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해당되는 글 14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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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핵심가치 :: 2012/01/27 00:07
이 책을 읽고 '행복'이란 단어에 주목하고 앞으로 행복을 멋지게 추구하면서 살아야겠다란 생각을 살짝 했다가, 이윽고 그런 생각은 저자의 페이스에 말리는 1차원적 반응이란 느낌이 들었다. 이런 유형의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페이스에 휩싸인 나머지 저자가 말하는 결과론적 성공 방정식에서 뭔가를 배울 수 있겠다는 막연한 환상을 갖는 건 부질없는 시간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일어난 결과를 놓고 성공의 원인을 그럴싸한 프레임으로 유추하는 흐름 속엔 항상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 성공을 논하는 책이 독자에게 전달하는 함정에 젖어 들면서 성공을 간접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정작 독자의 성공은 길을 잃게 되는 것. 그게 성공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독자에게 제공하는 대표적 가치(?)가 아닐까 싶다. 성공을 논하는 것 자체가 함정에 빠지기 쉬운 상황이고, 그런 책을 찾는 독자 역시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맥락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함정 속에서 만들어진 책과 함정에 빠지기 쉬운 독자가 만났으니 그 결과는 너무도 자명한 트랙으로 갈 확률이 높을 수 밖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매력적이다. '행복'이란 단어를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태도 자체가 매우 싱그럽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되는 '행복'이란 개념은 저자가 체득한 개념일 뿐, 독자인 나에겐 그닥 유력한 개념이 될 수는 없다. 난 이 책에서 좀더 본질적인 가치를 얻을 필요가 있다. 나는 이 책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내가 소중히 여기는, 내가 추구하는, 나를 상징하는 나만의 핵심가치를 하나의 개념으로 요약해야 함을 배웠다. 토니 셰이에겐 그것이 '행복'이다. 나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나의 핵심가치는 Read & Lead로 요약될 수 있다. 핵심가치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는 것이 좀 특이하긴 하다. Read & Lead의 목적어는 마음이 될 수도 있고, 책이 될 수도 있고, 나 자신이 될 수도 있고, 만물이 될 수도 있다. 난 딜리버링 해피니스를 읽고 나서 나의 핵심가치가 내 블로그와 잘 얼라인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나만의 핵심가치를 선명하게 하고 그것을 계속 추구해 나간다면 토니 셰이와 같은 성공을 거두든, 그렇지 못하든 나는 흐뭇한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내 블로그 이름이 참 맘에 든다. ^^ PS. 관련 포스트 존재는 이유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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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그리고 졸업 :: 2011/01/24 00:04
inuit님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행복론' 릴레이가 유정식님, 이승환님을 거쳐 구월산님을 통해 나에게 오게 되었다. 그 동안 행복 관련 포스트를 몇 개 쓴 바 있어서 요번에 전체적 느낌을 함 정리해 본다. ^^
1. 나의 행복론 '행복'은 뭘까? 소비자의 결핍감 극대화에 목을 매는 자본주의적 마케팅이 판을 치는 세상 속에서 행복은 끝내 채워지지 않는 허상적 갈증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여기서 비즈니스와 마케팅을 욕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그저 게임을 하고 있을 뿐이다. 판타지에 불과한 게임을 현실 자체라고 생각하고 그 속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면 허상과 결핍감은 점점 그 사이즈를 키워갈 뿐이다. 허상과 결핍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상은 인간의 뇌 속에서 일어난다. 어쩌면 뇌는 그런 가상현실을 먹고 사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 나는, '행복'이란 개념과 "나는 행복한가?"란 질문 자체에 bias가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과 욕심은 원래 하나였다. 명확한 이분법을 선호하는 인간의 인지 능력의 한계 때문에 행복과 욕심은 분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행복과 욕심을 곱해 보면 대부분 1로 수렴하게 되어 있다. 행복은 욕심에 반비례한다. 행복은 욕심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나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은 "나의 욕심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배제하고는 절대로 답할 수가 없다. 나는 행복론 보다는 '행복으로부터의 독립론'을 주장하고 싶다. 행복한가? 행복하지 않은가?라는 이분법으로 나의 현 상황을 재단하고 싶지는 않다. 행복이란 단어 자체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나'라는 존재의 흐름에 몰입하고 있는 가장 충만한 순간이다. 나는 행복이란 반쪽자리 단어에는 관심을 주고 싶지 않다. 그저 '나'라는 존재의 시공간 상의 궤적을 서핑하듯 즐기고 싶을 뿐이다. 그건 행복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다. 나는 그저 나만의 스토리에 집중하고 싶다. 그걸로 족할 뿐이다. '행복'과 '욕심'이란 개념에 그닥 의미를 두지 않고 그저 '나'라는 존재 자체에 집중하며 살아가고 싶다. 구월산님의 릴레이 요청으로 인해, 나는 오늘 '행복'이란 개념으로부터 나름 졸업한 느낌이다. 난 행복이란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게 나의 행복론이다. ^^ 2. 앞선 주자 inuit > 유정식 > 리승환 > 구월산
3. 다음 주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가 다음 주자가 되실 자격이 있음. ^^ 4. 규칙
1. '난 행복하다. [ ]가 있으니까.'의 빈칸을 하나의 명사로 채우고, 다섯 줄 이내로 보강 설명을 주세요.
평범한 답은 쓰지 말고, 거창한 답도 쓰지 말고 자기만의 작고 소중하며 독특한 행복요소를 적으시기 바랍니다. (금칙어: 가족, 건강 등)
2. 앞선 주자의 이름을 순서대로 써 주세요.
3. 다음 주자로 두 분의 블로거를 지정해주시고, 글을 부탁 드립니다.
4. 규칙을 복사합니다.
5. 이 릴레이는 1월 31일 11:59분에 마감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을 참조 바랍니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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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내 마음의 초상화 :: 2010/09/27 00:07
xmio님께서 선물해 주신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아래 문구가 맘에 든다. 책을 읽기 전에 내심 기대했던 멘트라고나 할까. ^^ 이 책은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절반만 채워져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당신이 완성해야 합니다. 이 책엔 행복에 관한 경쾌하고 따뜻한 단상들이 참 많이 있다. 그것들을 편안한 맘으로 읽다 보면 어느덧 미소를 짓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글들. 행복은 그런 것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아주 치밀하게 파헤쳐서 꼭꼭 숨겨진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밝혀낸다기 보다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느낌으로 어렴풋이 이해해 나가는 것. 행복은 오늘을 사는 내가 현재 속에 만들어 가는 동적 자화상이다.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고 규정하는가는 흘러가는 순간 속에서 매번 새롭게 생성된다. 행복은 나의 과거/미래가 나의 현재에 투영된 내 마음의 초상화이다. 억지로 거짓 자화상을 그릴 필요는 없다. 내 안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감정들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만 하면 충분하다. 결국 행복과 불행은 백지 한 장의 차이인 것이다. 행복은 push가 아니고 pull의 개념에 가깝다. 항상 의심스런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며 행복하냐고 자문해봐야 그렇지 않을 것 같다란 대답이 돌아올 뿐이다. 행복이란 단어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작은 기쁨의 순간들을 절대 놓치지 않고 감정의 수평선 위로 끌어올려 만끽하는 습관 속에서 행복은 자연스럽게 나에게 당겨져 오는 것이다. 저자의 아래 멘트는 내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우리는 뜨뜻미지근한 감정보다는 차라리 고통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에 불만이 많으면 갖고 싶은 것에서도 불만이 많아집니다. 인간은 단지 행복하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 더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일상을 뜨뜻미지근한 감정이 아닌 생동하는 감정으로 대하고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남과의 비교가 아닌 나만의 기쁨에 몰입할 수 있는 것. 그게 저자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행복 팁일 것이다. 내 마음의 초상화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는 온전히 나의 몫이다. 행복에 대한 귀중한 팁을 선물해 주신 xmio님께서 커다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PS. 관련 포스트 정보의 분열, 행복과 욕심의 분리 제허,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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