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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 2017/02/20 00:00


문득 '경계'에 대해 생각을 해보다가
내 블로그에서 검색을 해보니
2012년 7월18일자 포스트가 있다.
읽어보니 반갑다. 그 당시 생각이. :)


경계 : 2012/07/18


경계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다.
1. 사물이 어떠한 기준에 의하여 분간되는 한계
2. 지역이 구분되는 한계.

경계의 사전적 정의는 극복되어야 한다.

경계는 편의상 만들어진 가상의 설정이다.
경계를 구분의 용도로만 사용하면 경계의 반만 사용하는 것이다.
경계는 구분으로 시작되고 투과로 마무리된다.

Stock의 세상에선 구분이 유력한 수단이고
Flow의 세상에선 투과가 유력한 수단이다.

세상은 Stock과 Flow로 구성되어 있다.

Stock을 북마크하고 Flow를 팔로우한다.
북마크는 저장이 아니다. 한 순간을 포착해서 그것으로 전체 흐름을 암시하는 것이다.
팔로우는 구독이 아니다. 전체 흐름에 연결되어 그를 통해 한 순간을 암시하는 것이다.

경계를 만들고 경계를 투과하고 경계를 해체하고 또 다른 경계를 만들고 그 경계를 투과하고 그것을 해체하고.. 생성,투과,해체,생성,투과,해체.. 끝없는 순환고리 상의 쳇바퀴 돌기. 이는 시지프스 신화에 나오는 형벌을 연상케 한다. 산 위로 바위를 굴려서 올리면 바위는 산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다시 산 위로 그것을 끌어 올리면 또 다시 떨어지고 무한반복되는 행위. 어찌 보면 덧없는 행위의 연속이지만 사실 그 속에 만물 운용의 진리가 숨어 있다. 만물은 모두 시지프스의 행위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경계에 대한 벅샷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1. 사물이 진동하는 단위
2. 끊임없이 생성되고 투과되고 해체되어야 하는 영원의 과업이 행해지는 막

하루를 시작하는 질문, 나는 오늘 어떤 경계를 생성,투과,해체할 것인가?
하루를 마감하는 질문, 나는 오늘 어떤 경계를 생성,투과,해체했는가?

만물은 시지프스다.  광물도 식물도 동물도 인간도 모두 다. ^^







PS. 관련 포스트
시지프스의 링 - 영속발전의 플랫폼 (發展 & 發電)
분류, 막..
세포와 세포 사이
막, 도구, 의도, 양자
태그,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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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와 무질서 :: 2017/02/15 00:05

정돈되어 있는 책상
어지럽혀져 있는, 방치된 듯한 책상

분류가 카테고리 단위로 잘 되어 있는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널브러져 있는

질서
무질서

그 둘 간의 차이는 그냥 개념적인 차이일 뿐

실제로는
무질서처럼 보이는 곳에서 대단히 안정적인 질서감을 느끼고
엄청 잘 정리되어 있는 듯한 곳에서 은근 혼돈감을 느끼는 것 같다 나는..

교과서적으로
보편적인 감성으로
체계를 잡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난 잘 못한다.  그게 귀찮다.
그런데도 엉켜있는 듯한 정보의 더미 속에서 난 나름대로 길을 찾아가는 편이다.

개판처럼 보이는 내 책상 위에서
나름의 질서가 부여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개념적인 질서
일반적으로 질서라고 불리울 수 있는 구조
-->  이런 건 나에게 별로 감흥을 못 주는 것 같다.

그냥 내가 편하고
내가 빠르게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고 사용하고 폐기할 수 있다면
그게 나에겐 질서인 듯 하다.

분류와 정리는 철저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정의되고 판단될 수 있을 듯

지금 이 순간도 내 책상은 chaos의 상태처럼 보이고
컴퓨터 속 파일들은 아무런 질서 없이 그냥 강물 흘러가듯 쌓이고 있다.

그런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아니 내 눈에 잘 보이는 질서가 있나보다.
그래서 그 질서감을 편안함으로 여기며
오늘도 나는 무질서 속의 질서를 즐겨 나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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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로봇 :: 2017/01/23 00:03

가끔 생각과 행동을 멈추고 뇌를 응시하면
나의 뇌라는 게 참 재미있게 작동하는 것 같다.

끊임없이 뭔가를 찾고 있는 검색 로봇 같다.
뭘 찾고 있는가라고 물어보면 나의 뇌는 이렇게 답한다.
"난 불안을 찾고 있어"

왜 그걸 찾느냐고 묻는다. 그럼 나의 뇌는 이렇게 답한다.
"그냥.. 불안을 찾는 것 자체가 나의 존재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해."

불안을 찾으면 편안해지는가라고 묻는다.
"아니, 더 불안해져."

도대체 왜 그러냐고 묻는다.
"그게 내가 살아있는 증거자나." ㅋㅋ"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불안을 찾는다고?
불안 말고 다른 건 없어?

"글쎄, 그것만큼 절실하게 찾고 또 찾아도 갈증이 심한 게 있을까?"

이런 대화를 하다 보면,
'불안'이 편안해진다.

불안 자체가 목적이라면
불안해질 수 있는 이유를 찾는 게 내 뇌의 본능이라면

불안을 검색하는 로봇과도 같은 내 뇌에 대해서
가끔 말을 걸 수 있는 나라면

불안을 검색하는 과정 속에서
그 로봇과도 같은 행위를 내가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이제 내 뇌가 찾아다니는 불안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겠다.

머리 속에 검색 로봇 하나가 들어 앉아서 끊임없이 검색을 해대는 상황.
그 상황을 들여다 보면서 나는 나를 아주 조금씩 알아나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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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 검색 :: 2016/07/06 00:06

e북을 검색하고 싶다.

특정 키워드로 검색하면 해당 키워드를 머금고 있는 모든 e북 텍스트가 내 눈 앞에 펼쳐지면 좋겠다.

종이책 시절엔 몰랐었다. 그 책들 속에 담겨진 텍스트를 검색한다는 건 상상도 못할 행위였으니까.

그런데 이젠 그게 가능해졌다.
e북을 읽으면 읽을수록 e북 텍스트는 거대한 아카이브로 축적되어 간다.

그 아카이브를 향해 나만의 키워드를 던지고 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면.

그리고..
아예..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모든 텍스트를 향해 검색을 해보고 싶어졌다.
그럼 내가 던지는 키워드가 과연 어떤 검색결과로 돌아올 것인지.

어떤 키워드를 던져도
난 그 검색 결과 앞에서 감동을 받게 되지 않을까.

모든 책들이 e북이 되고 그 안의 내용이 검색될 수 있다면 (내가 읽은 책만 필터링해서)
내가 읽은 모든 글들을 인덱싱할 수 있다면
나의 인지 체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기능이 주어지지 않아도
나는 이미 그 기능이 내게 주어진 것처럼 살아가고 싶어졌다.

없어도 없는 게 아니고
있어도 있는 게 아니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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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검색 :: 2016/03/25 00:05

어떤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면,
생각이 막히는 시점이 도래하기 마련이고
생각이 막히게 되면 결국 생각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도움이 필요해진다.

그럴 때면, 책을 찾게 되는데..
생각의 주제와 딱 떨어지는 책을 찾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나의 생각은 매우 특정한 상황을 설정해 놓고 그 상황 속에서 이미 매우 디테일한 지점까지 거침없이 나아간 상황이라서 그런 맥락을 잘 이해하고 거기에 걸맞는 생각의 재료들을 나열해 놓은 책은 사실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거나 내가 찾기 어려운 곳에 숨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아무 책이나 집어들게 된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아무 책이나 집어서 읽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 안에는 내가 정말 궁금해하고, 내가 막혀서 답답해 하던 그 지점과 어떻게든 연결될 수 있는 힌트가 어떤 방식으로든 기술이 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왜 그런 것일까.

궁하면 통하는 것이라서 그런 것일까.
뭔가를 찾고 싶은 간절함이 책의 기류마저 변화시키는 것일까.

아마 간절하지 않았다면
주제와 잘 연결되는 책을 읽어도 책 안에서 답을 찾지는 못했을 것 같다.

간절하니까
어떤 책을 선택해도 그 책 안에는 답과 연결될 수 있는 힌트가 보이는 것이겠지.
아니 힌트가 아닌데도..
어떤 단어와 문장이 책 안에 있더라도
그 단어와 문장을 잘 조합해서 힌트를 찾아내는 것이겠지..

검색은..
간절함을 머금고 있는 행위이다.
뭔가를 애타게 찾으면 어디에 대고 검색을 해도 결국 답에 근접할 수 있는 힌트를 발견하게 된다.

검색의 핵심은
검색엔진의, 검색서비스의 역량이 아니라
검색하는 자의 마음가짐이다.

결국 검색이란 행위에서
사용자는 인간이 될 것인가,
아니면 기계로 머물 것인가의
기로에 서게 된다.

간절함으로 검색 결과까지 살아 숨쉬게 만들 수 있다면 인간의 면모를 보인 셈이겠고

검색 결과가 보여주는 출력물의 한계 안에 갇힌 다면
검색엔진과 다를 바 없는 또 하나의 기계에 불과한 존재가 되시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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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서재 :: 2016/03/09 00:09

새로운 공간에 가면 생각의 자극을 받게 된다.

문득 숲으로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마음 속에 숲을 하나 설정하고
그 안에 서재를 꾸며 보았다.

그리고..
내 맘 속에 내가 세운 그 서재와 그것을 둘러 싼 광경을
내 맘 속 카메라로 촬영해 보았다.

그리고 그 한 장의 사진을 한참 들여다 보았다.

흐뭇했다.

그 속에서 난 책 한 권을 읽고 있다.
책 제목은 '나의 마음'

그리고 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다.
'숲 속 서재'

여러가지 이미지가 뜬다.

그 이미지들 중에서
내 상상 속 이미지와 가장 유사한 모습의 그림을 고른다.

그것을 보면서
내 마음 속이 웹 상에 그려졌음을 느낀다.

그렇게 새롭게 축조된 공간.
그것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공간인 동시에
방금 전 내 마음 속에서 만들어진 공간이기도 하다.

공간은 항상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고 또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무수히 많은 결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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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징과 검색 :: 2016/02/08 00:08

정보를 소비하기 위해 다양한 컨텐츠의 숲 속에서 하염없이 브라우징을 하다 보면
내가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끝이 없기 때문이다.
브라우징을 하다보면, 정해지지 않은 스콥과 방대하기만 한 탐색 대상의 거대함 앞에서 아무래도 위축을 받게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브라우징을 하다 보면, 검색으로 국면을 전환시켜야 할 분위기가 조성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방대한 브라우징 범주를 어떤 키워드로 발라낼 지..
그 때 키워드는 일종의 카메라 역할을 하게 된다.
세상의 한 단면을 포착하는 기능.
검색 키워드는 카메라다.

카메라에 피사체를 담는 순간,
스냅샷은 정지와 함께 운동을 시작한다.
멈춰져 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도 역동적일 수 밖에 없다.

브라우징에서 검색으로 국면을 전환시키면서
범주를 좁히려 했으나
결국 범주는 다시 원점에서 무한 확장을 시도하려 한다.

탐색은 결국 끝없는 무한 루프의 세계다.
멈춰지지 않고 멈추려는 의지를 날 세워야만 멈출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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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검색 :: 2015/10/21 00:01

나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결과를 쳐다본다.
항상 그렇게 검색을 해왔다.
인간이 기계를 향해 키워드 질의를 하고 기계는 검색결과를 출력해 주는

그런데

어느 날
기계가 나를 검색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나는 기계를 향해 어떤 검색결과를 출력해 주게 될까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왜 그렇게 해야 할까

그런데

난 이미 그러고 있는 건 아닐까
기계는 이미 나를 향한 검색 질의를 끊임없이 일삼고 있고
난 그에 관한 결과물을 계속 기계에게 제공해 주고 있는 게 아닐까

내가 나의 의식으로 수행한다고 간주해 왔던 모든 사고와 행동들

그거

기계가 나에게 내린 명령어가 아니었을까

난 그저 내게 주입된 명령어를 충실히 이행하는
알고리즘의 집합체가 아닐까

난 누구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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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윤재현 | 2015/10/24 20: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을 보니 문득 예전에 썼던 글과 비슷해서 생각나서 답글로 공유를 해봅니다.

    음, 만약 보이지 않는다면 말씀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peoplearechanging/posts/931671683560892?pnref=story

    • BlogIcon buckshot | 2015/10/30 23:23 | PERMALINK | EDIT/DEL

      귀한 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읽어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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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e북 :: 2015/10/02 00:02

전자책을 핸드폰으로 주로 본다.
전자책을 크레마로 주로 본다.
가끔은 태블릿으로도 본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전자책 구입량은 증가한다.
사놓고 까맣게 잊혀져 가는 책도 생겨난다.

그렇게 한참이 흐른 후,
어느 날 PC로 e북을 보게 된다.
깜짝 놀랐다.
내가 잊고 있었던 전자책이 이렇게 많았구나.

그 중에 하나를 골라서 책장을 PC로 넘겨본다.

거기엔 새로운 세상이 숨겨지듯 펼쳐져 있었다.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블로그 에디터창을 열고 이렇게 글을 적는다.

이 느낌.
올해 최고의 발견을 경험한 심경.

망각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망각의 깊이만큼 복원의 기쁨은 심대했다.

디바이스를 달리해서 내가 보유한 전자책 리스트를 훑어보게 된 무심한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그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에서 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된 듯 하다.
복원은 진정 창조에 준하는, 아니 창조보다 더욱 심각한 이벤트라는 것. 그거 하나로 오늘은 족하다. :)



관련 포스트

PC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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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검색 :: 2015/03/06 00:06

이미지검색.
텍스트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이미지가 출력되어 나온다.

이미지를 입력하면 텍스트가 출력되어 나오는 것도 이미지검색이라 부를 수 있겠다.

나의 시선을 끄는 이미지를 검색창에 넣으면
내 생각의 가장자리를 맴돌던, 내 입가에서 선뜻 표현되지 않던,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그런 텍스트를 출력시켜 주는 그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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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를 검색하기 :: 2015/01/23 00:03

포스트가 1,500개에 달하다 보니
이젠 내가 예전에 어떤 마음 상태로 어떤 글을 적었는지에 대해 가물가물한 경우가 많다.

불과 2년 전 글만 읽어봐도
이게 무슨 말인가 싶기도 한 내용들도 좀 있고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손발이 오글거려 견딜 수 없는 글들이 널려 있다.

요즘은 종종 내 블로그에 방문해서 검색을 해본다.

검색 결과에 나열된 포스트들.

포스트를 시간의 순서를 따라 읽어 보는 것과
검색 질의어를 입력한 후 뜨는 포스트를 둘러 보는 것은
참 많은 차이가 있다.

검색 키워드는 평이한데
그 검색어에 걸려드는 내 포스트는 의외의 지점을 형성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평범한 검색어로 의외의 포스트를 낚는 효과를 만끽하게 된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 이런 파생적 경험을 하게 되는 건가.
뭐든 많이 쌓아 놓으면 나중에 그것을 흥겨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쌓는 것과
쌓아 놓은 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소환하는 것.

블로그를 시작한지 8년이 지난 지금
이런 맛을 알아간다는 사실이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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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컨버전스 | 2015/01/25 01: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의외의 연결성이 블로그의 재미인 듯 싶네요:) 저는 Read

    • BlogIcon buckshot | 2015/01/25 21:36 | PERMALINK | EDIT/DEL

      예, 그런 것 같아요. 의외성과 연결성. 그게 블로깅을 지속하게 하는 듯 합니다. ^^

  • wendy | 2015/01/29 2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곳은 정말이지 '나를 (다각도로) 검색할 수 있는' buckshot님 life의 플랫폼이네요! 8년이란 시간 진정 값진 시간의 결과물이 되어 buckshot님께 선물로 돌려주는 블로그인 듯합니다. 제겐 경이로워보이는 시간의 길이이자 깊이로 느껴집니다. 멋지십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닮고 싶습니다. 그 의외의 연결성을 저도 이 곳에서 더 누려보렵니다. 다른 이의 각도로 ^^ 올 한해도 잘 부탁 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5/01/31 18:41 | PERMALINK | EDIT/DEL

      wendy님의 댓글이야말로 제겐 큰 선물이지요. 큰 힘을 주고 계십니다. 저에게.
      올 해도 잘 부탁드릴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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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뭐가 올까? :: 2014/12/10 00:00

구글의 Search

페이스북/트위터의 Friend/Follow

왓츠앱/위챗/라인/카카오의 Talk

다음엔 뭐가 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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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학교 :: 2014/08/25 00:05

검색을 하면 수많은 문서들이 나온다.
내가 입력한 키워드에 해당하는 결과라 보기엔
너무도 다양한 컨텍스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그 문서들을 보면서
내가 입력한 키워드에 대해 배운다.

내가 알고 있었던 건 해당 키워드의 아주 얇은 단면 밖에 없었던 것이고
무수히 많은 검색결과 속에 내가 알아야 하는, 알 수도 있는, 알고 싶어하는 것들이 다 존재한다.

생각의 확장이 가능한 곳.
확장 경로가 다차원적으로 펼쳐지는 곳.

검색을 하면서 배운다.

검색창 속엔 거대한 학교가 있는 것 같다.
아주 다른 학교. 맘 먹고 들어가면 엄청나게 배울 수 있다는 건 참 놀라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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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검색 :: 2014/06/06 06:06

검색을 실용적 관점이 아닌 관념적 관점에서 대해본다.

'시간'이란 단어로 검색을 해본다.

본질에 준하는 내용이 검색되어 나온다.
실용적 관점에서 '시간'이란 단어가 들어 있는 페이지가 검색되어 나온다.

본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일상적 삶.

이미 일상 속에 깊이 침투한 검색이란 툴.

일상 속 에서 일상적 툴인 검색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내가 먹는 것이 나를 구성하고
내가 읽는 것이 나를 형성하고
내가 보는 것이 나를 직조하듯

내가 검색하는 것이 나를 정의한다.

검색은 내가 뭔가를 찾는 것인 동시에
뭔가가 나를 찾아오는 것이다.

내가 나에게 찾아올 방문객을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

그것이 본질에 닿아 있는 것이라면
방문은 본질과의 대화로 이어질 것이다.

본질에 대해 짜투리 시간을 허용해본다.
짜투리 시간을 허용해서 본질의 피상을 훑어보고
짜투리 시간에서 벗어난 시공간에서 본질의 코어를 떠올려 본다.

본질을 검색하면서
본질에 대한 생각을 접하고
본질과 그닥 관련이 없는 일상적 텍스트를 접한다.
그리고 그런 일상적 텍스트 안에도 본질이 깃들어 있음을 직감한다.

본질을 검색하면
여튼 본질과 만날 수 있는 직간접적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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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퀄 :: 2014/04/09 00:09

트위터,페이스북엔 수시로 분절된 피드들이 타임라인 형태로 흘러간다. 

그런 피드들이 축적되고 구조화된 것이 블로그 포스트. 

아무리 봐도 트위터,페이스북은 블로그의 프리퀄인 듯.

블로그 포스트는 책의 프리퀄이다.

페이스북, 트위터는 블로그의 프리퀄이다.

블로그는 책과 페북/트위터의 중간 지점에서 책과 트위터/페북을 이어주는 매개체적 입지를 갖고 있다.

블로깅을 한다는 것의 의미는 현재 10%도 이해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세상은 수많은 프리퀄들의 범람으로 점철되어 간다.

새로운 것들이 고작 프리퀄에 불과한 것이고, 미래는 프리퀄들로 새로운 듯이 채워져 간다는 것.

블로그가 올드한 것으로 보이는 지금, 블로그와 찰떡 궁합이었던 검색도 역시 올드하다.

하지만 검색 이외의 것들이 난무하는 지금, 검색은 올드하기만 한 건 아니다.

비검색의 영역이 넓어질 수록 검색은 새로운 의미를 향해 이동하게 된다.

디스커버리. 그건 우연한 발견이 아니다.

필연적 디스커버리. 검색이 앞으로 구현해야 할 과업이다.





PS. 위 트윗에 대한 윤하님의 통찰력 있는 멘션
기억체계도 연상되네요. 책--<장기기억>--<작업기억(단기기억)>--트위터/페이스북, 프리퀄이란 말에서는 '그 아이는 아버지를 선언해야 했어. 이를테면 아이는 나무보다 더 나이가 많은 열매였던 셈이지'라던 융의 구문도 떠오르구요 :)
언뜻 이런 구조가 연상됩니다. (공간)--책--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시간), 과학이 발달하면 물질이 인간과 닮게 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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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아크몬드 | 2014/04/10 03: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그가 입에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는 이 때... 블로그를 하는 분들. 쿨하게 느껴집니다.ㅎㅎ

    • BlogIcon buckshot | 2014/04/10 19:51 | PERMALINK | EDIT/DEL

      입에 오르락내리락하지 않아서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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