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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킹, 알고리즘 :: 2009/03/02 00:02

후크송의 인기
후크송이 인기다.  Hook는 짧고 매력적인 반복 구를 의미한다. 후크송을 듣게 되면 잔향효과에 의해 무의식 중 귀(or 뇌) 속에서 후크가 반복 재생되면서 일종의 중독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더걸스의
Tell me, Nobody, 소녀시대의 Gee, 손담비의 미쳤어가 대표적인 예이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리듬, 주술처럼 반복되는 단순/직설적인 가사, 보기 좋고 따라 하기 쉬운 춤은 뇌에 착착 감기기 마련이고 핸드폰 컬러링/벨소리로 딱이며 UGC 네트워크를 타고 복제되기에 안성맞춤이다. 중독성 강한 후크송이 음악 소비자들의 귀와 뇌를 후킹하면서 음악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은 분명 인상적이다.

디지털화→주목결핍→후킹  
디지털화된 음악은 미니홈피/블로그의 BGM과 벨소리/컬러링으로 소비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소비되는 음악은 사람들의 주목을 붙잡아 끄는 힘이 예전보다 현저히 약해졌고 핸드폰을 통해 소비되는 음악은 분절화된 시간 내에 최대한의 임팩트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MP3로 인한 음악의 디지털화는 음반시장의 침체를 불러 왔고 자연스럽게 음원시장이라는 새로운 수익 채널을 등장시키게 된다. 음악이 음반 단위로 소비되는 것보다 분절화된 곡 단위로 소비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음악 공급자들의 관심과 주목은 새롭게 기획한 분절화된 음원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론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발전시키게 된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빅 히트를 기록한 후크송이 등장하게 되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피드백으로 제공받으면서 공급자들은 더욱 더 예리한 후크송을 개발하게 된다. 새롭게 편성된 음악 소비 환경 속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후킹 아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음악 시장의 지형도 변화
음악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음반시장에서 음원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변형된 적합도 지형에서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성공 요소를 증식시키는 진화 메커니즘이 현재의 후크송을 낳았다고 볼 수 있겠다. MP3가 음악 시장을 강타하기 전에 듣던 풍부한 사운드의 음악은 이제 메인스트림에서 좀처럼 듣기 어렵다. 벨소리 다운로드에 특화된 요즘의 인기 가요들은 예전에 비해 음악성 측면에선 후퇴한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생긴다. 하지만, 진화 관점에선 환경에 대한 적응을 위한 변이가 존재하는 것일 뿐, 진보나 퇴화라는 개념은 중요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후킹은 진화 메커니즘의 산물
후크송의 등장은 음악 시장 진화의 산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끝없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 욕망을 기계문명이 빠른 속도로 서포트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이 등장했고 MP3가 등장했다. 인터넷과 MP3가 점점 그 세를 키워 가면서 기존의 아날로그 음악은 디지털라이제이션의 급 물살 속에 휘말리게 되었고 그 과정 속에서 음원 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음원 시장에 최적화된 음악 상품들이 대거 등장하게 되었다. 인터넷 서핑에 익숙한 음악 소비자들은 음악을 진지하지 않고 가볍게 흘려 듣기 시작하면서 음악을 음원 단위로 수요/소비했고 음악 공급자들은 그런 소비자들의 입맛에 최대한 부응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후킹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기승전결 구조와 문맥이 해체되고 후킹을 중심에 놓고 후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시도가 전개된다. 결국, 후킹은 적합도 경제에 내재한 진화 알고리즘에 의한 파생물인 것이다.  ^^


PS. 적합도 경제
방탕한 생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홍수 심판이 임박했다는 계시를 받은 아담의 10대손 노아는 오랜 시간을 투자한 끝에 초대형 방주를 만들어 가족들과 각종 동물들을 데리고 방주에 올라 탄다. 결국 대홍수가 터지고 지구 상의 모든 생물들이 전멸하는 와중에 방주에 탄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만 살아 남았다.  대홍수는 적합도 지형의 변화를 의미하고 방주에 올라 탄 생물은 적합도 지형에 걸맞은 대응을 해서 생존한 것이고 방주에 타지 못한 생물은 적합도 지형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해 소멸된 것이다.  알버트 라즐로 바바라시는 ' Linked(링크)'에서 이렇게 말한다........   적합도 경제 - Fitness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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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퍼텍스트 3

    Tracked from ego + ing | 2009/03/02 02:03 | DEL

    + 하이퍼텍스트1 + 하이퍼텍스트2하이퍼텍스트의 또 다른 특징은 산만함이다. 링크의 연결성은 관심을 분산시킨다. 사사건건, 시시콜콜하게 링크가 걸린 문서는, 초행길의 사거리에 들어선 것..

  • BlogIcon egoing | 2009/03/02 02: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후크송만이 아니라 후크텍스트 역시 이 시대의 중요한 트랜드인 것 같습니다. 하이퍼텍스트는 정보의 관계성을 만들어냈지만, 이러한 관계성은 산만함을 동시에 가져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텍스트들은 산만함을 전제로 쓰여지기 시작했고, 그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짧은 호흡과 반복이 아닌가합니다. 특히나, 글 읽은 행위가 페이지에서 스크롤로 바뀜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런 걸 후크송이라고 하는군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3/02 09:35 | PERMALINK | EDIT/DEL

      후크텍스트.. 멋진 표현이십니다. ^^

      제 개인적으로도 개별 텍스트(노드)보다는 텍스트와 텍스트 간의 관계(링크)에 더 관심을 많이 갖게 되면서 노드에 대해서는 의도적인 산만함을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드가 갖고 있는 한계성을 링크가 보완해 주고 있는 노드-링크 간의 악어-악어새 구도를 잘 이해하고 노드,링크를 동시에 주목할 수 있는 [산만-집중]형 텍스트 읽기 패턴을 습관화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만과 집중을 넘나드는 텍스트 읽기.. 뇌 과부하로 인해 머리가 더 빠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꽤 재미있는 놀이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정익 | 2009/03/02 10: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후크송의 인기를 '경기침체'에서 찾는 인터뷰를 보면서, 양자 간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음악시장의 진화'로 설명하시니 명괘하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3/02 21:37 | PERMALINK | EDIT/DEL

      사실.. 진화는 상당히 많은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설명력을 갖고 있는 알고리즘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밥먹자 | 2009/03/02 19: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호~ 이래서 요즘 반복적인 노래가 뜨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요즘엔 저도 모르게 소녀시대 gee를 부르고 있더군요... ^^;; 하핫;;

    • BlogIcon buckshot | 2009/03/02 21:38 | PERMALINK | EDIT/DEL

      요즘엔 전주만 나와도 기분이 막 좋아지려고 하네염. 이러면 안되는데.. ^^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9/03/02 2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냥 쌩뚱맞은 이야기를 댓글로 할께요 ^0^;;
    음반시장에서 음원 시장으로 변화되었는데, 음반업계는 쌩뚱맞은 기술 트랜드에 뒤통수 맞고. 마케팅 인력에 투자한 비용의 5% 이내만 투자했다면, 쌩뚱맞다 생각한 기술 트랜드를 파악하여, 5년전에 아이튠즈를 대체할 서비스가 탄생했을텐데, 지금은 그들의 고유 권력을 잃어버리고 앙칼진 생각만 하고 있더군요. 요즘 이러한 상황이 방송통신 분야에서도 벌어지는 것 같더군요. 헛 댓글 쓰다보니 진짜 쌩뚱맞네요....죄송합니다. ㅠ_ㅠ

    • BlogIcon buckshot | 2009/03/02 21:46 | PERMALINK | EDIT/DEL

      생뚱맞다니요.. 핵심을 찔러주시는 댓글이십니다. '적시 대응' 부재로 인한 기회 상실의 사례는 예전에도 많았고 앞으로도 계속 속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계속 흐르기 마련인 헤게모니의 변이 패턴을 잘 읽고 적합도 높은 포지셔닝을 취해야 한다.. 귀한 포인트를 짚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 미구엘 | 2009/03/04 18: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후크송이 싫어요~ '진화'는 '적응의 결과'일뿐 반드시 '발전'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인간이 만들어 낸 세계에 적응하면 할수록 황폐해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는데, '후크송'은 그 예중 하나가 아닐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9/03/04 23:34 | PERMALINK | EDIT/DEL

      일반적으로 얘기되는 '사운드의 풍요로움' 관점에선 후크송은 솔직히 드라이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적응으로써의 진화, 가치중립적 진화 개념에 동의하는 편인데 후크 사운드가 과연 가치절하의 대상인가라는 점에 대해서도 나름 중립적인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사운드의 풍요,가치,수준.. 이런 것에 대해서도 한참 생각하다 보면 지금까지 가져왔던 우열의 개념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겠다는 느낌도 받거든요. 그런 것들을 판단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뇌 메커니즘에 의혹을 갖기 시작하면서 더욱 기존 가치체계에 대한 재점검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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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식, 알고리즘 :: 2009/01/14 00:04

블랙 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 옮김/동녘사이언스

최근 3년간 흥미롭게 읽은 책 3권을 꼽아 보면 아래와 같다.


작년에 블랙 스완을 읽으면서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설명하는 평범의 왕국과 극단의 왕국에 대한 조견표를 보면서, 위의 3가지 책이 결국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살짝 든다.



[지식] Stock vs Flow에서 앨빈 토플러의 지식에 대한 통찰력을 언급한 바 있다.  앨빈 토플러는 지식은 비경쟁적이고 직선적이지 않고 관계적이며, 다른 지식과 어우러지며 이동이 편리하고 밀봉하기 어렵고 퍼져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즉, 지식은 자가증식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자가증식이란 단어에 민감하게 주목한다. 문자의 발명을 통한 정보의 저장/재생산/전파가 인간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승자 독식 사회의 형성을 가속화시켰는데, 지식/정보의 자가증식성은 상상하기 힘든 속도로 부/현상을 비선형적으로 초고속 성장시키면서 전체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극단적인 사건(검은 백조)의 출현 빈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무리 예상하려 해도 예상하기 어려운 복잡계 속에 존재한다는 것..

알고리즘 경제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힘, 알고리즘에 대해 슬쩍 포스팅한 바 있는데, 그 포스트는 전적으로 에릭 바인하커의 '부의 기원'을 읽고 난 후 받은 강한 인상으로 인해 적게 된 것이다. 최근에 어리버리 얼떨결에 연재하고 있는 알고리즘 시리즈는 어쩌면 에릭 바인하커의 '부의 기원'에 대한 연작 형태의 리뷰인지도.. ^^

네트워킹이 강화될 수록 수많은 노드들 간의 연결을 지배하는 허브의 등장 가능성이 높아진다. 허브는 전체 네트워크의 구조를 지배하며, 그것을 좁은 세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연결의 거듭된 증식에 의해 창발하는 허브는
파레토 경제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불평등에 가까운 허브의 연결/주목 독식 현상은 네트워크 세상을 지배하는 자가증식 알고리즘에 기인한다.

작년 7월에 썼던
파레토 경제 포스트를 다시 한 번 읽어 본다.  블랙 스완.. 요거 파레토 경제와 파레토 경제의 주인공인 '허브'를 가장 멋들어지게 설명한 책이 아닌가 싶다. 단지 파레토 경제의 양태만 언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우스 경제(아래 좌측 그래프)와 파레토 경제(아래 우측 그래프)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 인지력의 한계까지 설득력 있는 커멘트를 연발하며 얘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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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자가증식'이란 키워드 한 방에 묵직한 책 3권이 내 방 한자리에 사이좋게 모이고 말았네..

네트워크 경제의 심화로 인해, 이제 빼도 박도 못할 정도로 일상 속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파레토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 부의 미래, 부의 기원, 블랙 스완을 나란히 책상 위에 놓고 틈날 때 툭툭 읽어보면서 생각을 가다듬는 즐거움을 맛보련다.  이 3권의 책만 가지고도 앞으로 할 얘기가 참 많을 것 같다는 흐뭇한 포만 예감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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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덱스터 | 2009/01/14 00: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오... 두꺼운 책들이...-_-;;

    그런데 부의 기원이라는 책은 또 한권이 나왔더라구요. 새로운 부의 기원인가...-_-;;

    아직 둘 다 못 읽어봐서 비교는 생략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1/14 07:04 | PERMALINK | EDIT/DEL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 쓴 '새로운 부의 탄생' (When Markets Colide)이 최근에 나온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덱스터 | 2009/01/14 13:20 | PERMALINK | EDIT/DEL

      탄생이었군요 -_-;;;;

      아 민망해라 -_-;;

    • BlogIcon buckshot | 2009/01/14 19:19 | PERMALINK | EDIT/DEL

      어이쿠.. 별 말씀을요..
      덱스터님 덕분에 예스24 장바구니에 좋은 책을 담아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 BlogIcon 좀비 | 2009/01/14 23: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현재 부의 기원을 읽고 있는 중인데, 포스트 내용을 보니 말씀하신데로 유사한 점이 많아 보이는 군요.
    자가증식과 진화알고리즘의 관련성이 눈에 띄는.. ㅋ

    그나저나 무지 오랜만의 댓글을 답니다. ^^;;
    항상 애독은 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올 한해도 복 많이 쓸어 담으시길..

    • BlogIcon buckshot | 2009/01/15 06:44 | PERMALINK | EDIT/DEL

      좀비님, 오랜만입니다. 부의 기원을 읽고 계시는군요. 조만간 멋진 리뷰 포스트를 기대할 수 있겠네요. ^^

      오랜만에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좀비님도 올 한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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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도 경제 - Fitness Economy :: 2008/07/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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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탕한 생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홍수 심판이 임박했다는 계시를 받은 아담의 10대손 노아는 오랜 시간을 투자한 끝에 초대형 방주를 만들어 가족들과 각종 동물들을 데리고 방주에 올라 탄다. 결국 대홍수가 터지고 지구 상의 모든 생물들이 전멸하는 와중에 방주에 탄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만 살아 남았다.  대홍수는 적합도 지형의 변화를 의미하고 방주에 올라 탄 생물은 적합도 지형에 걸맞은 대응을 해서 생존한 것이고 방주에 타지 못한 생물은 적합도 지형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해 소멸된 것이다.


알버트 라즐로 바바라시는 ' Linked(링크)'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우연한 만남을 지속적인 사회적 링크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어떤 기업들은 모든 고객을 충성스런 파트너로 만든다. 어떤 웹 페이지들은 이용자를 열성적인 팬으로 만든다. 이들 사회,비즈니스,웹의 노드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분명 이들 각자는 뭔가의 내적인 속성을 갖고 있어서 그것이 이들을 무리중의 으뜸으로 만드는 것이다.    

경제적 환경에서 각 노드들은 어떤 적합도(fitness)를 갖고 있다. 여기서 적합도란 다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친구를 잘 만드는 사람의 능력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고객을 잘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기업의 능력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신인 배우에 비해 호감을 사고 오래 기억되도록 하는 배우의 능력일 수도 있고, 수십억의 다른 웹 페이지보다 많은 관심을 끌어 사람들이 매일 방문하도록 하는 웹 페이지의 능력일 수도 있다. 그것은 경쟁적 상황에서의 노드의 능력에 대한 양적 척도이다.  적합도는 사람의 유전적 속성에 기인할 수도 있고, 기업의 제품이나 경영의 품질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배우의 재능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웹 사이트의 컨텐츠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



생태계에서 지속 생존하기 위해선 높은 수준의 적합도를 유지해야 하는 미션이 부여된다. 지형은 항상 변하기 마련이고 지형의 변화 과정에서 적합도가 높은 곳도 계속 바뀌게 된다. 생태 환경의 변화 속에서 민감하게 적합도 지형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Read 하고 생존을 Lead하기 위한 적합도 극대화를 계속 시도해 나가야 한다.  아래 표에 나온 지형 위로 홍수가 내려 분홍색 공 바로 위까지 수위가 상승했다면 분홍색 공은 A 봉우리로 올라가야 살 수 있다.  물이 계속 불어 수위가 A를 넘게 되면 A에 머물러 있다간 물귀신이 되고 만다. 지체 없이 B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그게 적합도 지형에서의 생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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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원리가 지배적으로 발현되고 있는 웹의 세계에서 역사상 가장 극적인 후발주자의 혁신 & 역전 사례는 아마 구글의 성공신화일 것이다. 구글이 1997년에 등장했을 때엔 이미 알타비스타, 잉크토미 등이 검색 허브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구글은 3년 만에 가장 큰 허브로 발돋움하고 말았다. 도데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라즐로 바라바시는 적합도에 그 답이 있다고 생각했다. 노드가 먼저 진입해서 링크를 선확보하면서 세를 구축했다는 사실이 물론 중요하게 작용하겠으나 시장에 진입한 순서와는 무관하게 적합한 노드라면 적합도가 낮은 모든 노드들보다 많은 링크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시장 점유율이 고착화된 것처럼 보이는 검색 시장에서 적합도 상의 거대한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다른 경쟁자들보다 훨씬 높은 적합도 지형 상의 위치를 차지한 후, 자신의 적합도 높은 검색 알고리즘에 푹 빠진 유저들로 하여금 검색 적합도 지형 상에 대 홍수를 내리게 하여 구글을 제외한 대부분의 검색 엔진들을 익사시켰던 것이다.  적합도 지형 상에서 높이 차를 크게 벌릴 수 있다면 시장 점유율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게 적합도의 위력이다.  (물론 현재는 예전에 구글이 했던 것만큼 극적인 적합도 수준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가 검색시장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되면 고착화된 시장 점유율은 매우 중요해진다)

적합도 경제.. 네트워크 논리가 작용하는 경제계에서는 적합도 지형 상의 진화적 플레이의 우월/열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 연출된다. 세상이 계속 평평해지고 있으니 적합도 경제를 살아가야 하는 기업,개인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가 속한 기업의 적합도와 나 개인의 적합도를 면밀히 체크하고 적합도 지형의 변화를 세심히 읽고 대응하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




부의 기원
에릭 바인하커 지음, 안현실.정성철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PS. 계속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의 책 내용 위주로만 얘기하면서 에릭 바인하커의 '부의 기원' 링크를 맨 밑에 넣는 이유는 이 포스트를 쓰게 만든 동력을 제공한 책이 바로 '부의 기원'이기 때문이다.  Linked(링크)에서 계속 '적합도'란 단어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감흥이 없다가 부의 기원을 읽고 나서야 '적합도'란 개념이 머릿속에서 형상화되고 다른 개념들과 부드럽게 연결이 되는 것을 느꼈다.  급기야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고..  부의 기원은 buckshot의 마음 지형도에서 최정상급의 높은 적합도를 갖고 있는 서적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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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색에 대한 짧은 고찰

    Tracked from MyCogito | 2008/07/24 07:57 | DEL

    첫번째 경우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구글을 들 수 있다. 검색 시장에서 이미 다른 강자가 있었다고 하지만 검색이라는 서비스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필요하고 정확하며 좋은 양질의 정보를 ..

  • 부의 기원

    Tracked from Inuit Blogged | 2008/10/26 20:03 | DEL

    경제학은 틀렸다. 충격적인 선언이지만, 마음을 열고 들어보면 분명 일리 있는 이야기입니다. 멀리 복잡한 이야기 할 필요 없이 지금 미국발 금융위기를 봐도 그렇습니다. 유수의 석학들이 정..

  • BlogIcon 재밍 | 2008/07/23 02: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노드는 어떠한 의미인가요??
    공학의 전기회로에서 쓰는 하나의 가지로 생각하니 이해가 어렵네요.
    적합도에 관한 말씀을 읽으면서 아 그렇다면 먼저 적합도 높게 산을 쌓은 뒤 대홍수를 뿌릴 정도의 위력을 가지면 독보적인 존재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구글이었네요 ^^
    익스플로러도 그런 형태인거 같아요. 거기에 맞춰 다들 개발하다보니 기능이 좋은 파폭같은게 나와도 점유율 늘리기가 쉽지 않은 걸 보면요.

    그런데 벅샷님 블로거뉴스 발행은 안하시나요??
    굉장히 인기가 좋으실텐데 ^^

    • BlogIcon buckshot | 2008/07/23 09:59 | PERMALINK | EDIT/DEL

      웹 네트워크 상에 퍼져 있는 각종 웹사이트와 이를 이용하는 유저를 노드라고 생각하고 글을 적었습니다. 애매모호할 수 있는 표현을 그냥 사용한 것 같습니다. 명쾌하게 용어에 대한 설명을 미리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사실.. 블로거뉴스 발행을 하는데 반응이 거의 없습니다. 제 글이 아무래도 별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전 블로거뉴스 10만 PV보다 재밍님의 댓글 하나가 더 소중하니까요~

    • BlogIcon 재밍 | 2008/07/23 10:45 | PERMALINK | EDIT/DEL

      감사합니다!!

      블로거뉴스가 이슈에 우르르~~ 쫓아다녀서 그렇죠 ^^
      진짜 기자들 딴데로 추려내고 블로거만의 공간으로 재탄생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7/23 13:39 | PERMALINK | EDIT/DEL

      제 글이 재미가 없어서 그런거지 블로거뉴스의 인기글들을 보면 좋은 글들이 참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재밍님께서 어제 포스팅으로 저 소개해 주셔서 제 블로그에 트래픽이 꽤 많이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마루날 | 2008/07/23 09: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이 책을 잘(?)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북리뷰도 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제가 제대로 리뷰하기에는 제가 역량에는 모두 소화해 내기 힘든 내용이었습니다. ^^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BlogIcon 쉐아르 | 2008/07/23 10: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적합도에 대한 글이 저에게는 '강점'으로 이해가 되어지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 중, 시장 상황에 맞는 (적합한) 것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차별화를 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무한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겠지요.

    • BlogIcon buckshot | 2008/07/23 13:40 | PERMALINK | EDIT/DEL

      아, 적합도가 강점으로 연결이 가능하겠네요. 결국 시장에 자신의 강점을 내세워 적합도 포지셔닝을 하게 되겠네요. 정말 멋진 연결인 것 같습니다. 쉐아르님의 댓글을 통해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mepay | 2008/07/24 07: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노아.방주.배.구글.알고리즘.선점자. 등등의 단어가 나오고 해서..
    이걸 전부 용접해서 한곳에 붙여 넣기 하면 적합도라는게 가능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참 쓸데없는 생각이었습니다.ㅋㅋ

    관련글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트랙백 걸어 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7/24 10:30 | PERMALINK | EDIT/DEL

      아..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적합도가 높은 허브는 결국 본능적으로 허브가 될 수 밖에 없는 거미줄/문어발스런 연결/흡입 포스를 자신만의 DNA로 무한/순환 업데이트를 시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mepay님은 아무래도 저와 생각의 흐름 차원에서 공통인자를 많이 공유하고 있는 것이 아닐지.. ^^

  • Playing | 2008/10/27 2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흥미롭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직 학생인 분들에게 무언가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는 글이였던 같습니다.
    너무 취업에만 눈이 사로잡혀 여러가지 경험을 하지 못한 체 진출한 사회속에서.. 또 다른 'Money'와 '생존경쟁'에 사로잡혀 옆을 못보고 앞만 보게 되는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선 전체적인 비젼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학생이고, 마음의 여유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방향설정을 하기 위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__)

    • BlogIcon buckshot | 2008/10/28 08:56 | PERMALINK | EDIT/DEL

      Playing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앞과 옆을 모두 볼 수 있는 넓은 시야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laying님의 댓글로 인해 저도 제 자신의 시야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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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gorithm Economy :: 2008/05/07 00:07

구글 페이지랭크.. Social Search의 정수에서 얘기했듯이 미국 웹을 지배하는 알고리즘은 구글 페이지랭크이다. 페이지랭크가 어떻게 미국 웹을 지배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포스트를 올린 바 있다.

한국 웹을 지배하는 알고리즘은 컨텐츠 직접생산/편집에 기반한 네이버 통합검색 랭크이다.  네이버 통검 랭크가 한국 웹을 어떻게 지배하는지에 대해서도 이미 수 차례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리고 검색이 허브로써 어떻게 작용하는 지에 대해서도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었다.


위키피디아는 구글 페이지랭크와 궁합이 잘 맞아서 구글 플랫폼을 등에 업고 UV 드라이브를 걸 수 있었다. 유튜브는 구글 유니버설 검색 론치에 힘입어 트래픽을 비약적으로 제고할 수 있었다. 티스토리는 네이버/다음 통검 내 노출을 통해 TOP 10 UV 사이트로 발돋움했다. 위키백과는 네이버 사전 검색 내 노출을 통해 트래픽이 급신장했다.

구글은 웹 상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컨텐츠의 중요도를 웹의 본질에 근접한 알고리즘으로 규정하는 페이지랭크 방법론을 통해 검색 시장을 장악했다. 명백한 알고리즘의 승리다.

네이버는 어떤가? 네이버는 한국 웹 컨텐츠 시장의 궁핍함을 일찌감치 눈치채고 직접 컨텐츠를 네이버 안에 쌓는 전략을 택했다. 네이버 유저가 네이버라는 컨텐츠 생산 플랫폼 안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그 안에서 유저 니즈에 적합한 컨텐츠가 축적되게 하는 알고리즘.. 한국 웹 환경에 적합한 알고리즘이 탄생한 것이다.

컨텐츠는 역사 속에서 항상 탄생-성장-쇠퇴-사멸의 과정을 거치게 마련이다. 모든 컨텐츠는 자신의 라이프 사이클 한계 내에서 거동한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컨텐츠 음양오행 흐름 속의 핵심은 컨텐츠의 진화를 누가 주관하는 가이다.  바로 알고리즘이다. 알고리즘이 컨텐츠를 컨트롤하는 것이다. 컨텐츠의 생산은 항상 존재한다... 언제 어디서든 컨텐츠의 생산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컨텐츠의 생산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무수히 많은 컨텐츠 중에 어느 것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소비되는가이다. 그걸 결정하는 것이 알고리즘이다...  (Communication as a platform - 간접성과 확장성이 강한 침투력을 낳는다.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발달된 뇌 구조를 갖고 있는 인간도 알고리즘의 지배를 강하게 받고 있는데 하물며 컨텐츠는.. ^^)

세계를, 우주를 움직이는 커다란 힘이 존재하겠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알고리즘인 것 같다. 컨텐츠의 생로병사를 주관하는 이가 바로 알고리즘이 아닐까. 아무리 훌륭한 DNA도 지구 생태계를 지배하는 알고리즘과 대립하면 생존이 어렵기 마련이다.

구글은 미국 웹을 페이지랭크라는 알고리즘으로 평정했다. 네이버는 한국 웹을 통검 랭크라는 알고리즘으로 평정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페이지랭크/통검 알고리즘을 뛰어넘는 제3의 알고리즘을 원하고 있다. 제 3의 알고리즘은 언제 탄생할 수 있을까? ^^



PS.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에릭 바인하커의 '부의 기원'이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 책의 원제는 The Origin of Wealth이지만 난 이 책을 개인적으로 이렇게 부르고 싶다.

"The Algorithm Economy"

그렇다.. 이 책은 알고리즘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이다...  적어도 내게는..  ^^



부의 기원 - 10점
에릭 바인하커 지음, 안현실.정성철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부의 기원'은 '복잡계' 개념을 경제학에 적용시켜서 그 동안 고전물리학의 개념적 한계 속에서 고전해 온 경제학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점에 큰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작년에 한 번 읽었는데 한 번 읽고 말기엔 좀 아까워서 최근에 이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근데 800페이지가 넘는 두께와 무게감이 부담스러워 쉽사리 손이 가진 않는 편이다. 집에서 벌렁 자빠져서 읽기도 불편하고 지하철에서 서서 읽게 되면 책의 두께와 무게가 손가락과 팔을 강하게 압박해 온다. 한마디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책이다. 책이 무겁고 두꺼워서 쉽게 읽히진 않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좋은 책이긴 한 건지 두번째 읽는 느낌도 참 좋은 것 같다. 생각해 볼만한 포인트들이 책 이곳 저곳에 널부러져들 있는 풍요로움이 날 무척 들뜨게 한다. 이 책에 대한 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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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미구엘 | 2008/05/07 1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복잡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최근에 두 권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1) semantic web primer
    2) 양자역학의 세계

    아직 '상품준비중'이던데 취소하고 싶은 정도로 부담되는 책들이죠
    완전히 연간 프로젝트로 읽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ㅜ.ㅜ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5/07 11: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거 갑자기 읽고 싶어지는걸요...... 끙.. 안되요. 좀 참아야되요오오오오오~

    • BlogIcon buckshot | 2008/05/07 14:16 | PERMALINK | EDIT/DEL

      참지 마십시오.. 정말 멋진 책입니다. 작년에 서점에서 이 책을 만나고 으찌나 반가웠던지.. 가려운 곳을 팍팍 긁어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

  • BlogIcon 미구엘 | 2008/05/08 11: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양자역학의 세계 책 도착했는데, 충격적입니다.
    초판이 1979년이고, 2004년에 12쇄를 한 책이군요.
    대단한 것은 인쇄 제본 상태도 1979년입니다. ^^
    아마도 25년동안 꾸준히 누군가에게 읽히면서 전해내려온 고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일본번역판 학습서를 신뢰하는 편입니다...)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인 것 같습니다. 단돈 6,000원 ^^

    • BlogIcon buckshot | 2008/05/08 11:26 | PERMALINK | EDIT/DEL

      지금 바로 질렀습니다.
      양자역학의 세계, 숨겨진 우주...

      5~8월을 물리학 탐구의 기간으로 삼고 정진하고 싶네염~ ^^
      그리고 나서 가을엔 철학의 세계로 빠져들까 합니담..

      PS. 12쇄... 그 자체로 신뢰가 갑니당~

  • BlogIcon rainystar | 2008/05/09 13: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의 기원 이책 읽어볼만 하죠....근데 정말 두껍고 한 번 읽어서는 체화하거나 응용할 정도로 소화하기는 어려운 책 같더군요....아직도 1/4쯤 분량이 남았는데...다시 집어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하튼 이 책 저도 강추에요....

    • BlogIcon buckshot | 2008/05/09 14:57 | PERMALINK | EDIT/DEL

      저도 작년에 막판 1/4를 남겨두고 다시 책을 집어들기가 정말 쉽지 않더군요. 간신히 마음을 추스리고 마무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

      정말 저도 강추입니다~

  • BlogIcon ftd | 2009/03/02 1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글이 계속잡을지 누군가가 새로나타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전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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