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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알고리즘 :: 2009/01/09 00:09

이기적 유전자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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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복제: Information Remix의 미학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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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는 복제를 위해 존재한다.
이를
PRE & FREE - 프리코노믹스 포스트에서와 같이 비즈니스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영속하는 유전자는 결국 본질적으로 정보이다.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는 복제되고 단백질로 발현되어 각종 작용을 일으키면서 유전자에 내재된 정보를 충실히 실행하게 된다.

정보는 복제 본능을 갖고 있다. 정보는 누구에게도 귀속되지 않는다 단지 정보 운반자에서 정보 운반자로 이동하면서 끊임없이 복제/변형을 반복하면서 정보 운반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운반자와 운반자 간의 관계를 규정하게 된다. 정보 운반자는 인간이 될 수도 있고 동물/식물이 될 수도 있고 무생물이 될 수도 있다.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정보 운반자이다. 정보 운반자는 정보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뿐이다. 결국 정보는 정보의 길을 계속 묵묵히 가고 있을 뿐이고 운반자는 자신의 정보 운반 임무를 본능적으로 수행할 뿐이다.  


세포와 세포 사이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정보는 세포와 세포 사이를 흘러간다. 그 흐름을 직시하는 순간, 개체의 내부와 외부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아이덴티티의 본질에 대한 질문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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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얇은 피막(세포막)으로 싸여 있는 세포의 일부가 아래와 같이 함몰하여 세포 내부에 구획(소포체)을 만드는데,
  2. 이 구획의 내부는 위상기하학적으로 내부의 내부, 즉 외부이다. 분비되어야 할 단백질(●)은 세포 내부에서 합성된 후, 소포체의 막을 통과하여 소포체 내부로 들어간다.
  3. 이 구획은 세포 안을 이동하고,
  4. 또 이동하여,
  5. 최종적으로 세포의 막과 일부 융합하여 다시 외부 세계와 연결된다. 단백질은 이 경로를 거쳐 바깥으로 방출된다.  

결국, 존재하는 건 정보의 흐름 그것뿐인지도 모른다. 나머지는 정보의 흐름을 도와주는 운반자에 불과할지도..  정보는 복제되고 역동적인 변형을 거듭하며 영속한다. 그게 정보의 본능이다. 인간은..  정보의 영속 본능을 서포트하는 정보 운반자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정보는 그저 인간 안으로 들어왔다 그저 인간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을 뿐이다. 버블, 알고리즘에서 얘기한 것처럼 정보는 정보에 대한 정보인 파생정보를 낳는다. 정보와 메타 정보의 흐름은 인간을 유유히 관통하고 지나간다. 결코 인간 안에 갇혀 있거나 머물러 있지 않는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얘기한 '만물은 유전한다(Everything Flows)'..  여기서 만물은 바로 정보를 의미한다. 인간은 정보의 운반자인 동시에 정보의 흐름이 창출해낸 일종의 파생 정보이다.


걍.. 가볍게 생각해 본 나만의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식 허접남루한 가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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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쉐아르 | 2009/01/09 06: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보가 주체인지 운반자가 주체인지 궁금합니다. 서로 자기 역할만 할뿐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정보 끼리 관계 맺고자 하는 본능도 중요하지만, 정보를 이용해 살아남고자 하는 운반자의 본능이 더 주도적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

    정보를 스스로 생각을 가지는 어떤 의식이라고 생각하면 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1/09 09:36 | PERMALINK | EDIT/DEL

      정보와 운반자는 주체와 객체 사이의 경계면에 위치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정보가 운반자를 원격 조종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고 운반자가 정보를 핸들링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체와 객체에 대해서도 요즘 생각을 조금 해보고 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

      쉐아르님의 댓글로 인해 이 주제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발전시켜 나갈 힘을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JNine | 2009/01/10 01: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허섭남루하다고 하기에는 춈 그럴 듯 한데요?
    상상해보니 정보가 이동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군요!!!
    누군가가 컴퓨터 키보드를 두들겨 글을 네트에 남기면, 그것이 비트의 형태로 저장되었다가
    그 글을 읽는 사람의 의식속으로 들어가서
    그것이 변형/가공/정리되어 다른 정보가 첨가/융합되고 다시 변형/가공/정리되어
    다시 글로써 네트에 돌아다니고(뭐..네트는 종이위의 글씨가 될 수도 있지만)
    멋진 일이군요.
    정보의 흐름이란.

    • BlogIcon buckshot | 2009/01/10 09:17 | PERMALINK | EDIT/DEL

      정보의 흐름을 생각하다 보면 모든 것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해체되는 느낌입니다. 정보의 흐름에 대한 생각은 앞으로도 계속 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토댁 | 2009/01/11 08: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세포학 시간에 친하게 지냈던 그림입니다.
    시험에 무지 자주 나왔었다능....^^
    님의 생각에 동감..
    저도 올바른 정보의 운반자가 되어야할텐데...
    운반자의 책임이 따르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참, 건강에 아무 이상 없으시죵..은근 궁금??걱정?? 엥..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9/01/11 08:48 | PERMALINK | EDIT/DEL

      정보를 멋지게 실어 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그래도 계속 노력하면 언젠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계속 뭔가를 실어 나르다 보니 운동이 되나봐요. 건강 좋습니다. ^^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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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우주 - 리사 랜들, You're the inspiration :: 2008/07/02 00:02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을유문화사

이기적 유전자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아주 오래 전, 스스로 복제사본을 만드는 분자가 처음으로 원시 대양에 나타났고 그 복제자는 생존기술의 명수가 됐다. 그러나 그 복제자는 직접 움직이기 보단 거대한 군체 로봇 안에서 편안하게 거주하면서 원격 조정을 통해 군체 로봇을 교묘하게 다룬다. 복제자들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창조했으며, 그것을 보존하는 것만이 인간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이다. 그들은 영속하는 유전자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인간은 그들의 생존 기계일 뿐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서 받은 느낌은,
그의 가설이 사실 여부를 떠나 굉장히 쿨하고 우아하다는 것이었다.  또한 그의 가설은 여러 가지 관점에서 나의 생각을 자극하고 나로 하여금
다양한 사고실험을 하게 유도했다. 어쩌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란 책 자체가 영속성에 대한 욕망이 매우 강한 유전자(Meme)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의 책을 읽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리처드 도킨스의 가설을 안전하게 보전하여 후대에 전파하는 생존 기계가 아닐까 싶다는.. ^^



2년이 지난 요즘,
난 또 하나의 멋진 가설을 만나게 된다.

숨겨진 우주
리사 랜들 지음, 김연중.이민재 옮김/사이언스북스

리사 랜들의 숨겨진 우주(Warped Passages)도 이기적 유전자를 방불케 하는 쿨함과 우아함을 뽐낸다.  이거 영화로 만들면 거의 초대형 울트라 메가 블록 버스터 SF 영화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하버드대 물리학과 교수인 리사 랜들은 '숨겨진 우주'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가 시공간 차원에 대해 정말로 무엇을 확실히 알고 있는지 자문해 보자. 공간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거리 안에서는 차원이 3개인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시공간은 4차원처럼 보인다. 하지만 공간은 우리가 관측할 수 없는 곳까지 뻗어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우리는 우리 시계(視界) 밖에 있는 우주의 차원을 안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그 우주가 4차원보다 높은 차원을 보여 주어도 아무런 모순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아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는 공간이 4차원(시간1차원+공간3차원)으로 보인다는 것 뿐이다. 우주의 다른 영역도 모두 4차원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도가 지나친 일일 것이다.

나의 모형이 맞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샤워 커튼에 대롱대롱 매달린 물방울처럼 고차원 우주 어딘가에 존재하는 저차원 막에 속박되고 매달려 있는 모습일 것이다.

아래 왼쪽 그림처럼 아기 침대에서 이리저리 기어 다니는 아기는 2차원 세계에 살고 있는 셈이다. 거기서 한차례 도약을 거쳐 침대 위로 기어오르게 되는 순간 아기는 3차원 세계를 맛보게 된다.  우리는 시간차원(1)+공간차원(3)으로 구성된 4차원 세계에 살고 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또 다른 차원이 존재할 수 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차원..  여분차원(Extra Dimension)이 만약 존재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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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랜들의 가설은 매우 매력적이다.  그 매력 때문에 지하철 안에서 '숨겨진 우주'를 들고 읽을 때 '숨겨진 우주'로부터 손과 팔로 전달되는 엄청난 중력을 난 끝내 이겨낼 수 있었다.  집에서 누워 자빠져서 '숨겨진 우주'를 들고 읽을 때도 손과 팔에 느껴지는 가공할 압박감도 극복할 수 있었다.  '숨겨진 우주'의 존재(무게)감은
The Algorithm Economy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부의 기원'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밀리지 않는다. 두께,내용 모두... ^^

난 원래 과학서적을 좋아하지 않았다.  경영/경제/자기계발/인문/사회/철학 서적은 읽어도, 심지어 유아서적은 읽어도 과학서적은 거의 읽지 않았었다.  그런데,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과학서적에 대한 거부감을 많이 떨쳐냈고 리사 랜들의 '숨겨진 우주'를 통해 과학서적을 마침내 좋아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아마 최근 1년간 내가 읽은 과학서적은 4권이 채 되지 않을 거다.  근데 난 최근 1개월 동안 과학서적을 무려 4권이나 읽었다.  

그리고 지금도 역시 과학 서적을 읽고 있다. 숨겨진 우주보다 브라이언 그린의 책을 먼저 읽는 것이 훨씬 좋았을텐데 순서가 좀 뒤바뀌었다..   브라이언 그린은 리사 랜들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


매력적이고 우아한 가설은 사람을 유혹하는 힘을 갖고 있다.  가설의 우아함에 끌린 순간, 가설의 사실 여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가설의 흥미 속에 푹 빠져서 진기한 상상의 나래를 펴는 순간. 그게 중요한 거다.  '숨겨진 우주'를 통해 난 상상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고 변화할 수 있는 에너지를 선물 받았다.. ^^




PS.
리사 랜들의 '숨겨진 우주'가 나에게 큰 영감을 주고 변화를 선사했다.  시카고의 1984년 노래 하나가 생각난다.  노래가사 우측에 붙어있는 건 바로 STRING이다. 초끈 이론에 나오는 그 끈 말이다..  푸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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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 You're the inspi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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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러건트 유니버스

    Tracked from Inuit Blogged | 2008/07/26 19:55 | DEL

    종종, 아니 내내 잊고 살지만, 과학과 철학은 한뿌리입니다. 그리스의 철인(哲人)들이 철학과 과학을 겸하던 시절, 문명은 빛이 났더랬습니다. 신학과 종교의 암흑으로 덮인 중세가 지나고 다..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7/02 1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읽어야 할 책이 하나 더 늘었군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7/02 14:48 | PERMALINK | EDIT/DEL

      리사 랜들과 브라이언 그린의 책을 모두 본 느낌을 말씀드리면 아무래도 브라이언 그린의 책을 먼저 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브라이언 그린은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어려운 물리 개념을 스토리텔링으로 승화시키는 포스에서 뿜어져나오는 박진감.. 말로 설명 드리는 것 보다 직접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하민빠 | 2008/07/02 11: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기적 유전자를 보고나서 저도 리처드 도킨스의 팬이 되어버렸지요. 그렇다면 저도 리처드 도킨스의 가설을 위한 생존기계이겠죠? ^^

    • BlogIcon buckshot | 2008/07/02 14:51 | PERMALINK | EDIT/DEL

      와~ 하민빠님도 리처드 도킨스의 팬이시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전 이기적 유전자가 아니었으면 평생 과학서적을 손에 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멋진 가설의 생존기계로 활동하다 보면 리처드 도킨스보다 더 멋진 가설을 창시할 기회가 분명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7/02 15: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리처드 도킨스의 책을 읽어 보려하였는데 쪽수에 손을 못되고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7/02 16:25 | PERMALINK | EDIT/DEL

      이기적유전자를 선택하는 순간, 2~3권의 위시리스트 서적을 놓치게 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선택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joey | 2008/07/02 17: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과학소설은 잼없어서 손도 안대는편인데 이 책은 한번읽어봐야겠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7/02 17:18 | PERMALINK | EDIT/DEL

      리처드 도킨스, 리사 랜들의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어떤 픽션보다도 더 공상과학적인 현실이 우리를 감싸고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 과학에 대해 닫혀 있던 저의 마음이 활짝 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

  • BlogIcon comodo | 2008/07/03 04: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리차드 도킨스의 저 책은 살까말까 고민만 하고 있던 책인데 불을 지펴주시는군요 크크크크

  • BlogIcon 모노로리 | 2008/07/04 15: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때 차원에 대해 깊이 들어간적이 있었어요. 과연 몇차원까지 있을지 생각도 해보고요 ㅎㅎ
    가설과 같은 이론뿐인 것도 곧 현실화된 미래죠
    언젠가 차원을 이용해 머나먼 우주에 순식간에 갈 수 있겠죠

    • BlogIcon buckshot | 2008/07/04 16:33 | PERMALINK | EDIT/DEL

      와.. 모노로리님, 너무 멋지십니다.. 차원에 대한 고민은 하면 할수록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차원을 이용해 순식간에 우주 저편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BlogIcon 넷물고기 | 2008/07/05 15: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심입니다. 담배,, 끈기기 전에 끊어야 합니다. (^^) 저도 금연 3년에 다다러가고 있어요 (~~^^) 인생한번 살면서 하고싶은거 다 해봐야겠다고 담배도 해보면, 다른걸 못해보고 가는수가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7/05 16:47 | PERMALINK | EDIT/DEL

      넷물고기님, 촌철살인과 같은 댓글을 주셨네요..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염~ ^^

  • BlogIcon 우주인 | 2008/07/17 21: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둘다 제가 좋아하는 책이네요^^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란 책은 정말 냉소의 극을 달리고 있죠.
    반응이 극과 극이라 더 재미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잘보고 가요^^

    • BlogIcon buckshot | 2008/07/17 23:06 | PERMALINK | EDIT/DEL

      와.. 우주인님께선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군염~ 넘 반갑습니다. ^^

      냉소의 극.. 정말 멋진 표현이십니다. 차디찬 냉소가 리처드 도킨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inuit | 2008/07/26 19: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엘러건트 유니버스는 이미 읽으셨군요.
    숨겨진 우주는 제게도 흥미있을 듯합니다. 소개 고맙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7/27 00:24 | PERMALINK | EDIT/DEL

      엘러건트 유니버스와 우주의 구조 모두 중간 정도 읽다가 중단한 상황입니다. 갑자기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요.. 생각 정리되면 다시 읽을 생각인데 잘 정리가 안됩니다. 두 책으로부터 많은 생각거리들을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 출격대장부 | 2008/08/11 10: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얇은 귀의 소유자로서 도서관에서 두 권을 빌려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
    저의 과학적 상식 부족과 저렴한 이해력으로 인해 사실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남들이 감탄해 마지 않는 내용을 같이 느끼지 못하는 무능함에 자괴감마저 들 정도로...
    좀 더 쉽게 마음에 다가오는 책을 읽어야 겠습니다.
    엘러건트 유니버스도 읽어봐야겠네요.
    잘 몰라도 끝까지!




    • BlogIcon buckshot | 2008/08/11 18:38 | PERMALINK | EDIT/DEL

      출격대장부님, 좋은 추천 못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음엔 좋은 추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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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의 구루, 나만의 구루 :: 2008/05/21 00:01

2년 전에 The Attention Economy란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사실 2년 전엔 원서로 구입해서 힘겹게 읽다가 작년에 '관심의 경제학'이란 이름으로 번역서가 나와 쉽게 넘어 갔던 경험이 있다. ^^.) Thomas H. Davenport와 John C. Beck이 2002년에 공저한 책인데 그 책을 통해 Attention이란 키워드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었고 내 블로그 포스팅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토마스 데이븐포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The Attention Economy: Understanding the New Currency of Business
The Attention Economy: Understanding the New Currency of Business by Thomas H. Davenport and John C. Beck (Paperback - Sep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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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토마스 데이븐포트가 쓴 Thinking for a living이란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역시 영어의 압박으로 고전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번역서가 출간이 안된 관계로 결국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는.. ^^
Thinking for a Living: How to Get Better Performances And Results from Knowledge Workers
Thinking for a Living: How to Get Better Performances And Results from Knowledge Workers by Thomas H. Davenport (Hardcover - Sep 30, 2005) - Bargain 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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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out of 5 stars (15)

어쨌든 난 토마스 데이븐포트로부터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한 사람이 쓴 책을 2권이나 원서로 구매한다는 건 좀처럼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니까.. 지금까지도 영향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내 블로그에서 '관심'이란 주제는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할 생각이고 토마스 데이븐포트의 인사이트를 계속 다운로드 받을 생각이다.


최근 옛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뒤져 보다가 2003년 12월호에
Thomas H. Davenport가 쓴 아티클을 다시 보게 되었다.  제목이 재미있었다.

Who are Gurus' Gurus?
(by Laurence Prusak and Thomas H. Davenport)

200명의 Management Guru들을 엄선한 후 그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 누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냐고. 즉, 구루에게 "당신의 구루는 누구입니까?"라고 물어본 것이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Eight Mentions
  2. Seven Mentions
  3. Six Mentions
    • Herbert Simon (1916–2001): Nobel laureate economist and organizational theorist

  4. Five Mentions
    • Paul Lawrence: Organizational researcher at Harvard Business School

  5. Four Mentions
  6. Three Mentions
  7. Two Mentions
전반적으로 표가 매우 분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피터 드러커는 8표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일부는 아는 사람의 이름도 있지만 처음 보는 이름이 넘 많았다. 또한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구루들이 포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구루들의 통찰력이 모이고 모여서 구루들에게, 경영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찬찬히 리스트에 등재된 구루들의 진면목을 감상할 시간을 만들어 봐야겠다.


토마스 데이븐포트의 아티클을 읽고 나니 문득 나도 My Gurus List를 작성하고 싶어진다. 함 적어 보면 아래와 같다.


나만의 구루 리스트를 적어 놓고 보니, 내가 블로깅을 하면서 구루들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구나란 생각이 든다. 어쩌면 Read & Lead 블로그는 buckshot's Gurus의 MEME을 운반하기 위한 단순 vehicle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구절에서도 나의 구루 리처드 도킨스의 말을 서슴없이 인용하고 있담. ^^) 앞으로도 vehicle 역할을 충실히 해볼까 한다. 나의 구루들에게 계속 배우면서..  난 아무래도 vehicle 체질인가.. ^^




PS 1. The Attention Economy란 주제에 관한 한 구루가 두 분 더 계신다. 대단한 고수들... ^^



PS 3. 구루 관련 포스트는 다음과 같다.  →
nob님, 미탄님, Jerry님, FlyingMate님, 달콤테리님, creepyblues님, 민노씨, 風林火山님, bizbook님, snowall님, 至柔제니님, 전설의에로팬더님, 격물치지님, egoing님, 쉐아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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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미구엘 | 2008/05/21 07: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 너무 마나요.
    저는 그냥 buckshot님 한 그루로 뻗쳐나가볼랍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5/21 09:09 | PERMALINK | EDIT/DEL

      저는 제가 모시는 구루들의 meme 보존을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된 로봇기계입니다. 앞으로 제 구루들의 meme을 미구엘님께 잘 전달해 드리는 충실한 vehicle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5/21 11: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영어로된 이름 중에 피터 드러커 말고 아는 이름이 하나 더 있군요. 데밍.. ㆅㆅ

    • BlogIcon buckshot | 2008/05/21 13:02 | PERMALINK | EDIT/DEL

      모르는 사람이 넘 많아서 쳐다보기가 좀 부담스런 리스트이긴 합니다.. ^^

  • BlogIcon 격물칮지 | 2008/05/23 19: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굉장히 재미있는 포스팅입니다. 압권은 데카르트와 반야심경입니다.
    저도 한번 리스트 작성해 보아야 겠습니다. 격물치지가 있어 부끄럽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5/24 15:01 | PERMALINK | EDIT/DEL

      역시 격물치지님께서 제 핵심태그를 꼭 짚어 주시네요. 맞습니다. 저에게 참 중요한 태그이자 구루입니다. 데카르트와 반야심경은... 격물치지님께서 작성하실 포스트가 벌써부터 궁금해 지네요~

  • BlogIcon 쉐아르 | 2008/05/28 13: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 제 닉이 제일 크게 보이네요. 너무 쑥쓰럽습니다. ㅡ.ㅡ

    저도 저의 구루리스트를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알고보면 좋은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꽤 되는데요. 지금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은 짐콜린스, 피터드러커, 고든맥도날드, 정약용, 데이비드 알렌, 스티븐 코비, 존 맥스웰, 이순신... 이런 분들이 생각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5/28 15:29 | PERMALINK | EDIT/DEL

      쉐아르님의 구루 리스트, 기대가 많이 됩니다. 지금 적어 주신 분들.. 이름만으로도 고개가 숙여지는 분들이네요. 이름만 상기해도 마음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루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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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과 혁신] 네커의 정육면체 :: 2007/09/25 20:01



A가 돌출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B가 돌출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정육면체에 대한 두가지 지각 중 어느 하나만 맞는게 아니라 둘 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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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바라보는 특정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관점, 반대 관점을 취할 때 혁신이 탄생할 수 있다.  어느 관점이 맞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위한 관점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리처드 도킨스는 유전자의 시각으로 생태계를 관찰하는 '사고실험'을 통해 이기적 유전자라는 혁신적 이론을 발표했고 생물학자들에게 친숙하고 의심할 여지 없는 '생물개체' 관점의 자기복제 단위 개념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나 '확장된 표현형'이란 멋진 이론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얼마나 다양한 관점을 갖고 있느냐가 창의력,혁신을 좌우하는 중요한 레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고실험'을 자주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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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snowall | 2007/09/26 0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차원이 2.72683303...이고 표면적이 무한대이면서 부피가 0인 menger sponge (http://www.public.asu.edu/~starlite/PlatonicSolidsFractals/kid_in_menger_sponge.jpg )를 오목-볼록을 뒤집어서 볼 수 있으십니까?
    저는 자신있게 못합니다. -_-; 전혀 가능하지 않아요. 저건...

    • BlogIcon buckshot | 2007/09/26 01:17 | PERMALINK | EDIT/DEL

      수학 관점에선 snowall님께서 이미 답을 알고 계실 것 같구요.

      조직 관점으로 본다면 menger sponge는 이미 오목-볼록이 계속 뒤집히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직이 프랙탈 구조를 갖게 되면, 현업 실무자가 의사결정의 주체로써의 태도와 실력을 겸비하고 회사 전체의 비전/전략/목표와 합치되는 창의적/혁신적 행동을 스스로 알아서 하게 될테니까요.. 전 수학을 모르고 프랙탈이론을 잘 모르지만 왠지 프랙탈 구조와 같은 창발적 플랫폼이 조직이나 개인 관점에서 창의적/혁신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파워풀한 환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에 나오는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워라" 문구를 "태도좋고 똘똘한 구성원으로 회사를 채워 놓으면 이후엔 이들이 창발적으로 회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간다"라는 복잡계 관점의 창발적이고 pull platform적인 조직운영 컨셉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 BlogIcon snowall | 2007/09/26 02: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뭐...이미 속담이 말해주듯, 사공이 많으면 어찌나 창발적인지 배가 산으로도 간다더군요.
    프랙탈의 본질은 자신의 일부가 전체와 닮은 것인데(Self-similarity) 사회 현상에서 나타나는 프랙탈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20%이고 노는 사람이 80%인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 20%를 모아서 일을 시켜도 여전히 20:80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노는 사람이 나눠지고, 반대로 노는 사람 80%를 나눠서 일을 시켜도 여전히 20:80으로 나눠진다는 설이 있습니다. 홀로그램(Hologram)같기도 하죠.

    • BlogIcon buckshot | 2007/09/26 10:35 | PERMALINK | EDIT/DEL

      파레토의 법칙이 조직 관점에서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수치는 조직운영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가 열심히 일하고 80%가 논다는 것은 결국 조직세팅이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의식 없이 노는 사람의 비중을 80%에서 크게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짐 콜린스의 말 처럼 적합한 사람 위주로 조직을 구성해야 할 것이고 조직구성원들의 대다수에게 motivation을 줄 수 있는 비전/전략의 실행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 봐도 어떤 조직은 조직구성원의 80%가 노는 경우도 보았고 어떤 조직은 조직구성원의 80% 이상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조직에 어떤 사람을 영입하고 어떤 시스템으로 사람들의 주인의식을 자극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read-lead.com/blog/entry/리더십은-직원들-안에-잠자고-있는-거인을-깨우는-것이다

      결국 파레토의 법칙은 21세기 비즈니스 계에 아래 2가지 기회를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
      1. 복잡계가 아닌 계를 복잡계스럽게 만들어서 롱테일의 창발을 이끌어내는 기회
      2. 이미 복잡계인 계에 존재하는 2:8 법칙을 5:5 내지는 8:2로 업그레이드하는 기회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를' 네커의 정육면체 컨셉으로 재해석하면 아래와 같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똘똘하고 태도좋은 사공들이 많으면 배들 간의 경쟁이 심한 강이나 바다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산으로 배를 이동시킨다.. 마치 일부 어류가 바닷속 극한 경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전자 업그레이드를 통해 양서류가 되어 육지에 상륙했던 것 처럼..."

  • BlogIcon 크레아티 | 2007/09/27 07: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저런 다양한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그래서 어린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창의성 교육은 잘 들어주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인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많은 경험이 얼마나 아이디어 확장에 도움을 주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09/27 08:14 | PERMALINK | EDIT/DEL

      크레아티님의 모네전 포스팅 http://crearti.tistory.com/49 을 봐도 그렇고 '생각의 탄생'을 읽어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 딸아이에겐 음악,미술 교육을 다 시켜야 할 것 같아요..^^ 시각,청각,촉각 등의 오감을 잘 발달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책도 많이 읽게 하고 다양한 경험도 많이 쌓게 하고.. 딸 아이에게 해줘야 할 게 넘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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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소유의 종말과 부동산 불패 신화 - 네덜란드 튤립 광풍, 부동산 대폭락 시나리오, 그리고 접속... :: 2007/04/16 21:05



'소유의 종말'에서 제레미 리프킨은 '접속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역설한다.  즉, 중요한 것은 무엇을 소유했는가가 아니라 자신만의 삶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가란 얘기다.  아래 글을 읽고 부동산 불패 신화가 깨질까, 과연 부동산 소유의 시대에서 부동산 접속의 시대로 옮겨갈 것인가라는 질문보다는 과연 내 인생에서 '접속'이란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라는 질문이 더 크게 떠오르는 느낌이다.  시장의 시대에서 네트워크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뀐다면 분명 '접속'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를 것이다.  내가 중요시 하는 키워드들인 '연결', '마음', '복잡계', '창발성', '이기적유전자', '집단지성', '지식사회', '주목사회', '미디어2.0', '환원주의의대안', '몸', '나비와전사', '시스템사고'은 모두 '접속'에 대한 이야기이다.  앞으로 '접속'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理知논술/이슈&이슈]‘소유의 종말’과 부동산 불패 신화


17세기 네덜란드는 튤립에 열광했다. 투기 열풍이 불었고, 튤립 한 뿌리의 값이 암스테르담 시내 집 한 채와 맞먹기까지 했다. 그러나 가격이 꼭짓점에 다다르자 열기는 금세 가라앉았다. 튤립 값은 10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고, 네덜란드 경제는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동산 거품 논란이 한참이다. 버블 붕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오르기만 하던 집값이 마침내 잡히는 기미가 보인단다. 한편으로는 반갑지만 걱정도 된다. 가미카제식으로 부동산에 매달리던 일본도 버블이 꺼진 후 10년 동안 경제 불황에 시달리지 않았던가.

사실, 부동산은 시대에 뒤떨어진 투자처다. 제레미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에서 소유란 이미 낡은 개념이라고 잘라 말한다. 이제 부(富)는 소유가 아니라 ‘접속(access)’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보자. 휴대전화 장사는 어디서 돈을 벌까? 휴대전화 기기 자체는 거저 주다시피 팔고, 통화료에서 이익을 건진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기업들이 차를 샀지만, 이제는 리스(lease)해서 쓰는 쪽이다. 직원도 아웃소싱을 통해 필요한 만큼만 그때그때 쓴다. 소유에서 이용 쪽으로 가치가 옮겨 간다는 뜻이다.

부동산은 어떨까? 전통적인 지리 이론에 따르면, 땅값은 중심부에 가까울수록 비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정보의 생산, 가공, 유통에 매달리는 ‘정보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정보화 사회에서 중심지란 별 의미가 없다. 전화 안내만 잘한다면 상담원이 인도에 있건, 미국에 있건 상관이 없지 않은가! 정보사회의 생산품은 컴퓨터 프로그램같이 무게도, 부피도 없다. 꼭 필요한 생산기지도 후진국에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루배송’이 일반화된 마당에, 쇼핑의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중심지에 살아야 한다는 논리도 약하다.

부동산도 결국 ‘소유’에서 ‘이용’으로 옮겨 가지 않을까? 땅에 집착할 이유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땅에 목숨 걸며 살았던 인류의 기억은 욕심을 좀처럼 접지 못하게 한다.

모두가 갖고 싶어 하는 것은 실제보다 더 소중해 보이는 법이다. 그러나 환상에 한번 금이 가면, 사람들은 금세 현실로 돌아온다. 튤립에 대한 환상은 수십 년 만에야 무너졌다.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추락하는 중이다. 우리는 어떻게 될까?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철학박사 timas@joongdong.org


부동산 10년 대폭락 시나리오
다치키 마코토 지음, 강신규 옮김, 차학봉/21세기북스(북이십일)






고종완의 부동산투자는 과학이다
고종완 지음/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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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표현형 1 - 개념의 감옥으로부터의 해방 :: 2007/03/16 00:03


확장된 표현형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을유문화사



Beaver는 강 속에 둥지를 만들고 그 주위에 나무를 잘라 댐을 쌓아서 쉽고 안전하게 이동한다. 비버의 몸과 행동이 유전자의 표현형이라면 댐도 유전자의 표현형으로 간주할 수 있다.  자연선택이 유전자 레벨에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표현형의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이는 곧 생물체의 재발견으로 이어졌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를 생물개체라는 개념의 감옥으로부터 해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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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점에서 보면, 나의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생겨난 모든 것은 내 유전자의 표현형이라 할 수 있겠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외연화될 때 그것은 다른 생각/행동들과의 이기적 상호작용을 통해 생존/소멸하면서 지속적인 희석과정을 통해 영속성을 부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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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의 성공 = 비즈니스의 성공 :: 2007/02/21 00:03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 포스팅..




이타적 인풋의 이기적 아웃풋으로의 극적 전환 속에 비즈니스와 인생의 묘미가 있는 것이겠지... ^^

  • 유저의 성공 = 비즈니스의 성공
  • Boss, Direct Reports의 성공 = 나의 성공
  • 배우자의 성공 = 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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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의 역사 :: 2007/01/20 00:03




종의 기원..
브랜드의 기원...

TV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뒤 케이블,위성 등으로 분화되었다.
컴퓨터는 세상에 나온 뒤 PC, 노트북, PDA, PMP 등으로 분화되었다.
전화도 탄생 후 휴대전화로 분화되었다.

모든 제품은 분화하려는 욕구를 갖고 있다.

브랜드의 역사는 분화의 역사이다.

인간의 니즈도 분화하려는 욕구를 갖기 마련이다.
니즈의 역사는 분화의 역사이다.
마켓 세분화는 니즈 분화에 기초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시장은 과연 온전하게 니즈의 분화 경로를 걸어 온 것일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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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key question (market) :: 2007/01/20 00:01







한국에 과연 세분화된 시장이 존재하는가?   

미국과 한국의 마켓 세그멘테이션 landscape은 어떻게 다른가?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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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펭귄, 이기적유전자, 환원주의, 색즉시공 :: 2007/01/19 07:18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을유문화사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유전자' 내용 중에 인상 깊었던 개념 중의 하나가 메이나드 스미스가 주창한 ESS(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이다.

개개의 생물들은 유전자의 장기적인 영속을 위한 운반기계일 뿐이고 (유전자가 주인공, 몸은 따까리)
생물들은 유전자의 최적 생존을 위한 여러가지 액션들을 진화시켜 나가는데 아래 펭귄들의 행동도 얼핏 보면 이타적으로 보이지만 결국 펭귄 유전자의 장기영속에 도움이 되는 행위이므로 이것도 이기주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거고 이기주의의 단위가 개체,그룹으로 확장될 때 이타주의로 보일 수 있는 행동들이 생겨난다는 거다.

즉 ESS는 게임이론과 연관성이 깊은 개념이다.  (개인,개체,생태계의 게임)  
특히 뷰티플마인드로 유명한 내쉬교수의 '평형'이론과 맥이 닿아 있다. 

물론 리처드도킨스의 이기적유전자 컨셉과 메이나드 스미스의 ESS 컨셉은
생물학계에서 논란이 많은 주제임에 분명하지만 생태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현상을 매우 나이스&쿨 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만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경영, 인간, Web 2.0, 생물학, 복잡계 등을 공부하다 보니
어느덧 철학까지 가게 된다.
요즘은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되는 근대철학 이후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수많은 컨설팅펌에서 신앙처럼 설파하고 있는 환원주의에 기반한 로지컬 씽킹 프로세스를
그동안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나름대로의 장점과 매력은 충분히 느꼈으나 현실세계에 대한 설명력, 문제해결력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가능케 했던 레버가 누군지를 찾다 보니
바로 그 주인공이 데카르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람이 왜 그런 사상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요즘 철학 공부를 하고 있는데..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을 왜 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종교가 과학과 철학을 지배하던 답답한 중세마인드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인간을 신으로부터 분리시키고 싶었고 키 레버로 '생각하는 인간'이란 개념을 아우쿠스티누스로부터 차용했고 (만든게 아님) 그 개념이 상당히 불안하다 보니까 과학을 끌어들여 개념의 불안함을 감추려 했다는 거,,,  근데 그 당시에 종교로부터 탈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진리를 말해준다고 믿었던 과학이 알고보니 허점투성이였으니.... 

그 이후로 많은 무림고수들이 근대철학을 발전시켜 왔지만 여전히 근대철학의 한계점은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포스트 모더니즘에 이르러 그동안 명확하다 믿어왔던 근본체계가 다 흔들리게 되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의 경계가 무엇인지 헷갈린다는 거고 그 경계는 인간의 편협한 시각에서 비롯된 거지
원래 경계는 없었던 거 아니냐는..  

이 시점에서 '색즉시공'이란 말이 상당한 포스로 나에게 다가옴을 느낀다. 
'색'은 무엇을 나누거나 단편적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의미이고  '공'은 무엇을 나누는 것이 인간의 단편적 사고의 한계에서 파생된 행위이니 결국 본질은 아니라는..   환원주의의 한계를 날카롭게 짚어주는 4글자가 아닐 수 없다. 

앞으로 환원주의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환원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공부를 병행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




Writers CEO report에서 인용

동료 간에 절묘한 팀워크를 이루는 최상의 케이스를 들라면 아마도 남극 황제펭귄의 ‘동료애 팀워크’가 꼽히지 않을까 싶다. 남극 황제펭귄들은 추위를 달래기 위해 무려 수천 마리나 모여든다고 한다. 수천 마리가 한 곳에 모이니 체온이 형성될 것인데, 황제펭귄들은 이 체온으로 남극에서 편안히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무리가 교대로 바깥쪽을 지켜 안쪽의 펭귄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서로 제살길만 찾겠다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인간들과 비교할 때 창피한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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