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해당되는 글 27건

프라임 :: 2019/05/06 00:06

데스 바이 아마존 Death by Amazon
시로타 마코토 지음, 신희원 옮김/비즈니스북스

왼쪽 주먹이 센 격투기 선수는
모든 게임 플랜의 종착역을 왼쪽 주먹의 적중에 맞춘다.
모든 전략과 전술을 철저히 왼쪽 주먹에 의한 피니쉬를 염두에 두고 짜여진다.

아마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모든 게임 플랜은 철저히 프라임 lock-in에 맞춰진다.
낙 다운, 낙 아웃 바이 프라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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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프라임 :: 2018/05/14 00:04

미국 가구의 50프로 이상이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한다.

아마존 프라임. 연회비를 내거나 월회비를 내야 한다.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 연회비를 받다니.

근데 내용을 들여다 보면

구조가 매우 단순한다.

서비스의 구조가 아니라 사용자가 판단하게 되는 구조가 단순하다.

1년에 10만원 연회비를 낼 때 내가 받게 되는 혜택이 매우 강력/단순하다.

그래서 10초 만에 판단할 수 있다.

연회비를 내고 가입할지 말지

판단이 가능하다.

10초 만에 만만치 않은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

강력하다.

아마존 프라임은 10초 프라임이다.

10초의 힘

10초 만에 판단이 끝날 수 있게 만드는 힘

그 힘이 존재한다는 것

그게 교훈이다.

나에게도 그런 것이 있을까?   10초 프라임과도 같은 속도감 있는 판단 프레임.  그런 게 나에게도 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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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의 편리함 :: 2017/02/08 00:08

오랜 만에 아마존 킨들로 e북 한 권을 구입해서 읽는다.
그런데 맙소사..

기능이 예전보다 편리해졌다.

책을 읽다가 페이지를 터치하면
페이지 간 이동이 예전보다 수월해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는 모습.. 와...

킨들이 이렇게 편리해지니
이젠 한국 도서 사이트의 e북 기능이 상대적으로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분명 킨들로 이북을 읽는 것은 고역이다.
영어를 읽어내야 하는 부담감이 이만저만 크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킨들의 기능 자체가 너무 편리하고 좋으니까
이젠 오히려 한국 e북 읽는 게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어찌 보면 별 것 아닌 기능 개선에 불과할 수도 있겠으나
나에겐 결코 작은 기능이 아니다.

책을 읽는 느낌 자체가 달라진 상황이고
이렇게 기능적 기쁨을 맛보게 되니
책도 한결 더 잘 읽힌다.

책을 편리하게 읽는다는 것에 대해서 킨들은 얘기해주는 것 같다.
그냥 이북 기능인데도, 그 기능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예전보다 더 편리해지지 않았냐고.. 이젠 전보다 더 킨들 이북을 많이 읽을 것 같지 않냐고.

나는 대답한다.
"정말 그렇다. 킨들 이북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편리한 킨들은
언어의 장벽 마저도 감미로움으로 둔갑시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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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 2016/06/22 00:02

아마존 프라임으로 음악을 듣는다.
Your music library라는 메뉴명이 눈에 들어온다.

라이브러리. 내가 선별한 음악들이 모여 있는 공간.

다양한 음악 서비스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내가 각 음악 서비스들에 남기는 흔적을 누군가 잘 이해하고 나만의 공간 안에 쌓아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일단 나부터 행동을 정갈하게 가다듬어야 하겠다. 뮤직 서비스는 가급적 하나만 사용해야 하겠다. 그럼 해당 뮤직 서비스가 사용자 개인의 library 구축을 기가 막히게 지원해줄 수 있느냐로 문제가 압축될 수 있을 테니까.

뮤직 서비스는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음악을 편하게 포착하고 담을 수 있는 캡처 기능을 잘 만들어 놓고 있어야 하겠다.

요즘엔 Shazam의 음악 담기 기능이 젤 편하다. Shazam은 단지 음악을 찾는 기능 뿐만 아니라 내가 찾은 음악을 타임라인 순으로 저장해 주고, 해당 뮤지션을 팔로우할 수도 있고, 해당 뮤지션의 다른 음악을 접할 수도 있게 해준다. 한 마디로 현존하는 최고의 뮤직 캡처 프로그램이다. 적어도 내게 있어선 그렇다. :)

아마존 프라임 뮤직과 Shazam이 결합한 모습이면 정말 최고일 듯 싶다. 아마존 에코로 누워서 몸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뮤직을 플레이시킬 수도 있고, Shazam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음악을 인식해서 나의 라이브러리에 담아놓을 수도 있고 그것을 아마존 뮤직 플레이어 안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고. 음악과 관련한 나의 모든 활동들
이 하나의 라이브러리에 담기는 모습을 나는 바란다.

그리고 마이 라이브러리는 단지 음악에만 머물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 영화, 방송, 잡지, 각종 아티클 등.. 내가 소비하는 모든 정보들이 나의 취향이란 결로 나만의 라이브러리 공간에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솔직히 정보를 소비하다 보면 어떤 정보는 그냥 일회성으로 흘러가도 좋은 것들이 많지만 어떤 것들은 다음 번에 또 만나고 싶은 것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인데.. 지금은 모든 정보들이 분별 없이 일제히 흘러다니기만 하는 상황이라서 좀 불만스럽다.

라이브러리가 필요하다
그걸 잘 구현해 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런 게 나오기 전까지는 일단 현존하는 최상급 서비스들로 일단 아쉬움을 달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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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폰과 손의 자유 :: 2016/06/10 00:00

아마존 에코를 뮤직 스피커로 주로 사용하다 보니
가끔은 폰이 스피커로 보일 때가 있다.

폰은 주로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갖고 노는 물건인 줄 알았는데..

아마존 에코는 음성으로 컨트롤하는 스피커인데
폰은 무엇으로 컨트롤할 수 있을까란 질문과 동시에 손길은 책상 서랍 안에 넣어두었던 와치로 향한다.

와치를 사놓고 거의 쓰질 않았었다. 용처를 몰라서.
물론 정의된, 제안되는 와치의 용처는 많다.
그런데 그것들이 내겐 그닥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와치를 구입한 후 오래지 않아 와치는 내 손에서 멀어져 갔다.

그랬는데.
아마존 에코를 경험하면서부터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끔은 폰을 손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놓아두고 음악 스피커처럼 활용하고픈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아마존 에코의 약점. 가요를 들을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와치로 폰을 컨트롤하면서 가요를 듣기 시작했다.

폰이 손에서 멀리(?) 떨어지는 느낌도 좋고
폰이 아마존 에코가 들려줄 수 없는 음악을 들려주는 보완적 경험도 좋다,.

무엇보다도 폰이 스피커처럼 작동하게 되는 새로운 흐름이 생겨나서 더욱 좋다.

스마트폰이 가끔 원격폰이 될 때
나의 손은 예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자유감을 만끽하게 된다.

이건 거의 두 손을 새로 얻은 듯 한 느낌.
그만큼 나의 손은 폰의 구속 하에 노예처럼 지내왔던 듯.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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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 :: 2016/05/25 00:05

아마존에코를 사용해 보니 이게 은근 매력이 있다.

"알렉사"라고 부르면 아마존 에코가 다음 명령어를 기다린다.
"음악을 연주해줘"라고 말하면 음악을 랜덤하게 들려준다.

재즈를 부탁하면 재즈를 들려주고
특정 아티스트를 언급하면 그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려준다.

직접 뮤직 서비스에 접속해서 번거롭게 원하는 음악으로 좁혀들어가지 않고
한 번에 원하는 걸 말하면 그걸 플레이 시켜주는 흐름.

접근성 측면에서 현저히 변화된 경험이다.
아마존 에코를 경험하게 된 후로 음악 서비스 접속이 어려워짐을 느낀다.

알렉사만 부르면 음악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보니
컴퓨터를 켜고, 폰 속의 뮤직 앱을 열고..  원하는 음악을 입력하고 하는 일들이 매우 번거롭게 느껴진다.

그런 흐름들이 이전엔 괜찮았던 경험이었는데..
아마존 에코가 그것이 괜찮지 않다고 나에게 체감을 시켜주다 보니
나도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특히 아마존에코가 좋을 때는..
누워서 음악을 감상할 때다.
누운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눈을 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눈을 뜨지 않고
손을 사용하지 않고
말 한마디로 뮤직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경험.

예전에 사용하던 감각기관을 멍때리게 하고
예전에 사용하지 않던 방식으로 서비스를 작동시키다 보니
음악 자체가 새로워진 느낌마저 든다.
음악과 만나는, 음악과 대화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아마존 에코를 알기 전과
아마존 에코를 알게 된 후의
나는 살짝 다른 것 같다.

그 달라진 지점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보면서
나는 음악과 새로운 방식으로 교감하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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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추천 :: 2014/11/17 00:07

아마존에서 책을 고를 때, 검색이나 카테고리 브라우징을 사용하기 보단 나의 책 구매 이력을 토대로 아마존이 해주는 추천 서비스를 더 즐겨 사용할 때가 많다. 그만큼 책이란 분야에서 추천엔진은 잘 작동하는 편이라고 직관해 버린다는 건데.

음악도 추천이란 기능이 잘 작동할 수 있는 토양이 잘 깔려 있는 영역인 듯 싶고.

웹툰을 볼 때, 아마존의 책 추천 알고리즘이 만화에도 적용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 음악, 만화, 영화.. 이런 것들은 컨텐츠 안에 작가의 DNA가 스며들어 있는 것이고, 그 DNA는 컨텐츠를 유니크한 무엇인가로 규정하기 마련인데 DNA를 공유하는 책들, 만화들, 영화들, 음악들은 추천 알고리즘에 의해 연관성을 간파 당하기 쉬운 듯 하다.

누군가가 웹툰의 연관 DNA 맵을 그려주면 참 좋겠다. 그럼 난 웹툰의 맵에 그려진 지형을 따라 유유히 유동하며 크로스 컨텐츠 소비의 기쁨을 유감없이 맛볼 수 있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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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필터링의 주체 :: 2011/11/18 00:08

정보가 팽창하고 범람하면 할수록 정보를 필터링하는 에이전트들이 발전하게 된다. 아마존의 상품추천 알고리즘은 대표적인 노이즈 필터링의 예이다. 아마존은 유저가 좋아할만한 상품만 골라서 추천을 해준다. 유저가 관심을 갖지 않을만한 상품은 추천상품군에서 사전 필터아웃(차단)시키기 때문에 유저는 입맛에 맞는 상품추천 정보만을 보게 된다.

페이스북,트위터의 타임라인은 유저가 피드받을 대상을 선택하면 특정 대상으로부터 피드되는 정보만으로 타임라인이 구성되고 유저는 자신에게 피드되는 타임라인 정보만을 소비하게 된다. 아마존이 유저의 방문/구매 패턴을 분석하여 임의로 상품을 추천한다면, 페이스북/트위터는 유저가 명시적으로 선택한 정보 풀에서 정보가 피드되게 하는 방식을 가져가고 있는 셈이다. 암묵적이냐 명시적이냐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노이즈를 사전에 차단하고 연관성 높은 정보를 filter-in 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노이즈를 필터링한다는 것. 사람은 세상을 그대로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정보의 일부를 취사선택하는 시스템을 은연 중에 운영하고 있다.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자신을 향한 모든 정보를 다 수용하지 못한다. 볼 수 있는 영역에 제한이 있고 들을 수 있는 영역에 제한이 있다.  모든 정보를 다 수용한다면 인간은 아마 정보 쓰나미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게 될 것이다. 의미 있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필터링 시스템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온라인 상에 범람하는 정보의 물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최초에 선정한 필터링 조건(페이스북/트위터)에 의해 기계적으로 피드되어 들어오는 정보를 수용하고, 아마존이 정교한 상품추천 엔진을 통해 추천하는 상품정보를 수용하는 모습은 온라인 정보의 효율적 수용에 필터링 에이전트가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온라인 상의 노이즈 필터링 에이전트는 효율 관점에서는 매우 유용한 툴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효율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창의력을 제고하고 혁신의 기회를 포착하는데 있어서 명확한 한계점에 부딪히기 쉽다. 혁신은 수많은 노이즈 중에서 의미 있는 노이즈를 발굴하는 과정인데 노이즈를 사전에 차단하게 되면 혁신의 기회도 사전에 차단되어 버린다.

일방적으로 필터링된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먹기만 하는 것의 폐해를 알아차려야 한다. 노이즈 필터링 에이전트는 노이즈만 거르는 것이 아니라 혁신의 기회도 함께 거른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나를 도와주는 아마존의 상품추천 알고리즘, 내겐 한없이 편한 페이스북/트위터의 타임라인은 나의 편식 취향을 극대화시키는 편식 도우미일 수 있다.

노이즈를 필터링 에이전트에게 일임하지 말고 나를 향해 다가오는 정보 중에서 일견 노이즈로 보이지만 나의 생각을 혁신시키고 나의 행동을 바꿔줄 뭔가를 적극 수용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의미 있는 노이즈를 내 옆에 가까이 둘 수 있으려면 스스로 필터링 에이전트가 되어야 한다. 즉, raw information에 스스로 접근해서 의미 있는 노이즈 정보를 픽업하는 노이즈 발굴자가 될 필요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멘토와 같은 마음으로 원석을 발굴하는 역할을 직접 수행해야 한다.

노이즈 필터링의 주체는 누구인가? 나는 필터링 에이전트에게 모든 것을 맡긴 채 필터링 에이전트가 입에 넣어주는 혀에 잘 받는 음식만 쏙쏙 받아먹는 수동적 정보소비자인가? 아니면 슈스케/위탄의 오디션 심사위원/멘토와 같이 지금은 노이즈에 가까워 보이지만 향후에 찬란한 빛을 발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원석을 발굴하는 탐험가인가? ^^



PS. 관련 포스트
아마존이 내게 생뚱맞은 책을 추천해 주면 좋겠다.
'타임라인'이란 이름의 감옥
소음,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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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내게 생뚱맞은 책을 추천해 주면 좋겠다. :: 2011/11/16 00:06

아마존 사이트를 방문할 때는 살짝 긴장하게 된다.  정보를 조회만 하고 나오거나, 사야 할 책만 달랑 사고 나와야 하는데 아마존 사이트에 방문하게 되는 순간, 아마존이 추천하는 책들에 마음을 빼앗겨 생각지도 않았던 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막강 추천 엔진에 덜미를 잡히지 않아야겠다는 경계심을 갖고 아마존 사이트에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아마존의 강력한 추천 알고리즘은 아마존 사이트를 많이 사용하는 유저에게 더욱 날카롭게 정교화되는 선순환 메커니즘이 작동된다. 특정 유저가 아마존에 방문/구매 이력을 많이 남기면 남길수록 아마존은 그 유저의 행동 패턴을 논리화/구조화시키면서 다음 번 방문 시에 어떤 상품에 지름신이 작동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유력한 추천상품군을 확보하게 된다. 아마존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아마존에 더욱 강하게 Lock-in 되는 셈이다.

아마존은 유저를 일종의 편식하는 어린이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아마존을 많이 이용하는 유저는 아마존에 자신의 취향 정보를 고스란히 제공하게 되고 아마존은 유저의 취향을 더욱 강하게 자극하는 추천상품을 제안한다. 아마존과 유저는 상호 협력 하에 취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이는 유저가 맛있게 먹을만한 식단으로만 밥상을 구성하는 일종의 편식 데이터베이스라고도 볼 수 있겠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본다. 아마존이 나에게 편식을 강요하지 않고 나에게 골고루 영양섭취를 할 수 있게 나를 가이드해주면 어떨까? 나의 취향정보에 기반한 상품만 추천하지 않고 내 취향정보 속에서 내가 섭취해야 할 결핍 영양소를 인지하고 그것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나만의 건강식단을 구성해 주면 어떨까? 내가 읽고 싶어할 만한 책만 추천하지 않고 내가 읽어야 할 책을 추천해 주면 어떨까? 

아마존은 책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은 일종의 DNA set이고 영양소 세트이다.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책들 속엔 내가 좋아하는 특성값들이 내재하고 있다. 그건 저자의 생각을 구성하는 DNA의 집합이자, 독자가 섭취하면 좋을 영양소들의 집합이다. 아마존이 책들 속에 내재한 DNA,영양소를 멋지게 DB화해서 아마존 사이트를 방문하는 유저에게 취향 기반과 더불어 영양소 기반의 상품 추천을 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아마존 사이트를 방문한 지도 어언 십 수년이 지났다. 이젠 아마존에게 내 마음을 들킨 듯한 느낌만 받고 싶지는 않다. 아마존이 나의 독서 이력을 살펴보고 나에게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듬뿍 담은 책을 추천해 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아마존 때문에 편식을 거듭하다 보니 생각이 딱딱하게 굳는 것 같아서 말이다. 아마존이 나에게 생뚱맞은(?) 책들을 과감하고 정교하게 추천해 주었으면 좋겠다. ^^



PS. 관련 포스트
아마존의 링 네비게이션 - 태그 연관성의 힘
'타임라인'이란 이름의 감옥
튓링,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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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 퐈이아 :: 2011/10/19 00:09

혁신은 대개 가치사슬을 해체하고 남의 밥그릇(BM)에 총부리를 겨누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그 과정에서 사용자 경험도 좋아지고 경쟁자도 맛이 가고 뭐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아마존의 킨들 퐈이아는 앞으로 관찰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Amazon Kindle Fire Sale Narrows Margins

아마존은 킨들 퐈이아의 가격을 subsidization하면서 태블릿 시장을 교란시킬 생각으로 보인다.

디바이스(킨들 퐈이아)에서 이익이 안나와도 컨텐츠에서 수익을 올리면 되지 않나란 생각일 것이다.


문제는 현재 아마존의 영업이익율이 5% 언더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킨들 퐈이아 드라이브가 아마존의 net profit에 어떤 영향을 단기/장기적으로 주게 될지 매우 흥미롭다.


Portable media(킨들)의 보유자 아마존은,
자신이 꿈꾸는 밸류 체인 상에서 출판사가 거치적거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Amazon Signs Up Authors, Writing Publishers Out of Deal

아마존의 저자와의 직계약은
출판사에엔 악몽을, 저자들에겐 좋은 딜을 꿈꾸게 할 것이다.

나도 한 20년 정도 블로깅 한 후에,
아마존과 직계약을 함 해볼까? ^^



PS.  관련 포스트/아티클
비엠, 알고리즘
Contact Economy
나는 Container Economy를 살아가고 있다.
Stream Economy가 도래하다.
나, 시공간, 해체
범용, 알고리즘
가혁, 알고리즘

Amazon Kindle Fire Sale Narrows Margins - Bloomberg

Amazon Signs Up Authors, Writing Publishers Out of 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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튓링, 알고리즘 :: 2009/10/21 00:01

태깅, 알고리즘에서 아래와 같이 적은 바 있다.

한국에서 트위터 트래픽/사용자 규모가 크리티컬 매스에 도달할 경우, 트위터를 둘러 싼 온라인/휴먼/바이럴 네트워크 지도가 나올 수 있게 된다.  핸드폰 네트워크,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트워크에 비해 트위터 네트워크는 훨 개방적이고 느슨한 연결 관계  속에서 작동한다.  어떨 땐 트위터가 '약한 연결 기반의 네트워크'를 분석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라는 생각도 든다. 

트위터 자체가 '태깅'이다. 
작은 이야기(Small Talk)들이 시냇물처럼 굽이굽이 줄기줄기 졸졸 흘러가는 태깅 플랫폼 말이다. ^^



트위터에선 수많은 말들이 시냇물처럼 흘러간다.  끊임없이 텍스트들이 유입되기 때문에 한 번 timeline을 지나간 글은 다시 찾기가 어렵다.  트위터는 즉시성과 휘발성이 무척 강하다.

트위터엔 트윗의 휘발성을 아쉬워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Favorites이란 기능이 존재한다. 마음에 드는 글이 timeline상에 올라오면 흘러가버리기 전에 Favorites로 저장하면 나중에 다시 찾아보기 편하다. 일종의 북마크(즐겨찾기) 기능인 셈이다.

트위터의 Favorites 기능을 더욱 멋지게 발전시킨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바로 Favstar이다. 난 요즘  Favstar를 매우 즐겨 사용한다.  여기 가면 내가 Favorites으로 등록한 글들을 인기도순, 최근순으로 조회할 수 있고 내가 Favorites으로 등록한 글을 Favorites로 등록한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을 조회할 수 있고 그들의 Favorites도 조회할 수 있다. 

아래는 Favstar에서 Evita318님의 Favorites 목록을 조회한 것이다. Evita318님과 공통된 관심사를 갖는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도 같이 조회할 수 있고 그들의 Favorites 목록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거, 트위터 기반의 Ring Navigation인 셈이다. ^^

http://favstar.fm/users/Evita318



Favstar에서 follow하는 트위터 사용자들의 Favorites를 따라 링 네비게이션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공통 관심사의 네트워킹을 따라 흘러 다니는 느낌은 참 그루브한 것 같다.  이 느낌은 이미 아마존에서 익숙하게 경험했던 바 있다.  이 책을 구입한 사람들이 구입한 다른 책들..   아마존 태그를 타고 흘러 다니는 링 네비게이션.. ^^


아마존의 링 네비게이션 - 태그 연관성의 힘에서 아래와 같이 적은 적이 있다.

한RSS에 Tag-based Ring Navigation이 도입되었으면 좋겠다. 만약 한RSS가 태그 클라우드를 본격 도입하고 태그 연관성에 의한 링 네비게이션을 가져갈 경우, 분명 새로운 정보 탐색의 흥미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메타 블로그에서 구현되지 않고 있는 '공통 관심사 기반의 링 네비게이션'이 트위터의 외부 애플리케이션인 Favstar에서 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한국에서의 트위터 트래픽이 메타 블로그 사이트를 능가하는 상황이므로 트위터 기반의 링 네비게이션은 이미 유효한 네트워크 사이즈 기반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봐야 하고 향후 트위터 트래픽/유저 규모의 성장과 맞물려 더욱 높은 가치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큰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트위터에 투입되는 시간이 좀 많은 것 같아서 우려를 하고 있던 참에 공통 관심사 기반의 트위터 링 네비게이션에까지 맛을 들이면 어떻게 하자는 건지..  쩝..  ㅠ.ㅠ ^^




PS. 관련 포스트
아마존의 링 네비게이션 - 태그 연관성의 힘
태그, 알고리즘
태깅,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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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박재욱.VC. | 2009/10/21 09: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새 보니 벅샷님도 트위터를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군요. 트위터는 확실히 단문 메시지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구성을 잘 해놓은 것 같습니다. 아직 저는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나중에 소개해주는 애플리케이션도 활용해 보아야겠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9/10/21 19:51 | PERMALINK | EDIT/DEL

      예, 요즘 트위터를 좀 이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아니,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자칫 중독으로 갈 수도. ^^

      편하게 글이나 정보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시간 되시면 꼭 이용해 보세요~

  • BlogIcon 토댁 | 2009/10/21 19: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지내십니까?
    감기랑은 친구 안하셨죵?
    추위에 약점있는 토댁이가 요즘 따뜻함이 그리워
    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싫어집니다.벌써 부터 말이죰..ㅋ
    지금도 발이시러워요~~ㅋㅋ

    • BlogIcon buckshot | 2009/10/21 19:53 | PERMALINK | EDIT/DEL

      예, 감기에 좀처럼 잘 안 걸리는 스타일입니다. 겨울에도 봄가을 남방 한 장으로 버팁니다. ^^

      날씨가 많이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여~ 항상 토댁님의 포스트와 댓글을 통해 에너지를 듬뿍듬뿍 얻고 있답니당. 넘 감사해여~ ^^

  • BlogIcon inuit | 2009/10/21 22: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별표 즐겨사용하는데, 알려주신 사이트 정말 멋집니다. 상상하지 못했지만 원했던 그런 서비스라할까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10/22 09:15 | PERMALINK | EDIT/DEL

      그동안 아쉬웠던 트위터의 휘발성을 보완하는 좋은 기능이 외부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되어 넘 기쁩니다. 점점 트위터에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만 가는 상황입니당~ ^^

  • BlogIcon 초하(初夏) | 2009/10/22 03: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목 설정 작업까지 여전하신 걸 보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

    또 시작된 "제5차 동시나눔" 소식이 있어 초대합니다.
    가능하면 동참을 기다립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10/22 09:19 | PERMALINK | EDIT/DEL

      초하님, 반갑습니다~
      항상 값진 행사를 열어주고 계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십니다. 제가 요즘 여유가 좀 없어서 계속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조금만 더 봐주십시오. ^^

  • BlogIcon cataka | 2009/10/22 1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이것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휘발되어 날아가버리는 문자들을 잡아두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내는 사이트네요... 유용하게 쓰겠습니다. 벅샷님께 감사드립니다. (__)(^^)

    • BlogIcon buckshot | 2009/10/23 08:47 | PERMALINK | EDIT/DEL

      정말 휘발되어 날아가는 문자를 잡는 그런 느낌입니다~ 트위터의 개방성이 이런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을 낳게 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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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혁, 알고리즘 :: 2009/08/07 00:07

가혁 = 가치혁신 (Value Innovation)

블루오션 전략
김위찬 외 지음, 강혜구 옮김/교보문고



블루오션 전략이 등장한지 5년이 다 되어가는데, 최근 5년간 블루오션 전략만큼 인상적인 전략서를 보지 못한 것 같다.  물론 내 관심의 폭이 좁은 탓이 크겠지만. ^^

블루오션 전략'가치혁신(Value Innovation)' 대한 이야기이다. 블루오션 전략은 아래와 같은 목차를 갖고 있다.  Expectation Economy의 도래에서 시장경계선 재구축에 관한 얘기를 했었고 오늘은 'Reach Beyond Existing Demand (비고객을 찾아라)'에 관한 얘길 해보고 싶다.  뭐.. 비고객 찾기는 결국 시장 경계선 재구축으로 이어지긴 한다. 대충 그 말이 그 말이란 얘기다. ^^

  1. Blue Ocean Strategy (블루오션 전략)
    • Creating Blue Oceans (블루오션 창출)
    • Analytical Tools and Frameworks (분석적 툴과 프레임워크)
  2. Formulating Blue Ocean Strategy (블루오션 전략 체계화)
    • Reconstruct Market Boundaries (시장 경계선을 재구축하라)
    • Focus on the Big Picture, Not the Numbers (숫자가 아닌 큰 그림에 포커스하라)
    • Reach Beyond Existing Demand (비고객을 찾아라)
    • Get the Strategic Sequence Right (정확한 전략적 시퀀스를 만들어라)
  3. Executing Blue Ocean Strategy (블루오션 전략 실행)
    • Overcome Key Organizational Hurdles (조직상의 주요 장애를 극복하라)
    • Build Execution into Strategy  (전략실행을 전략화하라)
    • Conclusions: The Sustainability and Renewal of Blue Ocean Strategy (결론: 블루오션 전략의 지속성과 한계)


블루오션 전략 등장 이후로, 블루오션에서 얘기하는 Reach Beyond Existing Demand의 사례로 어떤 케이스들이 있을까?  아마도 닌텐도 Wii, 애플 아이폰, 아마존 킨들을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1. 닌텐도 Wii의 가치 혁신  (PS3의 존속적 혁신 vs. Wii의 파괴적 혁신)

소니는 화려한 그래픽과 빠른 속도를 선호하는 hard-core gamer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PS3를 내놓은 반면에 닌텐도는 비디오게임 비구매 고객을 겨냥하여 Wii를 내놓았다.

소니는 기존 고객의 니즈에만 집중한 탓에 'SCREEN' 퀄리티에 집중 투자를 한 반면, 닌텐도는 기존의 비디오 게임 고객보다는 앞으로 비디오 게임을 구입할 고객를 겨냥하여 Interactive gaming experience에 집중 투자를 하게 된다.  그리고 Wii는 비디오 게임의 신규 수요를 강력하게 드라이브하면서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기존 게임의 룰에 집착할 경우, 고마진을 지향한 제품의 high end 화를 통한 오버슈팅(고객수요의 초과만족)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때 경쟁자가 기존 게임의 법칙을 무시한 새로운 GAME RULE을 갖고 시장에 진입할 경우 고마진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되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 같다.  크리스텐슨 교수의 전략적 프레임이 산업 현장에서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되니 그의 영향력이 높을 수 밖에...  ^^

결국, Wii는 새로운 고객 니즈와 혁신적 솔루션을 조합하여 '하드코어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게임 유저'라는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창출한 셈이다.


2. 애플 아이폰의 가치 혁신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앱스]플랫폼,   앱마, 알고리즘)

아이팟은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즈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이미 레드오션인 것으로 평가 받던 MP3 플레이어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떠올랐다.  아이팟-아이튠즈의 성공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능의 MP3 플레이어 기기로 유저를 유혹하고 아이튠즈라는 서비스를 아이팟과 엮어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기-컨텐츠 결합형 수익모델에 근거하고 있다. 

애플의 PC 메이커로서의 경험은 e-Music 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의 탄생을 가능케 한데 이어 휴대폰 시장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멋지게 적용되고 있다. 휴대폰을 컴퓨터와 같은 기기로 발전시키고(스마트폰), 휴대폰에서 구동되는 컨텐츠를 활성화시켜 자연스럽게 휴대폰의 성장을 지속 자극할 수 있는 모델.. 이건 PC 시장에선 전혀 새롭지 않은 구식 모델이지만, 애플이 아이폰을 들고 나타난 휴대폰 시장에선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는 혁신 모델로 인식된다.  '터미널-애플리케이션'이 '악어-악어새' 관계를 이루며 공생/공진화할 수 있다는 것. 애플은 PC 시장에서 얻은 귀중한 깨달음을 e-Music 시장에 유추 복제했고 이제 휴대폰 시장에 그 혁신 DNA를 이식한 것이다.  

원래 스마트폰의 타겟 고객 세그먼트는 비즈니스 유저였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비고객 세그먼트였던 개인 유저에게 애플 특유의 매력적인 상품 경험을 제공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지평을 멋지게 확장시키게 된다.


3. 아마존 킨들의 가치 혁신 (아마존 킨들 vs. 소니 리더아마존 킨들 - 터미널-앱스 플랫폼)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다른 고객 세그먼트를 겨냥하고 있다. Sony reader는 e-book 다운로딩에 익숙한 사용자가 메인 타겟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다운로딩을 선호하지 않는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공략 대상으로 삼고 새로운 개념의 e-Book 단말을 지향하고 있다. 즉, e-Book에 광고를 도입하고 작가-독자 간의 상호작용 및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같은 E ink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Sony reader에 비해 발전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Sony reader는 컴퓨터를 통해 e-book을 구입/다운로드 받는 구조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잡지/신문, 블로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제공 받을 수도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즉,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는 달리 단순한 고립형 디바이스에 머물지 않고 아마존의 MVNO 사업 진출을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기존에 아마존이 갖고 있던 distribution power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일종의 Mobile Publishing Platform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것이다.  구글의 YouTube가 eVideo publishing platform을, 애플의 아이팟-아이튠즈가 eMusic publishing platform을 구축했다면 아마존은 Kindle-Whispernet-Amazon.com을 통해 eBook publishing platform을 구축하고 싶은 것이다.
 



기존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차지하는 고객 세그먼트에만 시각을 함몰시키지 않고 어떤 이유에서였든 기존 시장이 포용하지 못했던 비고객 세그먼트에 주목하고 그들의 숨겨진 니즈를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여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탄생시킨 닌텐도, 애플, 아마존..  블루오션 전략에서 얘기하는 시장 경계선의 재구축, 비고객 세그먼트 공략이 정말 쉽지 않은 어젠더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해당 케이스가 3건이나 나타났다는 사실에 작은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도 가치혁신을 실행하는 비즈니스 플레이어들은 계속 출현할 것이다. 그들이 창조해 내는 혁신 향기 그윽한 뉴 마켓을 관찰하는 즐거움은 매우 크다. ^^




PS 0. 혁신 관련 포스트
관점과 혁신
경혁, 알고리즘
구글, 알고리즘
중개, 알고리즘
혁신, 알고리즘
숨겨진 혁신 알고리즘 - 도요타, Genius of AND의 화신..
Reading Google's Mind: 구글 혁신 엔진의 역설계
Expectation Economy의 도래
혁신과 요술거울
논바닥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다 - Inakadate innovation
가치, 알고리즘


PS 1. 닌텐도 Wii 관련 포스트
PS3의 존속적 혁신 vs. Wii의 파괴적 혁신


PS 2. 애플 아이폰 관련 포스트
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해킹, 알고리즘
앱마, 알고리즘


PS 3. 아마존 킨들 관련 포스트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혁신] Amzaon Kindle vs. Sony Reader
킨들, 알고리즘


PS 4. 관련 링크
Amazon Taps Its Inner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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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솽민군 | 2009/08/07 08: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은 왠지 저에게는 좀 어렵습니다.ㅠㅠ
    몇 번 더 읽어봐야겠는데요~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BlogIcon buckshot | 2009/08/07 09:18 | PERMALINK | EDIT/DEL

      알기 쉽게 글을 적어야 하는데 제 생각이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아서 그런지 글이 장황하고 포인트가 약한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k | 2009/08/07 09: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치 혁신 알고리즘이라...
    이들은 게임의 룰을 바꿔버렸죠.
    룰을 바꿔버림으로써 기존 룰로는 도저히 성립될 것 같지 않은 시장을 만들어버리고 이 시장을 근간으로 새로운 가치가 나오는 것일까요?
    중요한 것은 "룰을 어떻게 자기들 맘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가" 일까요?
    보통 방법으로는 맘대로 하려고 해도 안되죠?
    게임 시장의 소니, 오디오 플레이어 시장의 삼성, 이북 리더 시장의 소니 등은 시장을 움직일만한 힘은 있었지만 자기 맘대로 주무르지는 못했습니다. 이외에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시장에 굉장한 모멘텀을 던지지 못했던 예는 무수히 많죠. 노키아만 해도 모바일폰 시장에서 굉장한 지위를 누리고 있었지만 지금은 애플에 위협을 당하는 느낌이죠? 헤헤 ^^;

    • BlogIcon buckshot | 2009/08/07 18:16 | PERMALINK | EDIT/DEL

      비고객을 고객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게임의 룰이 바뀌는 모습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혁신의 과정을 많이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 BlogIcon 솽민군 | 2009/08/07 09: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닙니다~ 제가 이 분야에 무지한데다 이해력이 아직 약해서 그런겁니다~ㅠㅠ 그런말씀 마세요~
    제겐 생소한 주제라서 체득하기 위한 진입장벽이 높네요.^^;;
    하지만 충분히 흥미있는 글이었구요~(특히 PS3과 Wii를 언급한 곳에서는 아하~ 했습니다^^;;;)
    글도 잘쓰시는데다 겸손하기까지 하시니 어린 저에게는 배움이 아니될 수 없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8/07 18:16 | PERMALINK | EDIT/DEL

      솽민군님께서 너그럽게 보아주시니 힘이 나네요. ^^

      항상 제 글에 힘을 실어 주시는 솽민군님 덕분에 저는 포스팅을 지속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해여~

  • jebijun | 2009/08/07 10: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에 님의 블로그를 발견하고 재미있게 읽고 있다 이제야 댓글 한줄 달게 되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닌텐도나 애플, 아마존의 케이스가 블루오션의 사례로 적합하기도 하거니와 저는 세가지의 공통점으로 UI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자에 가장 가까이 있다보니 영향력도 가장 클 것 같고... 최근의 스마트폰도 기능이나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동작인식이나 터치스크린, 위젯 같은 UI가 확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MS에서 발표한 나툴인가(?)하는 동작인식 및 음성인식 컨트롤러가 아직은 컨셉 차원이라 하더라도 향후 우리생활의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감히 예상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8/07 18:18 | PERMALINK | EDIT/DEL

      UI가 공통 특장점으로 부각된 것이 정말 이채롭네요. 결국 엔드 유저와의 접점을 어떻게 아름답게 경영할 수 있는가가 관건인가 봅니다. 유저인터페이스 혁신은 앞으로도 갈 길이 참 멀어 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는 것 같구요. ^^

  • BlogIcon 박재욱.VC. | 2009/08/07 10: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제가 애플와 닌텐도에 대해 분석하면서 조금 장황하게 설명했는데, buckshot님은 역시 간략하게 핵심만 짚어서 말씀해 주시는군요! 저도 블루오션전략을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는데, 다시금 내용을 다뤄주시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잊고 있었던 사실들을 다시금 remind시켜 주시네요 ^^

    그리고 다음 번 글로 아마존의 얘기를 쓰려고 했는데, 3번째에 바로 이야기 나오는 것을 보면서 뜨끔.. ㅋㅋ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트랙백으로 걸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8/07 18:19 | PERMALINK | EDIT/DEL

      박재욱.VC.님께서 과찬해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귀한 글 트랙백 걸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아마존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

  • BlogIcon 토댁 | 2009/08/08 22: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
    저보고 차단되었다고 댓글 못 달아 준대요,,흑흑흑..
    그러더니 다시 되는군요..어멋...^^

    오늘 포스트는 패수하고
    속닥속닥 "제가 이벵 하나 합니다." 별 것 아닌..

    랙배기 남겨요.^^

    • BlogIcon buckshot | 2009/08/10 09:28 | PERMALINK | EDIT/DEL

      귀한 랙배기 정말 감사합니다.
      토댁님 포스트 읽다가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바로 예스24에서 주문했습니다. 평생을 간직해야 할 마음인 것 같습니다. ^^

    • 토댁 | 2009/08/10 14:10 | PERMALINK | EDIT/DEL

      이런...
      이벵에 참가는 아니 하시고 주문을 하시면 어쩐답니까?
      은혜 갚을 기회를 아니 주시는 군요...

      무지 섭섭하여 삐치고 갑니당..쌩~~~

    • BlogIcon buckshot | 2009/08/10 23:26 | PERMALINK | EDIT/DEL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세여... 담엔 반드시 참가하겠습니다..

  • BlogIcon ego2sm | 2009/08/10 17: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폰, 킨들, 구글, 애플...
    저를 요새 뜨겁게 하는 것들.

    • BlogIcon buckshot | 2009/08/10 23:44 | PERMALINK | EDIT/DEL

      구글,애플,아마존의 혁신을 구경만 하면 안되는데.. 그들의 혁신에서 뭔가 배워가야 하는데.. 자꾸 관전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

  • BlogIcon 지구벌레 | 2009/08/10 17: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들어보면 참 대단하고, 당연하다 싶은 새로운 개념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블루오션은..저도 참..대단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끔 이런 전략적 혁신과 배치 또한 적절한 환경과 투자속에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선택의 권한과 새로운 에너지의 지속적인 투자말이죠.
    빠져나오고 싶어도 붉은 바다에서 오늘도 피땀 흘리는 많은 우리를 위해....

    • BlogIcon buckshot | 2009/08/10 23:49 | PERMALINK | EDIT/DEL

      레드오션 속에서 미세한 차이를 찾고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작은 노력들을 쌓아가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거대한 혁신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 BlogIcon 뉴런 | 2009/08/18 12: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당연해 보이는 이론이지만 막상 실현하기는 어려운 전략이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8/18 23:20 | PERMALINK | EDIT/DEL

      예.. 그래서 실천해낸 사례를 보면 감동을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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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쟁, 알고리즘 :: 2009/04/17 00:07

協力(협력) + 競爭(경쟁) = 協爭(협쟁)



아래 3개 포스트를 요약하면 이베이가 마켓플레이스를 표방하고 있고 마켓플레이스 분야의 리더로 보이지만, 더 넓은 의미의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는 구글이 영위하고 있다는 것이다.

Frame vs Frame - 구글 세계관 vs 이베이 세계관  2008.9.5
구글과 이베이의 사업영역 충돌 - 이베이의 구글 애드워즈 전면 철수에 대한 소감  2007.6.16
누가 진정한 마켓플레이스인가? - 이베이 vs 구글   2007.6.12


  • 이베이는 오픈마켓 비즈니스를 통해 buyer와 seller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 구글은 검색 광고 비즈니스를 통해 audience(유저)와 advertiser(광고주)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
  • 이베이의 seller는 구글의 advertiser이기도 하다.  이베이의 buyer는 구글의 audience이기도 하다.
  • 유저는 구글에서 mp3로 검색해서 다양한 구글 광고주 사이트로 이동해서 mp3 제품을 구입한다. 유저는 이베이에서 mp3로 검색해서 다양한 이베이 seller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서 mp3 제품을 구입한다.
  • 온라인 상품 판매자는 구글 advertiser로 활동하면서 구글을 통해 유저의 트래픽을 획득한다. 온라인 상품 판매자는 이베이 seller로 가입해서 이베이에 상품을 등록해서 이베이 유저에게 판매한다.


구글과 이베이는 모두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분명 중첩되는 Two-Sided Market (양면시장)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즉, 유저(구매자)/광고주(판매자) 시장에서 구글과 이베이는 지금까지 경쟁관계를 형성해 왔다.

또한, 구글과 이베이는 오래 전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베이는 구글의 대형 광고주이다. 이베이는 구글에 검색 광고비를 주고 유저 트래픽을 획득했고, 구글 웹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기 위해 Search Engine Optimization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구글 paid search, 구글 natural search는 이베이의 트래픽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구글이라는 거대 미디어 비즈니스와 이베이라는 거대 상거래 비즈니스가 publisher와 advertiser로 제휴 관계를 맺으면서 두 기업은 협력 관계를 형성해 왔다.

경쟁과 협업이 공존하는 관계. 구글과 이베이는 대표적인 협쟁 관계 사례를 보여준다.  참 미묘한 관계다.  마켓플레이스라는 관점에선 경쟁을 하는 동시에, 이베이는 구글 검색의 중요한 컨텐츠로 기능하고 구글은 이베이의 중요한 트래픽 공급원으로 작동한다.  견제,공격,협력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잡한 역학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두 기업은 앞으로 훨씬 더 다이내믹한 협쟁 양상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거기서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의 고삐를 늦추기 어려울 것 같다.







비슷한 협쟁 관계가 애플 아이폰과 아마존 킨들사이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느낌이다.  킨들, 알고리즘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한 바 있다.  '협쟁, 알고리즘', '킨들, 알고리즘' 포스트는 전설의에로팬더님의 Amazon 스스로 판 무덤, iPhone 대응 Kindle 어플을 많이 참조하고 의존해서 적은 포스트이다.

아마존이 애플 BM을 염두에 두고 킨들을 만들기 이전에 이미 애플은 아마존의 온라인 스토어를 눈 여겨 보면서 아이튠즈-아이팟 연계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아마존은 iTunes와 경쟁하기 위해 DRM 제약이 없는 음악 200만 곡을 제공할 수 있는 음악서비스를 2007년에 이미 출시했다.  아마존의 e-Commerce 내공과 애플의 단말 내공이 각각 확장 본능을 현실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e-Music 시장에서의 경쟁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애플은 아이팟-아이튠즈, 아이폰-앱스토어 라인업을 통해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고, 아마존은 EC, 서적 컨텐츠, 개인화 등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싶을 것이다.  애플과 아마존이 BM 혁신을 위해 서로를 벤치마킹하면서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과정을 거듭한 끝에 이들은 e-Music에 이어 e-Book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구도를 형성해 가고 있는 것이다.  (킨들은 애플 아이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Kindle for iPhone and iPod touch"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공개했다.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e-Book은 아마존 킨들에서 구매하게 된다.  아마존과 애플이 모두 e-Book이라는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 단말-컨텐츠 통합형 BM을 구축하면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는 동시에 아마존이 애플 플랫폼에 대한 일종의 컨텐츠 제공자로서의 제휴 구도를 가져가는 모습은 아마존과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직접 경쟁만 펼치기엔 아쉬운 복잡미묘한 관계라는 것을 의미한다.  상황과 문맥에 따라 서로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관계. 어떤 상황에선 서로에게 총질을 하면서도 또 다른 맥락에선 서로 간에 주고 받을 가치를 쿨하게 교환하는 협쟁 구도.

인간만 다중,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  앱마, 알고리즘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산업/시장 간에 혁신 알고리즘이 빈번하게 교환되고 있는 경영 환경은 비즈니스 플레이어에게 다중적 맥락 속에서 고도의 전략적인 포지셔닝을 취할 것을 강요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는 100% 순도의 적도, 100% 순도의 친구도 없다.  경쟁과 협력의 구성 비율이 5:5인가, 6:4인가, 7:3인가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혁신을 향한 몸부림이 심해질 수록 경쟁과 협력의 중첩 현상은 심화된다. 혁신에겐 경계 파괴 본능이 있다.  Collaboration Economy에선 온전한 경쟁이 존재하기 어렵다.  고객가치 창출 흐름 속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경쟁 순도 100% 구도 속을 건조하게 살아가면서 기관총만 난사하기 보다는 비즈니스 지형도 상에 무수히 숨어 있는 협력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경쟁을 협쟁으로 전환시키고, 그 구도 속에서 숨어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꺼낼 수 있는 태도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  협력 속 경쟁, 경쟁 속 협력을 얼마나 영리하게 수행할 수 있는가에 혁신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 밖에 존재하는 인력을 직원처럼 활용할 수 있고, 산업/시장 밖에 존재하는 비즈니스 경험을 자사의 통찰로 승화시키고, 경쟁관계에서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경계 파괴적 행동 속에 혁신이 숨어 지내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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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네피 | 2009/04/17 12: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언제나 감동의 포스트로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쾌감을 받습니다. ㅎㅎ 매우 흥미로운데 백프로 이해하기에는 내공이 넘 부족한 것 같네요. 좋은 지식 얻어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4/17 21:11 | PERMALINK | EDIT/DEL

      장황하게 글만 나열했지 포인트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제 내공이 부족한 탓입니다.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구월산 | 2009/04/17 16: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엄밀하게 따지면 경쟁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협력만이 존재한다..이렇게 말하고 싶은데..그러면 사람들이 '뭔소리야' 할 것 같은데...전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경쟁은 없는 것 같거든요. buckshot님의 글을 보면서 경쟁과 협력에 대해서 좀 생각하는 시간을 스스로 가져봤습니다. ^_^

    • BlogIcon buckshot | 2009/04/17 21:17 | PERMALINK | EDIT/DEL

      저도 그런 생각이 간혹 들곤 합니다. 완전 경쟁처럼 보이는 국면에서도 협력 성분이 분명 들어 있을 것이라는..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함께 시장을 운영해 나간다는 측면일테니까요. '경쟁'과 '협력'이란 단어에 대해서는 분명 '다-시-생-각'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PS.구월산님께서 '경쟁'에 대해 재정의를 해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

    • | 2009/04/18 00:52 | PERMALINK | EDIT/DEL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라서, 이글을 보고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 이 협쟁이란 것이 참으로 어렵고, 모호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개인간의 무한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 경제원리가 판을 치지만, 서서히 한계점이 나타나는 이 시점에서, 실제로 사업을 하는 개인들이 구체적 현실에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구월산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이, 나 자신도 우리라는 범주속에서 존재함으로, 경쟁도 우리의 협력속에서만 가능하고 그렇때만이 지속가능한 삶의 형태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가시방석에서 살아남을려고 끊임없이 경쟁하는 것보다, 함께 그냥 가시방석 버리고, 온돌 구들장에 함께 앉아서 소주나 한잔하는 것이 좋겠지요… ^^

      그런데 1) 원칙적인 측면에서 볼 때, 나는 우리속의 수많은 나이고, 한 개인으로써의 나는 우리라는 전체의 생존에 (도미노가 일어나지 않는 한) 직접적인 인과 관계는 없다고 봅니다. 2) 이 원칙적인 사실은 우리속의 수많은 나들이 자본주의 시장속에서 경쟁을 하도록 가능하게 하고, 또 아시다시피 이 경쟁이 우리 전체를 발전시킨다는 적자생존의 논리도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이 논리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도 않고 아주 싫어합니다) 3) 이 상황에서 개인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데, 이 눔의 시장은 어떠한 사회안전망도 없어서, 경쟁에서 패배는 결국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개인의 소리없는 죽음으로 귀결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고려하면서, 애플과 아마존의 협쟁은 적과의 하룻밤 동침인가? 아니면 검은머리 파뿌리식의 영원한 행복의 결혼인가?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검은머리 파뿌리를 염원하면서도, 결코 이게 쉬운 것 같지도 않고, 물론 쉽지 않겠지만 이를 위해서 끊임없이 나아가야 하지만, 그 과정이 … 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나 혼자의 힘은 스스로의 생존을 지켜나가기에도 미력하다는 것을 요즘 절실히 깨닫게 하는 팍팍한 상황에서는요… 팍팍하다는 생각에 소주 한잔이 떠오릅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4/18 13:41 | PERMALINK | EDIT/DEL

      빈님, 귀한 포스트 감사합니다.

      '로버트 그린과 손자'라는 포스트에서 ( http://read-lead.com/blog/707 ) 아래와 같이 적은 바 있습니다. '경쟁'은 지금보다 훨씬 더 복합적인 관계 속에서 파악해볼 가치가 있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경쟁을 통해 자신을 발견/인식할 수 있고, 경쟁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측면만 놓고 봐도 경쟁은 결코 경쟁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전개해 보고 싶습니다. 빈님께서 많은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

      물의 흐름은 땅에 의해 결정된다. 군대의 승리는 적에 의해 결정된다. 전략은 결국 상대적인 것이다. 전략은 항상 대상을 필요로 한다. 대상에 의해 전략에 가치가 부여되고 대상에 의해 전략이 완성된다.

      로버트 그린은 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적은 당신의 발 밑에서 당신을 잡아 끌고 있는 지구(땅)이다. 지구는 당신을 땅 위에 설 수 있게 하는 중력/저항력을 갖고 있다. 지구가 당신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존재의 의미를 부여해 준다. 밟고 다닐 땅이 없다면 방향감각과 균형감각을 모두 잃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지구 위에서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평생 그렇게 살아간다. 전략적인 마인드를 갖고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항상 전략의 대상(적)을 발 밑에 두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란 존재는 항상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의해서 규정되어지기 마련이다. 정체성은 결국 자신과 타인을 얼마나 예리하게 구별할 수 있는가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적을 명확히 규정한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정의함을 의미하고 적에게 집중한다는 것은 자신의 전략을 강력하게 행동으로 전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자의 손자병법을 읽으면서, 로버트 그린의 전쟁의 기술을 읽으면서,
      적을 위험한 존재로 바라보기 보다는 나의 성장 파트너로 재인식하는 관점이 상당히 유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땅의 지형과 물의 흐름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결코 어느 한 쪽이 상대방을 온전히 규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핵심은 상호 영향력의 메커니즘을 누가 더 잘 이용하는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적이 나에게 가하는 공격, 내 공격에 대한 적의 방어는 적이 나에게 보내는 일종의 메세지이다. 적은 전략가의 거울과도 같은 존재이다. 전략가는 적을 바라보면서 적을 이해하고 동시에 자신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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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 알고리즘 :: 2009/04/03 00:03

2007년 11월 제프 베조스의 열망이 담긴 'Amazon Kindle'의 등장을 통해 e-Book 시장은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Kindle은 SprintNextel EV-DO망의 MVNO 임대를 통해 무선 네트워크(Whispernet) 접속 기능을 제공하고 전자종이 기반의 고해상도 스크린을 구현하여 인쇄지 같은 가독성을 제공한다. 또한, 가볍고 핸디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여 조작이 쉽다. Amazon.com과 연계된 Kindle Store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모바일 상에서 도서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Amazon Kindle은 경쟁 제품인 Sony reader와 다른 고객 세그먼트를 겨냥하면서 시장에 진출했다. Sony reader는 e-Book 다운로딩에 익숙한 사용자가 메인 타겟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다운로딩을 선호하지 않는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공략 대상으로 삼고 새로운 개념의 e-Book 단말을 지향하고 있다. 즉, e-Book에 광고를 도입하고 작가-독자 간의 상호작용 및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Amazon Kindle은 e-Book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잡지/신문, 블로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제공 받을 수도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Sony reader는 컴퓨터를 통해 e-book을 구입/다운로드 받는 구조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즉,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같은 단순한 고립형 디바이스에 머물지 않고 아마존의 MVNO 사업 진출을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아마존이 보유한 distribution power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일종의 Mobile Publishing Platform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애플 아이팟-아이튠즈가 e-Music 시장에서 구축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모델을 눈 여겨 보면서 Kindle-Whispernet-Amazon.com 라인업을 통해 e-Book 시장에서의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아마존 킨들은 기존 이통사의 핵심 영역인 음성통화와 전혀 무관한 단말이라는 점에서 특화된 사업 도메인에서 플레이하는 유니크한 MVNO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향후 MVNO 사업의 진화 방향까지도 살짝 암시해 주는 쿨한 모습까지.. ^^


애플이 PC 시장에서 얻은 귀중한 깨달음을 아이팟과 아이폰을 통해 e-Music/휴대폰 시장에 유추 복제하면서 혁신을 바람을 일으켰 듯이, 아마존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책/온라인 역량을 바탕으로 애플의 성공모델을 효과적으로 벤치마킹하여 Kindle을 시장에 출시했고 이를 통해 e-Book 시장에 단말-컨텐츠 통합형 BM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존은 2009년 2월9일에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Kindle 2를 출시하면서 계속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Earth's Biggest Book Selection




그런데.. 
아마존의 야심작 킨들은 분야가 분야이니만큼 앞으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1. 아마존과 애플의 상호 모방을 통한 경쟁 구도 형성 (단말-컨텐츠 통합형 BM, 킨들vs스마트폰)
아마존이 애플 BM을 염두에 두고 킨들을 만들기 이전에 이미 애플은 아마존의 온라인 스토어를 눈 여겨 보면서 아이튠즈-아이팟 연계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아마존은 iTunes와 경쟁하기 위해 DRM 제약이 없는 음악 200만곡을 제공할 수 있는 음악서비스를 2007년에 이미 출시했다.  아마존의 e-Commerce 내공과 애플의 단말 내공이 각각 확장 본능을 현실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e-Music 시장에서의 경쟁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애플은 아이팟-아이튠즈, 아이폰-앱스토어 라인업을 통해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고, 아마존은 EC, 서적 컨텐츠, 개인화 등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싶을 것이다.  애플과 아마존이 BM 혁신을 위해 서로를 벤치마킹하면서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과정을 거듭한 끝에 이들은 e-Music에 이어 e-Book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구도를 형성해 가고 있는 것이다.  (킨들은 애플 아이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 아마존과 이통사 간의 경쟁 가능성 잠재 (MVNO vs MNO)
아마존이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망 구입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되어 Whispernet이라는 무선 인터넷 인프라 기반의 e-Book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자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MNO(Mobile Network Operator, 이동통신 사업자)로 하여금 "아마존도 하는데 내가 못할 이유가 뭐야?"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모바일 고객/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Telco(이통사)는 분명 아마존의 경쟁상대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음.. MVNO가 되었으니 이젠 MNO까지 챙겨야 하는구나. 커버하는 영역이 넓어진 대가다. ^^  

3. 아마존과 구글의 경쟁 구도 형성 가능성 (Google Book Search의 비전)
구글은 2008년 10월 미국 출판저작권자(작가/출판사협회)들과의 2년 간의 분쟁/협상 끝에 1.25억 달러 배상을 조건으로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그리고 2009년 2월5일 모바일용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e-Book 시장 진출을 가시화 시켰다. 2004년 12월에 발표한 구글의 계획 (주요 도서관의 장서를 디지털화해 본문 내용을 광고가 탑재된 페이지 상에서 검색 가능하게 함)을 이제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글은 Google Book Search의 모바일 버전을 통해 저작권 보호기간이 종료된 150만권의 도서를 우선적으로 아이폰과 T-모바일에 제공할 계획이며, 휴대폰 화면에 최적화된 도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선했다.  
"To organize the world’s information and make it universally accessible and useful"은 너무나 잘 알려진 구글의 mission이다. 구글의 웅대한 미션은 'Google Book Search' 프로젝트와 매우 잘 어울린다.  이미 AdSense 광고를 통해 롱테일 시장을 확실히 장악하는 포스를 보여준 구글은 Book Search 기반의 롱테일 도서 컨텐츠 aggregation을 통해 출판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압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단말(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e-Book)의 혁신/성장이 제2의 구텐베르크 혁명으로까지 불리는 'Google Book Search'와 접목되면서 생태계 법전을 개정하게 될 경우, 아마존 킨들의 사업모델은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아마존 킨들은 분명 높게 평가 받아 마땅한 멋진 사업 모델이다. 하지만, 아마존이 발을 들여 놓은 영역은 단말-컨텐츠 접목형 BM 혁신을 연속 히트시키고 있는 애플의 사업 영역 확장 시도와 전 세계 정보를 구조화시켜 접근 가능하게 하자는 구글의 거대한 비전 구체화와의 만남을 피할 수 없는 배틀 필드가 되어가고 있다. 아마존, 애플, 구글, 노키아, Telco는 앞으로 CPNT(Content-Platform-Network-Terminal)  밸류 체인 상에서 다양한 경쟁 레이어를 형성하면서 전투/견제/협력/벤치마킹을 역동적으로 교환하면서 영속 성장을 위한 숨가쁜 레드퀸 레이스를 펼칠 수 밖에 없는 구도를 맞이하게 된 것 같다.  성공적인 시장 개척에 성공한 아마존은 앞으로 수 차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킨들은 혁신/확장의 사업 욕망이 수렴/중첩되는 핫 스팟에 포지셔닝하고 있다.  아마존은 핫 스팟에 발을 들여 놓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




PS 1. 관련 포스트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혁신] Amzaon Kindle vs. Sony Reader
앱마, 알고리즘
구글, 알고리즘
노키아,구글,애플의 tripod competition 개막


PS 2. 구글과 출판 저작권 단체와의 협의 내용
- 희귀/절판 서적의 온라인 검색 및 일부 내용 조회 가능
- 저작권 보호 서적의 구매 방식 확대
- 대학 및 기관 서적의 온라인 구독권 제공
- 미국 도서관의 지정된 컴퓨터에서 수백만권의 절판 서적 전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음
- 작가/출판업체에 보상 지급 및 작품 접근권에 대한 통제권 부여
- 저작권 비보호 도서의 열람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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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들의 딜레마

    Tracked from 델리 키포스 | 2009/04/03 12:29 | DEL

    킨들, 알고리즘이라는 글이 보고 있자니 킨들의 딜레마가 킨들의 UI에 고스라니 묻어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킨들이라는 것이 e-book용 단말기라면 텍스트의 입력 보다는 텍스..

  • '킨들 혁명' 이뤄질까?

    Tracked from 일면식 | 2009/04/04 00:32 | DEL

    소비자들이 애플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의 제품에는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다. 정말 이 제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이..

  • BlogIcon 에몽아빠 | 2009/04/03 16: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끔 님의 블로그 방문합니다만, 글은 처음 남깁니다. 컨텐츠 비즈니스를 보는 내공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존 킨들 BM에 대한 님의 관점에 상당 부문 동의합니다. 예측이 정확하긴 힘들겠지만, '음악'과 달리 '책'이라는 컨텐츠를 이용하는 독자(고객)의 행동양식이 '기술' 발전이 이끌어 가는 방향으로 따라줄 것인가라는 점이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독자의 지갑에서 돈을 얼마나 자주 많이 빼낼 수 있는가가 사업의 지속성을 만들어 주는 핵심요소라면 말입니다. 그럼, 건강하시구요... 앞으로 더 자주 들리고 한수 배우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03 21:37 | PERMALINK | EDIT/DEL

      에몽아빠님,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디지털화된 '책'이 유저의 책 소비 패턴 속으로 얼마나 침투해 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저는 이제 나이가 40세라서 종이 책을 읽는 것이 훨씬 더 익숙합니다만, 10~20대는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친화도가 훨씬 더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귀한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BONEUS | 2009/04/04 18: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근데 킨들은 우리나라어 서비스도 하나요?
    그러지 않아도 하나 사려고 하는데 정보를 못 찾아서 고생이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4 20:41 | PERMALINK | EDIT/DEL

      현재 한국어 지원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글 쓰면서 슬슬 이북 리더기가 사고 싶어 지네요. ^^

    • BlogIcon BONEUS | 2009/04/05 18:28 | PERMALINK | EDIT/DEL

      아하, 생각해 보니 또 하나의 단점이 있더군요.
      우리나라에는 킨들과 호환할 e-book 서비스가 없다는 것?
      그래도 외국 서적은 볼 수 있겠죠. 으흐 고민되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5 18:31 | PERMALINK | EDIT/DEL

      아무래도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종이책 읽는 즐거움도 아직은 충분한 것 같아서요~ ^^

  • BlogIcon 토댁 | 2009/04/05 01: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난번 서울행 기차에서 옆자리 앉은 분이
    모니터 크기만한 무엇인가를 들고는 전자펜으로 눌러가면
    뭔가를 집중해서 읽는 것을 보았습니다
    궁금하긴 한데 뭔냐고 물어볼 수 없어 아직도 궁금해 하고 있답니다.
    책을 읽고 있던 것일까욤?..ㅎㅎ
    전 그래도 활자가 더 좋아요..^^

    즐거운 날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5 07:59 | PERMALINK | EDIT/DEL

      저도 종이에 비친 활자의 모습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 나이가 40이다 보니. ^^

      그래도 킨들에겐 자꾸 관심이 가네여. 때가 되고 기회가 되면 함 질러보고 싶다는~

      즐거운 주말 되세여~ ^^

  • BlogIcon 덱스터 | 2009/04/11 22: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자책... 흠...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전자신문이 생각나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4/11 23:24 | PERMALINK | EDIT/DEL

      결국 IT 비즈니스는 영화 'Minority Report'의 구현자인가 봅니다. ^^

  • 황진석 | 2010/03/05 15: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HR맨파워그룹의 헤드헌터 황진석 차장입니다.
    E-Book 상품기획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경력은 4~10년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메일이나 전화주세요~
    e-mail : ecohjs@hrman.co.kr
    02-2183-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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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C 추천 네비게이션 - YES블로그에서 인간 Collaborative Filtering 엔진 가동을 통한 도서 리뷰 여행의 맛을 느끼다. :: 2008/08/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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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YES블로그 vs 올블로그 포스트를 적은 바 있다. YES블로그에 양질의 리뷰 컨텐츠가 쌓이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UGC(User Generated Content)가 다양한 장르의 서비스 안에서 지속 성장하면서 인터넷 유저들의 UGC 소비량도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인데, 내가 즐겨 소비하는 UGC가 도서 리뷰이다 보니 아무래도 YES24블로그에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되는 편이다.

최근에 Social shopping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고 많은 쇼핑 사이트들이 Social Shopping을 중요한 서비스 이니셔티브로 삼고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용어만 멋있을 뿐 비즈니스/ 서비스 관점에서 의미 있는 획을 그은 소셜 쇼핑은 아래 2가지인 것 같다.  즉, 구관이 명관인 것이다.  이런 양상은 Social Search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구글 페이지랭크.. Social Search의 정수 포스트에서 얘기했듯이 예전에 만들어진 구글 페이지랭크가 최고의 소셜 서치인 것 같다.  최근에 유행하는 Social Search는 역시 용어만 멋있을 뿐 구글 페이지랭크만큼 패러다임 전환적이지 못하다.

  1. 아마존이 오래 전부터 시행해 왔던 Collaborative Filtering 기반의 추천 시스템
       (이 책을 산 사람들이 산 다른 책들을 추천하는 것 → 더 자세한 설명)
  2. 쇼핑몰,가격비교사이트에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던 상품리뷰, 구매후기


YES블로그는 아마존의 Collaborative Filtering과 쇼핑몰의 상품리뷰/구매후기가 잘 버무려진 멋진 서비스인 것 같다.  최고의 도서 쇼핑 사이트인 YES24에 올라오는 양질의 도서 리뷰 컨텐츠가 회원 ID 기반의 블로그 형태로 쌓이고 있다는 것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주제로 한 다이내믹한 네비게이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 중에 임의로 아래 2권을 골라 해당 도서에 대한 리뷰가 있는 YES블로그를 검색해 본 결과 아래와 같은 멋진 도서 리뷰 블로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 블로그는 도서 전문 블로그 답게 해당 도서에 대한 멋진 리뷰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리뷰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해당 도서에 대한 리뷰 감상은 미약한 시작에 불과했다. 그 블로그들이 보유한 다른 도서에 대한 리뷰들이 나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오게 된 것이다.  아마존의 Collaborative Filtering 알고리즘이 작동하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   내가 좋아하는 책에 대한 리뷰를 올린 블로거는 내가 좋아하거나 좋아할만한 책에 대한 리뷰를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위에 소개한 블로그들은 어김없이 내 취향에 가까운 책에 대한 리뷰를 너무나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특정 도서를 중심으로 리뷰가 쌓이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기쁨이 도서 리뷰 블로그에 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의 리뷰가 있는 블로그에 진열되어 있는 다른 양질의 도서 리뷰들을 읽는 것은 나와 비슷한 독서 유전자를 가진 다른 사람의 독서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다.  특정 도서에 대한 다양한 생각 속을 여행하는 즐거움과 특정 독서가의 다양한 독서 이력 속을 여행하는 즐거움이 YES24와 YES블로그에 있다.

내가 직접 Collaborative Filtering 엔진이 되어 나에게 적합한 추천 도서를 스스로 추천해 주는 리뷰 네비게이션 여행이 매우 즐겁다.  근데 넘 인간의 노동력으로만 네비게이션을 하려 하니 좀 피곤하다. 요거 편하게 할 수 있게 기계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  어쨌든 UGC가 양적/질적으로 발전하다 보니 Collaborative Filtering 알고리즘이 확실히 먹힐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Collaborative, Social, Wisdom of Crowds.. 모두 사람이 많이 모여 들어야 뭔가 해볼 수 있는 거니까.. ^^





PS 1. 본문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알라딘,교보문고에도 멋진 리뷰 컨텐츠들이 가득하다.  단지 YES블로그를 개인적으로 더 자주 방문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YES블로그 위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을 뿐이다.

PS 2.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의 리뷰 컨텐츠의 양과 질이 모두 대단한 수준이라 것을 금번에 확인하게 되었다.  똑같은 방식으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도서 리뷰 검색을 해보았는데..  여기도 한참 네비게이션해야 할 것 같다.  YES블로그랑 쫑 나는 블로그도 보인다. 


PS 3. 마케팅/비즈니스적인 니즈에 의해 팬시한 buzzword성 용어가 먼저 치고 나가는 현상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유행하는 용어들은 과거에 패러다임 전환을 일궈냈던 베스트 프랙티스를 마이너 튜닝해서 포장만 화려하게 한 것에 지나지 않는 경우이거나 가까운 미래에 구현되기 어려운 이상적인 개념이거나. 용어가 먼저 치고 나가고 액션이 허겁지겁 뒤따르거나 의미 있는 액션이 이미 과거에 구현되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마존의 Collaborative Filtering 알고리즘은 결코 구시대적 유물이 아닌 앞으로 정말 제대로 발전시켜야 하는 핵심 알고리즘일 수 있다. 아직 아마존 말고 C/F 알고리즘을 제대로 구현한 사례를 별로 보지 못했으니까.. 이거만 제대로 잘해도 꽤 밸류 있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특히 요즘 같이 UGC가 왕성하게 생산/소비되고 있는 상황에선 더더욱 그럴 것 같은데..

PS 4. UGC의 숲을 거닐면서 문득 작년에 쓴 [장자] 소통의 철학 (망각+연결=소통 → 도행지이성) 포스트가 떠올랐다.  UGC 네비게이션을 하면서 새로운 소우주(블로그)와 연결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 도는 걸어가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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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8/04 11: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yes블로그를 이용 안합니다. 이유는.. 제 글을 왜 그쪽에 보내야 하지?라는 생각 때문인데요. 제 글은 제가 갖고 있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지요. -_- 그런 의미에서 알라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는.. ㆅㆅ)

    • BlogIcon buckshot | 2008/08/04 18:24 | PERMALINK | EDIT/DEL

      저도 YES블로그에 글은 잘 올리지 않지만 YES블로그를 리뷰 컨텐츠 관점에선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공 있는 리뷰를 많이 접할 수 있어서요. 책 리뷰를 통한 간접 독서.. 책 읽을 시간 없을 때나 책 읽을 시간 많을 때나 유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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