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에 해당되는 글 7건

리스트 :: 2018/11/19 00:09

정말 잘 선정된 뮤직 리스트가 있다면
높은 확률로 내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리스트가 있다면

그런 리스트는 돈 주고 살 마음이 얼마든지 있다.

관제형 콘텐츠 말고
일반 사용자들이, 취향이 잘 축적된 사용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편집 가공한 그런 콘텐츠들의 리스트

그거라면
얼마든지 돈을 낼 의향이 있다

프로 콘텐츠 편집자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는 이제 식상한 느낌을 준다.

그냥 일상을 살면서, 회사가 아닌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 만의 취향을 발산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그런 콘텐츠

시대의 흐름이 그 쪽으로 가니까
프로 편집자들이 그렇게 아마추어적인 흐름을 타게 되면
나는 속아야 하나?

내 맘에 들기만 하면 얼마든지 속아주겠다. ㅋㅋ



PS. 관련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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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필터 :: 2017/11/20 00:00

넷플릭스 월 정액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넷플릭스에서 취급하는 컨텐츠의 다양성이 어느 정도 충족되면
특별한 의도나 목적 없이 컨텐츠를 소비하고 싶을 떈
살짝 넷플릭스에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유료 기반 서비스이다.
유료 기반 서비스라는 건, 어느 정도 그 안에 존재하는 컨텐츠들의 퀄리티에 대해선 필터링이 충분히 가해졌다는 것이고 그 필터링에 대한 신뢰가 있는 상황에선 막연한(?^^) 컨텐츠 소비가 하고 싶어질 때 가장 먼저 마음 속에 떠오르는 곳이 넷플릭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주 가끔(ㅋㅋ)
심각한(?^^)
컨텐츠를 소비하고 싶을 땐 TED에 가면 된다.
TED 동영상 서비스는 무료다.
하지만, 테드에 나오는 스피커들은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사람들이다란 신뢰가 있다보니
일단 진지한 컨텐츠를 소비하고 싶을 때엔, 일단 테드에 가면 어느 정도 니즈 충족이 될 거란 기대감이 있다.

그런 식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게 필터링이 잘 되어 있는 컨텐츠 아카이브를 찾게 되면 나름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컨텐츠 소비가 가능해진다.

그런 측면에서 요즘 퍼블리라는 곳도 나름 주목이 가는 컨텐츠 소비처이다. 이 곳도 나름의 필터링 체계가 잘 되어 있는 곳이라서 결국 그 필터링에 대한 신뢰가 어느정도 경험으로 쌓이면, 그 다음부턴 게으른 뇌를 위해서라도 그런 곳에 가게 되는 빈도는 늘어날 수 밖에 없게 된다.

컨텐츠 소비를 할 때 나는 필터를 챙긴다.
그 곳의 필터링 체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그 곳의 필터링 메커니즘이 나의 취향에 부합하는지 등을 체크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면 크게 어긋남이 없다.

필터만 잘 챙기다 보면
결국 내가 컨텐츠를 소비하는 '나'라는 시스템의 필터 체계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
결국 내가 소비하는 컨텐츠는 내가 필터링한 팩터들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고 그 시스템은 계속 진화하게 되는 것.

필터...
나는 넷플릭스라는 필터를 신뢰하고
테드 필터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퍼블리 필터에 급상승 점수를 주고 있는 셈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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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컨텐츠 :: 2017/09/15 00:05

멋진 유료 컨텐츠 정보를 흔쾌히 결제하고 나서 읽는다.
그렇게 읽고 나면 뿌듯한 느낌이 든다.
책 한 권을 읽어낸 것 같은 포만감

퀄리티 높은 유료 정보가 주는 포만감과는 달리
널려 있는 무료 정보들은 역시 가볍고 휘발적이고 뇌의 엔트로피 수치를 올려준다.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인 그런 정보들..

하지만,
포만감 충만한 유료 정보를 읽고 난 후
허기 가득한 무료 정보를 볼 때
무료 정보에 손을 대고 싶어질 때가 있다.
요긴 요렇게 고치고 조긴 조렇게 고치고
전체적인 구조를 이렇게 새로 잡아 보고
플롯에서 힘을 줘야 할 부분은 여기이고
뭐 이런 식의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이 무료 정보 주위에서 모락모락 피어난다.

결국 유료 정보에 돈을 줄 충분한 이유가 생겨난다.
비단 돈을 지불한 해당 정보의 소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볼 수 있는 널려 있는 무료 정보들을 내 맘대로 편집할 수 있는 일종의 무상 편집권을 부여받게 되는 가치..  그게 유료 정보를 돈 주고 사서 보는 맛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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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 의도 :: 2016/08/10 00:00

TV를 보다가
웹을 스캔하다가
길을 지나가다가

문득, 아 저건..
프리미엄 컨텐츠구나
싶은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선
돈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돈을 내고 싶은 컨텐츠는 이미 많아진 것 같다.

하도 컨텐츠는 무료라는 히든 과금 방식이 대세로 자리잡다 보니
사용자들이 직접 돈을 내는 것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졌을 뿐

이미 수많은 컨텐츠들은 등급을 획득하기 시작했고
어떤 컨텐츠들은 이미 돈을 받아도 충분한 반열에 올라선 반면
어떤 컨텐츠들은 오히려 사용자에게 돈을 줘서 읽게 하는 게 타당해 보이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수준 격차가 현저하게 벌어진 상황

하지만
최상위 클래스를 자랑하는 컨텐츠와
최하위 클래스를 자랑하는 컨텐츠가
나란히 무료로 제공되는 현실

기가 막히다.
이미 지불의도가 생성되기 시작했는데 말이다.

지불의도가 조금만 더 표현될 수 있는 국면이 연출된다면
참 재미있어질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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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구원등판 :: 2013/03/27 00:07

책과 블로그.
유료와 무료.

읽고 나면 돈 날렸단 생각이 드는 책과 읽고 나면 공짜로 읽은 게 미안해지는 블로그 포스트가 엄연히 공존하는 상황이다. 책은 블로그 포스트를 참조하고, 블로그 포스트는 책을 언급한다. 어떤 책 리뷰 포스트를 보면 책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들기보단, 책 리뷰 내용 자체가 넘 맘에 들어 책 구입을 주저하게 되기도 한다. 독자의 실시간 반응을 먹고 살면서 반응 생산이 가능한 블로깅과 생산,유통,피드백으로 이어지는 지루한 흐름 속에서 나오자 마자 박제가 되어가는 책. 블로깅은 책을 언급하면서 책을 위협하고 책은 블로그를 바라보면서 시들어간다? ^^ 

요즘 책을 읽으면서 답답한 경험을 할 때가 많다. 책의 저자를 투수로 비유할 때 완투형 투수가 현저히 줄어든 느낌이다. 1회부터 9회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서 독자를 리드하는 저자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완투는 커녕 1회 등판부터 안타를 맞거나 홈런을 허용하며 대량실점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5회까지라도 잘 던져주면 좋으련만. 이닝이터형 저자가 그리운 요즘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기대치 자체를 튜닝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독서를 할 때는, 수동적으로 책을 읽는 단순 독자로만 포지셔닝하면 안된다. 여차하면 위기에 빠진 저자를 구출해 내고 자신이 직접 스토리라인을 전개해 나가는 끝판왕 구원투수의 면모도 견지해야 한다. 아니 1회부터 저자가 무너질 경우엔 저자를 대신해 선발투수의 임무까지 떠안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제 독자는 수동형 모드에서 저자의 글을 감상하는 관객이 아니라, 저자가 충분히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저자의 몫까지 대신해줘야 하는 능동형 모드로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저자가 어디서 무너지고 있는지, 왜 무너졌는지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도 책을 읽는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무너진 저자를 대신해 투구하면서 좋은 성과를 낼 때 독자의 역량은 급상승하게 된다. 실제 야구에서 구원투수는 항상 몸을 풀어야 하고 연투를 하게 되므로 체력관리가 쉽지 않지만 독자 입장에서의 구원등판은 다분히 관념적인 상황이므로 에너지를 급소모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상황을 즐길 수 있겠다.

뭐. 돈을 주고 책을 사긴 했지만, 책 구매의 ROI를 저자의 퍼포먼스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다. 나의 구원등판으로 인해 ROI를 보전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 보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점점 ROI를 챙기기 어려운 책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선 독자의 구원등판은 필수 덕목이 되어갈 것이다.

저자의 조기 강판과 독자의 구원 등판.
이런 상황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공짜로 읽기 미안한 블로그의 소중함은 더욱 커질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독저, 알고리즘
창맥, 알고리즘
범용, 알고리즘
유독, 알고리즘
맥독,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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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ndy | 2013/04/01 00: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Read-Lead 공짜로 읽기 미안한 블로그에요 ^ ^ 늘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3/04/01 09:41 | PERMALINK | EDIT/DEL

      부끄럽습니다.. 읽어주시니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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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싱 당하는 삶 :: 2012/12/28 00:08

공짜를 표방하는 상품/서비스는 표면만 공짜지 내면엔 유료화 탐욕이 가득하다. 공짜를 표방하는 상품/서비스가 만연하게 되면서 pricing은 간접화, 암묵화의 메커니즘이 고도화되고 소비자는 공짜를 소비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을 끊임없이 지불한다. 공짜가 많아진다는 건, 검증되지 않은 컨텐츠/상품/서비스가 범람하면서 그것들에 대한 접근성이 증폭됨을 의미한다. 무수한 공짜들의 쓰나미 속에서 소비자들은 그것들을 검증해야 하는 수고를 치르게 된다. 그 비용은 실로 거대하다. 공짜, 그 거대한 비용에 대한 지불자는 누구인가?

공짜가 많아져서 좋아할 일은 아니다. 공짜 소비자로서의 삶에 푹 젖어 살아간다는 건 엄청나게 빨리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공짜가 아닌 공짜 비즈니스에 의해 철저히 인력 자원을 소싱 당한다는 것. 누구를 위한 공짜 소비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 공짜의 이면에서 이익을 누가 취득하고 자원을 누가 착취당하는 지를.

자본이 세상을 잠식해 나갈수록, 공짜가 시장에 범람할수록, 소비자들은 수시로 소싱 당하게 된다. 소비자로서의 삶 자체가 '피소싱'인 것이다. 소싱 당하지 않는 상황은 점점 희소해져만 간다. 대부분의 시간을 피소싱으로 보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피로해지기 쉽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로부터 착취를 당하니 피로할 수 밖에.

소싱 당하는 시간과 소싱 당하지 않는 시간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점점 희박해져 가는 '소싱 당하지 않는 시간'을 나에게 선물할 수 있어야 한다. 거대한 비용이 발생하는 소싱의 공간 속에서의 삶을 완전히 외면하기 어렵다. 하지만 소싱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의식조차 하지 못하는 무지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소싱 당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 현실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소싱 당하는 삶은 우리 모두의 삶이자 너무도 흔하게 널려 있는 보편화된 양상이다. 소싱의 기운이 희박한 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호흡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피소싱인으로 살아가면서 소싱 알고리즘에 던지는 나의 시선. 거기서 자존의 삶은 시작된다. ^^



PS. 관련 포스트
웹은 거대한 소싱 플랫폼이다
공짜,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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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담고담 | 2013/01/14 21: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마케팅은 항상 말합니다. '고객 만족을 달성하고 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가치를 창출했다'. 전 그 말이 항상 불편하고 거북했습니다. 그것이 벅샷님께서 말씀하시는 피소싱에대한 이야기와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에스티로더의 무료샘플 프로모션은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글귀를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혁신적인 가치를 받았던 것일까요? 그리고 마케팅은 우리에게 '진짜 가치'를 만들어 전해 주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지속된 착취와 소싱의 담벼락 뒤에서 value up 이라는 변명을 하고 있는것일까요.. 전 항상 궁금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3/01/14 21:12 | PERMALINK | EDIT/DEL

      우리는 돈이 신이 된 시대를, 고객이 신이 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쩐신과 고객신을 섬기면서 우리 자신을 잃어가는 경로에 놓여 있는 셈인데요. 그런 상황 속에서 자신을 얼마나 아낄 수 있는가가 주어진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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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지불 플랫폼 :: 2011/06/01 00:01

페이스북의 Like는 일종의 통화이다.
페이스북은 Virtual Goods의 결제에 사용될 수 있는 Facebook Credits을 보유하고 있다.
페북 Like, Virtual Goods, 페북 Credits을 버무리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페이스북은 어쩌면 온라인 컨텐츠 유료화에 크게 기여할 지도 모른다.
Virtual Goods의 지평을 넓히고 거기에 Like를 접목시켜
Facebook Credits 페이먼트를 태우는 방법으로.


페이스북은 Identity Platform이다.
Identity와 Currency는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관계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자연스럽게 Payment Platform이 될 수 밖에 없다.

페이스북은 최고의 관심 지불 플랫폼이다.
강력한 관심 지불 플랫폼의 입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페이먼트 플랫폼의 면모를 어떻게 갖춰 나갈 것인지. ^^


PS 1.
페이스북을 사용하면서 identity의 형상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다.
Identity는 명확한 경계로 둘러 쌓인 실체라기 보다는
경계가 희미한 뿌연 안개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PS 2. 관련 포스트
페이스북, 감염 플랫폼
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
폐쇄 플랫폼 (페이스북)
페이스북 Like(좋아요)는 통화이다.
프로슈밍 플랫폼 = 트위터/페이스북
피드 플랫폼 (트위터/페이스북, 인간)
경험 속에 녹아 들어간 용어
페이스북이란 이름의 블랙박스
사이, 알고리즘
페플, 알고리즘
네트,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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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y toms

    Tracked from buy toms | 2013/06/13 11:09 | DEL

    I think the admin of this Read & Lead - 페이스북, 지불 플랫폼 is in fact working hard in support of his site, for the reason that here every stuff is quality based stuff.

  • new toms

    Tracked from new toms | 2013/06/13 11:10 | DEL

    Its fastidious comical YouTube video, I constantly go to pay a quick visit YouTube web site %title% designed for comical videos, for the reason that there is much more stuff available.

  • PREvXzsR

    Tracked from PREvXzsR | 2013/06/13 11:36 | DEL

    Read & Lead - 페이스북, 지불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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