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공식'에 해당되는 글 2건 |
||
흐르는 뇌: 인간은 미리 설계된 정교한 프로그램에 의해 통제/운영되는 호르몬의 화학적 생성/유영 플랫폼인 것인가? :: 2008/06/13 00:03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는 네오에게 이렇게 말한다. 현실이라는 건 도데체 무엇인가? 그걸 어떻게 정의하나? 만약 자네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는 것을 말한다면 그건 단지 자네 뇌가 해석하는 전기적 신호에 불과하다네. '행복의 공식'이란 책을 읽고 나서 위 대화가 떠올랐다.
뇌는 컴퓨터처럼 생명 없이 뻣뻣하고 건조한 기관이 아니라 축축하고 엄청 출렁거리는 살아 있는 기관이다. 피와 물은 차치하고라도 60종에 달하는 호르몬들이 뇌 안에서 회전하고 있다. 이 호르몬들은 우리가 행동하고 느끼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뇌는 흐른다.. 약간의 화학물질이 우리의 정서와 행동을 바꿀 정도로 우리 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평소에 별로 말이 없던 사람이 와인을 원샷하고 갑자기 달변으로 돌변하는 경우는 알코올이 흐르는 뇌에 영향을 주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아래는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주요 호르몬들의 활약상이다. 아직 이들의 작동 메커니즘이 확실히 밝혀진 상태는 아니지만 인간의 뇌 속에 흐르는 호르몬들이 인간의 욕망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선 개괄적으론 알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 결국 두뇌가 자신의 사고 프로세스를 관찰하지 못하고 사고 프로세스의 결과만 챙긴다는 것은 인간이 로봇처럼 자신의 머릿속 알고리즘을 따라 결정하고 행동하는데 불과한데도 마치 그것을 자신의 자유의지로 선택한 거라 착각한다는... 인간은 미리 설계된 정교한 프로그램에 의해 통제/운영되는
호르몬의 화학적 생성/유영 플랫폼인 것인가?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623
|
||||
기대 속에 최고의 쾌락이 놓여 있다. :: 2008/03/14 00:14이순신, 징기스칸, 그리고 나.. (탈모,집안,건강,기회)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난 학창시절에 연 100회 소개팅을, 졸업하고 나선 연 50회 선을 지속적으로 보아왔다. 그런데 매번 소개팅을 나갈 때마다 일관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있었다. 소개팅을 나가기 하루 전부터 소개팅 직전까지 기대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였다가 막상 상대방이 자리에 앉으면서부터는 그 기대치가 다소 저하되는 경우가 많았다. 새로 시작된 사랑, 낯선 곳으로의 여행, 영화의 첫 장면, 우리는 동요하기 시작한다. 손가락의 근질근질한 느낌, 다리에서 느껴지는 가벼운 긴장감, 두근거리는 심장, 어떤 약속이 대기 중에 떠도는 것 같다.... 사람들은 흔히 기대 속에 최고의 쾌락이 놓여 있다고들 말해왔는데 이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대 속에 약속된 보상 그 자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흥분을 보이지 않는다. 월급을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회사원은 기뻐한다. 그러나 막상 오른 월급이 자신의 계좌에 착실히 입금될 때 그의 기쁨은 그다지 크지 않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56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