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에 해당되는 글 8건

캡처 금지 :: 2016/06/27 00:07

폰으로 e북을 읽다가 맘에 드는 문장이 있어서 캡쳐를 하려고 시도를 했다.

그런데, 폰 하단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슬며시 나타난다.
"보안정책에 따라 화면을 캡처할 수 없습니다."

책 내용을 캡쳐해 놓고 가끔 되새겨 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할 수 없이 PC 화면으로 다시 e북 리더기로 해당 내용을 불러온 후,
폰 카메라로 화면을 찍어서 캡처했다.

맘에 드는 문구를 만나면
그것을 베껴서 적거나 캡쳐를 뜨거나 어떻게든 그것을 다음에 또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해 두고 싶은 마음.

그런데 그것이 막혔을 때
마음은 더욱 간절해지는 느낌이다.

금지를 당하니까 해당 문장을 한 번 더 읽어보게 되고
그 문장에 대해 한 번 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더불어 다른 e북 리더기로 책을 읽으면서 수시로 캡처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감사를 느끼게 된다.
캡처가 당연히 허용되는 행위가 아니구나. 'e북 캡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위구나.

단지 e북 캡처를 금지당했을 뿐인데,
e북 캡처를 금지하는 e북 리더기에 담긴 책들은 살짝 '금서() '같은 느낌도 나고. :)

자칫하면 캡처라는 활동 자체가 기계적인 흐름으로 일관될 뻔 했는데, 다행히(?) 오늘 금지를 당하고 나니 캡처를 하는 나의 모습을 360도 관점에서 관찰해 볼 수 있은 계기를 얻게 된 것 같다.

뭐든 물 흐르듯 진행되는 것도 좋지만, 한 편으론 흐름의 중단을 맛보는 것도 꽤 괜찮은 경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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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g | 2018/02/11 16: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저도 앱 개발자인데 저작권때문에 Android면 Java Source Code로 막아둔것 같군요..
    되도록이면 캡쳐하지 않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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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 재회, 태깅 :: 2014/06/11 00:01

포켓이란 앱을 즐겨 사용한다.  PC나 모바일로 웹을 서핑하다가 관심 가는 정보가 있으면 캡쳐한다.  그리고 나중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타이밍에 그것을 열어서 다시 훑어본다.  훑어보면서 그 정보에 어울리는 단어로 태깅을 하고 어떤 경우엔 페이지 내용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기도 한다. 캡쳐는 순간이고 리뷰는 차분이다.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갔던 정보를 다시 만날 때, 특히 그 정보를 잊고 있다가 다시 만날 때, 그 만남은 새로운 맥락 속에서 재조명된다.  태깅을 하면서 그 재조명의 순간을 음미한다.  캡쳐하는 순간 태깅할 수도 있고 나중에 재회할 때 태깅할 수도 있다. 태깅을 한다는 건 접한 정보에 대한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단순히 해당 웹페이지에 부합하는 단어를 부여하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정보를 접했을 때의 순간적 느낌이 태그가 되기도 하고, 정보를 정독하고 난 후 해당 정보를 떠올리기 좋은 단어가 부여되기도 한다. 또한, 정보와는 동떨어진 결을 타고 흐르는 나의 생각을 감당할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그 생각의 단면을 단어로 직서하기도 한다. 정보를 만나는 방식을 다변화시키면 정보와의 접점이 다양한 양상을 띠면서 나와 정보가 만나서 상호작용하는 맥락이 다채로워지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나는 정보에 대한 다채로운 태그를 쏟아낼 수 있고 정보는 나에 대한 접근 방식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나와의 만남을 다양한 스냅샷으로 변주한다.

컨텐츠와 만나는 나는 일종의 컨테이너다. 컨테이너는 다양한 컨테이너와 상호작용하면서 컨텐츠를 운반한다.  정보 운반은 상품 택배와는 다른 메커니즘을 띤다. 상품 택배는 상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최대한 상품을 원형 그대로 보존한 채 특정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한다. 반면, 정보는 운반 과정 속에서 얼마든지 내용물이 변형될 수 있다. 아니 변형될 수 밖에 없다. 옮기는 사람 자체가 정보에 변형을 가하는 자일 수 밖에 없어서 그렇다.  정보를 옮기는 자가 웹페이지여도, 서비스여도, 사람이어도 정보는 옮겨지는 과정 속에서 불가피한 변형을 받게 된다. 

암묵적으로 운반되는 정보에 가해지는 변형을 보다 명시적인 맥락 속에서 의식적으로 감지하는 놀이가 흥미롭다. 정보를 처음 만났을 때 받은 느낌. 정보를 캡쳐할 때의 마음. 나중에 정보를 다시 만났을 때 정보에 대한 잔존 기억. 재회를 통해 정보를 새로운 시공간에서 다시 리뷰할 때의 감정. 이런 모든 것들이 정보와 나 사이에서 생성되는 서사이다.  그 서사는 어떤 소설보다도 인간적이고 어떤 영화보다도 드라마틱하다.

포켓이란 앱을 즐겨 사용한다. 나는 오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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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 카메라 :: 2014/05/14 00:04

에버노트를 즐겨 사용한다. 길을 걷다가,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텍스트를 읽다가, 이미지를 보다가 생각이 떠오르면 그걸 에버노트에 잽싸게 적는다.

단편소설을 가끔 읽는다. 20~30페이지로 삶의 한 단면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묘미가 괜찮다. 장편소설의 경우, 읽다가 중단하면 나중에 다시 흐름을 타기가 애매해지는데 반해 단편소설은 단 한 페이지만 읽어도 하나의 단위적 느낌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토막 시간을 내서 읽는 경우에도 별다른 부담이 없는 편이다.

에버노트로 각종 생각을 모아 적고 다양한 정보를 스크랩하다 보면, 문득 에버노트가 카메라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카메라는 하나의 컷으로 일상의 단면을 삶의 한 장면을 묘사한다. 하나의 샷 속에 다양한 태그들이 다차원적으로 교차하고 있고 단면 자체로 표출되는 인상과 단면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기운의 플로우. 카메라의 능력치인 듯 하다.

에버노트질은 일종의 카메라질이다. 카메라로 단면을 포획하듯, 에버노트는 단면을 잘 다룬다. 단면을 잘 다루다 보면 생각을 단면으로 스크랩하고 단면에서 생각을 추출하는 놀이에 익숙해진다스크랩은 아카이빙이고 태깅이다. 에버노트 포스팅이 단선적으로 전개되는 동시에 태그 키워드가 입체적으로 축적되는 모습. 카메라 샷이 표현하는 전경 못지 않은 파노라마가 에버노트에서 디스플레이된다.

단면은 발견되고, 스크랩되고, 간파되고, 관통된다.

생각이 단면이 되고 단면이 생각이 된다떠오른 생각이 에버노트에 단면으로 생성되고, 에버노트를 책 삼아 훑어보다 보면 단면과 단면이 만나서 이뤄내는 상호작용이 평면을 넘어 입체로 입체를 넘어 점으로 점을 넘어 장으로 장을 넘어 세로 흘러가는 정보 생명 메커니즘의 맛을 시식하게 된다.

에버노트 카메라로 샷을 찍어내다 보면 결국 샷들이 서로 교미하면서 내가 새로 태어나는 느낌을 맛보게 된다. 결국 내가 뭔가를 창작하게 된다는.

에버노트는 고도의 카메라이다. 세상을 나만의 필름에 담고 창조하는 완전 개인전용 카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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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알고리즘 :: 2010/01/13 00:03


울겨, 알고리즘을 통해 딜리셔스를 즐겨 사용하게 되었다.
한RSS의 중요한 글 1000개 제한으로 인해 울며 겨자 먹기로 딜리셔스를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짐이 하나 늘긴 했으나 딜리셔스도 장점이 많은 서비스이므로 이거 사용하면서 정보 스크랩을 좀더 조직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위안을 울며 겨자 먹기로 해본다.  블로깅 하랴, 한RSS 하랴, 트위터 하랴, 딜리셔스 하랴.. 이런 거 한 방으로 나이스하게 통합해 주는 뭔가가 있음 참 좋을 텐데.. ^^ ㅠ.ㅠ


딜리셔스
를 사용하다 보니, '정보 수집'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을 해보게 된다.  딜리셔스를 1개월 정도 사용하다 보니 아래와 같이 태그 클라우드가 형성되고 있다. 


180360720 4 ad 4 amazon 8 AND 7 apple 25 application 21 appstore 8 attention 12 banking 5 BEST 4 Built2last 8 business 17 channy 5 competition 10 context 7 device 10 digital 4 droid 4 ebook 8 ecommerce 22 economy 4 ExpectationEconomy 4 facebook 16 finance 3 free 5 Freeconomics 5 freemium 5 future 10 game 5 GaryHamel 4 Good2Great 4 google 27 GoogleWave 4 G마켓 5 HBR 7 information 7 innovation 8 insight 4 internet 6 inuit 3 iphone 51 it 4 japan 5 kindle 5 Korea 5 KT 4 longtail 17 Mac 3 management 14 market 5 marketing 10 media 4 mobile 120 mobizen 35 music 5 news 4 OpenWeb 4 payment 29 platform 5 RL 128 RWW 14 search 12 shopping 5 skt 5 SK마컴 3 slideshare 4 smartphone 14 SNS 6 socialmedia 16 strategy 10 tablet 4 tail 5 tech 5 TED 6 telco 14 trend 15 twitter 11 UGC 4 UmairHaque 9 value 5 web 86 zappos 4 가상현실 4 가설 4 가추법 4 가치 6 검색 3 결정 3 경영 19 경영의미래 6 경영철학 3 경영혁신 4 경제 20 고객 5 고구마 4 공인인증 4 관심 5 관심의경제학 13 광파리 5 구글 12 김난도 5 나 6 네이버 4 네이트 3 네트워크 5 노는만큼성공한다 20 놀이 19 놀이의달인 17 뇌 12 다윈의식탁 4 댄애리얼리 5 독서 74 동기 7 로버트그린 10 롱테일 5 리더 4 리더십 14 리뷰 7 리처드도킨스 10 링크 4 마샬맥루한 9 마음 6 마케팅 7 마키아벨리 4 모순 4 미디어 6 미디어의이해 9 버섯돌이 6 복잡계 6 복제 4 부의기원 7 부의미래 6 블랙스완 9 블로그 7 블로깅 4 블루오션 5 블루오션전략 10 비즈니스 7 비즈니스모델 7 사고 9 상식밖의경제학 7 새사연 6 생각의탄생 7 생각이차이를만든다 13 생물과무생물사이 5 셀러 3 소비 7 소비자 4 손자 6 손자병법 14 시간 4 아거 7 아이팟 4 아이폰 4 알고리즘 76 애플 7 에너지 3 에스티마 10 역산 4 역설계 6 연결 8 열정 9 욕구 4 우주의구조 3 웹 8 위키노믹스 11 유전자 8 음악 4 의사결정 5 이기적유전자 11 인간 12 자기계발 4 자아 6 재미 4 적합도 5 전략 7 전설의에로팬더 7 전쟁의기술 8 정보 9 정의 4 주목 9 주체 4 지식 5 짐콜린스 6 창의 6 창의력 15 철학 8 커뮤니케이션 5 트렌드 4 파레토 4 프레임 3 플랫폼 8 피드백 4 하이컨셉 14 하테나 4 학주니 6 허브 7 혁신 33 확장 6 환원주의 4




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컨텐츠가 아닌 컨텍스트 레벨에서 사고할 경우, 독서량은 중요하지 않다. 책을 훑다가 단 한 줄에 포커스해서 100가지 컨텍스트를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컨텐츠 레벨로 사고하면 책을 다 읽어도 단 1개 컨텍스트도 못 만들 수 있다.
  정보 스크랩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컨텐츠 레벨로 정보를 수집/소화하면 그저 정보 관리 로봇에 머물게 된다.  수집한 정보가 품고 있는 의미 확장의 가능성, 수집한 정보와 정보 간의 다차원적 관계 등에 포커스를 맞추고 수집한 정보를 나만의 정보 '관'으로 범용화시켜 새로운 컨텍스트를 창출해야 한다.


주관[主觀] = 자신만의 '관(觀)'

1. 자기만의 견해나 관점.
2. 외부 세계·현실 따위를 인식, 행위, 평가하는 의식과 의지를 가진 존재.


정보를 컨텐츠 레벨이 아닌 컨텍스트 레벨로 소비한다는 것은 정보를 자신만의 '관(觀)'으로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관(觀)이 있는 것'이 '관(觀)이 없는 것'을 컨트롤하기 마련이다. 정보에 대한 자신만의 '관(觀)'이 없다면 정보에게 속절없이 이용당하게 되고, 자신만의 '관(觀)'을 갖고 있을 경우, 정보를 능란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신만의 '관(觀)'이 없다면 결코 정보를 수집해선 안 된다.  수집하면 수집할 수록 정보를 주인으로 모시는 수많은 객 중의 하나가 될테니까. 정보를 키우고 자신을 죽이기 위해 정보를 수집할 수는 없지 않은가? ^^

누구나 자신만의 '관(觀)'으로 정보를 객화/범용화시킬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자신 만의 객화/범용화 엔진이 잠재되어 있다. 정보를 객화/범용화시켜야 자신만의 자신만의 '관(觀)'을 키워갈 수 있다.  정보 수집자는 구글이 되어야 한다. 직접 구글이 되지 않으면 구글에 의해 범용화/객화될 수 밖에 없다.  

Be Google? vs. Be Googled?   그것이 문제로다. ^^





PS. 관련 포스트
범용,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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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10/01/13 03: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보 스크랩은, 자신만의 맵을 만드는 과정 같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무엇을 했다에 집중하는데, 나중에 가면 언제쯤 누가 왜 무엇을 하게된다로 발전되더군요. 문제는, 말씀하신 주관을 아집의 범위에서 벗어나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집은, 잘못된 지도를 만들게하거든요. 오늘도 정밀한 분석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1/13 09:36 | PERMALINK | EDIT/DEL

      정말 공감가는 말씀이십니다. 자신만의 맵.. 자신만의 맵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중심이 바로 선다면 쏟아지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식 사회를 멋지게 살아가려면 컨텍스트, 통찰의 맵을 그려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10/01/13 03: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참, 요즘은 트위터 때문에 머리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해서 고생입니다. 과한 정보를 프로세싱 하는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 BlogIcon buckshot | 2010/01/13 09:39 | PERMALINK | EDIT/DEL

      아이폰/트위터를 자신만의 맵으로 매끈하게 녹여넣는 작업이 만만한 작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까딱 정신줄 놓으면 그냥 당하겠더라구요. '관'을 갖고 아이폰/트위터를 농락할 수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

  • BlogIcon 펑키보이 | 2010/01/17 04: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렇게 좋은 정보가 많은데 RSS 인기글은 온통 연예기사라서 참 씁쓸해요 ㅠ-ㅠ;

    • BlogIcon buckshot | 2010/01/17 14:45 | PERMALINK | EDIT/DEL

      많이 소비되는 글은 분명 많이 소비되는 이유와 나름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NamSa | 2010/02/02 11: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말하신 것처럼 자기 맥락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 자신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맥락이 없으면 그야말로
    정보속에 짓눌려서 내가 정보를 이끄는게 아니라 정보에 이끌려다니는 생활이 될것 같네요

    • BlogIcon buckshot | 2010/02/03 09:21 | PERMALINK | EDIT/DEL

      예, 맥락창출이 중심을 잡아주는 힘인 것 같습니다. 정보를 대할 때는, 정보를 바라보는 나의 프레임을 바라보는 것이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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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겨, 알고리즘 :: 2009/12/11 00:01


2007년 12월에 한RSS + 마가린 + 레몬펜 = 스크랩 컨버전스? 포스트를 통해 통합 스크랩 기능에 대한 강한 열망(?^^)을 토로한 바 있다.
만약, 한RSS의 RSS 수집 기능과 마가린(한국판 딜리셔스)의 자유로운 웹 기반 북마킹 기능과 레몬펜의 웹 annotation 기능을 묶어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나오면 어떨까?  스크래핑에 관한 한 모든 기능을 한 곳에서 제공한다면 유저에게 의미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2월 현재 한RSS는 주간 방문자 2~4만명 규모를, 마가린은 주간 방문자 1~2만명 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 두 서비스를 merge하고 레몬펜 기능을 부가하면 훨씬 파워풀한 서비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3가지를 따로따로 사용하려니 좀 불편하다.. ^^



어느 날 한RSS'중요한 글'이란 메뉴가 생겼다. 꽤 쏠쏠한 기능이었다. 한RSS로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 포스트를 읽다가 스크랩하고 싶은 글에 중요한 글 표시를 하고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되새김질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RSS 리더기에 일종의 스크랩 기능이 생긴 셈이다. 마가린/딜리셔스만큼은 안되지만 RSS 리더에 스크랩 기능이 부가되자 자연스럽게 한RSS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거 1000개까지 밖에 안 된다.  결국 1000개로 천장  찍은 후부터는 새로운 글을 저장하기 위해선 기존 글을 지워야 하는 아픔이... 





한RSS '중요한 글' 1000개 제한의 압박으로 인해 기존 포스트를 지우다 지우다 못해.. 결국 딜리셔스를 아주 오랜만에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원래는 마가린이나 딜리셔스 같은 소셜 북마크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마음이 없었다. 그냥 한RSS에서 제공하는 '중요한 글'로 만족하고 살았었다. 하지만, 1000개의 한계에 봉착하게 되자 갑자기 딜리셔스가 생각나게 된 것이다. 물론 한RSS에도 즐겨찾기 기능이 있긴 하지만 그걸 사용하느니 차라리 딜리셔스를 쓰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딜리셔스를..

아. 이거 정말 울며 겨자 먹기다.  한RSS에 스크랩 공간이 넉넉하게만 제공되었어도 한RSS만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말이다..




한RSS의 중요한 글 1000개 제한으로 인해 울며 겨자 먹기로 딜리셔스를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짐이 하나 늘긴 했으나 딜리셔스도 장점이 많은 서비스이므로 이거 사용하면서 정보 스크랩을 좀더 조직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위안을 울며 겨자 먹기로 해본다.  블로깅 하랴, 한RSS 하랴, 트위터 하랴, 딜리셔스 하랴.. 이런 거 한 방으로 나이스하게 통합해 주는 뭔가가 있음 참 좋을 텐데.. ^^ ㅠ.ㅠ




PS. 관련 포스트
한RSS + 마가린 + 레몬펜 = 스크랩 컨버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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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박재욱.VC. | 2009/12/11 11: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하~ buckshot님, 이런 좋은 사업 아이디어를 공개해도 괜찮으시겠습니까? ^^

    • BlogIcon buckshot | 2009/12/11 21:17 | PERMALINK | EDIT/DEL

      헉.. 조악한 포스트일 뿐입니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9/12/11 12: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경우 스크랩을 위해 Evernote와 Instapaper를 사용합니다. FF에 플러그인으로 한방으로 보낼 수 있죠. 나중에 보기도 편하고요. ^^

  • 취백 | 2009/12/11 14: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경우엔 파이어 폭스의 Addon , zotero 를 이용합니다. 공유부분에서도 좀 더 획기적이구요. 그리고 구글 리더를 씁니다. 전까진 Hanrss를 쓰기도 하였지만, 멍청한 마소의 익플에만 한국웹이 표준화 되어서, Hanrss 접속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부득이 구글 리더로 갈아탔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12/11 21:22 | PERMALINK | EDIT/DEL

      취백님, 귀한 정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파폭으로 갈아타야 하나 봅니다. 그리고 리더기도 구글리더기로 옮겨야 하나봐요..

  • BlogIcon 지구벌레 | 2009/12/13 11: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항상 아쉬웠던 기능인데요..여러가지로 방법이 많군요..
    윗 댓글에서도 좋은 정보를...쓱싹..ㅎㅎ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12/13 11:51 | PERMALINK | EDIT/DEL

      역시 아쉬움을 나눠야 하나봐요~
      아쉬움과 고통(?^^)을 토로한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아거 | 2009/12/14 01: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익후. 이거 제 글을 스크랩과 북마킹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RSS로 스캔하다가 제 블로그가 눈에 팍 들어오는 순간 역시 "칵테일 파티 효과"의 놀라운 설명력을 다시금 체험했습니다. http://gatorlog.com/mt/archives/002285.html

    • BlogIcon buckshot | 2009/12/14 10:05 | PERMALINK | EDIT/DEL

      오늘 아거님께서 주신 댓글도 또 하나의 포스팅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번 귀한 댓글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아거님의 댓글을 통해 배움이 쌓여가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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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복제: Information Remix의 미학 :: 2008/08/29 00:09

올해 3월에 Read & Lead의 블로깅 정책 포스트를 통해 '자유로운 복사/스크랩/전용 가능', '스크랩/전용 시에 출처 표기 불문'을 정책으로 밝힌 바 있다.

그렇게 한 이유가 있다.  위키노믹스에서 강조하는 기업 외부에 존재하는 지식/자산을 활용한 혁신이 개인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돈 탭스코트, 앤서니윌리엄스가 쓴 위키노믹스(WIKINOMICS)의 제7장 '참여 플랫폼'에 아래와 같은 얘기가 나온다.
구글이 지도 플랫폼을 개방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이미 수많은 해커들은 프로그램을 조작하여 자기들만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었다. 구글은 그러한 작품의 독창성을 보고 깜짝 놀랐다. (초기에 이루어진 무허가 개발의 예: 하우징맵, 시카고크라임).  그래서 구글은 API를 개방하여 좀 더 많은 해킹을 장려하기로 결정하였다. 공식적으로 API가 공개되자, 개발자들은 광적인 속도로 구글 맵과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혼합하여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위 사례는 비단 기업과 개발자 간에 일어나는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내 블로그에 올린 포스트를 무단 복제 허용하는 이유는 내 포스트는 복제되기 위해 존재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내 글에 있는 정보는 내가 갖고 있는 제한된 관점에 기반하고 있어서 포스팅된 상태 그대로 존재할 경우 나의 발전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될 수 있으면 연결 본능을 발휘하여 비슷한 정보와 만나서 리믹스되어 첨삭되고 변형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내 사고의 틀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지식] Stock vs Flow 포스트에서 앨빈 토플러의 생각을 복제/인용한 바 있다. 지식은 태생이 비경쟁적이고 관계적이어서 다른 지식과 어우러질 수 밖에 없는 운명과 본능을 갖고 있다.  사람 관점에서 보면 자신이 생성한 정보를 누가 그대로 복제해서 사용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넓게 생각해 보면 자신이 생성한 정보가 자유롭게 웹 상에 유통될 경우, 그 정보는 다양한 관점에서 리믹스되어 새로운 발견으로 자신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혹자는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다.  댓글,트랙백 등을 통한 소통이라면 정보와 정보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정보의 생장(生長)이 가능하겠으나 단순 복제라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전무한 것 아니냐고...

그런데 소통 없는 복제/스크랩도 내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최근 느끼게 된다.  정보는 결국 맥락 속에 놓이게 된다.  내가 웹에 올린 글을 자신의 공간에 스크랩 해놓으신 분은 내가 관심을 가질만한 글을 또 갖고 계실 가능성이 매우 높다..  Collaborative Filtering, Contextual Recommendation 알고리즘이 여기서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내 생각과 비슷한 글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건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결국 단순 스크랩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웹 액션이다.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내 포스트를 스크랩한 블로그를 가끔 찾아보기도 한다.  내 사고의 틀과 비슷하면서도 나의 사고를 확장시켜 주는 우연한 기쁨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서..  오늘 아마존의 링 네비게이션 - 태그 연관성의 힘 포스트를 인용/스크랩한 곳을 발견했는데 UX 관련 좋은 글을 많이 알게 되었다.  무심코 올린 포스트의 연관 포스트를 대거 발견하게 된 셈이다.  또 파레토 경제 - Super Head, Fat Tail 창발의 기반 포스트를 인용/스크랩한 곳에선 좋은 글 뿐만 아니라 심지언 좋은 음악까지 듣게 되었다.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2시간째 그 노래만 듣고 있다..  참 신기하다. 정보 추천에 음악 추천까지 받는 기분이.. ^^


정보 복제는 단순 복제를 넘어선 새로운 맥락의 탄생을 의미한다.


내가 생산한 정보가 다른 정보들과 섞이고 변형되고 개념 확장되어 나에게 다시 돌아오는 경험은 무척 소중하다. 내 한계의 틀을 깨고 상자 밖으로 사고가 탈출하는 경험은 나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알고리즘 중의 하나가 바로 진화이다.  진화는 차별화,선택,복제/증식의 흐름을 탄다.  DNA는 복제 & 리믹스의 정수 그 자체다. DNA와 정보는 모두 복제 본능을 갖고 있다.  비트는 복제되기 위해 존재한다.  복제 본능을 거부할 수도, 이용할 수도 있다. 선택은 자유다.  난 구글 API의 개방성과 그에 따른 확장성을 선택했다. ^^  



복제,  Information Remix,  Out-Of-The-Box Thinki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이미지 출처: Think Out Of The Box (http://flickr.com/photos/stevefe/5485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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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out Copyright

    Tracked from 바삭바삭 러스크 | 2008/09/02 01:52 | DEL

    돌하르방, 파폭으로 긁어서 퍼가면 저작권 고소당할지도 몰라!! (사진 출처 : 플리커)  저작권(Copyright)이란, 저작물의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을 사용 또는 수익처분하거나 타인에게 그러한 ..

  • BlogIcon mepay | 2008/08/29 02: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두리 양식장에 갇힌 가두리는 넓은 바다로 나가기 위해 몸부림 치죠. 정작 가두리 자신은 왜? 몸부림 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그건 가두리의 본능인 것이죠.

    그 자연적인 본능을 막아 가두리들에게 강한 항생제를 넣고, 적당히 병에 걸리지 않게끔만 한다면.. 그럼 그 가두리는 약에 찌든 말 그대로 흐믈흐믈 하고, 맛이 간 회가 되는 것이지요.

    네이버 가두리 양식장 사장 曰: 가두리는 원래 가둬서 키워야 되요. 그래서 이름이 가두리..아닙니까..껄껄..


    • BlogIcon buckshot | 2008/08/29 09:21 | PERMALINK | EDIT/DEL

      결국, 대부분의 정보는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결의 강도와 경로의 차이가 있을 뿐.. 연결된 네트워크 상에서 흘러가는 정보들이 제 블로그에 살포시 찾아왔다 살포시 떠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보의 유입과 유출이 역동적으로 이뤄지는 공간..
      제 블로그의 지향입니다. ^^

  • BlogIcon 마키디어 | 2008/08/29 02: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조금 다른이야기가 될지 모르겠는데, 복제된 글을 발견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복제된 글의 원본을 찾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령, 다른 곳에 벅샷님의 글에 기초한 카피된 글이나 업데이트된 글을 발견한 사람이 원저작자인 벅샷님의 다른 글을 읽고 싶어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출처없이 복사된다면 정보를 찾는 사람의 입장에서 출처없는 복사본 또는 업데이트본을 보고 원저작자의 글을 찾기 위해 다시 한번 검색을 해야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저같은 경우 출처미표기로 인한 저작권 침해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무수한 정보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의 불필요한 노동력이 최소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29 09:24 | PERMALINK | EDIT/DEL

      마키디어님, 제 생각이 좁았네요. 말씀하신 관점을 미처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정보 탐색 비용 관점에서 결국 누군가는 수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아무래도 출처표기를 하는 쪽이 출처를 찾는 쪽 보단 비용이 적게 먹힐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마키디어 | 2008/08/29 18:39 | PERMALINK | EDIT/DEL

      태클은 아니었습니다. 포스팅에 전체적 의미는 전적으로 저도 공감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29 20:39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마키디어님의 지적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야가 넓어지는 것 만큼 좋은 경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

    • virTus | 2008/12/26 11:25 | PERMALINK | EDIT/DEL

      두 분의 글 잘 일고 갑니다.
      벅샷님의 지식공유에 대한 대승적접근론에 수긍했고
      또한 마키디어님의 이 관점에 대한 비효율적 측면에도
      역시 고개를 끄덕이고 가네요.두 분의 글을 모두
      수용한 제 3자인 저의 입장에서 볼 때 어떻게보면
      벅샷님의 의도가 충족된 또 하나의 사례일 수도 있겠군요.
      벅샷님의 지식이 확장되어 또 다른 관점을 낳았고
      저는 그 관점들의 수혜를 받았으니 ^^

    • BlogIcon buckshot | 2008/12/26 21:37 | PERMALINK | EDIT/DEL

      virTus님,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주신 덕분에 다시 한 번 지난 여름에 올린 포스트와 포스트에 선물처럼 다가온 댓글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선 계속 생각과 행동을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

  • BlogIcon inuit | 2008/08/30 01: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복제의 순기능에 대해 강렬하게 쓰신 글 공감하며 잘 봤습니다. ^^
    저 역시 제 글이 여기저기 복제 되어 있는 부분을 많이 봤는데, 딱 한번 빼고는 뭐라한적이 없습니다. 그 한번의 경우는, 제 리뷰를 가지고 알라딘 이벤트에 자기글로 넣어 상을 탄 경우였습니다. 이것 역시 알라딘에 알려줬지 그 사람과는 별로 이야기 안했습니다.
    문제는, 퍼다 쟁여 놓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비트를 소비한다고 이해하지만, 원본 출처를 남기는 정도의 작은 수고가 큰 어려움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 글은 제가 책임져야 하고, 또 상황에 따라 업데이트가 되어야 하는데 링크도 아니면 원본과 다른 맥락에 대한 연결을 잃지 않을까 싶구요.

    아무튼, 글을 가두지 않고 풀어야 한다는 점에는 100% 동의합니다. 다만 고립되지 않은 복제가 더 효익이 클 듯하고, 이는 기술적으로 뒷받침이 되면 더 좋겠지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8/30 18:35 | PERMALINK | EDIT/DEL

      inuit님께서는 가장 터프한 복제 케이스를 경험하셨네요.. ^^
      말씀하신 것 처럼 원본 출처를 남기는 수고는 숨겨진 출처를 찾는 수고보다 분명 쉬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원본이 정보 복제 과정 속에 다른 공간과 맥락 속에 놓여지더라도 연결을 잃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고립되지 않은 복제'.. 정말 멋진 표현입니다.. 정보는 자유롭게 복제될 수 있어야 하는 동시에 연결도는 계속 증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inuit님의 댓글로 인해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을 상당히 많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넷물고기 | 2008/08/30 21: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복제를 하더라도, 좋은 복제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아니 나쁜복제라도 많아지면 자정이 될테니, 복제는 괜차늘것 같아요

    • BlogIcon buckshot | 2008/08/30 21:25 | PERMALINK | EDIT/DEL

      넷물고기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복제는 정보 네트워킹을 강화시키는 좋은 역할을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토마토새댁 | 2008/08/30 22: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에공. 넘 어려운데 깊이 수궁되는 이야기네요. 제가 감히 댓글 달기에 부끄럽습니당.
    근데 그냥 보고만 가기는 그렇네요. 아들이 숙제할때 지식검색을 합니다. 첨엔 지시검색을 못 하게 했습니다.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근데 스스로 찾는데 한계를 느끼고 참고할 도서가 마땅치 않으니 힘들어 하더군요. 그래서 한 줄이라도 인용할때는 출처를 꼭 적어넣으라 호되게 일러 주었습니다.
    제 초딩때 담임샘께서 글도둑질이 젤 나쁜 도둑질이라 하신 것이 잊혀지지 않아요.
    기본이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30 23:03 | PERMALINK | EDIT/DEL

      토마토새댁님,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피복제 관점에서만 생각했을 땐 복제의 방식이 어떠한들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란 생각이었는데..

      복제된 글이 다른 공간에서 출처없이 노출될 때 원저자의 다른 글을 찾는 사람의 탐색 비용이 적지 않게 발생한다는 것과..

      자녀 교육 관점에서 정보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상황이라면..

      저도 제 자식이 정보를 다룰 나이가 되었을 때 정보를 자기 생각과 구분하지 않고 무단복제해서 사용하면 한 소리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재밍 | 2008/09/02 01: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단순한 공유를 넣어서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구상하는 구글도 대단하네요.
    그렇지만, 결국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애드센스가 챙기는 건가요 ㅠㅠ
    여행갔다오느라 늦게 보았습니다. 귀한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9/02 09:16 | PERMALINK | EDIT/DEL

      아무래도 구글이 많이 가져가는 모습일 것 같습니다.. 구글은 분명 네트워크 생태계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이용할 줄 아는 감각을 지닌 것 같습니다. 여행 잘 다녀오셨나요? 멋진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

  • BlogIcon 엔김치 | 2009/09/08 09: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같은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서요. 이미 뱉어낸 정보는 나의정보가아니고, 또 내가 생각한 정보가 또 나만의 정보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었던 행동이었습니다. 참여와 공유 라는 web2.0정신에 부합하고도 싶었구요. 요약을 너무나 잘 해주신 글이라서 오랜만에 덧글 남깁니다..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엔김치

    • BlogIcon buckshot | 2009/09/08 21:45 | PERMALINK | EDIT/DEL

      엔김치님, 오랜만입니다~ ^^
      정보에 대한 온전한 소유가 존재하기 참 어렵다는 관점에서 생산/가공한 정보에 대한 미련을 망각할 수 있는 센스가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됩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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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의 인기 스크랩 포스트에서 새로운 트렌드 발현을 본다. :: 2008/02/15 00:05

Vocal Minority, Silent Majority.  

일반적으로 웹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는다. 소수 유저들이 웹에서 포스팅을 하고 댓글을 남기고 트랙백을 걸고 스크랩을 하고 추천을 한다.  이들 웹 액션 중에서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아마 스크랩과 추천일 것 같다.  이 중에서 추천은 단지 마음에 드는 컨텐츠에 voting을 하는 것인데 반해 스크랩은 마음에 드는 컨텐츠를 자신의 개인공간에 담아두는 행위라서 좀더 몰입도가 높은 웹 액션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압도적 블로그 트래픽을 자랑하는 네이버
에서 많이 스크랩되는 포스팅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최근 2~3개월간 네이버 블로그에서 인기리에 스크랩되었던 주요 포스팅들을 아래와 같이 리스트업해 보았다.

  1. Do It Yourself (DIY)
  2. 웹디자인 팁
  3. 미술
  4. 책/영화/드라마
  5. 이모티콘/캐릭터
  6. 패션/연예/연애


엔터테인먼트(영화,드라마,연예,이모티콘,만화캐릭터) 계열의 포스팅에서 스크랩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예상했지만 DIY, 디자인팁, 미술 분야의 포스팅의 스크랩 인기도가 높다는 것은 좀 의외였다.  어쨌든 네이버 유저들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거나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정보들을 활발하게 스크랩하고 있는 것 같다.

한달 전에 한겨레21에서 당신의 일상을 탐닉하라란 기사를 보고 흥미를 느껴 스크랩을 해둔 바 있다. 그 기사와 위 내용은 분명 맥이 닿는 것 같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취미활동을 통해 몰입의 즐거움을 맛보는 것 같다.  노동의 중력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맘으로 즐길 수 있는 작은 취미활동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그런 취미활동들이 모여 다양한 트렌드로 발전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소한 일상에서의 작은 취미..  작지만 크고 소소하지만 중요한 활동인 것 같다...

Vocal minority, Silent Majority가 일반적인 웹서비스 유저들의 모습이지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툴이 대중성을 확보해 가면서 Silent Majority의 다양한 니즈가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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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골룸 | 2008/02/15 01: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세상의 모든 지식이라는 네이버 캐치프레이즈로 보면 어느 정도 맞아들어가고 있는거로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8/02/15 08:26 | PERMALINK | EDIT/DEL

      원체 트래픽 규모가 크다보니 스크랩의 규모도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여러가지 트렌드가 발현되고 있구요. 네이버 블로그 허브 페이지에서 UGC 트렌드를 읽는 재미를 종종 가져볼 생각입니다. ^^

      http://section.blog.naver.com/

  • BlogIcon CeeKay | 2008/02/15 03: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에겐 전혀(?) 관심없는 주제도 다른 사람들에겐 스크랩하면서 저장할만한 가치있는 정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다양한 주제의 글쓰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군요.
    다만 스크랩은 (원저자가 허락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저장용으로 이루어지며 자신의 공간을 통해 다시 공개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이러한 제 생각은 아직은 순진한 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2/15 09:02 | PERMALINK | EDIT/DEL

      네이버 블로그엔 다른 사람들이 어떤 컨텐츠를 스크랩/저장하는지 엿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CeeKay님 말씀처럼 저도 처음엔 제 포스팅이 복사된 것을 보게 되면 기분이 좀 그랬는데 요즘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http://www.read-lead.com/blog/497#comment8792

      제 포스팅이 복제되고 전파되는 기분이 꼭 생물학적 유전자(gene)나 문화적 유전자(meme)가 복제/전파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 왠지 본질적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뭐 제가 쓴 포스팅이 온전히 제 생각인 것도 아닌데 굳이 제가 썼다는 표시를 할 필요가 뭐 있겠냐는 생각도 많이 들거든요. 그래서 결국 제 블로그는 완전 개방 정책을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출처 표기 여부를 묻지 않고 자유로운 복사/스크랩/전용이 가능한 무방비 블로그로요.. 설사 제가 올린 포스팅을 어떤 분이 가져가신 후에 자신이 쓴 글이라고 말씀하셔도 전 개의치 않을 생각입니다. 그 분이 그걸 자신의 생각으로 받아들이셨다면 그 글은 이미 그 분의 글이 된 것이니까욤~ ^^

    • BlogIcon 이정일 | 2008/02/15 09:06 | PERMALINK | EDIT/DEL

      완전 개방된 블로그정책이 인상적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2/15 09:59 | PERMALINK | EDIT/DEL

      포스트 퀄리티가 조악해서 완전공개를 해도 다소 빛이 바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이정일님께서 많이 격려해 주셔서 힘을 내고 있슴다~ ^^

  • BlogIcon 민노씨 | 2008/02/15 10: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흥미로운 조사 결과네요.
    네이버의 풍경을 추론하기 위한 정말 유용한 자료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버블로그(를 비롯한 각종의 포털 블로그..이건 맞나 모르겠습니다만)에서 벌이는 '스크랩 장려 정책'에 대해서는 극히 부정적입니다.
    위 CeeKay님 말씀처럼 그것을 원작자가 승낙하고, 수집자가 '비공개'로 자기만 거기에 접근하는 것은 예외로요.
    그런 장려 정책 때문에 네이버 '감옥' 내로의 순환이 강요되는 패턴과 그런 패턴에 대한 종속적 경향이 강화되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2/16 13:14 | PERMALINK | EDIT/DEL

      네이버의 스크랩 장려정책은 두가지 상반되는 시각을 낳게 하는 것 같습니다. 민노씨께서 말씀하신 네이버 감옥 내 순환이 그 하나이겠고 또 다른 하나는 네이버가 블로그 정보를 소비하는 유저들의 대중적 니즈에 기반한 웹 액션을 대규모로 이끌어 냈다는 것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좀더 고민을 해보고 싶습니다. 귀중한 댓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민노씨께서 댓글을 주실 때마다 제 생각이 점점 깊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

  • BlogIcon easysun | 2008/02/15 10: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항상 좋은 글 읽기만 하다가 오늘은 댓글 남깁니다. 네이버 블로그 상에서 정보의 흐름에 대한 내용이 흥미롭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도 네이버를 비롯한 블로그 글에서 만연돼있는 퍼담기 문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글은 링크로 걸어서 공유하면 될 것 같구요. 블로그에 다른 사람의 글을 링크 거는 경우에도 최소한 그 글이 왜 좋은지, 혹은 댓글 식의 커멘트라도 남긴다면 좋은 글의 내용이 더욱 풍성해질것도 같구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2/16 13:14 | PERMALINK | EDIT/DEL

      easysun님, 첫 댓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easysun님 블로그를 읽기만 해왔습니다. 앞으로 easysun님 블로그에서 더이상 Silent Majority가 아닌 Vocal Minority로써 웹 액션을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

      말씀하신 것 처럼 퍼담기보다는 링크 공유, 커멘트와 같은 웹 액션이 풍성해지는 것이 좀더 바람직한 소통의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액션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유저의 수가 매우 적고 아직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Silent Majority 유저들로부터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 내려면 보다 다양한 웹 액션의 옵션을 부여해서 웹 액션에 대한 감을 익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쨋든 바람직한 소통의 궁극적인 모습은 현재 만연되고 있는 스크랩 문화와는 거리감이 분명히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 갭을 어떻게 메꿔나갈 것인가가 숙제이고 계속 고민해야 할 주제인 것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초하(初夏) | 2008/02/15 14: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재밌네요, 이건 포털의 횡포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저작권 침해에 대한 책임이나 피해배상은 본인이 지게될 테니까요...^^
    이렇게 생각과 비판이 모아지다보면, 분명 변화될 날이 오겠죠?
    관련하여 올린 글을 엮어놓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2/16 13:17 | PERMALINK | EDIT/DEL

      초하님,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네이버의 스크랩 장려 정책이 저작권에 대한 유저들의 감각을 무뎌지게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논의되고 있는 저작권에 대한 정의를 보면 아직 모호한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초하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이 주제에 대한 좀더 깊은 생각과 토론이 지속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멋진 댓글과 트랙백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소중히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

  • BlogIcon nob | 2008/02/15 20: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말이 스크랩이지 펌 이죠 ㅋ

    잘보고갑니다. 남들은 그냥 넘어갈수 있는 부분 잘 찾으셨네염ㅎ

    • BlogIcon buckshot | 2008/02/16 13:18 | PERMALINK | EDIT/DEL

      제가 아무리 눈을 부라리고 관찰을 해봐야 nob님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nob님을 '생각의 탄생'에서 소개하는 생각의 도구들 중에 젤 첫번째로 나오는 '관찰'chapter에 최고의 고수로 소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2/15 22: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는 "나는 니가 지난 여름에 한짓을 알고 있다..그러나 나와는 전혀 상관 없다.."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2/16 13:22 | PERMALINK | EDIT/DEL

      네이버가 유저들에게서 쉬운 웹 액션을 대량으로 이끌어내는데 그치지 않고 소통의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

  • BlogIcon SuJae | 2008/02/16 1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 유저들이 티스토리 유저들 보다는 훨씬 순수하고 순진한 사람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2/16 17:52 | PERMALINK | EDIT/DEL

      네이버엔 엄청난 규모의 Silent Majority 세그먼트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에게서 앞으로 어떤 웹 액션을 어떠한 모습으로 끌어낼 것인지.. 네이버의 향후 행보가 궁금합니다..

  • BlogIcon nkokon | 2008/02/16 13: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도 요즘은 네이버에서 링크 스크랩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원작자를 조금 더 배려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털에서는 그냥 긁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마우스 버튼 막기 기능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더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8/02/16 13:26 | PERMALINK | EDIT/DEL

      예, 저작권법위반이 친고죄라는 점을 잘 반영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부정승차 | 2008/02/16 17: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스크랩목록으로 본 트렌드 훑어보기라~ 자못 흥미로운데요? :-)
    이 포스트에 이어 스크랩한 포스트들이 실제로 얼마만큼 활용되는지
    그런 연구결과도 나오면 꽤 재미있겠네요^^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이 스크랩할때만 눈을 반짝 빛내다가 정작 묵혀두고
    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을것 같으니~

    • BlogIcon buckshot | 2008/02/16 18:25 | PERMALINK | EDIT/DEL

      아, 날카롭게 지적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도 스크랩을 하고 그걸 리뷰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곡을 찔린 느낌입니다. ^^

      제 얘길 잠깐 하면,
      예전에 모시던 보스가 회의 중에 열심히 필기를 하는 것을 보고 묻더군요. 왜 그렇게 필기를 열심히 하나요? 전 이렇게 답했습니다. "다시 읽어보기 위해 적는다기 보단 회의에 집중하고 회의 내용을 잘 정돈해서 숙지하기 위해 적습니다." 그래도 요즘엔 전에 적어 놓은 회의록이나 차곡차곡 쌓아놓은 스크랩을 간간히 보는 편입니다. 예전의 생각을 리뷰하면서 현재의 생각, 미래의 생각과 연결을 시키고 발전시키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전 네이버 블로그에 스크랩을 하기 보단 아예 전문 스크랩용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놓고 거기에 집중 포스팅을 하고 있답니다. ^^
      http://www.reach-rich.com/

      쿨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그리스인마틴 | 2008/02/16 21: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가 어쩌면 가장 블로그다운 기사들이 넘치는것 같습니다.
    자신의 콘텐츠에 성공한 블로그가 대량으로 네이버에 모여있는듯 합니다.
    이번글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확장해 나갈지 어느정도 감을 잡게 되었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2/16 22:42 | PERMALINK | EDIT/DEL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네이버에 펌이 많다고 하지만 결국 펌이 많다는 것은 펌의 대상이 되는 양질의 포스팅이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가 네이버 블로그엔 분명 대규모로 존재합니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자신만의 광채를 발산하며 다채롭게 발전해 가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한 좋은 장소가 바로 네이버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격물치지 | 2008/02/18 09: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 정보군요. 쓰는 사람이 정성껏, 어렵게 쓰면 읽는 사람이 쉽다고 하던데... buckshot님의 포스팅이 딱 그런것 같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02/18 13:50 | PERMALINK | EDIT/DEL

      과찬이십니다. 격물치지님의 격려로 buckshot은 더욱 힘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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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RSS + 마가린 + 레몬펜 = 스크랩 컨버전스? :: 2007/12/28 07:12

레몬펜을 설치해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몬펜은 오픈아이디, 스프링노트로 잘 알려진 오픈마루가 새롭게 내놓은 Web Annotation 서비스로써  웹페이지의 특정 문구에 의견을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아이디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며 설치형 블로그나 개별 사이트에 설치할 수 있다. 레몬펜을 설치하고자 하는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설치를 가능하게 하는 소스 코드가 발급되는데 이를 </body> 코드 바로 윗줄에 붙여 넣으면 설치가 완료된다. (소스 코드 수정을 허용하지 않는 가입형 블로그에서는 설치가 불가능함)

레몬펜을 설치하면 페이지 하단에 형광펜 모양의 이미지가 뜨게 되는데 이 아이콘을 통해 레몬펜이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레몬펜이 설치된 웹페이지,블로그 등에 자신의 의견을 입력하는 것인데, 형광펜으로 드래그하여 원하는 문구를 색칠한 후, 색칠한 문구 뒤에 생성되는 아이콘을 클릭하여 메모를 남길 수 있다. 레몬펜으로 작성한 모든 쪽지는 자신의 스크랩북에 남게 된다. 쪽지 내용을 클릭하면 해당 쪽지를 만들어 붙였던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며, 나중에 자신이 웹페이지의 어느 부분에 북마크를 했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레몬펜을 설치하여 사용을 해보니 웹문서의 스크랩 기능 관점에서 매우 훌륭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웹문서 스크랩 기능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 2개의 서비스가 떠올랐다.  바로 한RSS, 마가린(mar.gar.in)이다. 한RSS는 RSS 리더 서비스의 대표주자이고 마가린은 딜리셔스와 같은 소셜 북마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RSS의 RSS 수집기능을 통해 선호하는 블로그/사이트 정보 구독을 하고 해당 블로그/사이트에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정보를 편하게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한RSS 유저들의 RSS 구독정보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카테고리 별 인기 RSS 데이터가 구축이 되면서 유저에게 주제별 RSS 추천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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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린의 소셜 북마킹 기능을 통해 관심있는 웹페이지를 브라우저의 구속 없이 웹 상에서 태그 기반으로 자유롭게 수집할 수 있는데 역시 이 정보들이 쌓이면서 특정 태그 키워드에 대한 유익한 웹페이지 정보들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몬펜의 기능은 마가린의 소셜 북마킹 기능에 웹페이지 상의 특정 문구에 대한 annotation 기능을 제공하고 이를 유저 개인별로 축적하고 다른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한 점에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가린의 자유로운 북마킹 기능에 비해 레몬펜을 설치한 사이트/블로그에서만 레몬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제약조건으로 보인다.  

웹 상의 정보는 점점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웹 정보 스크래핑 기능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오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각각의 서비스들이 스크래핑의 일부 기능만을 커버하고 있는 건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한RSS의 RSS 수집 기능과 마가린의 자유로운 웹 기반 북마킹 기능과 레몬펜의 웹 annotation 기능을 묶어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나오면 어떨까?  스크래핑에 관한 한 모든 기능을 한 곳에서 제공한다면 유저에게 의미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RSS는 주간 방문자 2~4만명 규모를, 마가린은 주간 방문자 1~2만명 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 두 서비스를 머지하고 여기에 레몬펜 기능을 부가하면 훨씬 파워풀한 서비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3가지를 따로 따로 사용하려니 좀 불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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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Buzz | 2007/12/28 1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의 해당 포스트가 12/28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 BlogIcon joogunking | 2007/12/28 10: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글 노트와 스프링노트도 웹상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좋은 도구죠.
    저는 레몬펜을 제외한 두가지 서비스를 사용중인데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떨어져 있어 불편하기는 하지만 각자 독립적으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구요.
    레몬펜은 정보의 교환 뿐만 아니라 협업의 도구로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픈마루의 서비스들은 정말 혁신적입니다.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2/28 12:33 | PERMALINK | EDIT/DEL

      전 아직 스프링노트는 써보지 않았는데 한 번 써봐야겠네요~ 저도 오픈마루가 내놓는 서비스들은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snowall | 2007/12/28 10: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protopage같은 개인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말씀하신 통합형 서비스를 혼자서 시도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연계가 되는건 힘들겠지만요.

    • BlogIcon buckshot | 2007/12/28 12:36 | PERMALINK | EDIT/DEL

      아, 그러고 보니 제가 위자드닷컴을 언급하지 않았네요. ( http://wzd.com )

      말씀하신 것 처럼 위자드닷컴, 프로토페이지와 같은 개인화서비스가 웹 스크랩 기능을 모두 포괄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덜하지만 2008.1.4일자에 구글의 개인화 서비스인 iGoogle에 대한 예약 포스팅 하나를 걸어 놓긴 했습니다. ^^

  • BlogIcon Goooood | 2007/12/28 10: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투데이와 오픈마루가 친하기는 하지만 미투데이가 오픈마루의 서비스는 아닙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2/28 12:47 | PERMALINK | EDIT/DEL

      아, 제가 틀린 정보를 기재했네요. 죄송합니다. 포스팅에 반영해 놓았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그리스인마틴 | 2007/12/28 14: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레몬펜은 로딩시간이 약간 걸리더군요. 그래도 멋진 기능임이 분명하네요
    그리고 한RSS는 구글 구독기랑 같이 쓰는데 편리한 점이 많네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2/28 15:29 | PERMALINK | EDIT/DEL

      그리스인마틴님, 아래 포스팅을 오늘 마가린에 등록해 놓았는데 이렇게 댓글을 주시니 넘 반갑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그리스인마틴님의 좋은 글을 계속 열심히 구독하겠습니다. ^^

      수익모델 - 샵포탈을 아십니까? ( http://diarix.tistory.com/220 )

    • BlogIcon 그리스인마틴 | 2007/12/28 15:56 | PERMALINK | EDIT/DEL

      아앗.
      마가린에 가입하고 오늘길인데 답글이 달려있네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읽다가 보니... 좋은글이 많아서
      한rss 구독신청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2/28 16:51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

      저도 구글리더에 그리스인마틴님 블로그를 오늘 구독해 놓았습니다. 원래 한RSS를 사용하는데 한RSS는 1000개까지 밖에 등록을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구글리더까지 같이 쓰게 되어 버렸습니다. 한RSS에서 1000개를 초과해서 등록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와야 할텐데 ㅠ.ㅠ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릴께요~ ^^

  • BlogIcon nob | 2007/12/28 15: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레몬펜 달면 메인의 럳;ㅇ속도가 느려진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 BlogIcon buckshot | 2007/12/28 16:34 | PERMALINK | EDIT/DEL

      예, 설치하고 나서 분명 느려진 느낌이 듭니다. joogunking님께서 방명록에 제 블로그의 로딩속도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셔서 일단 긴급조치를 했습니다~

  • BlogIcon 이정일 | 2007/12/28 22: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레몬펜 기능이 참 좋다 하고 여기면서도 가입을 안했는데 이 글 보구 냉큼 가입했습니다.
    오픈아이디라 바로 가입이 되네요.

    순간 드는 생각인데...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에서 레몬펜을 인수해서 이 기능을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에 넣으면 어떨까 하는 약간은 엉뚱한 상상을 해 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2/28 22:49 | PERMALINK | EDIT/DEL

      예,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에서 레몬펜 기능을 도입해서 블로그나 블로그 독자에게 일괄적으로 기능을 제공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레몬펜이 적용된 블로그가 많지 않다보니 자유롭게 쪽지를 달기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mepay | 2007/12/29 0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래쪽 오른편을 보니 레몬펜이 딱 있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7/12/29 10:36 | PERMALINK | EDIT/DEL

      예, 속도 이슈가 좀 있긴 하지만 쿨한 서비스 하나가 탄생한 느낌입니다. ^^

  • BlogIcon 지민아빠 | 2008/01/07 19: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레몬펜 서비스는 곧 브라우져 부가기능으로 사용하 실 수 있다고 합니다. ^^
    그럼 설치 되어 있지 않은 사이트도 사용할 수 있죠.

    • BlogIcon buckshot | 2008/01/07 19:10 | PERMALINK | EDIT/DEL

      지민아빠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브라우저 확장기능으로 도입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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