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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서바이벌 :: 2019/01/04 00:04

PC를 켜고
웹브라우저를 연다.

웹브라우저에 자주 가는 곳이 아닌 그런 사이트가 있다.
이전 시간에 보다가 창을 닫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둔 것이다.

창을 닫지 않은 이유는
다음에 또 볼 인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종의 저장이다.  의도적으로 버리지 않는 건 저장이다.

버리지 않음을 당한 URL..
저장에 가까운 대접을 받은 컨텐츠..

훗날 다시 그걸 들여다 보면서
그렇게 버리지 않음을 수행한 것을 옳았다고 느낀다.

그럼 그 컨텐츠와 나와의 관계는 강화된다.

무수히 많은 창이 뜨고 수시로 닫히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우저에서 서바이벌한다는 것은
내겐 대단한 존재들이다.

그리고 단순한 서바이벌이 아니라
생존의 지속을 거쳐 아예 내 뇌 속 브라우저에 상주하게 되는 것들도 생긴다.
그건 lock-in이 된 것이다.  상호 락인.

올해는
얼마나 많은 결들이 나의 브라우저에서 서바이벌하게 될까
그중에 어느 것이 나의 뇌 속으로 침투하게 될 것인가

최대한 공정하게 픽이 될 수 있고
최대한 엄정하게 뇌 속 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나'라는 경쟁 플랫폼을 최대한 재미있게 운영해 보도록 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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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 2018/07/02 00:02

나의 폰에는
웹브라우저가 수십개 떠 있다.

그렇게 많은 브라우저를 띄워놓고
브라우저 간 이동을 하면서 정보를 소비한다.

효용가치가 떨어진 브라우저 창은 닫는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라이브 브라우저 창은
나에게 의미있는 정보를 현재 시점에서 제공하고 있는 창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정보 소비를 하다가
어느 순간 정보 소비를 하고 있는 나로부터 거리를 두고
내 폰 속 브라우저의 창들을 스캐닝해보면..

내 생각의 흐름이 보인다.
내 생각의 경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펼쳐지고 있는 내 생각의 경로는
나에게 또 다른 생각으로의 진입을 암시하기도 하고
그 생각의 지점들을 연결하거나 특정 생각 지점으로의 더 세부적인 디깅을 권유하기도 한다.

폰 속에 내 생각의 경로가 펼쳐지고 있는데
정작 내 마음 속에선 지금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폰과 자꾸 소통을 하다 보니
폰의 프레임에 맞게 내 생각조차 재단되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내 마음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 마음의 경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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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브라우저 :: 2017/02/13 00:03

인터넷을 사용할 때
크롬 브라우저를 주로 쓰면서
파이어폭스나 익스플로러를 가끔 쓰곤 한다.

근데
크롬 브라우저에서 뮤직 서비스를 주로 듣다가
가끔 파이어폭스나, 익스플로러를 이용할 때 거기서 뮤직 플레이어를 로딩하면 크롬에서 듣던 플레이 리스트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리스트가 텅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할 때

예전에는 그걸 불편하다고 느꼈다.
크롬에서 듣던 플레이 리스트가 파폭이나 IE에서도 그대로 나와주길 기대했었기 때문인데..

그런데 그런 경험이 자꾸 쌓이다 보니
이젠 오히려 그런 경험이 더 좋다는 생각마저 든다. ㅎㅎ
크롬에서 주로 듣던 플레이 리스트가 지겨울 때도 있는 거라서 말이다.
크롬에 있는 지겨운(?) 플레이 리스트가 파폭에선 말끔히 지워져 있고 파폭에선 마치 새롭게 음악에 입문한 사람이 된 듯한 느낌으로 새로운 플레이 리스트를 구성해볼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브라우저간 뮤직 플레이리스트의 호환이 안되는 서비스 상의 제약 조건이
나에겐 의외로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현상

가끔 파폭으로 음악을 듣는 느낌이 제법 괜찮다.
어쩌다 한 번 익스플로러에 들어가서 새로운 플레이 리스트를 구성하는 경험이 나름 즐겁다.

사용성이라는 게
개인적인 상황이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에 따라 전혀 평가가 내려질 수도 있겠다 싶다.
적어도 브라우저 간 뮤직 플레이리스트의 호환이 되지 않는 흐름이 나에겐 오히려 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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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VOD :: 2017/01/09 00:09

넷플릭스나 왓챠를 통해
웹으로 VOD를 감상하는 건 참 편리하다.

별도의 영상 재생 플레이어 없이
웹브라우저를 띄워서 바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편리함

웹 VOD 경험이 편리하다 보니
이젠 별도 플레이어로 VOD를 보는 게 나름의 장벽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예전엔 별다른 불편 없이 사용했던 것인데
넷플릭스가 자꾸 귓속말을 걸어온다. 그건 불편한 거라고. 왜 그렇게 영화/드라마를 보냐고.

브라우저창이 영화/드라마 VOD 플레이어로 작동한다는 것
영화나 드라마가 하나의 웹페이지와 동일한 레이어로 기능하게 되니
VOD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 셈이고
이젠 수시로 브라우저에서 넷플릭스 URL을 열어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PC 웹브라우저에서 넷플릭스가 고정 창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
PC와 모바일을 오가면서 VOD를 감상하는 나같은 사용자로선
자연스럽게 넷플릭스를 디폴트 SVOD 플레이어로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될 듯..

이런 식으로 락인되는 흐름
자연스러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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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이지 추천과 팬덤 :: 2014/11/26 00:06

포켓을 즐겨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포켓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되기도 한다.

포켓이 사용자들의 북마크 패턴을 잘 읽어 들여 관련 페이지 추천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아..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결국 포켓이 브라우저로 작동해야 하겠구나.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가 내 뜻대로 진화하기 위해선

훨씬 많은 팬들이 서비스 주위로 몰려들어야 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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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알고리즘 :: 2008/12/05 00:05

2008년 9월 출시된 구글 웹브라우저 'Chrome'은 2008년 11월 현재 0.8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marketshare.hitslink.com)


기존 웹 브라우저보다 널찍한 뷰포트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WebKit 엔진 기반의 화면표시 성능이 우수하고 V8 엔진을 통한 자바스크립트 처리속도가 우수한 크롬..  

크롬 자체는 단순한 웹브라우저에 불과하다. 하지만, 크롬엔 분명 '구글의 방향성'이 담겨 있는 듯하다.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MS 아성이 두터운 상황에서 구글의 희망인 웹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도구로서 크롬은 분명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구글의 핵심 사업 영역인 검색시장에 대한 MS 익스플로러의 들이댐을 지켜보는 것이 불편한 구글로서는 직접 웹브라우저를 제공해서 구글 검색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겠다. 또한, 구글 크롬은 온/오프라인 동기화를 지원하는 브라우저 플러그인인 Google Gears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온/오프라인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가 구글 크롬에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인 G1에 크롬 라이트를 탑재해서 모바일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사실 'Googleplex' 자체가 'Cloud'라고 볼 수 있다. 구글은 GFS(구글파일시스템)이라는 거대한 디스크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흘러다닐 수 있는 bandwidth를 관장하고 있으며, Bigtable이라는 거대한 분산 스토리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Sawzall이라는 분산처리용 프로그래밍 언어에 기반한 분산처리 기반 기술(MapReduce)도 보유하고 있다. Scott McNealy는 "네트워크가 컴퓨터이다"라고 말했다. Larry Ellison이 그토록 구축하고 싶어했던 네트워크 컴퓨터. 구글이 바로 네트워크 컴퓨터이다.

역시 구글은 검색 회사라기 보다는 컴퓨팅 회사라고 봐야 할 것 같다.  크롬은 구글 컴퓨팅이 어느 곳을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바로미터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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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근데.. 맨 위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보니 예전에 올렸던 포스트가 생각난다.
[벌써 1.5년] MS 검색은 습관의 벽을 넘지 못하는가?

검색에서 구글이 압도적 우위를 점유하는 만큼, 브라우저에서의 MS 지배력도 막강하다. 구글이 이미 빅 플레이어들이 존재하던 검색 시장에 홀연히 뛰어들어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것은 패러다임 전환적인 페이지 랭크가 유저에게 차원이 다른 검색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근데 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은 강력한 창의력이 엿보이지 않는다. 그저 또 하나의 브라우저가 추가되었다는 느낌 밖엔...  아래는
Compete.com의 10월 미국 검색엔진 점유율 현황이다.  구글은 작년 대비 검색 점유율이 무려 4.6%p나 증가했다. MS는 9.7%에서 8.5%로 1.2%p나 감소했고.. Game-Changing 혁신을 하지 않는 이상 선두를 따라가는 건 이렇게 고달픈거다...  크롬 알고리즘은 외견상 분명 멋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암시하고 있어서 나이스해 보이긴 하나 크롬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이 팍팍 올라가주지 않으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화려함은 다소 퇴색될 것 같은데.. 확 깨는 브라우저, 브라우저에 대한 고정관념을 팍팍 깨주는 브라우저를 구글이 론치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나름 세팅된 시장에 들어가려면 혁신, 알고리즘에 등장하는 G마켓의 창의적 혁신성이 좀 있어야 할텐데.. 지금 구글 크롬의 모습은 다른 비즈니스 영역을 서포트하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넘 밋밋하고 Commodity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멋진 그림을 현실로 구현하려면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요소들이 파워풀한 시장 침투력을 보여야 할텐데.. 크롬이 구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현실로 보여줄 수 있으려면 지금보다 훨씬 파워풀한 혁신적 면모를 보여줘야만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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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덱스터 | 2008/12/05 10: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직은 베타니까 더 기대할 것이 많겠지요 ^^;;

    보안만 해결되면 파폭에서 바로 크롬으로 넘어갈텐데... 아직 베타라 그런가 보안문제가 조금은 있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크롬 쓰다가 보안문제때문에 파폭으로 넘어간 저에겐 보안문제만 해결해 주면 바로 크롬으로 갈아탈겁니다 ㅋ

    • BlogIcon buckshot | 2008/12/05 23:16 | PERMALINK | EDIT/DEL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이 IE 98.7%, FF 0.8%, 크롬 0.21%, 사파리 0.16%인데 구글 크롬이 국내에서 언제 점유율 1%가 될 수 있을지.. 구글의 국내 검색 쿼리 점유율이 2%대이니 맥스값이 2%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BlogIcon 활의노래 | 2008/12/05 16: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보안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Active X 때문에 보안에 구멍이 뚫리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서 집에선 크롬을 씁니다. ^^;

    페이지 로딩 속도도 빠르고 좋더군요. ㅎ

    • BlogIcon buckshot | 2008/12/05 23:15 | PERMALINK | EDIT/DEL

      구글이 기라성 같은 검색엔진을 제끼고 왕좌에 등극하던 그런 혁신이 나와야 할텐데요.. ^^

  • BlogIcon egoing | 2009/01/01 18: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구글의 무시무시한 성공의 이면에는 스토리의 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를테면 MS의 대척점으로 자신을 포지셔닝하는 것 말입니다. 호사가들이 말하기 좋으니까요. (그 안에는 저도 포함됩니다 ㅎㅎ) 아무튼 MS는 운영체제에서 브라우져 그리고 MSN으로 진군한 기업이고, 구글은 검색엔진에서 브라우져 그리고 어쩌면 운영체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이 등장하는 이 이야기를 흥미진지하게 만들려면 크롬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계속 건필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1/01 18:22 | PERMALINK | EDIT/DEL

      예, egoing님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충분히 개연성 있는 스토리의 힘이 구글을 여기까지 오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을 것 같습니다. 구글 도메인의 확장을 위한 인과 알고리즘에 크롬이 필연적 선택이 되었다는 말씀에도 동감합니다. egoing님 댓글을 통해 포스트에 대한 생각이 더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ㅇㅇ | 2009/02/15 06: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똥컴에서 크롬을 써보면 정말 빠르다른건 느끼게 됩니다. 펜4같은

    • BlogIcon buckshot | 2009/02/15 09:40 | PERMALINK | EDIT/DEL

      크롬이 브라우저 교체를 자극할 만한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점유율 변화의 두 주인공은 파폭과 OS X인 상황에서 크롬이 치고 나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 soo Lee | 2009/02/18 21: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크롬은 굉장히 user friendly 하게 만들어 진거 같아요. 시작할때 패이지나, 다운로드 패이지도. 어떤 비디오를 보니깐 크롬은 여러 창을 열어도 항상 같은 속도로 모든 창들을 여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포스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2/18 21:35 | PERMALINK | EDIT/DEL

      예, 크롬은 분명 퀄리티 있는 브라우저인 것 같습니다. ^^

      그런 좋은 퀄리티가 좀더 확산될 수 있는 흡입력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은 드라이브가 잘 걸리지 않는 모습인 것 같구요..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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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 2007/07/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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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6월말에 출시되었다.

아이폰은 숫자패드 없는 3.5인치 480 X 320 터치스크린, 4 or 8GB 메모리, OS X 기반의 운영체제, iPod의 음악청취기능, Safari 브라우저를 통한 일반 웹서핑(No WAP), 구글맵, Visual VoiceMail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출시는 핸드셋 업계에 단순히 새로운 스마트폰 하나가 등장한 것으로만은 보이지 않는다. 아이폰 출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난 4월에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한 아이팟의 성공신화가 떠오른다.

아이팟은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즈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이미 레드오션인 것으로 평가받던 MP3 플레이어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떠올랐다.  아이팟-아이튠즈의 성공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능의 MP3 플레이어 기기로 유저를 유혹하고 아이튠즈라는 서비스를 아이팟과 엮어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기-컨텐츠 결합형 수익모델에 근거하고 있다. 

이 때 MP3 플레이어를 단순한 기기로 보기 보다는 하나의 정보/커뮤니케이션/엔터테인먼트 등을 소비하기 위한 터미널 기기로 규정하면 적용 범위가 대폭 넓어지게 된다.  오랜 세월 시장에서 각광 받았던 터미널로 TV, PC를 들 수 있겠고 그 뒤를 휴대폰, MP3 플레이어, 게임기, PMP 등과 같은 모바일 터미널이 뒤를 잇고 있는 형국이다.

애플은 이미 아이팟 터미널과 아이튠즈 애플리케이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즉, 애플은 터미널과 애플리케이션을 한 세트로 구성하여 플랫폼화시킨 셈이다.  맥킨토시+ 맥 OS X, 아이팟+아이튠즈는 모두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물론 애플 아이폰도 아이팟과 같은 방식으로 갈 것이다.  아이폰이란 신형 터미널과 궁합을 맞출 애플리케이션은 웹브라우저 사파리이다.  사파리 브라우저는 WAP이 아닌 풀 HTML을 지원한다는 강력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3.5인치의 공간으론 모바일 컨텐츠를 한 번에 다 볼 수 없는 스크롤 이슈가 생기게 되는데 아이폰은 스크롤 이슈의 해결방안으로 멀티터치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즉, 손가락으로 스크롤,줌인/아웃을 가능케 하는 유저 인터페이스의 혁신을 아이폰 터미널에서 구현하여 사파리 브라우저가 아이폰 터미널 위에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펼쳐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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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애플은 맥킨토시 터미널과 아이팟 터미널에서 갈고 닦은 최강의 UI 기술을 아이폰에 접목, 혁신적인 터미널을 시장에 출시하여 모바일폰 유저들을 유혹한 후에 아이폰 터미널에 장착된 사파리 브라우저를 유저들에게 스며들게 한 후, 아이폰 터미널과 사파리 브라우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아이폰 터미널 + 사파리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의 지배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  아이폰+사파리 플랫폼이 고성장을 하게 될 경우,  유저의 모바일 경험을 지배하는 힘이 강해지는 동시에 애플의 다른 플랫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맥킨토시+맥 OS X,  아이팟+아이튠즈)

물론 애플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휴대폰 시장의 신규주자로서 모바일 유통채널을 쥐고 있는 통신사업자들과의 유대관계를 잘 맺어나가야 하고 아이폰의 혁신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대중화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맥킨토시의 실패 후에 절치부심하여 아이팟-아이튠즈 플랫폼으로 대박을 터뜨린 애플이 새롭게 시장에 내놓은 아이폰-사파리 플랫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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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Internet Wave | 2007/07/04 07: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터미널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인상적인 표현이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7/04 08:37 | PERMALINK | EDIT/DEL

      아이폰을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주딩이 | 2007/07/04 12: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파리가 탑재된 아이폰을 실제로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 BlogIcon buckshot | 2007/07/04 13:12 | PERMALINK | EDIT/DEL

      예, 저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애플과 같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새로운 플랫폼과 시장을 창출하는 회사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 always | 2007/07/04 19: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급구!! 애플코리아에 입사 하실분 모십니당!
    영어 능통하시고 온라인 비지니스에 5년 이상 근무하신분!

    특전: 애플 티셔츠와 아이폰을 꽁짜로 받을수 있습니당.
    물론 아이폰이 국내 출신 될때~~

  • BlogIcon beatshon | 2007/07/06 01: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글을 읽고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글을 적었는데 트랙백이 이상하게 안날라가네요.그래서 댓글 남깁니다. 사유의 폭을 넓혀준 글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7/06 07:56 | PERMALINK | EDIT/DEL

      beatshon님의 아래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http://econoblog.tistory.com/28 포스팅을 읽고 나서 제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멋진 글 올려 주시고 제 글도 인용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BlogIcon 거부기아찌 | 2007/08/20 10: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터미널이란 용어보다는, 미디어라는 용어가 보다 적절할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MIT의 미디어랩에서의 미디어의 의미가 그렇듯, 미디어는 매스미디어만을 칭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는 모든 대상을 칭한다고 확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터미널 애플리케이션이라기보다는 애플의 전략은 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PS: 아이폰을 며칠이라도 사용을 해보시면, 추상적으로 생각하던 것에 비해 10배 정도 생각의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실제 언론을 통해 접하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죠. 꼭 경험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8/22 08:49 | PERMALINK | EDIT/DEL

      거부기아찌님,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애플의 과거와 현재 행보를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관점에서 바라보았지만 거부기아찌님 말씀처럼 애플의 어프로치를 미디어 플랫폼으로 바라보는 관점도 매우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부기아찌님 댓글 덕분에 좀더 폭넓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MIU★ | 2009/01/05 15: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근데 여쭈어 보고싶은게
    제가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아이팟 터치에 전화기능만 잇는게 아닌가욤?

    • BlogIcon buckshot | 2009/01/05 19:40 | PERMALINK | EDIT/DEL

      MIU★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폰에서 전화기능을 빼면 아이팟터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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