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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의 의미 :: 2010/06/21 00:01


소셜 미디어의 부상이 개인에게 주는 의미 (소비자가 정보를 탄생시킨다)
정보생산자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로 소비하지 말고 일단 각자의 유니크한 필터를 통과시켜라. 필터에서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정보는 필터를 통과시키지 말고 가차없이 버려라. 정보는 공급자의 생산을 통해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필터를 무사히 통과할 때 탄생하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의 부상이 기업에게 주는 의미 (고객 가치에 더욱 집중하라)
블로그와 트위터는 개인들에게 맡기고, 기업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정보/상품/서비스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는 기업이 나서서 활동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에 의해 기업이 어떻게 언급되는지 겸허히 바라보며 반성하는 공간인 것이다.
기업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기업-고객 소통의 핵심 공간은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 기업이 내놓는 정보/상품/서비스이다. 고객과의 핵심 접점에 올인하고 거기서 승부를 거는 게 맞지 않겠는가? ^^



소셜 미디어의 함의
소셜 미디어는 기존 미디어에 웹의 특징이 반영된 모습이다. 소셜 미디어가 갖는 함의는, 가치 흐름에서 소외된 소비자를 유린하던 '머니 지향 BM'의 거품을 과감히 벗고 소비자 입김이 반영된 '가치 지향 BM'을 구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Social influencer의 딜레마
소셜 네트웍에서 영향력이 높은 social influencer들이 자신의 컨텐츠를 통해 특정 기업/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기존에 자신이 쌓아왔던 영향력, 즉 컨텐츠의 DNA와의 관련성을 의식해야 하는 맥락의 딜레마를 낳기 마련이다.


Social influencer를 바라보는 기업의 딜레마
소셜 미디어 트래픽이 급등하면, 기업들은 어떻게든 social influncer들의 힘을 빌려 광고/홍보를 해보려 하겠지만 그 숫자가 너무 많고 컨트롤하기도 쉽지 않다. 소셜미디어 트래픽의 급증은 마케팅/광고의 딜레마이다. 


소셜 네트웍 성장의 의미
소셜 네트웍이 성장하면 할수록, 기업에 의해 좀처럼 마케팅 당하지 않는 소비자 규모는 늘어난다. 기업 의도에 의해 마케팅되지 않고 가치를 주는 브랜드를 자발적으로 찾고 언급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는 기업 입장에선 곤혹 자체이다.



소셜 미디어의 성장은 마케팅되지 않고 자신만의 브랜드 필터로 판단하는 소비자 세그먼트의 성장을 의미한다. 직원 실력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회사에선 구라 치기 보단 자기 일을 꽉 붙잡고 퍼포먼스에 주력하는 게 상책인 것처럼, 기업/제품 가치가 투명하게 드러나는 소셜 네트웍에선 마케팅/광고보단 상품/서비스를 꽉 붙잡고 고객경험 극대화에 전념하는 게 상책이다. 즉, '마케팅이 필요 없는 강력한 브랜드'가 기업의 지향이 되어야 한다. 소셜 미디어는 개인, 기업 모두 브랜드를 지향하게 하는 브랜드 성장 플랫폼인 것이다.



PS. 관련 포스트
필터, 알고리즘
나매, 알고리즘
Brand Identity는 유저가 만들고 회사가 따라가는 것이다.


PS. 관련 트윗
검색도 SNS도 결국은 브랜드를 지향하게 되어 있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서비스/상품이든, 모든 것은 브랜드를 지향한다. 결국, 인생과 비즈니스는 브랜드를 향한 끝없는 여정인 것이다.
사람이든, 기업/상품/서비스이든, 모두 브랜드를 지향한다. 트위터는 가장 역동적인 포맷으로 브랜드가 언급되는 공간이다. 사람/기업/상품/서비스는 트위터 상에서 관심을 받으면서 성장한다. 트위터 = 브랜드 성장 플랫폼.
소비자 맘 속에 강력 포지셔닝하는 브랜드가 뭔지 알고 싶으면 트위터를 보면 된다. 여기서 주구장창 자발/긍정적으로 언급되는 사람/기업/서비스/상품은 탑 브랜드이다. 언급되지 않는다면? commodity(범용품)이란 얘기다.  ^^
소셜 미디어에선 마케팅/광고의 약발이 잘 안 먹힌다. 즉, 상품/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 간의 실질적 접점이 마케팅/광고에서 상품/서비스 자체로 이동하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선 brand와 commodity가 확연히 구분된다.
소셜 미디어에선 brand와 commodity가 확연히 구분된다. 소셜 미디어에선 일종의 '진정성 찾기' 알고리즘이 작동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특유의 자정능력이 진정한 브랜드를 식별하는 시공간, 그게 소셜 미디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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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woo6 | 2010/06/22 09: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소셜미디어에 대해 다시 생각게끔 하네요. 글 하나하나 기억하고 되새겨봐야겠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많이 담으셨어요. 늘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6/22 14:51 | PERMALINK | EDIT/DEL

      조악한 글을 너그럽게 보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계속 반성과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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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쇼핑 트래픽 부진 :: 2007/10/18 05:50

아래 그래프는 온라인 쇼핑 트래픽 부문에서 1~3위를 달리는 옥션, G마켓, 네이버 지식쇼핑의 최근 1년간의 월간 UV(방문자) 규모의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주요 트래픽 조사 기관의 수치를 평균 내어 그려 보았다.  옥션과 G마켓이 1,2위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3위인 네이버 지식쇼핑이 2007년 5월부터 1,2위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지식쇼핑 트래픽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네이버 검색 트래픽이 견고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데 왜 네이버 지식쇼핑 트래픽이 부진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원인이 옥션, G마켓의 선전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난 원인이 아무래도 네이버 자체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네이버댄스의 힘을 인정한다고나 할까..

네이버에서 '청바지'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아래와 같이 쇼핑 키워드 검색결과페이지 최상단에 나오던 지식쇼핑 링크가 없고 스폰서링크가 최상단에 나온다..  지식쇼핑 링크가 어디로 갔나 봤더니 우측 상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거 지식쇼핑 트래픽에 마이너스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이다.  검색결과 최상단에 있던 지식쇼핑 링크가 우측으로 이동하면 지식쇼핑 트래픽은 줄고 스폰서링크를 비롯한 각종 광고에 자리잡은 광고주 사이트의 트래픽이 증가하게 된다.  옥션과 G마켓은 네이버 검색광고의 탑 광고주들이다.  물론 통합검색 결과에 지식쇼핑이란 정식 인벤토리가 생기긴 했지만 검색광고 인벤토리 밑에 나오기 때문에 예전 최상단 링크 시절의 트래픽 몰이가 나올 것 같진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검색 결과 페이지 내에서의 지식쇼핑 인벤토리 위치 변경을 보니 검색광고와 지식쇼핑 간의 미묘한 긴장 관계가 엿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어차피 네이버의 검색광고나 지식쇼핑이나 모두 트래픽 비즈니스 기반의 쇼핑 트래픽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니 서로 카니벌라이제이션이 작용할 수 밖에 없고 어디서 선을 그을 것인지는 Revenue per Search Query 지표를 갖고 계속 optimization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옥션, G마켓이 월간 방문자 1700~1800만을 자랑하고 있지만 네이버 검색광고, 네이버지식쇼핑을 통한 사이트 방문을 제외한 순수 트래픽을 계산하면 실질적인 쇼핑 UV 1위는 네이버의 쇼핑 게이트웨이(검색광고,지식쇼핑)라고 봐야 할 것 같다.  Traffic gatekeeper인 네이버로부터 돈을 주고 산 트래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오픈마켓 플레이어들은 트래픽 리더십이 없는 관계로 수익성 측면에서 네이버에 크게 열세일 수 밖에 없다.  네이버가 향후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성 둔화를 대비하여 검색결과 페이지의 단위 트래픽 당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monetization 짜내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는데 수익성 악화의 기로에서 네이버와 유사한 미디어형 비즈니스로의 비즈 모델 진화를 지향하는 오픈마켓 업체들은 네이버보다 훨씬 더 집요하게 단위 트래픽 당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빠른 속도로 전개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가 흘러가는 방향은 아래와 같이 U-U-M으로 정리가 가능한데 아무래도 Monetization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 
  - 1단계: 유저수 극대화 (User)
  - 2단계: 사용율 극대화 (Usage)
  - 3단계: 매출 극대화 (Monet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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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egoing | 2007/10/18 07: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렇겠군요. 참으로 좋은 분석력을 가지신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10/18 08:35 | PERMALINK | EDIT/DEL

      여러가지 원인이 존재할 수 있는 fact에 대해 한가지 가설만 제시한거라서 사실 조악한 포스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 항상 egoing님의 통찰력이 너무 부럽습니다. ^^

  • BlogIcon Buzz | 2007/10/18 11: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의 해당 포스트가 10/18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 BlogIcon 아마티 | 2007/10/18 16: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분석글 잘봤습니다~ 이쪽으로 상당한 지식을 가진 분이신 것 같아요 :)

    • BlogIcon buckshot | 2007/10/19 14:33 | PERMALINK | EDIT/DEL

      아마티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식은 그렇게 많지 않고 관심이 좀 있는 편입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chaniworld | 2007/10/18 16: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진 분석이십니다. 업무와 관련된 포스팅이라 관심이 많은데요. 실례가 안된다면 퍼가도 되겠습니까?
    우선 퍼가고 삭제 요청하시면 지우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0/19 14:35 | PERMALINK | EDIT/DEL

      chaniworld님,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만 남겨주신다면 얼마든지 퍼가셔도 좋습니다. ^^

  • BlogIcon 까모 | 2007/10/18 19: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의 글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0/19 14:38 | PERMALINK | EDIT/DEL

      까모님, 트랙백 걸어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제 포스트의 지평을 멋지게 확장시켜 주셨네요. 언급하신 포인트에도 십분공감합니다. (검색결과의 공정성 및 만족도를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 but 커뮤니케이션 부재의 아쉬움) 귀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

  • noxtoday | 2007/10/19 10: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렇게 배치가 바뀐 시점이 오픈마켓들이 네이버에 수수료율을 내리라고 요구하며 분쟁이 한창일 때 였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0/19 14:40 | PERMALINK | EDIT/DEL

      noxtoday님, 댓글 주시고 좋은 포인트를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SEO | 2007/10/19 1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좋은 글 보고 저는 블로그노출관련 트랙백올렸습니다.
    noxtoday님의 코멘트도 유용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0/19 14:41 | PERMALINK | EDIT/DEL

      SEO님, 트랙백 걸어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상업성 키워드의 검색결과 페이지에 있어서만큼은 네이버가 수익성 극대화 원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날카로운 지적을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 always | 2007/10/25 08: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궁금한게 있습니다.
    네이버가 광고시장의 성장성 둔화를 빌미로 수익성 극대화를 할 수 있다 하셨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단순히 요금을 올리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것에 대한 기존 open marketplace의 대안은 무엇이 있을 수 있을까요?
    다들 직접유입을 늘리기 위해 옥션은 contents 다양화를, 지마켓은 쿠폰등을 지급하는데 그것이 right time, right action인지.. 궁금합니다. buckshot님의 현안을 통해 답을 구해 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0/25 08:50 | PERMALINK | EDIT/DEL

      주어진 게임의 룰 하에선, 위에서 말씀드린 단위 트래픽 당 매출 극대화가 방향이 될 수 있겠고요.

      게임의 룰 자체에 대한 관점에선, 네이버나 옥션,G마켓이나 심플하게 한가지로 방향성이 귀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Advertiser와 Audience가 만나는 네이버 검색광고나 Seller와 Buyer가 만나는 옥션,G마켓이나 모두 마켓플레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마켓플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Advertiser(Seller)와 Audience(Buyer)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매칭 시스템을 계속 최적화시켜 나가는 거라고 보구요. 얼마나 정교하게 매칭을 할 수 있는가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네이버의 CPM,CPC,CPA 모델과 오픈마켓의 등록수수료,부가수수료,거래수수료,광고수수료 모델을 뛰어넘는 차세대 monetization model을 누가 선점하고 발전시키는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BlogIcon mepay | 2007/11/24 06: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 지식쇼핑의 폐해나 횡포에 관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하는데..참고좀 해도 되겠습니까..?
    워낙에 분석적인 자료라 선뜻 요청하기도 어렵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7/11/24 10:38 | PERMALINK | EDIT/DEL

      예, 물론입니다. 자유롭게 참고하셔도 됩니다~ 단, 급하게 쓴 포스팅이라 내용이 좀 조악하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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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미디어 경제의 value capture.. :: 2007/01/15 06:21

Content networking이 약한 mass media에서의 value capture는 전적으로 retail/marketing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생산 장벽/cost가 높기 때문에 컨텐츠 생산자의 소수 집중화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이는 하나의 컨텐츠로 최대다수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blockbuster 전략을 낳게 된다. 생산 쪽에 코스트 압박이 심하다 보니 marketing/retail-driven competition을 통한 value maximization을 추구하게 된다. Blockbuster 시장에 충분한 양의 attention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다 보니 수익은 나오는데 미래의 수익을 보장할 만한 content의 quality는 그다지 scalable하지 않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다변화되는 수요에 충분히 부합하기 어려운 구조라 할 수 있겠다. 

기술 발전을 통해 생산/배포의 장벽이 점차 무너지면서 professional과 amateur의 장벽도 모호해지고 있다.  Blockbuster 간의 marketing/retail cost 경쟁이 격화되면서,
Pro-amateur의 등장을 통해 Micro-media가 전면에 부상하게 되면서 수요자의 attention은 점점 scarce해져 간다.  경제의 lever는 scare resource인데 예전의 주인공인 supply(production/distribution)는 점점 abundant해져가고 있고 새로운 scarce resource로 Attention이 떠오르고 있다.    바야흐로 Media 2.0, Attention economy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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