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勢는 時間,空間,人間을 직조한다 :: 2011/12/26 00:06

로버트 그린과 손자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난 손자병법에 나오는 문구 중에서 허실편과 병세편에 나오는 아래 문구를 참 조아라 한다.

夫兵形象水, 水之形避高而趨下, 兵之形, 避實而擊虛, 水因地而制流 兵敵而制勝.
군대의 형세는 물의 형상을 닮아야 한다. 물의 형세는 높은 곳을 피하여 낮은 곳으로 흘러 내려간다. 군대의 형세도 적의 강점을 피하고 적의 약점을 공격해야 한다. 물이 땅의 형태에 따라 자연스런 흐름을 만들듯이 군대 또한 적에 따라 적합한 방법으로 승리를 만든다.  [from 虛實(허실)편]

故善戰人之勢, 如轉圓石於千之山者,
.  전쟁을 잘하는 사람의 싸움의 세는 마치 둥근 돌을 천 길이 되는 급경사의 산에서 굴러 내려가게 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곧 세다.  [from 兵勢(병세)편]

Force vs. Strength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무
거운 바위를 낑낑거리며 들어올릴 때는 Strength를 사용하는 것이며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에서 굴리는 것은 Force(勢,세)를 이용하는 것이다.  

천길 급경사에서 둥근 돌을 굴러 내려가게 하는 勢(세)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손자는 세의 형성은 奇正(기정)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장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正은 정규전적 공격방법을 의미하고 奇는 비정규전적 공격방법(예: 게릴라 전법)을 의미한다.  기 또는 정으로만 일관하지 않고 기와 정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전쟁을 펼치면 적군이 어찌 대처할 지를 몰라 당황하는 것처럼, 奇正의 상반된 힘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변화무쌍의 미학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음양, 천지, 이성과 감성, 여성과 남성, 동양과 서양..  상반된 요소들이 조합되어 무한 순환 고리를 형성할 때 세가 발생한다. 이는 Built to Last에 나오는 Genius of AND와도 일맥상통한다.  

2008년 12월15일에 기정, 알고리즘 포스트를 통해 손자병법에 나오는 '기정'과 '세'를 조합한 '奇正之勢(기정지세)'를 모토로 삼고 다양한 기정의 세계를 탐구해 보고 싶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기정지세에 대한 나의 이해와 실행의 수위는 매우 낮기만 하다.  그래서 2009년, 2010년,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기정지세를 계속 모토로 이어갈 생각이다.  어언 기정지세 4년차인 셈이다. 어.. 이거.. 자칫하면 평생 모토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당. ^^



나의 2012년은  奇正之勢의 해이다.

서로 상반된 그 무엇들이 서로를 대치하고 그리워하면서
물이 흐르는 듯한 플로우 속에서 멋진 세를 형성하는 한 해였으면 한다.


勢는 時間, 空間, 人間을 직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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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관련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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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나의 지향, 金蟬脫殼

    Tracked from Inuit Blogged | 2011/12/29 18:55 | DEL

    Timeline 2008년 博厚載物 (박후재물) 2009년 不動如山 (부동여산) 2010년 動如雷震 (동여뇌진) 2011년 擧一反三 (거일반삼) 2008년부터 그 해의 강령을 사자성어로 압축해서 책상머리에 두고 살고 있습..

  • BlogIcon Crete | 2011/12/26 11: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랙백과 댓글 감사합니다. buckshot님도 기정지세의 2012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12/26 21:38 | PERMALINK | EDIT/DEL

      Crete님도 담대심소(膽大心小)를 멋지게 실행하시는 2012년 되시기 바랍니다. ^^

  • BlogIcon 토댁 | 2011/12/26 21: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평생모터로 가져가셔도 토댁은 쪼아효~~^^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 많으시길요~~

    • BlogIcon buckshot | 2011/12/26 21:38 | PERMALINK | EDIT/DEL

      토댁님의 관심만으로 저는 블로깅 지속의 에너지를 얻는답니다. 넘 감사해요~ 2012년도 행복만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랄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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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間, 勢間 :: 2010/12/29 00:09

이 포스트는 쉐아르님의 學而時習 - 배우고 시시로 익히며에 대한 릴레이 포스트이다. ^^



로버트 그린과 손자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난 손자병법에 나오는 문구 중에서 허실편과 병세편에 나오는 아래 문구를 참 조아라 한다.

夫兵形象水, 水之形避高而趨下, 兵之形, 避實而擊虛, 水因地而制流 兵敵而制勝. 군대의 형세는 물의 형상을 닮아야 한다. 물의 형세는 높은 곳을 피하여 낮은 곳으로 흘러 내려간다. 군대의 형세도 적의 강점을 피하고 적의 약점을 공격해야 한다. 물이 땅의 형태에 따라 자연스런 흐름을 만들듯이 군대 또한 적에 따라 적합한 방법으로 승리를 만든다.  [from 虛實(허실)편]

故善戰人之勢, 如轉圓石於千之山者, .  전쟁을 잘하는 사람의 싸움의 세는 마치 둥근 돌을 천 길이 되는 급경사의 산에서 굴러 내려가게 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곧 세다.  [from 兵勢(병세)편]

Force vs. Strength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무
거운 바위를 낑낑거리며 들어올릴 때는 Strength를 사용하는 것이며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에서 굴리는 것은 Force(勢,세)를 이용하는 것이다.  

천길 급경사에서 둥근 돌을 굴러 내려가게 하는 勢(세)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손자는 세의 형성은 奇正(기정)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장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正은 정규전적 공격방법을 의미하고 奇는 비정규전적 공격방법(예: 게릴라 전법)을 의미한다.  기 또는 정으로만 일관하지 않고 기와 정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전쟁을 펼치면 적군이 어찌 대처할 지를 몰라 당황하는 것처럼, 奇正의 상반된 힘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변화무쌍의 미학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음양, 천지, 이성과 감성, 여성과 남성, 동양과 서양..  상반된 요소들이 조합되어 무한 순환 고리를 형성할 때 세가 발생한다. 이는 Built to Last에 나오는 Genius of AND와도 일맥상통한다.  

2008년 12월15일에 기정, 알고리즘 포스트를 통해 손자병법에 나오는 '기정'과 '세'를 조합한 '奇正之勢(기정지세)'를 모토로 삼고 다양한 기정의 세계를 탐구해 보고 싶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기정지세에 대한 나의 이해와 실행의 수위는 매우 낮기만 하다.  그래서 2009년,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기정지세를 계속 모토로 이어갈 생각이다.  어언 기정지세 3년차인 셈이다. 어.. 이거.. 자칫하면 평생 모토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당. ^^



나의 2011년은  奇正之勢의 해이다.

서로 상반된 그 무엇들이 서로를 대치하고 그리워하면서
물이 흐르는 듯한 플로우 속에서 멋진 세를 형성하는 한 해였으면 한다.


時間, 空間, 人間에 이은
제 4의 間은 勢間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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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관련 포스트
기정, 알고리즘
지세, 알고리즘



릴레이를 토댁님과 에고이즘님과 5throck님께 넘겨 드리고자 한다.  모두 바쁘신 분들이라 이런 부탁 드리기가 참 죄송스럽긴 하나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걸어 보며 조심스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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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나의 지향, 擧一反三

    Tracked from Inuit Blogged | 2010/12/29 23:22 | DEL

    Timeline 2008년 博厚載物 (박후재물) 2009년 不動如山 (부동여산) 2010년 動如雷震 (동여뇌진) 2008년부터 그 해의 강령을 사자성어로 압축해서 책상머리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Motto 2010 올해는 動如..

  • 절차탁마(切磋琢磨)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 2010/12/30 01:08 | DEL

    buckshot님의 릴레이 포스트 제4의 間, 勢間를 받고나니 올 한해 어떻게 살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다른 해와 틀리게 정말 저의 부족한 부분이 어디에 있..

  • 2011년 토댁의 새해지향은 난각탈출!

    Tracked from 토마토새댁네 | 2010/12/30 10:03 | DEL

    오늘은 12월 30일.. 어머낫. 벌써 2010년을 정리하는 시기입니다. 언제 시간이 이리 되었죠. 이틀전 buckshot님께서 숙제를 내주신다고 미리 공지까지 주셨는디, 오늘 숙제 합니다..ㅎㅎ 2011년의 저..

  • BlogIcon 토댁 | 2010/12/29 10: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울 buckshot님의 한 가닥 희망이 되고자


    희망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엥...머리 쥐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허나, 사자성어는 아니 될 것입니당..
    아시가시피 제가 쫌 짧잖아요..ㅎㅎ^^

  • BlogIcon inuit | 2010/12/29 23: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정지세, 벅샷님 덕에 주목하게 된 사자성어인데 삶에 들여놓으신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제4의 간까지 모든 간을 지배하는 첫 해가 되시길! ^^

    • BlogIcon buckshot | 2010/12/31 16:32 | PERMALINK | EDIT/DEL

      저는 '간'을 이해해 나가는 재미로 세상을 사는 지도 모릅니다. 2012년도 멋진 inuit님의 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행복한 연말과 복된 새해를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

  • BlogIcon 토댁 | 2010/12/30 10: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토댁의 buckshot님^^

    희망을 한 가닥 내려 놓으며...ㅎㅎ

    정리해 보니 올해 제가 참 많은 경험을 하였씁니다.
    다 친구님들이 절 지켜봐 주신 덕분입니다.^^
    아시죵?^^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저 좀 이쁘게 봐주세욤,,히히

    • BlogIcon buckshot | 2010/12/31 16:33 | PERMALINK | EDIT/DEL

      이 블로그는 토댁님께서 주시는 에너지를 먹고 사는 블로그입니다. 새해에도 제 블로그를 든든히 지켜 주세용~ ^^

  • BlogIcon 5throck | 2010/12/31 18: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바를 다 성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 BlogIcon buckshot | 2010/12/31 20:48 | PERMALINK | EDIT/DEL

      5throck님도 새해에 계획하신 바를 모두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5throck님을 알고 지낸지도 벌써 4년이네요.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 BlogIcon Crete | 2011/01/02 07: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많이 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buckshot 블로그를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트랙백 달고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1/01/02 10:08 | PERMALINK | EDIT/DEL

      Crete님을 알게 된지도 벌써 2년반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Crete님을 알게 된 건 제게 무척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Crete님의 글을 통해 배우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계속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ego2sm | 2011/01/03 16: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이버 블로그에서 트랙백이 불가능했던 것도 같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덧글로 남겨요.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면?_빅픽처]
    http://ddinne.blog.me/119451909
    올해에도 뜻깊은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주셔서 감사해요.
    전 경계하고 싶은 사자성어를 가지고 포스팅해봤어요. ^_^
    올 한 해도 일, 가정 모두 평안하시길 빌어요.
    저의 2011년은 스펙타클한 도전의 연속일 듯 싶어요.
    응원해주세요. !.! 건강하세요 우리 벅샷님.

    • BlogIcon buckshot | 2011/01/03 22:25 | PERMALINK | EDIT/DEL

      와, 경계하고 싶은 사자성어를 포스팅하시다니 정말 멋지십니다. 집중적으로 한가지만 경계하는 과정 속에서 1년을 관통하는 멋진 방향성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뭔가 한가지만 골라서 확실히 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여~ ^^ 2011년도 에고이즘님만의 멋진 해를 만들어 나가실 겁니당~ 릴레이 받아 주셔서 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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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알고리즘 :: 2010/01/25 00:05

프리
크리스 앤더슨 지음, 정준희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크리스 앤더슨의 'FREE'엔 재미있는 공짜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

1. 온라인 무료 제공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TED 강연이 비싼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정치/경영/학계/연예계 등의 유명인사들이 출연하여 통찰력을 선사하는
TED 강연의 온라인 버전은 공짜다.  대신 오프라인 입장권은 무려 장당 6,000달러에 팔린다.  이유가 뭘까?   강연을 보는 것은 직접 강연 참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의 일부일 뿐이기 때문에 그렇다. 강연자만큼 유명인인 다른 참석자들과 어울리는 것 역시 강연을 보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이베이, 트위터의 창립자와 복도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때로는 맥 라이언과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특전을 얻을 수도 있다. 온라인 버전을 공짜로 배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TED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온라인 경험과 오프라인 경험의 격차 관리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컨텐츠 소스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분하여 가격을 달리 책정하고 무료 버전에 대한 소비자의 주목을 유료 버전 수익 확대의 저변으로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프라이싱 (One Source Multi-Pricing) 전략'이다.


2. 자포스는 왜 무료배송은 물론이요, 반품상품을 무료로 수거까지 해주는 걸까?
작년에 아마존이 8,700만 달러에 인수한 신발/패션 쇼핑몰
자포스(Zappos)는 구매자에게 무료로 상품을 배달해 줄 뿐 아니라 반품 상품을 무료로 수거까지 해준다. 이 전략의 핵심은 인터넷으로 신발을 구매했을 때 감수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 즉 신발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다. 자포스가 구매자에게 바라는 것은 배송비 걱정 없이 여러 켤레를 주문하여 집에서 신어보는 것이다. 다행히 한두 켤레 마음에 드는 신발이 있으면, 그것만 결제하고 나머지 신발은 반품하면 된다. 사실 상품가격에는 배송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포스의 상품가격은 아마도 최저가격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만족을 느끼는 고객 입장에서 편리함을 위해 그 정도는 기꺼이 부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프로세스 앞 단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반품 리스크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프로세스 뒤 단에서 발생될 수 있는 추가 가격을 제로화시켜서 해소하는 '프로세스 기반 조삼모사 프라이싱 전략'이다. 소비자 마음 속 장벽을 크게 낮춰서 소비자 마음 속 발현되지 않은 소비 열정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라고나 할까.


3. 구글은 왜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가? 해주는 걸까?
AT&T와 경쟁업체들은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1회당 50센트에서 1달러 75센트의 요금을 부과함으로써 연간 70억 달러를 긁어 모으고 있다. 반면 구글은 자동 전화 안내 서비스인 GOOG-411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구글의 GOOG-411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사용하면 할수록, 구글은 음성인식 알고리즘 개발에 이용할 수 있는 소중한 데이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억양, 말씨, 기업명 등) 음성 인식 서비스가 작년에 출시된 이래, 그러한 음성 데이터의 추정 시장가치는 1400만 달러이다. GOOG-411은 휴대전화용 음성검색엔진의 시험대이고, 구글이 휴대전화들에 광고를 서비스하게 된다면, 구글은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구글은 경쟁업체와는 전혀 다른 비즈니스 전략 트랙 위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대승적 차원의 기반 서비스 공짜 프라이싱 전략'이다.  (구글 음성검색의 잠재적 파괴력은 에스티마님의 '
음성검색, 모바일검색의 미래' 포스트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화하는 모든 것엔 공짜 중력이 작용한다. 수익 발생의 저변/기반이 되어줄 고객과 상품/서비스를 무료 프라이싱으로 포용하고 직접적인 수익 발생을 기대할 수 있는 고객과 상품/서비스에겐 적절한 유료 프라이싱을 적용하는 것.  Freeconomics(공짜경제학)의 세계에서 상품, 서비스, 프로세스, 고객은 가격 관점에서 점점 분화되어 가고 있다. 원 소스 멀티 프라이싱, 조삼모사 프라이싱, 대승적 기반 상품/서비스 공짜 프라이싱. 모두 다 공짜와 유료 간의 에너지 준위차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전략적 프레임이다.

공짜가 있어서 유료가 빛나 보이고, 유료가 있어서 공짜로 대규모 주목을 유입시켜 저변을 확보하고.. 무료와 유료는 그렇게
기정지세(奇正之勢)를 형성하며 비즈니스를 성장시킨다.  강약, 알고리즘에서 강점과 약점을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처럼, 공짜와 유료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공짜와 유료는 동전의 양면이자,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둘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공짜 속에 유료가 숨어 있고, 유료 속에 공짜가 잠재하기 마련이다. ^^





PS. 관련 포스트
아쉬움 경제 - Two Sided Market
PRE & FREE - 프리코노믹스
공짜는 곧 자유다
빌 게이츠의 강연이 온라인에서 공짜인 이유
빠른 배송과 반품 모두 무료배송, 자포스의 전략은?
음성검색, 모바일검색의 미래
FREE for free: first ebook and audiobook versions rel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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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

    Tracked from Inuit Blogged | 2010/04/04 22:39 | DEL

    어제 Syncplicity 서비스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새로나온 비즈니스용 프로버전의 시험 사용자에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달간 무료로 사용하고, 마음에 안들면 다시 원상으로 복구해줄 것..

  • toms store

    Tracked from toms store | 2013/06/13 10:57 | DEL

    Hahahaha, what a comic this Read & Lead - YouTube record is! My group is still laughing, thanks to admin who had posted at this web page.

  • toms s

    Tracked from toms s | 2013/06/13 10:57 | DEL

    This %title% will assist the internet people for building up new website or even a blog from start to end.

  • BlogIcon 토댁 | 2010/01/25 10: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짜라면 어쩐지 " 왜 공짜로 주지???" 라는 의심부터 해 보는 경우가 종종 생겼습니다.
    워낙 손해보다는 어떻게든 이익을 보고자 하는 지금이니깐요..^^;;
    그러나, 공짜와 유료를 잘 살펴보고 어떻게 두 가지를 잘 조화시켜
    마케팅하는지 공부해야하는 저이지요..ㅎㅎ

    오늘도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0/01/25 20:22 | PERMALINK | EDIT/DEL

      공짜에 대한 의심을 비즈니스적으로 승화시켜가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겠어요~ ^^

      공짜와 유료 사이의 긴장을 얼마나 잘 캐취할 수 있는가가 관건인데 아직은 감이 마이 떨어져서리.. 계속 노력하다 보면 많이 좋아지겠지요~

      오늘도 귀한 댓글 주셔서 벅샷은 힘이 100배로 샘솟습니다~ ^^

  • BlogIcon 누구게 | 2010/01/25 11: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호 가치 교환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인터넷 유저들은 공짜라는 가치에 길들여있고 그걸 제공하고 다른 가치는 나도 모르게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죠

    • BlogIcon buckshot | 2010/01/25 20:23 | PERMALINK | EDIT/DEL

      예, 가치의 교환.. 그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내가 받는 가치와 내가 주는 가치를 얼마나 잘 꿰뚫어 보는가가 '가치'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인가 봅니다. ^^

  • BlogIcon 독서락 | 2010/01/25 17: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끄럽게도) 구입만하고 아직 읽진 못한 책입니다. <롱테일 경제학>에 이은 저자의 관록을 믿고 즐겁게 읽어봐야겠습니다. 동기부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0/01/25 20:24 | PERMALINK | EDIT/DEL

      롱테일 경제학보다 더 다듬어진 컨셉이 독자를 들뜨게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십시오~ ^^

  • BlogIcon 토댁 | 2010/01/26 20: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습관은 무서븐 것이여~~
    또 들어와 버렸네..ㅋㅋ
    걍 나가기는 뭐하공..히히

    오늘도 즐거운 날되셨죠?^^
    늘 행복한 하루 되시는거 잊으심 안되어여~~~

    • BlogIcon buckshot | 2010/01/27 09:19 | PERMALINK | EDIT/DEL

      토댁님께서 주시는 댓글은 저에게 행복 에너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출발하세염~^^

  • BlogIcon 박재욱.VC. | 2010/01/27 13: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요새 IT를 통한 Market Place 상에서는 Free가 큰 화두인 것 같습니다. 공짜라는 매력적인 프라이싱 전략으로 사람들을 모객하고, 그 플랫폼 상에서 다른 유로 아이템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것 같군요. 앱스토어에서 앱을 판매하는 개발자들도 Lite version과 Pro version을 따로 런칭하는 것도 이러한 일환 중에 하나가 될 것 같구요.

    이런 생각이 항상 있었는데, 그걸 체계화시키지 못해 고민이었는데 벅샷님께서 대신 해주시니 참으로 고마운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재밌게 보고 갑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

    • BlogIcon buckshot | 2010/02/03 10:01 | PERMALINK | EDIT/DEL

      Free란 주제는 참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폐경제 내에서의 프리의 의미와, 화폐경제와 비화폐경제 사이에 존재하는 프리의 긴장감은 앞으로 이 쪽에 관한 글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 같아요. 귀한 댓글 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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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Force vs. Strength - (勢 = 轉圓石於千仞之山者) :: 2007/10/11 05:51


아래는 손자병법 兵勢(병세)편의 말미에 나오는 말이다.  

善戰者, 求之於勢, 不責於人,  선전자, 구지어세, 불책어인.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이길 수 있는 세(勢)를 구하지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故能擇人而任勢. 고능택인이임세.
그러므로 사람을 선택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세에 맡긴다.

任勢者, 其戰人也, 如轉木石. 임세자, 기전인야, 여전목석.
세에 맡긴다 함은 사람들을 싸우게 하되 나무와 돌을 굴리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다.

木石之性, 安則靜, 危則動, 方則止, 圓則行.   목석지성, 안즉정, 위즉동, 방즉지, 원즉행.
나무와 돌의 성질은 안정된 곳에 있으면 정지하고 위태한 곳에 있으면 움직이고 모가 나면 정지하고 둥글면 굴러간다.

故善戰人之勢, 轉圓石於千之山者, 也.   고선전인지세, 여전원석어천인지산자, 세야.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사람의 싸움의 세는 마치 둥근 돌을 천 길이 되는 급경사의 산에서 굴러 내려가게 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곧 세다.


1년 전에 아마존에서 구입한 손자병법 포켓 영어판은 勢(세)를 force로 표현하고 이를 strength와 비교하고 있다.  

The Art of War (Pocket Edition) (Shambhala Pocket Classics) by Sun Tzu (Paperback - May 7,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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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운 바위를 낑낑거리며 들어올릴 때는 Strength를 사용하는 것이며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에서 굴리는 것은 Force(勢)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표현을 보고 참 멋진 표현이란 생각을 했었다.  지금 이 책이 어디 있는지 못 찾고 있는 상황이라 주옥같은 영어 본문을 옮겨 적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아쉽다. ^^

1년 전 영문판 손자병법에서 보았던 Force vs. Strength와 관련된 얘기를 최근에 발견했다.  이미 리뷰를 포스팅한 바 있는 사에구사 다다시의
전략 프로페셔널이란 책인데 거기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나온다.

성장기업은 조직이 불균형 상태에 있다.  개발 측면이나 생산 기술 등 회사 내 어딘가에 특출난 부분을 갖고 있으며, 그 부분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다른 부문이 뒤에서 억척을 부리며 따라간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견인차 역할을 하는 부문이 교체되고, 회사 전체에서 보면 항상 어느 부문은 스타가 되고 어느 부문은 문제가 된다. 경영자는 이러한 활성 상태를 지속시키기 위해 사내의 불균형을 적당히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회사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적당한 불안정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와 동시에 또는 그보다 앞서 사내 구성원들에게 전략 목표가 제시되어야 한다.  모든 구성원들이 그 목표를 향해 힘을 결집하기 시작할 때 조직 속에 건전한 혼돈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더욱 큰 불균형을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사에구사 다다시의 조직 불균형 조성 컨셉은 손자병법의 勢(Force)와 무척 닮아 있다.  조직 내에 문제로 판단되는 현상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으려고 애를 쓰는 것은 평지에 고정되어 있는 무거운 바위를 들어올리려고 낑낑거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고 조직 구성원들을 일정한 방향으로 몰아갈 수 있는 모멘텀을 창출해서 그 momentum에 의해 조직 구성원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균형을 무너뜨리는 방법이 훨씬 효과적인 것이다.

전쟁이나 비즈니스나 조직이나 勢(Force)를 얼마나 잘 구사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손자병법은 언제 읽어도 새로운 배움을 얻는다.  평생 읽어나가야 할 책인 것 같다..  

* 격물치지님의 손자병법 리뷰 포스트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링크를 걸어둔다.   서평 #4_손자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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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격물치지 | 2007/10/11 19: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깜짝 놀랐습니다. 제 포스팅을 인용해 주시다니... 손자병법, 원전을 해설하는 책을 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10/11 21:05 | PERMALINK | EDIT/DEL

      너무 멋진 포스팅이어서 제 블로그에 꼭 링크를 걸고 싶었습니다. 거의 3개월만에야 기회를 만든 셈이네요.. 전 사실 손자병법을 토막토막 읽고 있어서 전체를 통찰하진 못하고 있구요. 격물치지님께서 손자병법 해설 포스트를 연재해 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

  • BlogIcon 쉐아르 | 2007/10/12 00: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거운 바위를 낑낑거리며 들어올릴 때는 Strength를 사용하는 것이며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에서 굴리는 것은 Force(勢)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평생 잊지 말아야할만큼 멋진 표현입니다. 아울러 불균형조성과 모멘텀에 관한 buckshot님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 저도 손자병법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10/12 00:36 | PERMALINK | EDIT/DEL

      Force(勢).. 생각하면 할수록 포스가 느껴지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勢에 대해 막연한 개념만 파악하고 있는 상태인데 점점 실생활에 응용하면서 勢에 대해 알아가고 싶습니다. ^^

  • BlogIcon viper | 2007/10/13 0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May the force be with you..Star Wars(1977)에 나오는 대사군요^^ Ben Obi-Wan Kenobi로 분한 Alec Guiness가 Luke에게 대사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Star Wars를 영어대사 자막으로 보면 상당히 단어들이 어렵고 격식있는 대사들을 사용합니다.제 짧은 영어실력으로 장면보랴 대사 따라가랴...정신없던 기억이 납니다..한글번역으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조지 루카스는 사무라이영화(그가 구로사와 아키라의 팬임은 잘알려진 사실입니다), 2차대전영화('77년작에서 반란군 편대가 죽음의 별을 공습하여 결국 폭파시키는 그 유명한 장면은 2차세계대전당시 영국공군이 Ruhr공업지대의 댐을 폭파키기 위해 '43년 5월17일 수행한 Operation Chastise를 영화로 만든 The Dam Busters (1955)의 장면을 SF적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어릴적 13번에서 일요일12시마다 방영하던 세계명작감상을 즐겨 봤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The Dam Busters를 봤었습니다.영국공군 조종사들이 댐을 폭파하기 위해서는 폭탄을 퉁기듯 투하시켜야 하고 그럴러면 정확한 위치에서 투하해야 합니다. 그 지점까지 고사포 탄막을 뚤고 저공비행으로 가는 장면이 star wars의 장면과 아주 유사합니다),고대&중세의 기사도를 버무린 다소 기발하고 황당한 SF영화에 품격을 불어넣기 위해 고전극에서나 쓸 품격있는 대사를 썼다고 하네요.그래서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1957),Lawrence of Arabia (1962)에 빛나는 클래식한 이미지의 Alec Guinness를 캐스팅했다고 하는데 이 대배우가 당시로선 파격적인 SF영화에 출연한 것도 선견지명처럼 느껴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0/13 08:33 | PERMALINK | EDIT/DEL

      아, 스타워즈에 나오는 대사였군요.. 멋진데요~ viper님의 전쟁 관련 지식은 정말 넓고 깊으신 것 같습니다. 상세한 덧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readlife97 | 2011/02/17 05: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십니다. 어제 나름 충격이 큰 힘든 일이 있었는데,
    순리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겠다는 생각을 더 크고 깊게 만드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02/17 07:48 | PERMALINK | EDIT/DEL

      손자병법에서 '세'라는 단어는 항상 저를 설레이게 합니다.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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