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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의사결정을 한다. :: 2010/10/15 00:05

G마켓에서 청바지를 검색해서 상위에 노출된 청바지 중 몇 개를 골라서 상품상세 페이지에 나와 있는 상품정보와 구매자들의 상품평을 읽어 보고 구입했다. 여기서 구매결정자는 구매자일까? 아니면 수많은 상품이 인기도에 의해 정렬되고 구매평이 쌓이고 있는 G마켓 플랫폼일까?

인간은 '의사결정의 착각' 속을 살아가는 경우가 꽤 많다. 자신이 의사결정한다고 생각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자신이 처한 맥락/프레임이 사실상의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고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portion은 냉정히 판단할 때 극히 적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인간은 상황을 통제하고 결정하고 있다는 착각을 할 뿐, 실질적인 통제/결정의 범위는 매우 왜소할 수 있다.

플랫폼은 자신이 직접 하는 것은 없고 단지 판을 깔아 놓고 거기에 수많은 관계자들을 참여시키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은 분명 판 깔기 역할에만 머물고 있진 있다. 플랫폼은 사실상 자신만의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갖고 있고 그것을 플랫폼 참여자에게 은근 학습시키고 있는 것이다. G마켓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자는 자신이 구매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지만 그 기저엔 자신의 의사결정을 온통 진두지휘하는 G마켓 알고리즘이 깔려 있는 것이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메뉴를 선택하는 것,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메뉴를 선택하는 것. 소비자는 스타벅스와 맥도널드가 정교하게 세팅한 의사결정 프레임 위에서 단지 마이너한 구매결정을 할 뿐이다. 실질적인 구매 관련 의사결정은 스타벅스와 맥도널드가 이미 메이저하게 내려놓은 판일 뿐인 것이다. ^^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소비자의 정보력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진다 하더라도, 상품 자체의 진정성에만 몰입하기는 그리 쉽진 않을 것 같다. 소비자들은 마케터들과의 두뇌 싸움에서 밀릴 수 있는 여지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인간 뇌의 일부는 도마뱀과 같이 원초적/저차원적(?^^) 메커니즘 하에 작동하고 있고, 인간의 구매결정 프로세스는 그닥 합리적이지 못한 약점을 많이 드러내기 마련이다.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플랫폼이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상황에서 구매자가 자신이 구매결정을 주도한다고 생각하는 한 말이다. ^^

앞으로는 소비할 때, 한 번 상황 판단을 해보면 재미 있을 것 같다. 과연 누가 구매결정을 하는 것인지. 후결 알고리즘이라고나 할까? (누가/who 결정하는가?) ^^



PS. 관련 포스트
결정, 알고리즘
뉴로마케팅과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 - 구뇌를 자극하는 사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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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New Ager | 2010/10/17 00: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용남군이라고 합니다.
    전부터 몇 번 접속해서 이모저모 글을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블로그의 포스에 압도됩니다!
    이 밤에 알고리즘에 관해 뜻깊은 생각거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0/10/17 10:41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누추한 곳에 방문해 주시니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부족한 글에 용기를 주시니 힘이 나네요. 즐거운 주말 시간 되십시오. ^^

  • BlogIcon 고구마77 | 2010/11/16 16: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시죠? ^~^

    글을 읽어보니 얼마전에 DBR에 내려던 칼럼이랑 맥이 흡사한거 같네요.
    bucksho님 글보다는 관점은 좀더 미시적이긴 합니다.
    시간되실때 읽어보실만 할거 같아 링크겁니다.

    http://blog.naver.com/pupilpil/120115738200

    • BlogIcon buckshot | 2010/11/17 23:44 | PERMALINK | EDIT/DEL

      부족한 포스트에 귀한 포스트를 트랙백 걸어 주시니 부끄러운 마음과 감사의 마음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찬찬히 읽어 보면서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구매의사결정 프로세스는 분명 변혁의 길목에 진입한 느낌입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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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 알고리즘 :: 2009/04/24 00:04

저작권에 대한 재해석

Youtube는 2007년에 영상식별 기술 'Video ID'를 개발했다.

Video ID는 컨텐츠를 소유한 기업이 유튜브에 올라온 불법 동영상을 적발하기 위해 구글에 개발을 요청한 것으로, 불법 동영상 발견 시에 저작권을 위반한 컨텐츠를 신속하게 삭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저작권자가 '레퍼런스 파일'이라는 유저 비공개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하면 유저가 유튜브에 업로드한 동영상과 매칭을 해서 양자가 동일할 경우 해당 파일을 삭제하게 된다.

그런데 Video ID가 완성된 이후 구글이 컨텐츠를 소유한 기업들에게 제안한 것은 이와는 정반대의 비즈 모델이었다. 저작권이 침해된 불법 동영상이 발견된 경우에도 이를 바로 삭제하지 않고 오히려 각 권리자의 허가를 얻은 다음 동영상에 광고를 삽입해 공개하는 것이다.  또한, 구글은 무단으로 동영상을 업로드한 사람이 동영상을 편집해 사용하거나 자신이 자체 제작한 영상을 추가하는 등의 부가가치를 부여했거나 창조성이 인정되는 경우, 유저에게도 광고 수입의 일부가 환원되도록 하고 있다.

불법 동영상이 더 이상 불법에 머무르지 않고 유저 기반의 컨텐츠 유통 매체로 재정의 된다는 것.  물리적 구속력 관점의 저작권을 재해석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앞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허무하게도 손쉽고 완벽한 기하급수적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라이제이션의 흐름 속에서 저작권은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하는가?






짝퉁에 대한 농담 ^^

G마켓, 옥션과 같은 오픈마켓 사이트엔 짝퉁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짝퉁은 물건을 사러 오픈마켓 사이트를 방문하는 유저에게 불쾌한 경험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진짜인 줄 알고 싸게 구매한 상품이 짝퉁이었을 때 느끼게 되는 분노감이란..

하지만, 은근 짝퉁인 것을 알고도 일부러 짝퉁을 사는 유저도 분명 존재한다.  진짜를 사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 것인데..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의 브랜드 복제품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도 진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현재는 짝퉁 상품을 모니터링해서 적발하고 적발된 상품을 사이트에서 판매중지 시키는 방법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이를 재미있게 비틀어 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
가짜 폴로로 적발된 상품이 전시된 상품 상세 페이지에 해당 상품은 가짜 폴로라는 공지 문구를 적어 주고 진짜 폴로 상품들을 버젓이 노출시켜 보면 어떨까?  그리고 해당 상품의 구매 버튼을 클릭할 경우, 이 상품은 가짜 상품인데 정말 구매하시겠습니까?라는 확인 메세지를 넣어주면 어떨까?   그렇게 되면 해당 상품 페이지에 방문하는 유저들의 상반된 니즈에 모두 대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  (정품을 사고 싶은 유저 & 짝퉁을 사고 싶은 유저)  




디지털 컨텐츠의 자가증식 본능

증식, 알고리즘에서 얘기했듯이 지식은 자가증식성을 갖고 있다.  문자의 발명을 통한 정보의 저장/재생산/전파가 인간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지식/정보의 자가증식성은 상상하기 힘든 속도로 부/현상을 비선형적으로 초고속 성장시키고 있다.  디지털 컨텐츠는 자가증식 본능을 갖고 있다. 그 가공할 본능에 물리적 구속 관점의 법적 대응으로만 일관하는 것은 다소 아쉽다. 자가증식 본능을 막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가공할 본능을 보다 교묘하고 유연한 방법으로 분출시켜 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디지털 컨텐츠의 수익 모델은 저작권이란 틀을 허물면서 새롭게 탄생되어야 하지 않을지. 디지털 저작물이 정말 돈이 되려면 저작물에 아날로그적인 보호 망을 두르는 것보다 저작물을 디지털스럽게 증식시키 것이 더 현명할 수도. ^^


PS.  [지식] Stock vs Flow

  • Digital Content is inherently non-rival (디지털 컨텐츠는 원래 비경쟁적이다)
  • Digital Content is intangible (디지털 컨텐츠는 형태가 없다)
  • Digital Content is non-linear (디지털 컨텐츠는 직선적이지 않다)
  • Digital Content is relational (디지털 컨텐츠는 관계적이다)
  • Digital Content mates with other knowledge (디지털 컨텐츠는 다른 지식과 어우러진다)
  • Digital Content is more portable than any other product (디지털 컨텐츠는 이동이 편리하다)
  • Digital Content can be compressed into symbols or abstractions (디지털 컨텐츠는 상징,개념으로 압축할 수 있다)  
  • Digital Content can be stored in smaller and smaller spaces (디지털 컨텐츠는 점점 더 작은 공간에 저장할 수 있다)
  • Digital Content can be explicit or implicit, expressed or not expressed, shared or tacit  (디지털 컨텐츠는 명시적일 수도 있고 암시적일 수도 있다)
  • Digital Content is hard to bottle up. It spreads (디지털 컨텐츠는 밀봉하기 어렵다. 퍼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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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indfree | 2009/04/24 09: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손바닥 위에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이리 저리 퍼져나가다 반드시 바닥으로 떨어지죠. 컨텐트는 그것과 똑같습니다. 늘 그렇듯, 멋진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 (짝퉁 폴로 티셔츠 판매 모델은 초큼 힘들겠네요. 하핫)

    • BlogIcon buckshot | 2009/04/24 09:56 | PERMALINK | EDIT/DEL

      정말 멋진 비유이십니다. 물방울을 대하듯 컨텐츠를 대하면 딱이겠네요. 멋진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 BlogIcon JNine | 2009/04/24 12: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짝퉁 폴로 아이디어는 쇼핑몰 자체에서는 시도할 만 하고 '소비자'입장에서는 괜찮은 아이디어 같은데, 폴로는 좋아하지 않겠죠. ㅋㅋ '소비자'입장에서는 쇼핑몰에서 그리 해 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믿음도 더 가고)

    • BlogIcon buckshot | 2009/04/24 19:30 | PERMALINK | EDIT/DEL

      저작권/짝퉁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 공급자 관점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BlogIcon Kirke | 2009/04/25 01: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짝퉁 상품 판매에 대한 아이디어가 기발하세요~!
    하지만, 아쉽게도 짝퉁(!) 판매자체가 법에 저촉되는 지라 현실화는 쉽지 않아보입니다^^;;ㅋㅋ
    디지털 컨텐츠의 저작권에 관한 생각에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미 많은 영화사들이 파일공유사이트에서 자신들의 컨텐츠를 "디지털스럽게" 증식시키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25 10:05 | PERMALINK | EDIT/DEL

      유튜브 아이디어를 베낀 짝퉁 아이디어입니다. ^^
      디지털 증식을 얼마나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관찰을 계속해보고 싶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토댁 | 2009/04/25 07: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그..
    글도 다 못 읽었는디 밥 먹으러 오라 하십니다.
    공부하러 왔는디 공부 시켜 주고 밥도 해서 먹으라 방송하시고
    넘 쪼아요! ㅋㅋ
    아침에 음악도 들려주시네욤.
    아지매 경주와서 호강하고 있습니다....히히

    좋은 주말 되시구요,
    짝퉁인생말고 참 제 인생을 특별 부록으로 살고 싶습니다..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9/04/25 10:09 | PERMALINK | EDIT/DEL

      배움과 즐거움이 있는 주말을 보내고 계시네요. 저도 토댁님처럼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지속해야 할텐데 자꾸 게을러져서 탈입니다. 제 자신을 모질게 채찍질하면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아직 짝퉁 인생이고 토댁님은 이미 참 인생을 살고 계시는 것 같아요. 저도 빨리 짝퉁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

  • BlogIcon 고무풍선기린 | 2009/04/30 17: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점의 변화를 통한 재해석과 재창조
    늘 추구하고 싶어하는 것인데
    오늘도 무릎만 '탁' 칩니다.

    오늘도 즐거움과 함께 깨달음 얻어 갑니다.

  • BlogIcon 삶의여백 | 2009/07/23 0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윗을 통해 지난 4월에 올리신 포스트를 이제서야 봤네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지식의 자가증식력', '디지털콘텐츠의 자가증식력'. 분명하죠. ^

    • BlogIcon buckshot | 2009/07/23 09:08 | PERMALINK | EDIT/DEL

      예, 지식의 자가증식 본능은 참 거역하기 힘든 본원적 속성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능에 현명하게 충실할 수 있어야 할텐데 그게 참 쉽지 않은가봐요~ ^^

  • BlogIcon 잉루가루다 | 2010/07/18 1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표권을 독점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런 방식으로 물건을 매매하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단계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짝퉁판매자 입장에서는 영업에 지장을 주니
    상표권 분쟁이 더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법적 분쟁으로 인한 비용이 상당하니 경제적으로도 바람직할 것 같구요.
    다만 현실적으로는 힘들겠죠.

    • BlogIcon buckshot | 2010/07/18 16:58 | PERMALINK | EDIT/DEL

      결국 핵심은 '부가가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부가가치 생산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면 저작권 이슈에 대해 좀더 유연한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치 생산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

  • Dynamic | 2010/07/18 22: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Video ID 가 "남의 것을 훔친 후 광고판 부친다" 라고 생각되네요. 광고판을 부치고 양자가 모두 이익이 있다하더라도 훔친건 엄연한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PS. Video ID가 색다른 방법임에는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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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이, 알고리즘 :: 2009/01/30 00:00

원더걸스 Tell Me - 은근한 중독  (2007.9) - 38세
원더걸스 Nobody - 문화 유전자의 작동  (2008.9) - 39세


2009년을 맞아 난 40세가 되었다.


근데..
설 연휴 때 우연히
소녀시대의 Gee(쥐이)를 들은 게 화근이었다.

설 끝나고 회사에서 근무하는데 귀 속에서 계속 Gee가 윙윙거린다.

Gee Gee Gee Gee Baby Baby Baby
Gee Gee Gee Gee Baby Baby Baby


38세, 원더걸스 텔미를 흥얼거리게 되었을 땐, 한 순간 스쳐가는 미풍이라고 생각했다.
39세, 원더걸스 노바디가 입가를 맴돌 땐, 중독성 강한 노래가 1년 만에 또 등장했다고 생각했다.
40세, 소녀시대 Gee를 중얼거리는 내가 싫다. 훌렁 벗겨진 대머리가 거리를 거닐면서 소녀시대의 Gee를 웅얼대는 모습을 연출하게 되다니.. ㅠ.ㅠ


소녀시대 - Gee


음의 고저 변화 없이 주술처럼 단순 반복되는 멜로디, 리듬, 가사, 춤은

뇌에 착착 감기기 마련이다.
핸드폰 컬러링/벨소리로 딱이다.
UGC 네트워크를 타고 복제되기에 안성맞춤이다.

중독성 강한 노래는
음악감상의 대상이 아니다.
강력한 전염력을 갖고 있는 병원체이다.

한국의 판데노믹스(pandenomics, 전염의 경제학)은 'G 알고리즘'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원더Girls의 텔미노바디
Girl시대의 Gee
G마켓
biG banG

중독을 부르는 이름. 쥐이(G, Gee). 확산과 전염을 매개하는 초강력 촉매제..  ^^


판데노믹스: 네트워크 시대, 확산과 전염의 경제학
톰 헤이스 저 / 이진원
네트워크 시대, 확산과 전염의 경제학

2011년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전 세계 인구가 30억 명에 다다르는 순간 세상이 혁신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웹상에서 모여 만든 초대형 커뮤니티는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를 만들게 되고 2011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세상을 지배해온 질서와 법규, 비즈니스 규칙들이 모두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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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걸스의 막전막후

    Tracked from ego + ing | 2009/02/07 10:34 | DEL

    前"....."後"이건 완전히 성인용 텔레토비잖아!!!"텔미텔미테테레테테텔미요런걸 뇌를 간지럽히는 효과라고 한다글적 글적

  • 판데노믹스 - 전염병 경제학

    Tracked from BookStyle | 북스타일 | 2009/04/01 16:00 | DEL

    ★★★★★ - 인터넷이 경제를 어떻게 바꾸었는지에 대한 단상 웹 2.0은 내가 보기에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니다. 웹 2.0은 새로운 형태의 정보소비방식이다. 예를 들어보면 개방형 플랫폼인 ..

  • BlogIcon 덱스터 | 2009/01/30 00: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판데모니움(Pendemonium - 만마전? 복마전?)에서 이름을 따온 것 같네요 ^^

    글자 인식 시스템이랑 무슨 관련이 있었는데...-_-;;;

    • BlogIcon buckshot | 2009/01/30 07:31 | PERMALINK | EDIT/DEL

      pandenomics는 pandemic + economics의 합성어입니다.
      원제는 Jump Point이구요. (불연속적 도약)

      저자인 톰 헤이스가 스치듯이 언급하고 지나간 pandenomics란 단어를 번역본 제목으로 정한 것이더군요.

      '~노믹스' 트렌드에 편승하고 있는데 다소 점핑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

  • BlogIcon 대흠 | 2009/01/30 09: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설은 잘 보내셨나요? 새해에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벅샷님 여러 가지로 한 단계 더 점프!!! 하시길 기원합니다.^^ 작년 말에 세상이 하도 어수선해서 한글 연구하는 선생님께 앞으로 어떻게 되겠냐고 물었더니 경제는 잘 모르겠고 하늘 기운만 보자면 2009년 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2012년에 정점(?)에 이르는데 이때 세상이 새롭게 바뀐다고 하시더군요. 새롭게 바뀐다는 게 구체적으로 뭔지 묻지는 않았는데 판데노믹스의 시기도 비슷하네요. 잘 맞지는 않지만...맞지 않는 게 우리네 삶에는 좋은 ...^^
    여러 예언을 봐도 2010년경이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난세를 잘 헤쳐나가야 겠지요.

    • BlogIcon buckshot | 2009/01/30 19:42 | PERMALINK | EDIT/DEL

      2010년 변곡점, 2012년 정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변화가 오든 즐기고 싶구요~ ^^

      다이내믹한 환경 속에서
      다이내믹한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놀이하고 싶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대흠님도 올해 목표하신 바를 크게 이루시길 바랍니다. ^^

  • BlogIcon j준 | 2009/01/30 13: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과연! 그렇군요.
    전염의 경제학이라...꽤 흥미가 가는 책입니다. 해외배송비까지 하면...(제길 ㅠ,.ㅠ)

    몸은 김정구, 마음은 서태지라는 90년대 초반 농담이 생각납니다.
    (서군, 아니 서씨도 어느새 30대 말;;;;)

    • BlogIcon buckshot | 2009/01/30 19:46 | PERMALINK | EDIT/DEL

      아.. j준님은 해외배송비가..
      저야말로 맘과 몸 사이의 간극이 너무 커서 걱정입니다. ^^

  • BlogIcon 쉐아르 | 2009/01/30 23: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노바디 들은 것도 몇주밖에 안됩니다. 한번 딱 봤을 뿐인데... 어느새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더군요. 텔미 이후로 많은 노래들이 중독성을 염두에 두고 만드는 것 같습니다. Gee 이노래는 들으면 안되겠군요 ㅡ.ㅡ 저도 이상한 아저씨 되기 싫거든요.

    판데노믹스라. 2011년이면 너무 빠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변화가 언젠가 올거라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그때쯤이면 어떤 세상이 되어 있을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9/01/31 01:06 | PERMALINK | EDIT/DEL

      쉐아르님도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이 좀 떨어지시는 듯.. ^^

      Gee 듣지 마십시오. 머리에서 계속 윙윙입니당~ ^^ ㅠ.ㅠ

      변화.. 미래..
      - 기존 패러다임을 전면 해체한 뒤 재조합하고
      - 핵심적인 가정(assumption)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 나의 관점과 행동을 계속 변화시키자
      일단, 이렇게 갈 생각입니다.

      어떤 세상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어떤 저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집중하고 싶네요.

      결국 변화에 대한 적응은
      자신을 얼마나 유연한 변화 플랫폼으로 끊임없이 업데이트 시킬 수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변화로 외부 변화에 쿨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블로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inuit | 2009/01/31 11: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에 장기하 소개시켜주셔서 아이들이랑 그 팀 노래들 많이 듣습니다.
    gee보다 '싸구려커피', '달이떠오른다 가자' 이런게 더 중독성 있더군요.
    애들은 나들이할 때 노래를 부릅니다. ^^
    "옷 다 입었다~ 가자!'

    • BlogIcon buckshot | 2009/01/31 11:22 | PERMALINK | EDIT/DEL

      하하~ 멋진 개사인데요. ^^

      저도 앞으론 중독이 되더라도 될 수 있으면 가족 친화적인 노래에 중독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조금 있다 "옷 다 입었다 가자~" 함 하려고 합니다. 가족 외식하러요. 메뉴는 싸구려 백반이 적당할 듯 합니다. ^^

  • BlogIcon 토마토새댁 | 2009/01/31 2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맛난 식사 하셨는지요?
    저흰 김치찌개에 순두부 팍팍넣어 먹었습니다.
    동네 아이 놀러와 6명이 먹었는디넉넉하게 한 밥이 남지도 않고 딱 맞아 기분 짱 좋았어요.ㅎㅎ
    밥 남아 식은 밥 되는 거 넘 싦오요.^^

    근데 님은 도대체 책을 얼마만에 한 권씩 읽으시는 건가요?
    넘 부럽습니다요..^^;;

    포스팅과는 전혀 무관한 댓글 달고 가는 토댁!! 헉!

    • BlogIcon buckshot | 2009/01/31 20:46 | PERMALINK | EDIT/DEL

      와.. 김치찌개에 순두부.. 제가 넘 좋아하는뎅~ ^^

      매일 먹어도 왜 이리 밥이 맛있는지 몰겠습니다. 살은 자꾸만 찌고~

      아.. 근데 판데노믹스는 읽은 건 아니구요. 그냥 제목만 알고 있는 책인데 Gee 포스팅을 적다 보니 연결이 되는 것 같아서 살짝 소개만 한 겁니당~ ^^

  • BlogIcon 해바리기 C | 2009/01/31 21: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번 명절에 친척 동생들이 지지지지지를 때마다 흥얼거리더라구요.
    폰에는 동영상 넣어와서 같이 조그만 화면 보면서 히죽거리고...
    정말 강력한 밈 바이러스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인터넷 라디오에서 나오면 무의식적으로 지지지지지
    ^ܫ^ /

    • BlogIcon buckshot | 2009/01/31 22:11 | PERMALINK | EDIT/DEL

      은연 중에 패턴화 되어 있는 복제 메커니즘에 불을 붙이는 작업이 유효하다는 것을 요즘 느낍니다. 대놓고 meme 복제에 나서는 마케팅 기법이 진화될 것이고 그것에 대응하는 소비자들의 피드백 기법도 또한 진화될 것 같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같은 진화 선상에 놓인 공진화 패밀리인가요~ ^^

  • BlogIcon 소중한시간 | 2009/02/01 00: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멤버들 하나하나에 빠지지 않으신것만도 다행인것 같습니다 ㅎㅎ;
    노래가 좋은것은 어쩔수 없어요 _ ;;

    • BlogIcon buckshot | 2009/02/01 09:11 | PERMALINK | EDIT/DEL

      아. 그래도 위안거리가 하나 있어서 다행입니당.
      아무래도 중독 내구성을 키워봐야 할 것 같습니다~ ^^

  • 장영은 | 2009/02/01 17: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gee는 jesus christ!라는 감탄사를 일상생활에서 빠르게 말하다보니 생겨난 말입니다.
    Jesus Christ!(어머!) -> Jesus -> Jeez -> gee

    • BlogIcon buckshot | 2009/02/01 18:12 | PERMALINK | EDIT/DEL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저녁 시간 되십시오~ ^^

  • BlogIcon 명이 | 2009/02/02 00: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오늘 하루종일 지지지지~ 이랬지 말입니다...ㅠ
    이거 중독성이 너무 강해요 -_-;;;;

    근데 이걸 이렇게 멋지게 풀어내시다니~ 벅샷님은 능력자~~ _

    • BlogIcon buckshot | 2009/02/02 06:45 | PERMALINK | EDIT/DEL

      그나마 블로깅을 하니까 완전 중독에 빠지지 않고 근근히 버티는 것 같습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즐거운 한 주의 시작 되시길 바랍니다. ^^

  • viper | 2009/02/03 00: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랑 동일한 현상을 겪으셨군요^^ 한 며칠 그러더니만, 승리의 strong baby를 들으니 gee가 잊혀졌습니다. 그나저나 작년부터 '후킹 효과'(Hooking Effect)를 이용(?)한 후크송이 인기라네요, gee도 딱 그 범주인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후크송을 잘 다룬 블로그가 있어 url을 적어봅니다. → http://seen.egloos.com/4284754

    소녀시대, 정말 귀엽고 저도 좋아합니다만, SM에서 '모닝구 무스메'로 부터 차용한 컨셉에, jyp가 유행시킨 트렌드를 접목시키는 걸 보고 있으면, music인지 product 인지...(Dreamgirls 영화에서 비욘세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극 중 비욘세 어머니에게 제이미 폭스가 quailty 라고 말하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2/03 10:31 | PERMALINK | EDIT/DEL

      저도 승리의 stronG baby를 즐겨 듣고 있는데 Gee보다는 중독성이 덜한 것 같습니다. ^^

      후킹효과 포스트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후크는 음악 소비 환경의 디지털화가 낳은 새로운 표현형인가 봅니다~

      정보 공급의 범람 속에서의 정보를 소비하는 패턴이 변화하면서 주목은 점점 더 희소한 자원이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디지털화-주목결핍-후크

      재미있는 주제가 될 것 같네요. ^^

  • 카게 | 2009/02/18 09: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생각엔 중독성 강한 음악은 '바이러스'라기보다 너무 대놓고 '돈벌기용'인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어서 중독되어라~그리고 사라, 우리의 2차저작물을~ 이런 느낌이랄까요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9/02/18 09:29 | PERMALINK | EDIT/DEL

      그래서 2월27일에 '후킹, 알고리즘'이란 제목의 포스트를 예약 걸어 놓았습니다. 카게님 말씀과 많이 맥이 닿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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