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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된다는 것 :: 2017/09/18 00:08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거래 행위엔
사용자 데모 기반의 중요한 행동 데이터가 제공된다는 의미가 있다.


온라인에서
거래데이터가 축적되는 것은 힘이 모인다는 얘기다.

신상이 털린다는 말이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는 건
자신을 감싸고 있는 개인정보가 새어나간다는 걸 의미한다.

식별 가능한 수준에서 새어나가는 개인정보.

온라인 상에서 로그인 후에 하는 행동은 모두 식별되는 개인정보 기반의 행위이다.
그 행위의 가치는 대단히 높다.
그런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하는 사업자들은 커다란 이익을 향유할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런 정보를 제공하는 사용자들은 과연 자신이 제공한 정보에 준하는 가치를 반대급부로 받고 있는 걸까?
자신이 제공하는 정보와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불균형은 어느 정도로 클까?

그런 불균형을 인식하게 되면 온라인에서 아무 생각 없이(?) 거래하던
사용자들의 생각과 행동은 과연 변할 수 있을까..


온라인에서 식별된다는 것의 의미
어느 정도로 과소평가 되고 있는 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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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과 서사 :: 2016/04/25 00:05

포털 뉴스 기사에 달리는 댓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
쉽게 온라인에 접근해서 어떤 사안에 대한 생각을 댓글로 적는 행위란 과연 무엇일까.

온라인, 모바일은 사용자에게 접근성이란 축복을 선사했지만..
너무나도 쉬운 접근성 때문에 정보를 쉽게 얻게 된 대신에
너무나도 쉽게 얻게 된 정보에 대해서 너무 쉽고 빠른 판단을 내리게 되고
그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했고, 그런 부작용이 접근성과 상호 증폭 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나 쉽게 판단한다는 건
사람과 사안에 내재한 서사를 외면한다는 것이겠고
그렇게 사람과 사안에 깃들어 있는 이야기를 무시하면서
쉽게 사람을 판단하고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정하게 되는 것인 듯.

사람을 그 사람이 흘러왔던 긴 시간의 흐름과 그 사람을 둘러싼 360도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순간적, 제한적 관점으로 순식간에 훑어내리고 빠르게 스캐닝해낸 단편적 정보로 쉽게 댓글을 뱉어내는 모습.

과연 그 사람과 사안을 충분히 들여다 보고 충분히 생각했다면 그렇게 쉽게 댓글이 써질 수 있을까.
댓글을 쉽게 배설하고픈 욕망 하나. 그것에만 충실한 플레이. 그 속에서 서사와 이야기는 침잠하게 되는데.

함몰된 서사와 만연하는 댓글.
그 속에서 사람이란 존재는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타임라인 상의 조각난 파편적 스트림 속에 갇혀버리는 존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이제 짧은 시간 안에 파악되지 않고 읽혀지지 않고 보여지지 않으면 의미를 갖기가 어려워지는 세상. 어떻게든 파편 속에 들어가야, 파편적으로 빠르게 스캐닝될 수 있어야 의미를 띨 수가 있는 상황이라면.

나에게 주어진 놀라운 접근성의 축복은 이제 저주라 칭해도 마땅한 것이 아닐까.
접근성이 혁신적으로 증폭된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과연 어떤 것인지.
접근성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나는 과연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접근성이 공기와도 같이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가는 시대.
그 공기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민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 시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에 대해서 생각하는 이 시간은 점점 소중해져만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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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쿠폰 구입해 두기 :: 2016/01/27 00:07

커피를 즐겨 마신다.
커피전문점에 가서 커피 마시면서 책을 보거나 노트북질 하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커피 e쿠폰을 미리 사놓고 그것을 폰에 저장해 놓고,
커피전문점에 가서 e쿠폰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니
한 5장 정도 미리 e쿠폰을 구입해 두게 된다.
그래 봐야 금방 소진되니까.

일종의 충전 행위이다.
어차피 자주 사게 되니까 미리 쟁여놓고 나중에 하나씩 빼먹는 느낌.

충전이란 행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생각도 충전을 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자주 사용하는 사고의 모듈이 있다면
그건 평상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시공간 상에서 미리 전개,정리를 해놓는 것이다.
그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필요할 때 편하게 꺼내 쓰면 된다.

닥치면 불편해진다.
닥쳐도 부드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미리 생각을 충전해 놓는 행위.
커피전문점 안에서 마시는 커피의 향처럼 은근 감미롭다.

커피 이쿠폰을 미리 구입해 두는 경험  속에서
생각을 미리 충전해 놓는 경험이 창출되었다.

시간을 미리 땡겨서 갖고 노는 놀이라고나 할까.

충전은 건조하게 흘러만 가는 시공간 속에서
나만의 결에 맞춰진 구조를 편리하게 짜놓는, 제법 스마트한 기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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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 2015/07/10 00:00

온라인,오프라인에서의 나의 이동 경로.

그것은 한 권의 책일 수 있고
한 편의 영화일 수 있고
하나의 서비스일 수도 있겠다.

로그 트래커를 나의 뇌에 부착한 후
창의적으로 나의 경로를 읽어낸 후
그것을 내가 볼 수 있으면 참 재미있을 듯 싶다.

내 생전에 그런 트래커가 나오지 않는다면
나라도 그걸 만들 수 밖에 없을 듯.

그냥 생각과 행동만 하던 패턴에서 벗어나서
하루 정도 과업을 하나 더 얹어보는 거다.

생각,행동 + 로그 트래킹

그렇게 하루 종일 로그 트래킹을 하고 나면
그 날은 매우 밀도 높은 날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날을 복원시킬 때마다 그 날은 새로운 날로 재탄생할 것이다.

일상은 로그로 점철되어 있다.
그 일상의 로그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프레임을 나만의 결로 구축하고
그 프레임 속에 포착된 나의 모든 것을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다면
그 속의 풍경은 정말 수많은 양상들이 중첩된 '나'의 파노라마일 것이다.

로그 트래커.
일명 me트래커.
특별 제작 들어간다. 지금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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