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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와 거울반사 :: 2011/09/19 00:09기업에서 성과 평가는 일상적인 일이다. 조직과 개인은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고 그 평가는 보상으로 이어진다. 조직을 관리하는 자는 조직 구성원의 성과를 리뷰하고 평가한다. 팀원으로 일하다 팀장이 되었을 때의 큰 변화 중의 하나는 누군가를 평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평가. 얼핏 생각하기엔 일방향적인 정보 흐름이라고 생각되기 쉽다. 평가는 과연 평가자가 피평가자를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불과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평가는 평가자와 피평가자의 관계에 대한 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다. 즉, 노드가 노드를 평가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드와 노드 간의 링크에 대한 평가도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즉, 팀장이 팀원을 평가한다는 것은, 팀장과 팀원 간의 공동 퍼포먼스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평가내용은 팀원 만의 것이 아니란 얘기다. 그 내용 중의 상당부분은 팀장 자신에 대한 평가를 의미한다. 평가자의 업무는 피평가자의 업무에 영향을 미치고 피평가자의 업무는 평가자의 업무에 영향을 준다. 평가는 결국 거울반사가 작용하기 마련이다. 상호작용성이 강한 업무 체계 속을 살아가면서 평가가 일방향성을 띤다고 생각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한 것이다. 타인에 대한 평가는 나와 반드시 관련을 맺기 마련이다. 평가자가 산출하는 평가 커멘트는 평가자 자신에 대한 커멘트를 반드시 함유하게 된다. 자신과 관련 없는 커멘트가 자신으로부터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평가 속에 나에 대한 평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 평가는 결국 타인, 타인과 관계를 맺고 있는 나를 동시에 평가하는 행위다. 평가는 일종의 부메랑이다. 내가 내린 평가가 온전히 타인의 것이 아니고 내가 받은 평가가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때 평가에 대한 태도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 세상엔 일방향성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거울반사 원칙에 의해 작동되는 것이 꽤 많은 것 같다. ^^ PS. 관련 포스트 렌즈의 원칙, 고통의 원칙 -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 (Winning With People)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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