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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의 존속적 혁신 vs. Wii의 파괴적 혁신 :: 2007/09/01 12:55



혁신의 출발점은 고객이다. 

소니는 화려한 그래픽과 빠른 속도를 선호하는 hard-core gamer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PS3를 내놓은 반면에 닌텐도는 비디오게임 비구매고객을 겨냥하여 Wii를 내놓았다.

소니는 기존 고객의 니즈에만 집중한 탓에 'SCREEN' 퀄리티에 집중 투자를 한 반면, 닌텐도는 기존의 비디오 게임 고객보다는 앞으로 비디오 게임을 구입할 고객를 겨냥하여 Interactive gaming experience에 집중 투자를 하게 된다.  그리고 Wii는 비디오 게임의 신규 수요를 강력하게 드라이브하면서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기존 게임의 룰에 집착할 경우, 고마진을 지향한 제품의 high end 화를 통한 오버슈팅(고객수요의 초과만족)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때 경쟁자가 기존 게임의 법칙을 무시한 새로운 GAME RULE을 갖고 시장에 진입할 경우 고마진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되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 같다.  크리스텐슨 교수의 전략적 프레임이 산업 현장에서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되니 그의 영향력이 높을 수 밖에...  ^^

Wii는 타겟 고객 차별화와 그에 기반한 혁신적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로 게임의 법칙을 바꾼 셈이다.  

결국, 혁신의 출발점은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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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시루스 | 2007/09/01 14: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실 소니의 PS3 출시가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소니로서는 최상의 결정을 한것이지요.
    이미 SCE(소니컴퓨터엔터테이먼트)사의 쿠다라기켄은 PS의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당시 소니내부에서 회의적이던 게임기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 당시 게임산업을
    주도하였던 닌텐도의 도움을 받아 PS를 완성시켜 혁신을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시장의 선도자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MS가 XBOX의 개발로
    소니를 압박하지 않았다면 소니는 독자적인 전략을 통해 PS3를 좀더 다른모습으로
    내놓았을수도 있습니다.(결국엔 Xbox360의 차기버전쯤 되는 스펙으로 내놓았지요.)

    wii는 파괴적혁신이라 볼 수 없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전략의 승리인것이죠.

    • BlogIcon buckshot | 2007/09/01 14:39 | PERMALINK | EDIT/DEL

      시루스님, 덧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루스님 말씀처럼 소니의 PS3 출시는 소니 입장에선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시장 선도자로서 기 확보한 비디오 게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혁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단, 소니가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서 정면승부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닌텐도가 차별화된 고객세그먼트 선정과 game-rule changing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에 임팩을 준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Wii가 파괴적혁신 사례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시루스님 말씀처럼 여러가지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PS3와 Wii를 비교하면 분명 Wii가 파괴적 혁신에 더 근접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제 글에 관심 가져 주시고 덧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시루스 | 2007/09/01 15: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일단 PS3는 완벽한 존속적 혁신의 산물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wii 는 파괴적 혁신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시됩니다. 파괴적 혁신이 존속적 혁신에 대한 상대적인 가치는 아니라고 생각
    되기 때문입니다. wii의 경우 닌텐도가 시장 선도자 시절에 이룩해놓은 old-contents 를 적극
    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게임기라는 기존의 틀에서 그다지 벗어나 보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굳이 분류한다면 로엔드 혁신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9/01 21:02 | PERMALINK | EDIT/DEL

      좋은 포인트를 짚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Wii는 low-end disruption과 new market disruption 사이에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번 포스팅은 Wii 자체만 놓고 highly disruptive innovation이라고 판단했다기 보단 PS3와 비교할 때 파괴적 혁신 관점에서 PS3를 크게 앞서고 있다는 취지에서 적은 글입니다. 시루스님의 덧글 덕분에 좀더 생각을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isites.harvard.edu/fs/docs/icb.topic19213.files/Disruptive_technology.ppt

  • BlogIcon jollaga | 2007/09/01 22: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일단 이거 딱 한가지만 지적해보고 싶네요.. Wii가 PS3 혹은 Xbox360을 윈백하고 있느냐..? 이 질문에 대해 Yes라고 답하는 사람과 No라고 답하는 사람은 서로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Wii가 전혀 윈백을 하고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만..

    • BlogIcon buckshot | 2007/09/02 00:55 | PERMALINK | EDIT/DEL

      위의 도표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PS3와 Wii는 타겟고객 세그먼트가 매우 상이합니다. 즉, 동일한 고객세그먼트에서의 market share 경쟁이라 보긴 어려울 것 같구요. Wii는 'PS3가 어드레스하지 못하고 있는 고객 세그먼트'에 부합하는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모습이라고 이해하고 싶습니다.

  • BlogIcon 크레아티 | 2007/09/04 20: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혁신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에 무척 공감하게 되네요.

    모잡지에 실린 닌텐도의 역사를 보고나니 닌텐도가 얼마나 혁신적이고 고객지향적인 회사인지 알게 되었어요. E3 2007에서 발표한 Wii Fit을 보니 더더욱 입을 다물수가 없더군요 ^^

    좋은 글 고맙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09/04 21:44 | PERMALINK | EDIT/DEL

      크레아티님,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레아티님 블로그에 좋은 글이 많이 보입니다. 자주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 BlogIcon 크레아티 | 2007/09/16 22: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항상 조금 관련이 있는 글만 트랙백 드리는 것 같아서 약간 머뭇거려지기도 하지만...
    몇 일 전에 갔었던 세미나에서 고객지향적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강사분이 있어서 이 세미나 갔다온 글 트랙백 걸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09/17 00:14 | PERMALINK | EDIT/DEL

      계속 좋은 정보를 트랙백 걸어주시고 덧글 남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 생각을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2/06 23: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buckshot님 블로그를 오기 전에 있던 글이라 못보고 지나쳤나 봅니다. Wii에 대해 비슷한 하지만 약간 다른 시각을 보게되서 좋습니다 ^^;; 저도 트랙백 남겨놓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2/06 23:41 | PERMALINK | EDIT/DEL

      Wii에 관한 한 역대 최고의 포스팅을 본 느낌입니다.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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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과 혁신 :: 2007/08/29 13:58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을 위한 체크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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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위의 프레임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혁신적인 관점에서 태동한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결국 고객과 시장을 누가 더 creative하게 바라보느냐에 의해 승패가 엇갈리는 것 같다.  과거의 강자가 미래의 약자로 전락하는 이유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관점이 진부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항상 viewpoint를 혁신해 나가야만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이다.  

어디에나 빈 시장, 고객의 unmet needs는 존재한다.  그걸 발견하는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가 관건이다.  발견하는 능력은 얼마나 날카로운 관측력을 갖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결국 관점이다.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   일체유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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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풍림화산 | 2007/08/29 21: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교롭게도 어제 읽었던 크리스텐슨 교수의 "성공기업의 딜레마" 관련된 내용이라 눈에 띄네요. ^^ 잘 읽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8/29 22:24 | PERMALINK | EDIT/DEL

      미래기업의 조건을 일찌감치 구입했지만 읽다가 중단한 바 있는데 크리스텐슨 교수님이 워낙 유명하신 분인지라 여러 채널을 통해 그 분의 전략 프레임을 자꾸 접하게 되더군요.. 최근에도 human-centered innovation이란 주제로 이틀간 교육을 받았는데 그 교육의 기본 사상이 크리스텐슨의 disruptive innovation에 많이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크리스텐슨 교수의 컨셉을 접하면 접할수록 포스가 느껴지는 것 같네요. ^^ 아무래도 성공기업의 딜레마와 성장과 혁신을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Disruptive_innovation

    • BlogIcon 풍림화산 | 2007/08/30 00:43 | PERMALINK | EDIT/DEL

      세 권을 다 읽으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더군요. 차례대로 읽어라는... 성장과 혁신, 미래 기업의 조건은 번역이 깔끔하지 못하다고도 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8/30 08:26 | PERMALINK | EDIT/DEL

      차례대로 읽어야 되는 책을 거꾸로 읽었으니... '이너베이터의 딜레마'부터 읽어야 겠네요. ^^ 좋은 팁 감사합니다~

  • BlogIcon shinss | 2007/09/04 11: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읽은 책이네요...윗분 말씀처럼 차례대로 읽어야 괜찮을 것 같네요...한권을 원서로 읽었었는데, 좀 오래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도 실행이 문제인거 같아 보이네요...회사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분명 어딘가에 있을텐데 이게 의사결정자에 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지 그리고 의사결정자는 이런 아이디어를 본능적으로 감지할 수 있을지..등등....

    참, 제가 곧 책이 나옵니다. 예전에 코멘트 주셨던 '리더스'라는 책인데요,
    님의 블로그 제목과 유사한 주제죠^^*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께는 별로 유익하지(?) 않은 내용이기는 하지만 가볍게 읽으 실 수 있을 겁니다...
    추석 전후에 나오는데,
    주소와 성명 연락처를 메일로 보내주세요...블로그로 인연이 되서 한 권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
    bizbook@live.com 이리로 보내주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7/09/04 12:47 | PERMALINK | EDIT/DEL

      shinss님께서 지적하신대로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행으로 전환될 수 있는 조직구조, 의사결정자의 감각이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포인트를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자께서 직접 책을 선물해 주신다니 영광입니다. 책을 원체 좋아하는데다 제 블로그 타이틀/컨셉과 맥락이 닿는 책이어서 더욱 기쁩니다.^^ 메일로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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