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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깅의 처음을 방문하다. :: 2012/01/02 00:02

2012년 새해를 맞이하는 첫 번째 포스트이다.

2012년의 첫 번째 포스트를 적으면서 생각은 문득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시점을 향한다.

내 블로그의 최초 포스트는 바로 아래 글이다.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2006년 12월4일)


위 포스트에서도 적었듯이, 내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혼자만의 생각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나와 비슷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 더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블로깅을 시작했었다.

처음 뭔가를 시작할 때는 강한 필요와 동기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처음에 가졌던 동기와 이유는 점점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결국, 목적 자체를 잊어 버리고 행위 자체에만 치중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블로깅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초심을 되짚어 보고 초심을 되찾거나 초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에 나의 최초 포스트를 다시 읽어보았는데 다행히 처음 가졌던 블로깅의 이유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과거를, 기원을 다시 방문하고 리뷰하는 행위 속에서 나는 중심을 잡고 뿌리를 확인한다.  계속 성장하기 위해선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블로깅의 기원은 2006년 12월이다.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앞으로의 블로깅을 위한 에너지를 얻는 오늘이 즐겁다.  앞으로도 종종 '기원'으로 돌아가서 처음 시작하던 마음을 재확인하는 의식을 즐겨볼 생각이다. ^^


PS. 관련 포스트
뿌리를 확인하는 의식 (2011.1.3)
첨맘, 알고리즘 (2010.1.1)
기원, 알고리즘 (2009.1.2)
Machiavelli for Ou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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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ndy | 2012/01/05 12: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원이 있는 블로깅...아 너무 멋지십니다. 부럽습니다 아아아 ^^ 그리고 열심 '독자'로서 너무 즐겁습니다!! Forever!! 후훗

    • BlogIcon buckshot | 2012/01/05 20:39 | PERMALINK | EDIT/DEL

      기원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단지 기원을 의식하는가 하지 않는가의 차이만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격려해 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제가 블로깅을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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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확인하는 의식 :: 2011/01/03 00:03

2011년 새해를 맞이하는 첫 번째 포스트이다.

2011년의 첫 번째 포스트를 적으면서 생각은 문득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시점을 향한다.

내 블로그의 최초 포스트는 바로 아래 글이다.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2006년 12월4일)


위 포스트에서도 적었듯이, 내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혼자만의 생각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나와 비슷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 더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블로깅을 시작했었다.

처음 뭔가를 시작할 때는 강한 필요와 동기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처음에 가졌던 동기와 이유는 점점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결국, 목적 자체를 잊어 버리고 행위 자체에만 치중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블로깅을 시작한지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초심을 되짚어 보고 초심을 되찾거나 초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에 나의 최초 포스트를 다시 읽어보았는데 다행히 처음 가졌던 블로깅의 이유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과거를, 기원을 다시 방문하고 리뷰하는 행위 속에서 나는 중심을 잡고 뿌리를 확인한다.  계속 성장하기 위해선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블로깅의 기원은 2006년 12월이다.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앞으로의 블로깅을 위한 에너지를 얻는 오늘이 즐겁다.  앞으로도 종종 '기원'으로 돌아가서 처음 시작하던 마음을 재확인하는 의식을 즐겨볼 생각이다. ^^



PS. 관련 포스트
첨맘, 알고리즘 (2010.1.1)
기원, 알고리즘 (2009.1.2)
Machiavelli for Ou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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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11/01/03 07: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올 한 해 블러깅을 위한 에네지...
    팍팍..
    토댁이 드립니다. 히히

    새해 첫 월요일!!
    건강하시고 하하하 웃으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1/01/03 07:33 | PERMALINK | EDIT/DEL

      무한 에너지를 얻고 새해를 출발합니다. 넘 감사해용~ ^^

  • Wendy | 2011/01/03 13: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창의력의 빈곤은 이 곳에서 채워지곤 합니다.
    그래서 감사하기 그지없지요. ^^
    2011 블로깅을 위한 참으로 좋은 출발인 듯 싶습니다.
    시도만 있었지 지속과 과정이 없었던 2010년을 뒤로하고, 저도 블로깅에 도전해보고자합니다.
    내내 제게 동기부여와 기쁨이 되어주는 이 곳에 감사합니다.
    2011, 블로깅과 함께 건승하시길!

    • BlogIcon buckshot | 2011/01/03 22:21 | PERMALINK | EDIT/DEL

      와, Wendy님 축하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남는 건 블로그 밖에 없더라구요. 오래 지속하시는 블로깅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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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를 통한 여유의 발견 :: 2010/11/12 00:02

학생은 살다 보면 숙제가 밀리기 일쑤이다.
직장인은 살다 보면 업무가 밀리기 일쑤이다.
주부는 살다 보면 가사가 밀리기 일쑤이다.

밀린다는 것. 바쁜 현대를 살아가면서 일상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밀린다는 표현을 다양한 상황에 가져다 쓰게 되기도 한다. RSS가 많이 밀렸다. 트위터 타임라인 정보가 많이 밀렸다. 음.. 밀린 숙제, 밀린 일까지는 말이 되는데 '밀린다'란 표현을 정보 소비에까지 적용하는 건 좀 그렇다.

밀린 RSS, 밀린 트윗, 밀린 뉴스, 밀린 정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 RSS로 구독하고 있는 정보를 다 읽고 소화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트위터 타임라인 상의 정보를 다 따라가야 한다는 규정이 어디에 있는가?  뉴스에 관심 많다고 모든 뉴스를 다 내 눈으로 훑어 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건가?  정보엔 '밀린다'는 개념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보는 점점 폭증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폭증하는 정보는 폭락하는 정보 가치를 의미한다. 희귀하디 희귀한 나의 주목(attention)이란 귀중한 자산을 어찌 폭락하는 정보 가치에 비길 수 있겠는가. ^^

잉여 RSS, 잉여 트윗, 잉여 뉴스, 잉여 정보가 적합한 표현이다. 잉여에 대한 가장 좋은 대처는 '여유'이다. 잉여 정보엔 여유로운 주목의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 아쉬운 건 넘쳐나는 잉여 정보이지, 희소자원인 나의 주목이 아쉬워해선 안 된다. 주목에겐 여유가 어울리는 미덕이다.


새로운 계기는 잉여와 필요가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신규 디바이스는 필요 활동보다는 잉여 활동에 영향을 주기 쉽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XX하는 시간이 줄었다면, 그 XX는 내게 있어 일종의 잉여활동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내게 꼭 필요한 것이었다면 스마트폰 따위에 영향 받을 리 없으니 말이다.

잉여 활동이 줄어드는 것을 아쉬워하면 안 된다. 꼭 내게 필요한 활동은 여전히 보존되고 있다. 변화는 잉여와 필요 사이에서 옥석을 가리는 과정일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내게 꼭 필요한 것과 잉여스러운 것들이 어떻게 가려지는 지를 확인하게 된다. 잉여를 인식하면서 여유를 찾게 된다. 잉여를 통한 여유의 발견. ^^



PS. 관련 포스트
정보 폭증과 정보가치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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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LiFiDeA | 2010/11/12 01: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SNS에 넘쳐나는 정보를 모두 잉여로 보면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는 점은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그 '잉여'중에 '필요'도 분명 있을 것이고, 이러한 필요까지 무시한다면 마음이 편하지는 않겠죠. '잉여'와 '필요'를 구분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텐데요 ^^

    • BlogIcon buckshot | 2010/11/13 00:01 | PERMALINK | EDIT/DEL

      잉여와 필요를 구분해 주는 감각은 의식하면 의식할 수록 날카로워질 수 있다고 봅니다. ^^

  • BlogIcon New Ager | 2010/11/12 06: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렇군요. 쏟아져나오는 정보 속에 나만의 어텐션이 갖는 가치... 어쩌면 경쟁 없는 사회 모델이 이런 지점에서 발견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오늘도 놀라운 통찰을 얻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0/11/13 00:01 | PERMALINK | EDIT/DEL

      보잘 것 없는 글에 항상 격려를 주시니 지속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저에게 귀한 선물을 주고 계신 겁니다. ^^

  • readlife97 | 2010/11/12 17: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밀린다는 개념 대신 잉여라는 개념을 가지는 것 만으로도 여러가지가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뱐화가 잉여와 필요 사이헤서 옥석을 가리는 과정이라는 말씀도 공감이 됩니다.
    뒤늦게 스마트폰의 세계에 입문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좋은 글을 감사하다는 인사 한 마디 없이 열심히 읽다, 오늘은 너무 공감이 되어서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11/13 00:03 | PERMALINK | EDIT/DEL

      적절한 개념을 끌어오는 것만으로도 평정심을 찾을 수 있나 봅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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