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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ient WOM의 시대 :: 2011/01/28 00:08
Survival of the simplest을 읽고 드는 생각.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알고리즘은 '복제'이다. 복제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창조'라 부르는 것들도 따지고 보면 고도화된 복제에 불과한 것들이다. 웹은 텍스트의 복제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예전에 책은 서점에나 있는 것이었다. 이젠 책은 더 이상 물리적 공간의 한계 속에 안주하지 않는다. 책에 있는 텍스트가 웹을 타고 흐르고, 웹의 텍스트가 모여서 책이 되기도 한다. 모든 것이 웹이 되어 가고 있듯이, 모든 것은 책이 되어 가고 있다. 책은 더 이상 종이책/전자책의 포맷 안에 갇혀 있지 않다. 물리적 시공간을 부유하고 버추얼 시공간을 가득 메우는 책. Ambient book의 시대다. 웹은 입소문의 복제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예전에 입소문은 사람들의 대화 공간에나 있는 것이었다. 이제 입소문은 더 이상 물리적 공간의 한계 속에 안주하지 않는다. 입소문이 웹을 타고 흐르고, 웹의 텍스트가 입소문이 되기도 한다. 모든 것이 웹이 되어 가고 있듯이, 모든 것은 입소문이 되어 가고 있다. 입소문은(WOM: word of mouth) 더 이상 물리적/가상 대화 공간이란 규격화된 포맷 안에 갇혀 있지 않다. 물리적 시공간을 부유하고 버추얼 시공간을 가득 메우는 입소문. Ambient WOM의 시대다. 복제되는 것이 생존한다. 강한 것이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복제되기 쉬운 것이 생존하는 것이다.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텍스트와 입소문을 실어 나르는 웹 상의 일부 모듈에 불과하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주목하지 말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입소문의 존재감을 인식해야 한다. 태초에 입소문이 있었고 입소문은 끊임없이 자신의 복제를 지원해 줄 vehicle이 필요했을 뿐이다. 지금은 페이스북/트위터가 입소문의 운반자 역할을 매우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 PS. 관련 포스트 Survival of the simplest Ambient Book의 시대 복제,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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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약, 알고리즘 :: 2010/01/22 00:02
Performance expert인 Marcus Buckingham은 탁월한 성과는 약점 고치기가 아닌 강점(Strength)에 대한 집중에서 나온다고 얘기한다.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업무의 중심에 놓고 계속 발전시켜 나갈 때 높은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약점을 고치지 말고 강점에 집중하라!"는 물론 좋은 말이긴 하다. 하지만, 강점과 약점을 너무 차별적으로 대우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좀 아쉽다. 약점에 대한 보다 더 적극적인 관점과 애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 The Freak Factory: Making Employees Better by Helping Them Get Worse에 멋진 표현이 나온다. Framing characteristics in terms of strength and weakness is the wrong way to think about people. 아래 조견표가 보여주는 것처럼, 창의성이란 강점을 갖고 있다면 질서/구조화에선 약점을 보이기 쉽고, 유연한 사고의 강점을 갖고 있다면 일관성 부족이란 약점을 보일 수 있다. 현실적이란 강점을 갖고 있으면, 긍정적 사고 결핍의 약점을 보이기 마련이다. ![]() 강점과 약점은 동전의 양면이자,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둘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강점 속에 약점이 숨어 있고, 약점 속에 강점이 잠재하기 마련이다. 강점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마음을 놓다간 어느새 강점 속에 숨어 있던 약점이 고개를 들기 일쑤이고, 약점을 부끄럽게 여기고 약점을 억지로 고치려 하거나 외면하게 될 경우, 약점의 이면에 있는 강점이 세상 빛을 보게 될 가능성을 스스로 뭉개게 된다. 결국,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강점과 약점을 나눠서 보는 시각은 편향 가득한 시각일 뿐이다. 고대 페르시아인들이 편향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술에 취했던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점과 약점은 인간의 편향적 관점이 낳은 반쪽 짜리 환상일 뿐이다. 실제로 강점과 약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강점이라고, 약점이라고 바라보고 싶어하는 편향적 프레임만 존재할 뿐이다.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중요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2가지 상반된 상황에서 각각 의사결정을 내렸다. '술에 취했을 때 vs. 술에 취하지 않았을 때'. 이 2가지 상황에서 동일한 의사결정이 도출되었을 때에만 그 결정에 의한 액션을 취했다. (편향, 알고리즘)
감정, 알고리즘 강약의 링 - 강즉시약 약즉시강 (强卽是弱 弱卽是强) 강점 vs 감정 제허, 알고리즘 편향,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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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알고리즘 :: 2010/01/15 00:05
짐 콜린스의 Built to last, Good to great을 재미있게 읽었고 포스팅을 한 적도 있다.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부등식) Creative Elegance: The Power of Incomplete Ideas에 짐 콜린스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나온다.
짐 콜린스가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을 나와서 휴렛 패커드에서 일할 때, 넘치는 에너지와 높은 목표의식으로 정력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었다. 그가 가장 따르는 교수는 그에게 따끔한 충고를 한다. 분주하지만 핵심에 집중하지 못하고 단호한 원칙이 없다는 것이었다. 교수는 그에게 아래와 같은 Key Question을 던진다. 이른바 '20-10 질문'이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힘을 모으는 것이 출발이 아니라 '게을러'지는 것이 출발점이다. 중요한 것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말자. 일단 게을러지자라는 것이 리처드 코치의 주장이다. (이 부분에서 귀가 솔깃해진다 ^^) 그러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The essence of strategy is choosing what not to do. Without trade-offs, there would be no need for choice and thus no need for strategy. Any good idea could and would be quickly imitated. Again, performance would once again depend wholly on operational effectiveness. PS. 나에게 2천만불과 10년이 주어진다면,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짐 콜린스는 '20-10 질문'을 접하고 학교로 돌아가 연구/저술 활동을 했다는데. 난 아마 멋진 서재가 있는 곳에서 책을 읽고 블로깅을 하면서 시간을 음미하고 있지 않을까? 음.. 멋진 서재만 빼면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군. 그럼 난 제대로 집중을 하고 있는 거네? ^^ (독서에 큰 돈이 필요하지 않고 블로깅을 아무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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