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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 :: 2017/04/10 00:00

원점이 여러 개라면
현 위치에 대한 거리감 또한 여러 개가 존재하게 된다.

기억조차 가물거리는 과거의 어느 시점이 원점일 수도 있고
현재의 순간도 원점일 수가 있고
앞으로 도래할 미래의 상황도 원점일 수가 있겠다.

나와의 거리를 형성하는 다양한 원점들

원점이 여러 개라서
다양한 거리감이 존재할 수 있어서
각각의 원점에서 보여지는 내 모습이 여러 개라서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이 재구성되는 거라서
시간, 공간과 나와의 관계를 구성할 수 있어서

나에게 있어
원점은 여러 개가 되었다.
어느 순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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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와 정체성 :: 2017/04/05 00:05

진부하다는 건 당연한 거다.

진부하다는 건 기계적으로 반복된다는 건데
그럴 수 밖에 없다.
그건 정체성에 가까운 거라서 그렇다.

'나'는 정체성과 관련한 부문에서 진부한 경향을 보인다.
변화를 주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되는 영역이 있다.
그건 바로 '나'여서 그렇다. 내가 나이기 때문에, 나의 정체성에 밀접한 부분에선 난 진부해진다.

진부하다는 걸 굳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본질은 잘 변하지 않는다.
정체성은 쉽게 변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진부함은 '나'로선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개념이다.

필연적으로
나는
진부하다.

그 진부함을 피하려 해도 결국 나의 원초적 진부함과 마주하게 된다.

중요한 건
내가 어느 영역에서 진부하냐는 것이다.
내가 어떤 영역에서 어떻게 진부해지는가를 아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특히 나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나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진부해지는 영역..
그 지점에 나의 정체성이 살아 숨쉬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진부함을 폄하하고 비웃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진부함을 받들어 모셔야 한다.
평생을 공부해도 잘 알기 어려운 게 나 자신인데
나를 알게 해주는 진부함이라니.. 감사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그 진부함의 지점에서
새로움의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음을 감지하면 된다.

진부할수록
변하지 않을수록
그 지점을 준거로 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변화는
혁신은
항상 기준점을, 원점을 필요로 한다.
변하지 않는 게 있어야 변화를 꿈꿀 수 있고
진부함이 있어야 혁신의 탄생 근거가 생긴다.

결국 진부는 변화와 혁신을 낳는다.
선명하게 파악된 진부는 명확하게 설정된 변화와 혁신을 예고한다.

그래서 진부함이 곧 변화이고
진부함이 곧 혁신인 것이다.

진부함은 부끄럽게 여기기는 커녕
오히려 자랑스러움의 대상이어야 한다.  ㅋㅋ



PS. 관련 포스트
기억과 차이, 그리고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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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5년] MS 검색은 습관의 벽을 넘지 못하는가? :: 2007/10/26 05:50


지난 8월에 MSN Live search가 야후 검색을 방문자수에서 앞지르다 포스트를 올리면서 MS가 미국 검색시장에서 뭔가 변화를 일으켜 주길 바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닐슨넷레이팅의 9월 검색 방문자수 데이터를 보니 MS가 야후에게 방문자수에서 다시 확실한 열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mscore의 검색 쿼리 수치도 동일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MS가 Live Search Club이란 마케팅 이벤트를 통해 5~7월 검색 방문자, 검색 쿼리 점유율을 급신장 시켰으나 이벤트의 약효가 떨어졌는지 주요 수치들이 다시 원 상태로 돌아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색은 역시 습관인가..  그리도 바꾸기 어려운 것인가.. 

어쨌든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롤러코스터 - 습관



* 2006년 4월말 신문기사가 떠오른다. 6개월은 물론,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야후, MS가 검색 시장에서 더욱 분발해서 유저들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야후, MS에겐 분명 구글이 갖고 있지 못한 무언가가 있으니까..

"윈도 라이브로 인터넷에서 구글을 넘어서겠다"

필 홀든(Phil Holden) MS 윈도 라이브 마케팅 책임자는 27일 홍콩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 인터넷 서비스 '윈도 라이브' 사업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홀든 책임자는 "기존의 MSN 검색과 별도로 완전히 새롭게 윈도 라이브 검색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MSN 검색 엔진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6개월 전후로 구글, 야후보다 매우 경쟁력 있는 검색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아이즈 - 벌써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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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떡이떡이 | 2007/10/26 10: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아시겠지만, 11월 초에 윈도 라이브 2차 글로벌 런칭이 있지요. 국내도 포함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0/26 10:50 | PERMALINK | EDIT/DEL

      예, 새롭게 단장할 라이브서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7/10/26 1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검색 결과를 위한 완성도에 대한 집착이 우선일지, 다른 차원의 혁신이 우선일지, 검색 시장을 보면서 여러 고민을하게 됩니다.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MS의 삽질이 반갑기는 합니다만...

    • BlogIcon buckshot | 2007/10/26 11:11 | PERMALINK | EDIT/DEL

      '검색+매체=광고' 공식이 점점 굳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검색은 웹검색 시장의 포화에 따라 비디오 검색, 모바일 검색 등으로의 매체 다변화를 통한 광고수익 창출이라는 방향으로 계속 달려갈 것 같습니다. 브랜드 파워, 검색결과의 완성도, 혁신, 신흥 매체와의 조합 등의 변수들의 조합에 의해 향후 검색시장 구도가 정리될 것 같은데 여전히 구글의 대안은 잘 보이지 않는 느낌입니다. 브랜드 파워, 검색결과의 완성도, 혁신, 신흥 매체와의 조합 등에서 구글은 모두 리더십을 갖고 있는데 이 구도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7/10/26 11:30 | PERMALINK | EDIT/DEL

      새로운 룰은 브라우저를 벗어나거나, 또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나오지 않을까 상상하고 있습니다만,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보면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저와같은 소규모 기업들에게 언제쯤 기회가 제공될지..

    • BlogIcon buckshot | 2007/10/26 16:49 | PERMALINK | EDIT/DEL

      예, 새로운 시장이 정의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브라우저 기반 웹이 대세일텐데 이 지루함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네요...

  • BlogIcon | 2007/10/26 15: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난 왜 ms가 불쌍하다고 느껴지는거지?

    • BlogIcon buckshot | 2007/10/26 16:46 | PERMALINK | EDIT/DEL

      이제 구글 시가 총액이 MS의 70% 수준까지 육박을 했네요. (구글 2,087억불 vs MS 2,999억불) MS가 구글에게 시가총액 역전을 당하면 그땐 정말 안습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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