 영향을 받아 '권력의 법칙(The 48 Laws of Power)'을 저술했고 손자의 영향을 받아 '전쟁의 기술(The 33 Strategies of War)'을 저술했다.  마키아벨리적이고 손자스러운 컨셉과 필력으로 베스트 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Read & Lead by buckshot
마키아벨리, 손자, 로버트 그린을 구루로 모시면서 가끔 이들의 생각과 관련한 허접한 글을 올린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손자의 손자병법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나이차가 원체 많이 나다 보니 쉽게 접근(포스팅)하지 못하고 나이차가 11살에 불과한 로버트 그린을 통해 마키아벨리, 손자의 사상을 엿보곤/포스팅하곤 한다. 물론 로버트 그린만의 색깔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 책이 과연 그 책의 저자에게 독창성을 모두 의존하고 있을까..  아마 그런 책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저자가 살았던 시공간 속에서 영향을 주고 받았던 사람과 그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생각과 경험의 영향을 분명히 받았을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밝힌 자신의 생각, 손자가 손자병법에서 천명한 자신의 컨셉은 마키아벨리에게 영향을 주고 손자에게 영향을 준 수많은 사람들의 말들이 섞이고 변형되어 집합적인 지식으로 발화되었을 것이다.  로버트 그린도 마찬가지이다. 로버트 그린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자신에게 영향을 준 수많은 구루들의 숨결이 담겨 있는 집합적인 언사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스튜디오 판타지아 블로그에 실린 2008/6/25일자 포스트인 '[단상] 소유냐 존재냐'에서 인상적인 문구를 보았다.
책을 하나의 퍼즐이라고 생각하란 얘기지, 그런데 그 퍼즐을 맞추는 방식은 각자 다 달라. 책을 읽을 때 한 글자 한 글자 다 힘을 줘서 읽을 수도 없고 읽어서도 안돼. 키워드와 구조가 마치 그림처럼 떠올라야 하지. 맞아. 그림 그리는 것과 같아. 결국은 재구성을 해야지. 나만의.

키워드와 구조가 그림처럼 떠오르는 재구성..  그렇다.  로버트 그린은 마키아벨리와 손자의 저서를 태깅/구조화했던 것이다.  사실 태깅은 아주 옛날부터 행해져 왔던 행위인 것이다.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태깅을 한다. 자신이 접하는 사람, 사건, 상황을 태깅하고 자신이 읽는 책을 태깅한다. 따로 기록하지 않을 뿐 자신만의 태그 키워드로 자신이 경험하는 모든 것을 태깅하는 것이다.  로버트 그린이 마키아벨리와 손자를 태깅하고 태그들을 재구성해서 자신의 책을 낸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마키아벨리, 손자, 로버트 그린을 나만의 단어/문장으로 태깅하고 구조화하면서 지금까지 포스팅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또 누군가가 나의 포스트를 보고 자신만의 태그들을 생성하고 구조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불멸의 존속 본능을 갖고 이전 생명체에서 다음 생명체로 계속 옮겨 다니는 유전자는 태그와 너무 많이 닮았다.  태그는 정보를 구성하는 핵심 단어/문구/문장의 형태로 변화무쌍한 구조화의 가능성을 띠고 다양한 vehicle(사람,기록)을 누비면서 영속을 추구한다.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말했던 것처럼, 모든 생물학자가 다윈의 말을 믿는다 해도 모두 다윈의 말을 정확히 그대로 머리 속에 새겨 넣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윈의 이론에 대해 독자적인 해석을 내리고 독자적인 태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윈이 남긴 태그 집합은 때로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기도 하고 때론 파기되기도 하고 때론 다른 사람들의 태그와 리믹스되면서 영속 행진을 하게 된다.

정보를 구성하는 태그는 불멸을 추구한다.  이기적 유전자 못지 않게 태그는 이기적이다. 이기적 태그의 영속 본능 때문에 나는 오늘도 태깅을 한다. 명시적인 태깅(글쓰기)과 암묵적인 태깅(구라/생각)을.. 



나는 태깅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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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넷물고기 | 2008/09/26 17: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멋진 포스트네요. 저도 이런글을 써야하는데 .. 이런거 한번쓰고나면 뿌듯한데 말입죠 (^^)

    • BlogIcon buckshot | 2008/09/26 22:41 | PERMALINK | EDIT/DEL

      멋지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넷물고기님~
      제 닉을 제목에 넣는게 좀 어색했지만 금주 포스트 3개의 제목 일관성을 위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BlogIcon Kong | 2008/09/26 22: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손자병법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도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바로 그 구절 입니다.
    buckshot님 블로그에서 그 구절을 봤을 때
    무지 반가웠다는 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8/09/26 22:43 | PERMALINK | EDIT/DEL

      와.. 넘 반갑습니다. 저랑 똑같은 구절을 좋아하시는군요. ^^

      Kong님의 댓글로 인해 더욱 탄력을 받는 느낌입니다. 높은 곳에서 흐르는 물처럼 강한 포스를 가지는 날이 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 BlogIcon 격물치지 | 2008/09/27 18: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 2권을 당장 장바구니에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단순 서평을 넘어 책을 완전히 이해하고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인용하고 그림그리는 벅샷님의 사유가 부럽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9/27 21:40 | PERMALINK | EDIT/DEL

      아이고.. 과한 과찬이십니다. 파편적인 느낌을 나열했을 뿐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격물치지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격물치지님께서 관련 포스트를 함 올려 주시면 제가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9/29 11: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책는 다 질러놓았습니다만, 이거 워낙 두꺼워서 언제 다 읽을지는........ 요즘에는 왜이리 책에 눈이 안가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래도 올해 안에는 꽤 많이 읽을 수 있겠죠?)

    • BlogIcon buckshot | 2008/09/29 19:16 | PERMALINK | EDIT/DEL

      저도 그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책이 잘 눈에 안 들어올 때는 예전에 읽었던 책을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 먹듯이 편하게 읽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새롭게 얻는 것들도 생기고 좋더라구요. ^^

  • mealux | 2008/11/09 1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쟁의 기술을 인용하신게 06년 부터인데 적절하게 좋은 내용을 잘 뽑으시는것 같습니다.벅샷님의 추천으로 이책을 읽었습니다만, 책보다 오히려 벅샷님의 블로그에서 더 살아숨쉬는것 같습니다.로버트 그린의 책도 나쁘지 않았지만 전쟁이라는 것이 여러 역사의 연속인데,딱 일부분만 뽑아내다 보니 한계는 어느정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린의 책에는 여러 역사적인 전쟁들이 등장합니다만, Pax Americana 時代가 지속될 당분간은 1급의 상대끼리의 전쟁이 일어날 것 같진 않네요. 마치 Pax Romana 時代에 그랬듯이 말이죠...최근의 존 키건의 '제2차 세계대전사'를 봤는데, 제2차 세계대전이 대영제국의 몰락과 Pax Americana의 시대를 앞당겨 가져온 것을 알 수있었습니다(유럽이 히틀러에 점령당한 상태여서 영국 혼자 독일과 맞서 싸웠는데. 전쟁을 수행하면서 영국이 쌓아왔던 막대한 부의 소모가 엄청났고, 미국이 의회에서 랜드리스법을 통과시켜 영국에 각종 군사장비는 말할 것도 없고,식량,의복 등 거의 모든 것을 제공했습니다.그런데,공짜냐, 외상이었습니다,결국 영국은 전쟁으로 진 빛 갚는다고 곳간의 재화, 다 쓰고,전쟁 수행할 영연방 국민들 모앗다가, 그 댓가 비슷하게 독립시켜주고, 전쟁 끝나고 갑자기 돈도 없고 식민지도 없고, 전쟁도 미국이 도와줘서 이기고,위상이 급전직하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큰 전쟁이 없는 한(있으면 안되겠죠), Pax Americana(미국의 힘에 의한 평화인데, 결국 팍스 로마나와 같은 것이죠, 대한민국이 미국의 허락없이 주변국과 전쟁을 할 수 없듯이,, 그러지 않아도 미운털 박힌 카르타고는 로마의 허락없이 전쟁을 벌이다가 지도상에 없어지는 결과가 됩니다..)는 to be continued..(댓글이 길어졌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1/08 23:12 | PERMALINK | EDIT/DEL

      '전쟁의 기술'에 대해선 아직도 할 얘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 이유는, '전쟁'이란 단어는 이제 일상적인 관점에서 재조명되어야 할 단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깅도 일종의 전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차이를 발견하고 틈새를 공략하면서 새로운 시공간을 창출하고 끊임없이 즐거운 놀이를 추구하는 행위 속에는 전쟁 방법론을 도입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전쟁'이란 단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에 대해 재미있게 얘기해 주는 텍스트가 등장했으니 계속 관심을 갖고 그 책을 통해 틈새를 발견하는 작업을 지속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전쟁' 이외에도 '예술/철학/과학'이란 주제도 놀이를 위한 멋진 시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맥락을 많이 머금고 있구요.. ^^

      말씀하신 Pax Americana to be continued.. 개연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전쟁의 기술은 계속 쓰여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mealux | 2008/11/09 13: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 앞으로도 insight를 주시는 다양한 틈새를 기대해 봅니다^^ (새벽에 댓글을 달다보니 댓글에 오타가 많아 수정했습니다.문맥과 상관없는 조사를 수정해도 최근 댓글로 올라가네요..)

    흑인 대통령도 당선시키는 미국을 보니 속주 출신 황제도 여럿 배출한 로마 제국이 떠오르고, 노예로 부리던 흑인이 선조인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미국을 보니, 아직도 인종적 편견이 심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놀랍고 Pax Americana가 더욱 더 Pax Romana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오바마가 에스파냐 속주 출신으로 로마 五賢帝 중 한명인 트라야누스 만큼의 성공을 거둘지 흥미롭습니다.

    **蛇足: 'Zeitgeist'라는 최근(?)화제의 다큐를 봤는데,뭔가 있는 듯 하면서 허점도 보이는 느낌 입니다.언제 한번 insight를 담은 포스팅을 한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해당 다큐에서 기독교와 고대 여러 종교-특히 이집트의 horus 神話-와 비교한 내용이 있어 예스24 등의 인터넷 서점을 찾아보니, 이집트 신화에 관련된 책이 몇권없네요..출판문화의 저변이, 다문화에는 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11/09 17:05 | PERMALINK | EDIT/DEL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소개해 주신 내용은 섣부른 포스팅이 부담스런 주제네요.. 그래도 한 번 생각을 전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mealux | 2008/11/09 23: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대정신 다큐 2도 마저 봣는데, 마지막에 황당무계(무정부주의를 충동하는 행동강령이 나오네요......)해 지는군요-_-;; 굳이 시대정신에 대한 포스팅은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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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ce is Strategy :: 2007/12/21 08:01

전쟁의 기술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로버트 그린은 '전쟁의 기술' 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한다.

"전략의 본질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거창한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적보다 더 많은 대안을 확보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A'만을 유일한 정답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A,B,C 등의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전략이다.

손자는 이 아이디어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병법의 목적은 이른바 '세(勢)'로, 이는 언덕 위에 위태위태하게 자리 잡고 있는 바위나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처럼 잠재적 힘을 가진 상태를 말한다. 바위를 살짝 건드리거나 활시위를 놓으면 잠재해 있던 힘이 맹렬하게 분출한다. 바위나 활은 어느 방향으로든 갈 수 있다. 그것은 적의 행동에 따라 결정된다. 중요한 것은 미리 정해진 조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세를 갖추어 여러 가지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위 내용을 보니 문득 전에 썼던 아래 포스팅들이 생각난다.

 
Mobile Mind  - 유연한 마음
 
시스템 사고 - 유연한 구조
 
물의 위력  - 유연한 움직임
 
Force vs. Strength  - 세(勢) 

유연한 마음으로 유연한 구조를 구축하여 유연한 움직임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바로 세(勢)이다.

중앙집중적인 경직된 구조에선 단선적인 전략이 나오기 쉽지만 유동적/분산적 구조에서는 다양한 대안이 도출되고 세를 갖추는 방법이 많아지게 된다. 시스템 사고에서 강조하고 있는 '구조'..  세(勢)를 뿜어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세(勢).. 그 자체가 곧 전략이다.  "Force is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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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jedimaster | 2007/12/21 16: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몽고메리 장군이 쓴 전쟁의 역사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첫 부분에 보면 몽고메리 장군은 자신이 생각하는 A,B,C 전략이 있으면 상대방은 새로운 D를 선택하기 때문에 항상 적의 입장에서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몽고메리 장군도 자기 막사에 항상 적장의 초상화를 걸어놓고 전략과 전술을 연구했다고 하네요. 히틀러도 그러한 습관이 있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비슷한 내용이라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좋은 글 계속 보고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2/21 17:28 | PERMALINK | EDIT/DEL

      역시 감정이입 능력은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전략/전쟁에서도 최고의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jedimaster님의 멋진 글을 RSS 구독을 통해 잘 보고 있습니다. ^^

  • BlogIcon mepay | 2007/12/21 21: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손자병법에서 세勢 편을 가장 인상깊게 읽은것 같습니다.
    유연한 사고는 책속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2/21 22:17 | PERMALINK | EDIT/DEL

      깊이 동의합니다.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도 경험의 일부로 봐야 할 것 같구요. 저도 손자병법의 세(勢) 편을 무척 좋아합니다. ^^

    • BlogIcon jedimaster | 2007/12/22 13:57 | PERMALINK | EDIT/DEL

      몽고메리 장군이 하위 장교에서 군사학 공부를 권유했더니 장교가 자신은 야전에서 뼈가 굵어서 필요없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몽고메리 장군이 실전 경험만을 중요시하는 장교에게 프리드리 대왕의 말을 빌어, "우리 군에는 마흔 번의 작전을 수행한 노새가 두 마리 있는데, 그것들은 아직도 노새다"라고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군요.

      경험이든 연구든 중용이나 밸런스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근데 둘 다 잘하긴 좀 힘들겠죠^^;

    • BlogIcon buckshot | 2007/12/22 14:07 | PERMALINK | EDIT/DEL

      짐 콜린스가 Built to last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에서 얘기한 'Genius of AND'가 생각나네요.. 둘 다 잘하긴 힘들지만 둘 다 잘해야 하는 시대가 아무래도 도래한 것 같습니다. ^^

      이윤추구를 초월한 목적 AND 실질적 이윤 추구
      변함없는 기업의 핵심 이념 AND 변화와 개혁
      명확한 비전과 방향 감각 AND 운좋게 잡은 기회와 그 운영
      거칠고 무모해 보이는 목표 AND 점진적이고 진화적인 추진 과정
      장기적 안목에서의 투자 AND 단기 업적에 대한 요구
      철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AND 빈틈없는 일상 업무의 수행
      ( http://www.read-lead.com/blog/entry/손자병법-물의-위력 )
      ( http://www.read-lead.com/blog/entry/AND의-시대가-도래한다 )

  • BlogIcon nob | 2007/12/21 21: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스템사고 .. 클릭해보지 않고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ㅎ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2/21 22:18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nob님의 포스팅이 요즘 활발해지시니까 넘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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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l communication :: 2007/12/19 07:59

전쟁의 기술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로버트 그린의 '전쟁의 기술' 에 아래와 같은 일화가 나온다.

1939년, 알프레드 히치콕은 조앤 폰테인과 로렌스 올리비에를 주연으로 '레베카'를 감독했다. 당시 21세의 폰테인은 주연을 처음 맡는데다, 천재 배우로 알려진 올리비에의 상대역이라는 사실 때문에 몹시 초조해했다. 다른 감독이라면 그녀의 불안감을 달래주려 했겠지만 히치콕은 정반대로 행동했다.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주고받는 뒷말을 그녀에게 알려주기로 한 것이다. 그녀가 그 배역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올리비에마저도 사실은 자신의 아내 비비안 리가 그 역을 맡기를 바랐다는 얘기가 폰테인의 귀에 들어갔다. 그녀는 소외감이 들었으며, 몹시 불안하고 초조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그녀의 배역에 정확히 들어맞는 성격이었다. 그녀는 연기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레베카에서 해낸 기념비적인 연기는 그녀의 영광스러운 경력의 시발점이 되었다.

영화 '레베카' (Rebecca 7/13)



말을 통해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일종의 myth이다. 타인에게 의도된 행동을 유도하는 말을 할 때 그 말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타인은 본능적으로 방어벽을 쌓기 마련이다. Push형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대상에 대한 우월감이 기저에 존재하기 때문에 의도된 효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대상에게 메시지를 단선적으로 push하지 않고 스스로 특정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이끄는 pull형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한다면 훨씬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미켈란젤로는 '조각'을 대리석 안에 갇힌 인물을 해방시키는 것으로 정의한다.  엔서니 라빈스는 '성공'을 자신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는 것으로 정의한다. 글래디스 테일러 멕게리는 '의사'를 환자 내면에 있는 의사를 깨워서 스스로를 치유케 하는 자로 정의한다. 리더십은 직원들 안에 잠자고 있는 거인을 깨우는 것이다. 결국 창조, 성취, 치유, 리더십은 모두 Pull에 관한 이야기이다.

커뮤니케이션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타인에게 메시지를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타인 내부로부터 끌어내는 것이다. 메시지는 이미 타인 안에 있다. 뛰어난 커뮤니케이터는 타인 안에 잠재된 메시지를 스스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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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obizen | 2007/12/19 09: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가슴에 와닿는 포스팅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Communication때에도 중요하지만 좀 광의적인 의미로 기업의 제품과 소비스와의 Commiunication 때의 포인트에도 적용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러한 Comminication 능력은 참 공돌이인 저같은 사람으로서는 부럽습니다. 입만 열면 Aggressive 해지니...그래도 노력은 해봐야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2/19 09:59 | PERMALINK | EDIT/DEL

      예, 말씀하신 것 처럼 모든 타입의 커뮤니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블로그 타이틀인 Read&Lead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Pull이 될 수도 있습니다. ^^

      Pull이라는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하고 포스팅도 자주 하면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리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어제보단 분명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snowall | 2007/12/19 10: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주 유명한 예를 들자면, 톰 소여의 모험에서 톰이 페인트칠 할때 사용한 방법이 있죠. 이른바 낚시질의 원형입니다. -_-;
    뭐, 이건 좀 나쁘게 봤을 때 얘기고, 아무튼 옛말에도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물을 먹일 수는 없다고 하니깐요.

    • BlogIcon buckshot | 2007/12/19 13:31 | PERMALINK | EDIT/DEL

      예, 정말 그렇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문법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Pull이란 단어의 비중은 매우 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크레아티 | 2007/12/20 14: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야~멋진 일화네요. 창의성 / 트리즈/ 40가지 발명원리 중 13번 반대로 하기...의 사례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책 읽어보려고, 또 세미나에 가려고 했었는데 못했던 그 책이네요.
    그런데 제가 예상했던 책의 내용과는 많이 다르네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인가요? ^^;

    • BlogIcon buckshot | 2007/12/20 15:23 | PERMALINK | EDIT/DEL

      아, 전쟁의 기술은 현대판 손자병법으로 보시면 될 것 같구요. 제가 올린 포스팅은 33가지 전쟁 기술 중의 한가지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한 일화입니다. 각각의 전쟁 기술 별로 풍부한 일화가 소개되고 있어서 읽는데 지루함이 전혀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 jen | 2009/12/21 07: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 을 통해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일종의 myth이다...." 이하의 글이 <전쟁의 기술>에 나오는 문구인가요? pull communication 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여쭤봅니다.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은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코멘트에 대한 답변 피드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 BlogIcon buckshot | 2009/12/22 10:07 | PERMALINK | EDIT/DEL

      전쟁의 기술에 나오는 글을 읽고 쓴 표현이니까 전쟁의 기술에 나온 글과 유사한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ull comomunication이란 말은 그냥 포스팅하면서 제가 별 생각 없이 사용한 표현이구요. 책을 읽기 보다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학습하면서 갈고 닦아야 하는 스킬인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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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공략을 통해 경험의 변화를 이끌어 내라 - 커뮤니케이션 전략 :: 2007/12/17 07:55

전쟁의 기술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로버트 그린의 '전쟁의 기술' 에 아래와 같은 일화가 나온다.

1935년 '39계단'을 촬영하는 첫날, 두 주연배우 매들린 캐럴과 로버트 도내트는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도착했다. 서로 서먹한 두 남녀가 작품 초반부터 함께 수갑에 묶인 채 악당들을 피해 도망가는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대의 최고 스타였던 캐럴은 그 장면을 위엄 있게 연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이야말로 낯선 남자와 함께 수갑을 찬 숙녀가 취할 태도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두 배우에게 해당 장면을 설명한 다음, 그들에게 수갑을 채운 채 세트장을 안내했다. 그때 갑자기 기술적 문제를 봐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그는 금방 돌아오겠다며 수갑 열쇠를 찾는 듯 주머니를 뒤졌다.  그러더니 열쇠를 잃어버린 것 같다며 마치 열쇠를 찾으러 가는 것처럼 서둘러 자리를 떴다.

히치콕은 몇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두 배우는 점점 당혹스러워졌고 어느 순간 더 이상 감정을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말단 스태프들도 자유롭게 일을 하는데, 두 스타만이 함께 수갑에 묶인 채 밀착감과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심지어 화장실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모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히치콕은 오후가 되어서야 돌아왔다.  촬영이 시작되었지만 배우들은 조금 전의 경험을 쉽게 잊을 수 없었다. 냉정함이 사라지고 감정이 동요했다. 캐럴은 미리 생각해 둔 연기 방향도 잊어버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의 연기에는 자연스러움이 넘쳐났다. 이제 그들은 함께 묶이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체험했고 그 어색함을 이미 느끼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더 이상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연기가 내면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


영화 '39계단' (The 39 steps)




커뮤니케이션의 성과는 상대방이 무엇을 전달받았는가에 의해 평가된다.  내가 아무리 좋은 포인트를 멋지게 표현해도 상대방이 못 알아들으면 말짱 꽝이다.  결국 커뮤니케이션 메시지가 상대방의 마음 속에 침투될 수 있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목표가 상대방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면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의 침투력이 기본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은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시도에 부담을 느끼거나 저항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성적/논리적 설명으로 메시지를 전한다면 그 메시지의 전달력은 상대방의 저항선에 부딪쳐 매우 낮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알프레드 히치콕은 낯선 이성과 함께 장시간 수갑을 차게 된 느낌을 두 배우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대신, 우발적 상황을 연출해서 두 배우가 직접 그 상황을 충분한 시간 동안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느낌을 말과 이성으로 전달하는 것보다 몸과 감정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  알프레드 히치콕은 위대한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출중한 communicator였다.

공자님 말씀인지 순자님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문득 이 말이 생각난다. 생생할수록 좋단 얘기겠지.. ^^

들으면, 잊는다.
보면, 기억한다.
행동하면,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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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하면, 이해한다

    Tracked from Aporia | 2008/08/05 10:05 | DEL

    들으면, 잊는다. 보면, 기억한다. 행동하면, 이해한다. '말'을 통해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고 '오만'이다. 어쩌면'행동'으로도 타인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뭔가..

  • BlogIcon mepay | 2007/12/18 23: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멋진 일화 입니다. 자연스러움..그것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군요..
    쇼핑몰쪽에서 홍보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서 읽어 내려 왔습니다..

    광고 같지 않은 광고는 곧 매출과 연결 되는것이죠..
    그것을 일부러.억지로 만들어 내려고 하니 사람들은 부자연스러운
    연기에 오히려 반감을 사게 되고 그러는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글 잘 보고 잘 읽고 잘느끼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2/19 07:58 | PERMALINK | EDIT/DEL

      맞습니다. 자연스러움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mepay님께서 핵심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

      mepay님의 멋진 포스팅에 트랙백 걸어봅니다~
      쇼핑몰 홍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만든다 ( http://mepay.co.kr/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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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기술] 로버트 그린은 역시 쿨하다! :: 2007/04/23 00:02


유혹의 기술 다이제스트
로버트 그린 지음, 강미경 옮김/이마고



권력을 경영하는 48가지 법칙, 유혹의 기술, 전쟁의 기술을 통해 쿨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Robert Greene.. 

유혹은 영향력의 또 다른 표현이고 그것은 결국 권력을 지향할 수 밖에 없다는 그린의 정의에 동감이 간다. 또한, 뛰어난 유혹자는 자기 도취에 빠지지 않고 시선을 항상 밖을 향해 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결국, 나라는 틀을 벗어나서 자기 밖의 세상에 몰두하면서 자기 불안감을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타인의 생각을 읽고 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는 세상.. 이것 만큼 나 자신을 키워주는 레버가 또 있을까?
결국 나의 한계를 벗어나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일 때 매력적인 유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Power, Seductino, War에 이은 Robert Greene의 네번째 작품이 언제 나올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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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itation + Force = Success (에너지 효율 제고) :: 2007/03/23 00:01



Sense of limt을 갖고 삶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절제가 의식적이고 끈기 있는 노력을 요한다면 이는 에너지 손실로 이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절제를
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면 이는 성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limitation 자체에 몰입하는 것 보다는 limitation을
strength 기반으로 하지 않고 force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신에게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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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buckshot | 2007/04/01 22: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Strength는 무거운 바위를 자신의 힘으로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을 연상하시면 되구요, Force는 높은 산 꼭대기에서 바위를 밑으로 굴리는 모습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둘 다 바위를 움직이지만 Force가 Strength보다 ROI, 파괴력이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4/03 00: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손자병법의 저자이신 손자님의 가르침입니다. 손자님껜 정말 배울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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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그 위대함... :: 2007/03/22 00:05



손자병법
손자 지음, 김광수 옮김/책세상


손자는 다른 strategist에 비해 공격/모략 비중이 낮게 나타난다.  그만큼 ROI가 높은 전쟁에 focus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손자는 위대하다. 


Self-directed warfare


1. The polarity strategy  (Declare war on your enemies)
Don't depend on the enemy not coming, depend rather on being ready for him.

2. The guerrilla-war-of-the-mind  (Do not fight the last war)
Thus one's victories in battle cannot be repeated - they take their form in response to inexhaustibly changing circumstances.  (허실편)

4. The death-ground strategy  (Create a sense of urgency and desperation)
Without a way to retreat, an army fight with double or triple the spirit it would have on open terrain.



Organizational warfare

6. The controlled-chaos strategy  (Segment your forces)
What you aim for in strategy is shih, a position of potential force - the position of a boulder perched precariously on a hilltop, say, or of a bowstring stretched taut.  A tap on the boulder, the release of the bowstring, and potential force is violently unleashed.  The boulder or arrow can go in any direction; it is geared to the actions of the enemy.  What matters is not following preordained steps but placing yourself in shih and giving yourself options.

7. Morale strategies  (Transform your war into a crusade)
The way(道) means inducing the people to have the same aim as the leadership, so that they will share death and share life, without fear of danger.



Defensive warfare

8. The perfect-economy strategy  (Pick your battles carefully)
When the weapons have grown dull and spirits depressed, when our strength has been expended and resources consumed, then others will take advantages of our exhaustion to arise. Then even if you have wise generals you cannot make things turn out well in the end.

9. The counterattack strategy  (Turn the tables)
However desperate the situation and circumstances, don't despair. When there is everything to fear, be unafraid. When surrounded by dangers, fear none of them. When without resources, depend on resourcefulness. When surprised, take the enemy itself by surprise.

10. Deterrence strategy  (Create a threatening presence)
When opponents are unwilling to fight with you, it is because they think it is contrary to their interests, or because you have misled them into thinking so.

11. The non-engagement strategy  (Trade space for time)
To remain disciplined and calm while waiting for disorder to appear amongst the enemy is the art of self-possession.



Offensive warfare

13. The intelligence strategy  (Know your enemy)
He who knows the enemy and himself will never in a hundred battles be at risk.
Thus the reason the farsighted ruler and his superior commander conquer the enemy at every move, and achieve successes far beyond the reach of the common crowd, is advance knowledge. Such knowledge cannot be had from ghosts and spirits, educed by comparison with past events, or verified by astrological calculations. It must come from people - people who know the enemy's situation.

14. The blitzkrieg strategy  (Overwhelm resistance with speed and suddenness)
War is such that the supreme consideration is speed. This is to take advantage of what is beyond the reach of enemy, to go by way of routes where he least expects you, and to attack where he has made no preparations.

15. Forcing strategy  (Control the dynamic)
One who excels at warfare compels men and is not compelled by others.

17. The divide-and-conquer strategy  (Defeat them in detail)
In antiquity those who were referred to as excelling in the employment of the army were able to keep the enemy's forward and rear forces from connecting; the many and few from relying on each other; the upper and lower ranks from trusting each other; the troops to be separated, unable to reassemble, or when assembled, not to be well-ordered.

20. The ripening-for-the-sickle strategy  (Maneuver them into weakness)
So to win a hundred victories in a hundred battles is not the highest excellence; the highest excellence is to subdue the enemy's army without fighting at all.
무릇 군의 형태는 물과 같아야 한다. 물의 형태는 높은 곳을 피하고 아래로 흐르기 마련이다....  물의 흐름은 지형에 따라 형태가 정해진다. 마찬가지로 군도 상황에 따라 승리의 방법을 통제하여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군의 형태는 언제나 바뀌고 물의 형태와 마찬가지로 고정되는 법이 없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여 승리를 거두는 것을 神技라고 한다



Unconventional warfare

23. Misperception strategy
  (Weave a seamless blend of fact and fiction)
손자는 false front, decoy attack, camouflage, hypnotic pattern, planted information 중에 false front 전술을 애용하였음. 나폴레옹의 아우스터리츠 전투도 false front에 해당함

24. The ordinary-extraordinary strategy  (Take the line of least expectation)
In general, in battle one engages the enemy with the orthodox and gains victory through the unorthodox.... The unorthodox and the orthodox mutually produce each other, just like an endless cycle. Who can exhaust them?
- Work outside the enemy's experience
- Unfold the extraordinary out of the ordinary
- Act crazy like a fox
- Keep the wheels in constant motion

31. The inner-front strategy  (Destroy from within)
The worst military policy is to assault walled cities...If your commander, unable to control his tempers, sends your troops swarming at the walls, your casualties will be one in three and still you will not have taken the city.... Therefore the expert in using the military subdues the enemy's forces without going to battle, takes the enemy's walled cities without launching an attack.

* 출처: 33 strategies of war by Robert Greene


전쟁의 기술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The 33 Strategies of War (Hardcover)
로버트 그린 지음/Vi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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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el Duchamp의 Fountain :: 2007/03/14 00:01




Ordinary하면서도 Extraordinary한 작품..     예술로서의 소변기는 비전통적이고 자극적이고 비이성적인 아이디어를 자극했다.

소변기가 불결하고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전시가 거부된 것은 소변기 자체가 더러워서가 아니고 소변기에 부여된 전통적 관념이 '더럽다'였기 때문이다.

비전통적 창의성은 결코 물질적인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일상적 소재로도 얼마든지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면서 예술계에 오줌을 갈길 수 있었으니까..

수많은 전통적 관념이 존재하는 한 전통적 컨텐츠에서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는 비전통적 전략을 뽑아낼 여지는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그래서 Ordinary-Extraordinary Strategy는 Yin & Yang에 기반할 수 밖에 없다.   즉,  원에서의 끝은 곧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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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12 00:03



Flow를 잘타기 위해서 멀리 갈 필욘 없을 것 같다.
바로 '물'에게서 배우면 되니까..


무릇 군의 형태는 물과 같아야 한다. 물의 형태는 높은 곳을 피하고 아래로 흐르기 마련이다....  물의 흐름은 지형에 따라 형태가 정해진다. 마찬가지로 군도 상황에 따라 승리의 방법을 통제하여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군의 형태는 언제나 바뀌고 물의 형태와 마찬가지로 고정되는 법이 없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여 승리를 거두는 것을 神技라고 한다.   -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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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Solid_one | 2008/02/09 17: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선약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물의 속성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용기가 바뀌어도 형태만 변할 뿐 본질은 변하지 않죠.

    • BlogIcon buckshot | 2008/02/09 20:11 | PERMALINK | EDIT/DEL

      예, 손자병법을 읽다가 물에 대해 적었는데 결국 도덕경의 상선약수로 귀결이 되더군요. 작년 10월에 물에 대해 좀더 자세히 포스팅한 것이 있습니다. 정말 평생동안 물에 대해 배워나가야 할 것 같네염~
      http://www.read-lead.com/blog/entry/손자병법-물의-위력

      관심 가져 주시고 댓글까지 남겨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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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셔] Escher printing :: 2007/03/09 00:01



Blending 기술..
Misperception strategy..

인간은 감정과 편견을 통해 사물을 걸러내며,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본다.

Blending truth and illusion to the point where they become indistinguishable, and your false mirror is taken for reality.

Escher(에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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