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to Great'에 해당되는 글 4건

짐 콜린스의 참신함은 다 어디로 갔을까? :: 2010/09/03 00:03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How the mighty fall)
짐 콜린스 지음, 김명철 옮김/김영사


짐 콜린스는 Built to Last(1994),  Good to Great(2001)을 통해 위대한 기업의 반열에 오른 회사들의 성공비결에 대한 가설을 멋지게 설파한 바 있다. 그 후, 그 책에 나왔던 기업들 중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전의 성공을 망각하며 헤매게 된다. 짐 콜린스는 그에 대한 변명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How the mighty fall이란 책 제목은 Built to last, Good to great에 대한 묶음 변명서의 냄새가 물씬 난다.

짐 콜린스가 정리한 기업 몰락의 5단계는 아래와 같다.
1단계: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4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5단계: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Built to Last, Good to Great과 마찬가지로, How the mighty fall도 결과론적 해석 기반의 가설일 뿐이다. 기업의 성공/실패는 알고리즘으로 코드화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결국 가설에 가설을 곱한 추정일 뿐이며, 그것을 불변하는 원칙이나 알고리즘으로 받아들이는 건 대단한 비약이라 봐야 한다.  가설은 가설에 불과할 뿐이며, 그저 참조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짐 콜린스의 가설에서 명백한 것은 그것이 참/거짓 여부가 아니라 성공비결을 복제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의 가설이 참 잘 먹힌다는 것이다.

사실 Built to last, Good to great을 읽고 기업성공 방정식을 수험생처럼 외워서 사용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각자 자신이 처한 맥락에 따라 재구성하고 창조적 적용하면 되는 것이다. 짐 콜린스는 How the Mighty Fall과 같은 책을 출간하면서까지 자신의 가설을 변명할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가설을 알고리즘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책을 낸 것일텐데.. Built to Last과 Good to Great에서 여실히 보여줬던 방대하고 집요한 결과론적 해석의 면모가 How the Mighty Fall에서 진부/루틴하게 이어지는 모습이 좀 답답하게 느껴진다.  

복제는 디지털의 영역에 국한되는 게 자연스럽다. 아날로그 정보는 사실상 복제가 불가능하다. 기업과 개인의 성공은 다분히 아날로그적 플로우이다. 아날로그향이 물씬 풍기는 필드에 디지털적인 잣대를 들이대면서 제3자가 복제 가능한 알고리즘으로 코드화시키겠다는 생각은 대단한 무리수일 가능성이 높다. 기업성공비결서,자기계발서는 초절정 복잡계의 기운이 흐르는 아날로그 정보를 어거지로 빡빡 우겨 디지털 정보로 코딩화시켜 시장에 내놓아 기업/개인의 성공비결을 복제하고 싶은 자들을 수익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세상엔 디지털화해선 안될 것들이 좀 있는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How the Mighty Fall은 뒷북이라고 생각한다. Good to Great이 출간된 지 8년 만에 나온 책이 뒷북형이라는 게 많이 아쉽다. 새로운 주제를 들고 나오면서 예전 주제를 새롭게 조명시킬 수도 있는 것인데 너무 기업 성공/실패에만 몰입하다 보니 점점 진부의 늪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이미 Good to Great이 Built to Last의 리믹스 버전이었는데 How the Mighty Fall까지 출간을 하다니. 이건 리믹스의 리믹스 아닌가?  이번 짐 콜린스의 컴백은 라임도 샘플링도 모두 밋밋하다. ^^


PS. 관련 포스트
정체성은 복제 대상이 아니다.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부등식] People Decision > Strategy De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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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10/09/03 1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난데 없는 질문입니다만,

    플랫폼을 어찌 이해하면 될까 고민중입니다.

    요즘 제가 제 자신이 이탈되어 나를 통한 정보들이
    다른 분들께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험을 겪게 됩니다.

    제게 온 많은 정보들이 나를 통해 또 다른 분들께로 더 확대되어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

    암튼 요즘 제가 좀 이상합니다..ㅋㅋ

  • BlogIcon passioning | 2010/12/11 1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ilt to last 나 이후의 속편들 모두 결과론적 해석에 불과하다고 하셨는데, 관련하여 두 가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뚜껑을 열어보니 잘된 기업들은 모두 ~하더라' 의 결과론적 해석이 가지는 제한 사항(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그렇다면 위대한(what he calls a visionary) 기업들을 어떤 식으로든 본받는 데 있어서 취할 수 있는 다른 접근 방식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비현실적인 가정에 시작해서 현실과 어긋나는 경영 이론을 내세우는 것보다는 '실제 현실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지극히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buckshot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ㅋㅋㅋ 어쩌다보니 질문이 3개가 되어버렸군요.

    • BlogIcon buckshot | 2010/12/11 22:23 | PERMALINK | EDIT/DEL

      결국 passioning님의 3번째 질문이 1,2번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passioning님의 3번째 질문, 아니 답변에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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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알고리즘 :: 2009/04/06 00:06

2007년 9월에 쓴 Good to Great 관련 포스트에 Monange님께서 아래와 같은 댓글을 주셨다.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부등식] People Decision > Strategy Decision

HR 업무를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써 사람에 대한 중요성은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오늘입니다. 특히, 이 어려운 시기에는 더 더욱이... BTL,GTG 두 권의 책을 다시 꺼내봐야겠습니다.
right people을 버스에 태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만 wrong people이라 평가되는 사람들에 대한 관리도 풀기 어려운 숙제입니다. 내리게 하는 것이 정답인지 아니면 그들과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짐 콜린스는 "최적의 의사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심각한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what이 아닌 who를 정하는 것이란 결론에 도달했고 이를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운다"란 말로 표현했다.

나는 우리가 이 버스를 어디로 몰고 가야 할지 정말 모릅니다. 하지만 이건 웬만큼 압니다.  우리가 적합한 사람들을 버스에 태운다면 적합한 사람들을 적합한 자리에 앉히고 부적합한 사람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한다면, 이 버스를 멋진 어딘가로 몰고 갈 방법을 알게 되리라는 겁니다.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운다.

난 여기서 '버스'란 표현에 주목하고 싶다.
버스.. 한 번 타면 목적지까지 줄곧 내달리는 직행열차가 아니다. 
버스는 정거장마다 수시로 선다.  사람들이 수시로 타고 내린다.

결국, 경영자는 적합한 사람을 수시로 내리게 하고
수시로 올라타게 하는 작업을 은연 중에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리쿠르팅은 365일 내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채용'이란 단어는 진짜 채용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버스가 달리는 길이 변하고 (경영환경)
버스 운전사가 변하고 (경영자)
버스 승객의 몸/마음의 상태가 변한다. 
모든 게 변한다.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운다는 표현은
엄청난 동적 자원 관리를 의미한다.

1년 전에 채용한 인재가 1년이 지난 지금,
1년 전 그 의욕을 여전히 갖고 있지 않다면
그는 이미 버스에서 내린 것이나 다름 없다.

무엇이 의욕 충만했던 인재의 입사동기를 상실케 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은 버스일 수도, 운전사일 수도 있고 기존 버스 승객일 수도, 새로 탑승한 본인 자신일 수도 있다.
겉으로 보기엔 승객 50명을 태우고 가는 멀쩡한 버스가 실은 아무도 타고 있지 않은 유령 버스일 수도..

신규 탑승객 못지 않게 관찰되고 관리되어야 할 대상이 버스, 운전사, 기존 승객이라고 생각한다.  이 4가지 요소 간의 끊임 없는 상호작용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면서 이들 동적 요소들 간의 상호 적합도 관리를 통한 버스 내 적합한 사람의 비율을 극대화하는 것.  그게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워라'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중의 하나라고 본다.   적합도 경제 기반의 적합도 경영이라고나 할까?  ^^



 




PS. 관련 포스트:
Leader's Attention - 조직 내 2:8 가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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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데니얼의 생각

    Tracked from daroo's me2DAY | 2009/10/05 09:09 | DEL

    이미… '버스'에서 내렸다!!? RT ReadLead님: 1년 전에 채용한 인재가 1년이 지난 후 1년 전 그 의욕을 여전히 갖고 있지 않다면 그는 이미 회사라는 '버스'에서 내린 것이나 다름 없다. http://bit.ly/1b..

  • 캡틴데니얼의 생각

    Tracked from daroo's me2DAY | 2009/10/05 09:20 | DEL

    환승이나, '버스'에서 내릴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 다음 '버스'가 오지 않을까~ 이 '버스'가 아님을 알면서도 그냥 타고 있다면… RT meesokim님: 지하철로 환승했슴다. ReadLead님: http://bit.ly/1b..

  • BlogIcon 이현석 | 2009/04/06 01: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난 여기서 '버스'란 표현에 주목하고 싶다.
    버스.. 한 번 타면 목적지까지 줄곧 내달리는 직행열차가 아니다.
    버스는 정거장마다 수시로 선다. 사람들이 수시로 타고 내린다."

    왠지 뒷통수를 탁 하고 맞은 느낌입니다.
    잘 배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4/06 09:06 | PERMALINK | EDIT/DEL

      동적 상호 적합도..

      Monange님의 귀한 댓글로 인해
      Good to Great에서 키워드 하나를 추출했습니다. ^^

  • BlogIcon 한문일 | 2009/04/06 10: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항상 잘 읽고 갑니다 ^^
    그런데 한가지. 경영이나 회사 운영에서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한건 옳지만
    멋진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그 기업이 항상 잘 나가는 건 아닌거 같애요
    시스템 적인 부분도 필요한 거 같아요
    Organizational Behavior에서 블루스카이 패러독스였나를 배운 기억이.....

    그리고 훌륭한 사람들을 모아놨는데 실패한거면 결국 그 사람들이 훌륭한 사람이 결국 아니라는 걸 의미하는 걸려나요?

    그래도 포인트는 사람이죠 !
    좋은 하루 되세요 :)

  • BlogIcon 에몽아빠 | 2009/04/06 1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도 유익한 글 잘 보고 갑니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역시 '사람만이 희망'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날 되십시오...^^

    • BlogIcon buckshot | 2009/04/06 21:08 | PERMALINK | EDIT/DEL

      사람에 대한 희망이 사람에게 잘 전달되고 그것이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그게 경영인가 봅니다. ^^

  • BlogIcon 명이 | 2009/04/06 11: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어려운 문제에요.
    가끔...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회사란 사람의 얼굴 같아서,
    특별히 이쁜(특별한) 구석이 없더라도 보기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뜯어보면 무지하게 이쁜데도
    합쳐놓으면 이상한 형상이 되기도 한다는...
    사람 관리가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즐거운 한주 잘 시작하셨습니까요잉~?

    • BlogIcon buckshot | 2009/04/06 21:15 | PERMALINK | EDIT/DEL

      조직과 사람의 얼굴..
      명이님 댓글 속에 깊은 뜻이 숨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collective intelligence, collaboration과 같은 어려운 용어보다 사람의 얼굴이란 표현이 더 강하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명이님 댓글 덕분에 힘차게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

  • BlogIcon Paul | 2009/04/06 18: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조직의 경영자 혹은 경영조직(HR 포함)를 버스 운전기사라고 가정하였을때 적합한 승객을 버스에 태우는 것은 그들의 의지만은 아닐 것입니다.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의 자유의지가 결합되었을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객의 자유의지를 통한 탑승여부를 결정내리게 되는 요인으로써 급여/복지/일의 가치 등등을 제시하는데 그것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지 않나 싶군요.

    "승객들은 각각의 자유의지에 의해 본인들의 행로를 계획합니다. 그들은 버스를 탈 수도 있고 비행기를 탈수도 있고 도보여행을 계획하기도 합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승객들의 자유의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들에게 버스는 버스일뿐이라는 것을 명확히 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 유인정책은 우리 버스를 타고 있는 시간의 유한성을 명확히 공개해주고 그 시간의 가치로 인해 버스 승객들이 더 좋은 행로를 계획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예를 들어 우리 버스를 타면 비행기 타는데 할인이 되거나 사전 예약의 혜택이 있다더라.
    좀더 비즈니스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는 당신이 이 곳에 평생 있을 거라는 것을 믿지 않으며
    다만 우리는 이곳에 있는 시간동안의 노력에 따라 당신이 더 좋은 조직으로의 이행을 도울 수 있다. 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6 21:21 | PERMALINK | EDIT/DEL

      예, 적합한 승객을 버스에 태우는 것은 운전기사만의 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운전기사와 승객의 자유의지가 결합되는 순간이 최초 채용이 이뤄지는 순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자유의지의 결합은 최초 채용 시점 뿐만 아니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승객들의 개인 행로를 운전기사가 잘 이해하고 버스의 제약조건과 혜택을 명확히 승객에게 이해시키고 동기부여를 계속 제공할 수 있다면 버스는 적합한 승객을 많이 태울 수 있겠습니다. Paul님께서 댓글 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Song4U | 2009/04/06 20: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포스트 제목에 끌려서 무심코 클릭했지만 글내용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고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06 21:22 | PERMALINK | EDIT/DEL

      휴우..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Song4U님 댓글로 인해 엔돌핀이 솟고 있습니다. ^^

  • BlogIcon 토댁 | 2009/04/07 07: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아마 난독증이 있나 봅니다.ㅎㅎ
    전 right people을 나름 착한, 올바른 사람으로 이해되어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
    제게 힘이 되신 선생님이 계신데 그 분 말씀이
    "내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조직은 실력은 조금 쳐지지만 착한 사람과 실력만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전자를 뽑는다."라고 하셨다면서
    아이를 기를때 인성을 중요시하라 하셨습니다.
    착하다는 의미를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긴 하지만
    요즘 실력이 최고!!라는 엄마들 사이에서 가끔 흔들이고
    착하기만 하면 공격당하거나 이용당하지 않을까에 순간 빠지고 맙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right people, good people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좋은 날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7 08:45 | PERMALINK | EDIT/DEL

      http://www.read-lead.com/blog/entry/자기-신뢰-성실-인력-채용의-3가지-체크-리스트

      워렌 버핏은 인력 채용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채용에 있어 세 가지 것을 본다. 첫째는 개인의 성실성, 둘째는 지적 능력, 그리고 셋째가 역동적인 에너지이다. 그러나, 첫째 요소를 갖추지 못했다면, 나머지가 그 사람을 망칠 것이다.”

      Good to Great에도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되고 있구요.

      저도 인성이 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Monange | 2009/04/08 21: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하루가 왜 24시간일까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부질없는 욕심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정말 잠깐의 한눈도 팔수가 없는 날들입니다.그러다 오늘...이곳을 찾아와 보니...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1년 전에 채용한 인재가 1년이 지난 지금,
    1년 전 그 의욕을 여전히 갖고 있지 않다면
    그는 이미 버스에서 내린 것이나 다름 없다.
    이 부분이 너무나 가슴이 와닿습니다.
    버스에 태운 승객이 right person 이 아닌 것보다 right person with passions이라 여겼던 그사람이 어느 순간 열정도, 의욕도 잃어버린 채 내리려고 하는 것이 제게는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그냥 내리게 해야 할까 아니면 다시 한번 서로에게 남아있을 기회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
    최소한 그 망설임이 어느 누구에게 포기되어 버려지는 내 조직에 대한 이기적인 자존심이 아니길...하는 HR인으로서의 양심과 인간적인 소망을 가져봅니다.
    강력한 Leadership만큼 오늘날 조직에서 필요한 것은 조직에 대한 loyalty와 fellowship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정말....치열하게 살고 싶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09 21:45 | PERMALINK | EDIT/DEL

      저도 Monange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치열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HR에 대한 열정이 가득 담긴 Monange님 댓글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제 삶에 대한 자세를 돌아볼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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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dom of Crowds & Good to Great :: 2008/03/17 00:07

작년 9월27일에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부등식] People Decision > Strategy Decision 를 적으며 다소 푸념 섞인 서평을 늘어 놓은 적이 있다. 지난 2월11일에 올린 쉐아르님은 buckshot의 자기계발 전담 코치! 포스트를 올렸고 쉐아르님께선 말로만 끝나는 자기계발이 아니기를... 포스트를 통해 나를 하늘 높이 올려 주셨다. ^^  그리고 쉐아르님께선 그 포스팅에서 자신의 첫 포스팅을 다시 읽었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자연스럽게 나의 첫 포스팅을 읽어 보았다.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제임스 서로위키가 쓴 대중의 지혜를 읽으며....

문득 '대중의 지혜'에 나오는 지혜로운 대중의 조건 3가지가 떠오른다.
1. 다양성
2. 독립성
3. 분산화와 통합

그리고 Good to Great에서 내가 투덜거렸던 이유가 떠오른다.

결국 Built to Last와 비교했을 때 Good to Great에서 unique하게 꼽을 수 있는 어젠더는 'First who then what'(사람 먼저... 다음에 할 일) 달랑 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근데 개인적으로 Good to Great에서 가장 핵심적인 주제라 생각했던 '사람 먼저... 다음에 할 일' chapter가 내겐 다소 불편했다. 물론 단계 5의 리더십과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워라를 합치면 Clock Building 개념을 People 관점에서 풀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Built to Last 출간 후 무려 7년 만에 내놓은 책에서 던지는 핵심 메시지가 "사람에 집중하라"라니...  짐 콜린스가 너무 당연한 말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경영 불확실성이 커져가면 갈수록 CEO는 자기 혼자서 의사결정을 하기가 정말 부담스러울거다. 점점 치열해져만 가는 경쟁환경에선 CEO 1인이 갖고 있는 viewpoint의 한계는 점점 커진다. 이런 상황에선 지혜로운 대중의 조건 3가지가 절실할 수 밖에 없다. 다양성, 독립성, 분산화와 통합...

CEO 옆에 CEO가 갖고 있는 viewpoint의 한계를 보완해 주는 다양하고 독립적인 viewpoint들이 충분히 존재하고 이들 간의 코디네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질 때 경쟁환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적합도 높은 포지셔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결국
decision maker는 얼마나 collective한 인재 풀을 갖고 있느냐에 CEO가 내리는 의사결정의 퀄리티가 좌우되는 것이다. 대중의 지혜를 조직에 적용하게 될 경우, Good to Great의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먼저 태우라'는 짐 콜린스의 제안과 잘 연결이 되는 셈이다. 이런 생각을 해보니 지난 9월27일에 포스팅을 올리며 느꼈던 의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는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조직이 경쟁 지형도에서 어느 정도의 적합성을 가질 수 있는가는 그 조직의 주요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의 viewpoint가 대중의 지혜 관점에서 어느 정도로 고도화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음.. 쉐아르님의 붕 뛰워주기 포스팅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깨달음을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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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크레아티 | 2008/03/17 10: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크레아티입니다 ^^*
    정말 오랫만에 뵈어요~
    쉐아르님과 포스팅을 통해 의견나누시고 하는 것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당~
    블로그를 자기계발의 도구로 극대화시켜 활용들을 하시고 계시는 것 같아요. ㅎㅎ
    Good to great를 아직 못읽어봤는데 요즘 여기저기 교육갔다가 많이 듣고 있는 책이라서 빨랑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저도 포스팅하면 트랙백 날려도 되겠죵?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3/18 08:48 | PERMALINK | EDIT/DEL

      크레아티님, 드디어 컴백하셨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 말씀해 주신 것 처럼 블로그는 저에게 있어 중요한 자기계발 도구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활용하고 싶습니다. 크레아티님께서 복귀하시니 블로고스피어가 한층 풍요로워진 느낌이 드네요~ ^^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3/17 12: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옛글과 의사소통에서 깨달음을 얻으셨군요.
    요즘 이런저런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라 왠지 공감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3/18 08:49 | PERMALINK | EDIT/DEL

      데굴대굴님 말씀처럼 의사소통과 옛글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데굴대굴님께서 키워드를 짚어주시니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진 느낌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쉐아르 | 2008/03/17 2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 붕뛰어주기 포스팅 아니였습니다. 정당한 평가였지요 ^^;;

    일하면서 정말 사람이 중요하다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번 HBR에 데이비드 메컬롭이라는 사람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리더십 (Timeless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워싱턴과 트루만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군요. 둘의 특징은 결국 자신보다 '뛰어날' 수도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인재풀로 사용하는 것을 겁내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buckshot님 말씀대로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것. 주위에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누가 있는가, 내가 missing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돌아보며 같이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저도 혼자 일하려는 경향이 큰 편인데, 고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3/18 08:53 | PERMALINK | EDIT/DEL

      쉐아르님 댓글 덕분에 화요일 오전이 더욱 업이 되는 느낌입니다. ^^

      말씀해 주신 HBR 아티클의 내용처럼 자신보다 뛰어날 수도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그들을 성공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리더의 기본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내년이면 마흔인데 아직 그 방면의 소양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금번 쉐아르님의 댓글을 읽고 다시 한 번 반성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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