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해당되는 글 3건

환폰, 알고리즘 :: 2009/12/02 00:02

4년간 사용하던 휴대폰이 거의 망가지기 직전까지 가서야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하기로 맘 먹었다.  통신사가 SK텔레콤이라서 자연스럽게 T옴니아2를 11월15일에 구입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10일이 지났다. 갑자기 T옴니아2를 대폭 할인한다는 기사가 떴다.

애플 '아이폰'에 대한 삼성전자 의 반격이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애플 아이폰이 시판되는 28일에 맞춰 스마트폰 'T옴니아2'의 가격을 아이폰 수준으로 낮춰 판매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현재 'T옴니아2 프로모션'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다. (11/25일자 기사)





헉.. 아이폰의 위력이 이 정도일 줄이야.  달러는 기축통화라면 아이폰은 기축핸드폰이란 말인가. 모두가 아이폰을 염두에 두고 마케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니..  미국도, 한국도 감히 아이폰보단 비싸게 못 파는구나.  결국 애플과 관련 있는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기업들은 애플을 숭배하고 있는건가.  아 이 지독한 애플 오마주가 결국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구나..


11/25 기사를 보자 마자 바로 대리점으로 달려가서 개통철회를 했다.

T옴니아2를 사용할 땐 아이폰 관련 기사를 봐도 그저 시큰둥한 느낌이었는데 막상 개통철회를 하고 나니 아이폰 관련 기사/포스팅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젠 쇼옴니아2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KT가 아이폰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다음달 내놓을 스마트폰 '쇼옴니아'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쇼옴니아는 KT가 개발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를 탑재하고 인터넷전화를 같이 쓸 수 있는 유무선융합(FMC)폰이다. 업계 관계자는 "KT로서는 애플과 이익을 나눠야 하는 아이폰보다는 FMC를 키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쇼옴니아 쪽에 힘이 실리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참..
똥 누기 전과 똥 누고 난 후 맘이 다르다고 하더니, 딱 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T옴니아2를 대리점에 돌려주고 다시 구닥다리 기기를 손에 들고 나니 여러 가지 옵션에 대한 복잡한 계산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  걍 편하게 새 휴대폰 하나 장만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애플 아이폰 열풍이 T옴니아2 가격을 폭락시키고, 이제 쇼옴니아란 물건까지.. 

애플 아이폰 덕분에 T옴니아2 체험을 실컷 하고 나서 중립 포지션으로 되돌아가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된 지금을 기뻐해야 하나, 귀찮아 해야 하나..


뭘 사야 하나? 
T옴니아?
아이폰?
아님 쇼옴니아? ^^




PS. 관련 포스트
앵커,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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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벙이 | 2009/12/02 13: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흠.. 기왕 기다리시는거..
    내년에 풀리게 될 안드로이드까지 좀 참아보시는 것도...^^

  • BlogIcon 데굴대굴 | 2009/12/02 13: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즈옴니아도 있습니다. 오즈옴니아만 WM 6.5를 달고 나오죠. 제가 아이폰으로 안갔다면 오즈옴니아로 갔을 듯.. (가격, 기능에서 어느 것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쓰는 사람은 튜닝하느라 조금 고생하지만요)

    • BlogIcon buckshot | 2009/12/02 21:28 | PERMALINK | EDIT/DEL

      아.. 오즈옴니아는 전혀 고려를 못하고 있었네요.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

  • BlogIcon 지구벌레 | 2009/12/02 17: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군요.
    약정도 없고. 아이폰은 엄청 부럽고..
    옴니아 패거리도 눈이 확 돌아가고..
    그동안 공짜폰만 써왔는데 말이죠.
    확 질러버려...ㅋㅋ

  • BlogIcon 토댁 | 2009/12/02 19: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앗,,
    토댁이 문명을 잠시 돌보지 못한 사이
    이런 복잡한 일이 우리
    buckshot님을 괴롭?? 히고 있었군요..ㅋ

    며칠전 제 폰도 사망하셔서 공짜폰으로 바꿨는디..

    아이폰이 무지 궁금하다능..ㅋ

    폰의 결정은 맴가는대로~~~~생각대로~~~^^

    배추 절이기가 끝나야 문안 여쭈러 올 듯 합니다.
    그때까지 보고잡아도 꾹~~참고 기둘리셈!!..ㅋ

    건강 조심은 필수!!,^^
    (전 아직 아프요~~흑흑)

    • BlogIcon buckshot | 2009/12/02 21:30 | PERMALINK | EDIT/DEL

      토댁님 말씀이 정말 맞습니다. 폰 결정은 맴가는대로~ 생각대로~
      근데 결국 요번에 통신사를 바꾸고 말았네영~ ^^

      아직도 아프시다닝.. 빨리 나으세여..

  • BlogIcon 박재욱.VC. | 2009/12/04 09: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아이폰을 질러서 쓰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참 쓰고 싶었는데 이제야 쓰게 되었네요. 약간은 불편한 점도 있지만 장점으로 그런 것들을 다 커버해 버리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9/12/04 21:30 | PERMALINK | EDIT/DEL

      이렇게 거센 열풍이 몰아닥칠 줄은 정말 몰랐네요. 정말 놀랍습니다. 바이럴 마케팅의 진수를 요즘 느낍니다.. 아니 바이럴 마케팅이 아니라 그냥 바이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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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알고리즘 :: 2009/04/10 00:00

넷북 열풍이 만만치 않다. 넷북은 일반 노트북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무선 인터넷 사용에 최적화된 미니 노트북이다. 2008년 기준 넷북은 전세계 PC 판매대수의 3.8%를 차지하고 있고 올해는 6%대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BNP Paribas 자료 기준)  넷북은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데스크탑의 공백을 메워주는 2nd PC로 기능하고 있다. 넷북 업체로는 Asus와 Acer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Dell, HP 등이 그 뒤를 좇고 있다.  넷북의 CPU로는 인텔의 Atom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텔은 노트북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넷북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넷북 확장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Atom은 일반 노트북 CPU 대비 약 10% 정도의 전력을 소비하는 초저전력 제품이다.  물론 성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3D게임, 그래픽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웹서핑,오피스프로그램 구동엔 충분한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 인텔은 넷북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Atom을 MID/UMPC로 확장해서 모바일 디바이스용 CPU 시장 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넷북은 무선 인터넷 관점에서 노트북의 낮은 휴대성과 휴대폰의 UI/성능 제약을 보완한 무선인터넷 특화 단말이라는 가치를 갖고 있다. 해외 이통사들은 넷북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와 넷북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통사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보급 확대 니즈와 넷북업체의 단말 판매 니즈가 만나서 출시되는 '이동통신 서비스 + 넷북'의 번들링 상품은 기존의 '이동통신 서비스 + 휴대폰' 번들링과 같은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넷북에서도 '단말+컨텐츠' 통합형 BM이 시도되고 있다. Asus는 자사 넷북인 Eee PC 전용 웹 스토리지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서비스인 Eee Storage를 중국에서 출시했다.  Eee Storage는 Eee PC 이용자에게 20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여 넷북의 저장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준다.


넷북의 등장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사이에서 절묘하게 포지셔닝하는 다중적 함의를 갖는 단말의 탄생을 의미한다. 넷북의 등장으로 인해 컨버전스 경쟁/협업은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2009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인텔은 스마트폰 사업을 위해 노트북 사업 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고, 노키아는 노트북 사업으로 옮겨갈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Acer, HP, Toshiba, Levono 등의 노트북 업체들은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이통사들은 데이터 매출 증대를 위해 넷북을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겠다는 방침이다.

  • 노키아가 노트북 시장에 진출하고 (스마트폰의 크기/기능을 키우고 싶은 욕심)
  • PC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고 (PC 제조 경험을 스마트폰 제조에 충분히 접목시킬 수 있음)
  • 인텔이 스마트폰 시장에 발을 들여 놓고 (CPU 가락 하락을 만회할 신규 시장 진입 필요)
  • 이통사들이 PC 업체들과 손잡고 넷북을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고.. (네트워크 접속 가능 단말이 출현했으니 일단 라인업에 추가하고 볼 일)

노키아, PC 업체, 인텔, 이통사들이 더욱 긴밀하게 협업/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게 해준 가교 역할을 개시한 단말이 스마트폰이요, 불을 지른 단말이 넷북이라 할 수 있겠다.

아니..
노키아, PC 업체, 인텔, 이통사들의 성장 지속을 위한 돌파구 탐색 노력의 결과물이 스마트폰이요, 넷북이라 할 수 있겠다.

성장/확장 욕망이 수렴되는 곳에서 전략적 미션을 갖고 태어나는 신생 단말들이 얼마나 공급자 마인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얼마나 사용자 친화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컨버전스 배틀 필드에서 단말은 그야말로 Weapon 그 자체이다. 스마트폰, 넷북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최신 컨버전스 전쟁 무기를 들고 우아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그 무기 뒤에서 사업자들은 복잡한 다차원 방정식을 끊임없이 풀고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은 첨단 단말을 들고 우아하게 컨텐츠/커뮤니케이션을 소비할 때마다 해당 단말에 연루된 복수 사업자들에게는 일시에 총알/폭탄이 와장창 날라가기도 하고 멋진 전리품이 선물로 제공되기도 한다. 정말 대단한 무기가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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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명이 | 2009/04/10 15: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로깅을 시작하면서 저 넷북에 입맛을 다신지 좀 되었다죠..ㅎㅎ
    조만간 질러주시리라 -_- 이러고 있습니다.
    참, 대단한거 같아요...예전하고 비교해보면 정말 크게 발전을!!

    벅샷님, 오늘 앗싸 가오리 금요일이에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10 22:13 | PERMALINK | EDIT/DEL

      저도 슬금슬금 지름신의 유혹이 살짝살짝 들어오곤 합니다. 참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

      모바일 단말이 계속 발전하면 결국 뭐 하나는 사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드네여~

      금요일은 참 즐거운 날입니다.
      주말에 대한 기대감 자체만으로도 정말 앗싸가오리~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9/04/11 20: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국내 환경을 보면 넷북보다는 스마트폰에 더 끌립니다만..... 쓸만한 스마트폰은 없으니....
    (라고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나오면 정말 지르겠지만요... -_-)

    • BlogIcon buckshot | 2009/04/11 23:20 | PERMALINK | EDIT/DEL

      지금 사용중인 핸드폰이 3년이 되어서 그런지 슬슬 스마트폰도 눈에 막 들어 오려고 하네요. 참아야 하는데. ^^

  • BlogIcon 태현 | 2009/04/18 10: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늘, 사고 싶은 물건이지만, 사봐야 제대로 활용 못한다는 생각에 다시 지름신을 접곤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4/18 13:44 | PERMALINK | EDIT/DEL

      어쩌면 지름신은 접는데 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름신을 영접만 하고 설레임만 만끽하고는 지갑을 열지 않고 조용히 지름신을 돌려 보내드리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의 미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하게 돈을 지르고 나면 허무하더라구요. 그냥 마음만 질러도 충분한 효용을 얻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입니다. ^^

  • HA | 2012/04/18 21: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노트북은 너무 무거운 것 같아서 넷북을 구입 했는데...
    드라마나 영화 많이 저장도 못하고 끊기고..
    결국에는 집에 있는 컴퓨터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있는 현실..
    이 기사 유용하실 것 같아서 링크해드립니다.
    http://www.bodnara.co.kr/bbs/article.html?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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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마, 알고리즘 :: 2009/03/27 00:07

가트너에서 발표한 스마트폰 시장 자료를 보니, 애플 아이폰 판매 점유율이 2008년 4분기에 10%(408만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3분기 5.2%(193만대)에서 급격하게 성장한 모습이다.  반면, 노키아는 2008년 4분기 40.8%(1,556만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분기 50.9%(1,870만대)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애플이 작년 하반기에 3G iPhone 출시와 함께 오픈한 Apple App Store가 스마트폰 시장 내 애플 점유율 급상승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노키아는 2009년 5월에 자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Ovi를 오픈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미 작년 10월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오픈한 바 있다. RIM(Research In Motion)은 Blackberry Application Storefront를, MS는 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을, 삼성은 Samsung Applications Store를 오픈했다.  바야흐로 앱 스토어 전성시대의 개막이다.

아이폰과 앱스토어..    아이팟과 아이튠즈의 찰떡 궁합이 떠오른다. 아이팟은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즈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이미 레드오션인 것으로 평가받던 e-Music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리드하기 시작했다. 아이팟-아이튠즈의 성공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능의 MP3 플레이어 기기로 유저를 유혹하고 아이튠즈라는 서비스를 아이팟과 엮어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기-컨텐츠 결합형 수익모델에 근거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팟 터미널과 아이튠즈 애플리케이션을 한 세트로 구성하여 플랫폼화시킨 셈이다.  맥킨토시+맥OSX, 아이팟+아이튠즈, 아이폰+앱스토어는 모두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아이팟+아이튠즈 플랫폼 구축을 위해 애플은 음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던 거대 음반사들을 고생스럽게 설득해야 했으나, 아이폰+앱스토어 플랫폼은 그럴 필요가 없다.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앱마^^)를 개설하여 수많은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올리게 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유저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아이폰에서 구동해서 사용하면 된다. 아이팟+아이튠즈에 비해 참 쉽다. ^^

애플의 PC 메이커로서의 경험은 e-Music 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의 탄생을 가능케 한데 이어 휴대폰 시장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멋지게 적용되고 있다. 휴대폰을 컴퓨터와 같은 기기로 발전시키고(스마트폰), 휴대폰에서 구동되는 컨텐츠를 활성화시켜 자연스럽게 휴대폰의 성장을 지속 자극할 수 있는 모델.. 이건 PC 시장에선 전혀 새롭지 않은 구식 모델이지만, 애플이 아이폰을 들고 나타난 휴대폰 시장에선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는 혁신 모델로 인식된다.  '터미널-애플리케이션'이 '악어-악어새' 관계를 이루며 공생/공진화할 수 있다는 것. 애플은 PC 시장에서 얻은 귀중한 깨달음을 e-Music 시장에 유추 복제했고 이제 휴대폰 시장에 그 혁신 DNA를 이식한 것이다

음악 시장의 룰을 새롭게 정의한 데 이어 이제 개인 단말 시장의 룰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애플.   특정 산업의 혁신은 이제 다른 산업에서 전염되듯 옮겨 오는 것인가. 회사 밖의 인재들로부터 혁신이 찾아오고 산업 밖의 혁신기업으로부터 혁신이 찾아오는 상황. 이게 바로 Expectation Economy인가 보다.

노키아, 삼성전자, RIM, 소니에릭슨.. 휴대폰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들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한 애플을, PC 시장에서 애플이 체득한 혁신 방정식을 베끼고 있다.  휴대폰 시장이 PC 시장의 통찰을 배우는 것. 특정 시장/산업에서의 혁신이 타 시장/산업의 혁신 사례로부터 이식되는 케이스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다.  인접한 타 산업/시장으로부터 혁신을 재빨리 배우지 않으면 타 산업/시장에서 혁신 플레이어가 직접 신형 무기를 들고 해당 산업/시장으로 찾아올 것이다. 그런 방문을 불시에 당하고 허겁지겁 방문자에게서 혁신을 배우고 열심히 베끼는 건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닐 것이다. ^^


 

 




PS 1. 관련 포스트
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애플의 미래 (포리스터 맘대로 예상한 ^^)
Expectation Economy의 도래


PS 2.
CPNT(Content-Platform-Network-Terminal) 밸류 체인 상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 오던 Telco(이통사)는 이제 스마트폰+앱스토어의 찰떡 궁합을 지켜 보면서 만감이 교차할 듯 싶다. 스마트폰+앱스토어 모델의 등장은 무선 인터넷 이용환경에 대한 이통사의 통제력을 약화시킬 것이 자명하다. AT&T는 애플 AppStore에서 일어나는 애플리케이션 판매로부터 금전적인 이익을 얻지 못한다. (왠지 AT&T에게선 Bit Pipe의 향기가..)  유저들의 무선 데이터 이용 수요의 증가로 인해 이통사들의 데이터 매출도 늘어나고 있지만, 증가하는 유저의 무선 데이터 이용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네트워크 설비 투자 부담이 이통사의 셀룰러 네트워크에 존재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WiFi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하고 요금부담이 높지 않은 컨텐츠/애플리케이션으로 유저의 주목과 돈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미 Vodafone은 기존 폐쇄형 모델의 한계를 느끼고 안드로이드 OS 도입을 발표했다. 유저에게 폐쇄형 서비스와 개방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스탠스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Telco(이통사) 입장에선 적절한 폐쇄-개방 믹스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박쥐 전략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 것 같다. 앞으로 휴대폰/스마트폰을 둘러 싼 컨버전스 경쟁 양상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매우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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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09/03/28 08: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집중해서 읽어야하는 글이구먼요..히히
    오늘 포스트는 일단 패수입니다...buckshot님^^

    새벽 밥 묵고 다시 공부하러 가야해서요..
    인사만 드리고 갑니당..쌩~~~

    좋은 주말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3/28 12:04 | PERMALINK | EDIT/DEL

      토댁님, 죄송합니다. 글이 넘 조악했습니다.

      주말에 공부하시는 토댁님이 넘 멋지십니다.
      간절히 원하면 길이 보인다는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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