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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태깅하다. :: 2011/11/09 00:09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포스트 내용과 연관 있는 태그 키워드를 선정하곤 한다. 내 블로그의 top 5 태그 키워드인 '혁신'과 관련된 포스트들 중에 몇 개만 리스트업을 해보았다.
혁신 관련 포스트 '타임라인'이란 이름의 감옥 자기부정을 통한 가치창출 도시와 대화, 그리고 독립적 판단 논리와 직관 도시와 대화, 그리고 혁신 스티브 잡스의 그늘, 나 자신이 되는 힘 기억과 차이, 그리고 패턴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자. 풍요와 빈곤은 상호 백신 관계이다. 트위터 리스트를 통해 나를 확장시킨다. 디자인 씽킹을 읽고 습관을 디자인하다. ^^ 여필, 알고리즘 튓잼, 알고리즘 락인, 알고리즘 비엠, 알고리즘 쫄경, 알고리즘 변가, 알고리즘 루틴, 알고리즘 창색, 알고리즘 제목만 리스트업한 것인데도 포스팅 당시에 했던 생각들이 무차별적으로 떠오른다. 뇌의 연상 작용은 참 다이내믹한 것 같다. 우리는 정보를 카테고리 구조로, 사전 방식으로 관리하기 일쑤이지만 뇌는 그런 저급한(?) 방식을 비웃듯이 너무도 유연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어딘가에 저장 or 연결시켜 놓는 것 같다.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따라 할 수 있으면 참 재미있을 것이다. 뇌는 놀라운 연결 능력을 갖고 있다. 길을 지나다가 10년 전에 듣던 노래가 흘러나오는 걸 우연히 듣고 10년 전에 경험했던 일이 연상되는 경우가 있다는 건 뇌가 그 노래와 특정 경험을 뇌 어딘가에 연결시켜 저장해 놓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10년간 잠복하고 있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 리마인드되는 것인데 정말 대단한 정보 recall 작용이 아닐 수가 없다. 블로깅을 하면서 특정 포스트에 '혁신'이란 키워드를 태깅하는 것. 내 일상에 혁신을 태깅하고 내 생각의 편린에 혁신을 태깅하고 나의 작은 행동에 혁신을 태깅하는 것. 이는 일종의 뇌 따라하기다. 이렇게 태깅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어떤 계기가 촉발되어 티핑이 일어나게 되면 나의 생각 한계를 뛰어 넘는 강력한 연결 에너지가 발생하여 나만의 혁신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란 바람이 내겐 있다. 오늘도 나는 무엇인가에 혁신을 태깅한다. ^^ PS. 관련 포스트 태그, 알고리즘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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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운빨과 1만시간 뺑이치기? :: 2010/08/30 00:00
난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란 책을 읽은 적이 없다. 그런데, 이 책에 대한 리뷰가 원체 많고 이 책을 언급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서 수박 겉핡기 식으로 알고 있는 편이다. 즉, 오늘 포스트는 잘 모르는 책에 대해 봉창 두드리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다. ^^ 아웃라이어의 핵심 포인트는, 적절한 운빨에 힘입어 어떤 분야에 1만시간 투자를 한 자들이 아웃라이어의 반열에 오른다는 것이다. 음.. 저자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있자면, 제법 우울해진다. 1만시간 뺑이 쳐야 일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것도 운빨이 없으면 쉽지 않다니.. 뭐 이리도 심한 얘길 한단 말인가. 1만시간 뺑이치고 운빨 좋아야 성공한다는 얘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뭐 이리 뻔한 얘길 각을 잡고 하는가? ^^ 아웃라이어를 읽고 성공하려면 운빨 받쳐주는 맥락 속에서 1만시간을 뺑이 쳐야 한다고 느낀다면 저자의 페이스에 크게 말린 거다. 향후 1만시간을 생각하면 좀 아득하다. 다가올 1만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물론 중요하다. 그런 고민은 삶을 정비하는데 나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미래 지향적이고 원대한 설정보다는, 이미 지나온 1만시간 속에 나만의 잠재된 아웃라이어를 발굴하는 것이 차라리 현실적이다. 지나온 1만시간을 찬찬히 복기해 보자. 꼭 뭔가에 파묻혀 집중한 시간들 속에만 아웃라이어의 향취가 배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흘려 보내는 시간 모두가 나에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시간들이다. 정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중요하듯, 시간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흐르는 시간 속을 살아가고 시간 속을 흘러간다. 흘려 보낸 시간을, 시간 속에 내가 흘러온 경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냥 킬링 타임하듯 보낸 시간 속에도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을 수 있다. 시간의 흐름, 나의 흐름 자체보다 그 흐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기억에서 잊혀졌던 과거 속의 노래가 어떤 계기를 맞아 새롭게 조명을 받는 경우가 있다. 마치 거대한 노래 아카이브 속에서 잠을 쿨쿨 자던 노래가 마법과도 같은 주문에 의해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이다. 흘러간 시간/기억은 항상 내 주위를 맴돌고 표류하는 것이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인간 자체가 거대한 정보 아카이브이고, 시간 아카이브이다. 무심코 흘려 보낸 정보와 시간 속에 거대한 잠에서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티핑 포인트가 숨어 있을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아웃라이어이다. 우리 안에 거대한 기회가 숨겨져 있고, 우리가 지나 보낸 1만시간 안에 반짝이는 보석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티핑, 알고리즘 거잠,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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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th & Depth :: 2010/07/19 00:092010년 4월14일에 @cachoxm님의 트윗에서 인상적인 글을 보게 되었다. @cachoxm 어떤 운동이든, 프로들의 경기를 보고난 후, 그 이미지가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는 상태에서 해당 경기를 직접 해보면 갑자기 경기력이 향상되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을 쪼개어 분석한다. 프로는 스윙전체를 이미지화할 뿐이다
@cachoxm 연습장 레슨프로들은 스윙을 쪼개서 가장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준다. 근데 경기하는 프로는 대부분 그런 지적 안한다. '때리세요', '휘두르세요' 그런 말만 한다. 모든 것은 때리고 휘두르기위한 것인데 분석하면 그걸 자주 잊어버린다.
뭐가 되었건, 자신이 즐기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 안에서 중요한 통찰을 끌어낼 수 있다. 그게 포커이든, 고스톱이든, 당구이든, 게임이든, 독서이든, 음악이든, 드라마이든, 영화이든, 블로깅이든, 트위팅이든 말이다. 통찰은 어디에나 잠재하고 있다. 잠재하고 있는 통찰을 끌어낼 수 있는 내공은 특정 분야/부분에 대한 열정적 집중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포커, 알고리즘)
전체는 부분의 단순 합이 아니다. 부분은 전체의 일부로만 존재하진 않는다. 표면적으론 부분은 전체에 소속되어 있는 전체의 하위 개념처럼 보이지만 어떤 절묘한 시공간적 상황에선 부분이 전체를 삼킬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는 것이다. 티핑 포인트는 전체를 집어 삼킬 수 있는 부분의 절묘한 빅뱅적 스냅샷에서 발생된다. 전체가 부분을 휘하에 아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분은 결코 전체의 하위 개념이 아니다. 전체 안에 부분이 있고 부분 안에 전체가 있는 것이다. 미세한 부분이 거대한 전체를 한가득 머금고 있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바로 티핑 포인트이다. (티핑, 알고리즘) 부분’은 항상 ‘전체’를 머금고 있기 마련이다. 디테일에 강하다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을 통해서도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와 '부분'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Breadth'와 'Depth'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깊이는 강한데 넓이가 약하다면, 진정 깊이에 강하진 않다고 봐야 한다. 넓이엔 강한데 깊이가 약하다면, 진정 넓이에 강하다고 보긴 어려운 것이다. @cachoxm님의 'Breadth & Depth' 내공이 담긴 트윗을 통해 중요한 가르침을 얻었다. ^^ PS. 관련 포스트 티핑, 알고리즘 포커,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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