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에 해당되는 글 9건

태깅과 자취 :: 2011/12/28 00:08

PS. 관련 포스트
만물은 태깅한다.
비밀코드 해독과 진공
컨텐츠 바리스타
진화와 죽음, 일각과 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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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The Black Ager | 2011/12/28 01: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고 보면 시간이 있고 자취가 있는 게 아니라, 자취가 있고 시간이 있는 것 같아요. ^^ 크리스마스 인사도 못 드렸었는데, buckshot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1/12/28 19:51 | PERMALINK | EDIT/DEL

      오늘도 저에게 큰 영감을 주시는군요.. 새해 뜻하신 바를 이루시는 소중한 한 해 만들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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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뒤에서 지켜보는 느낌 :: 2011/11/02 00:02

일상 속의 혁신에 대해 트윗 하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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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늑대 | 2011/11/02 1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멋진 말입니다. 자기객관적 사고는 혁신뿐만 아니라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11/02 21:41 | PERMALINK | EDIT/DEL

      예, 옳으신 말씀입니다. 자기객관화. 참 매력적인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Crete | 2011/11/07 04: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 준비한 글 하나에 벅샷님 포스팅 내용을 좀 인용했습니다. 트랙백을 남기고 갑니다. 늘 좋은 insight를 주시는데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11/07 20:39 | PERMALINK | EDIT/DEL

      헉. 가벼운 잡문을 손수 링크까지 걸어주시다니. 넘 송구스럽습니다.

      Crete님의 치열한 사고가 담긴 글은 항상 저에게 자극이 됩니다. Crete님께 부끄럽지 않은 buckshot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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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텍스트 :: 2011/02/16 00:06

'텍스트'라는 키워드로 나의 트윗(@ReadLead)을 검색해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검색결과가 나온다.  '텍스트' 말고도 '컨텍스트'에 대한 트윗이 꽤 많다. '텍스트'에 관한 트윗을 찾으려 했는데 '컨텍스트'가 함유된 트윗을 다량 발굴하게 된 셈이다.

덕분에 '텍스트 & '컨텍스트'에 생각하게 되는 의외의 시간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트윗 아카이브가 좀 쌓이다 보니 검색을 통한 나의 생각 창고를 뒤져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



Text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 없이 텍스트를 필터링하고 그것을 타인과 공유하는 가운데 저자의 컨텍스트는 나만의 컨텍스트로, 우리의 컨텍스트로 편집/재창조된다. 거대한 Wiki-Text Editing Platform.

모든 컨텐츠는 컨텍스트를 갖고 있다. 컨텍스트는 컨텐츠에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컨텐츠를 구속한다. 트위터엔 컨텍스트가 희박한 컨텐츠들이 많다. 의미는 불명확해도 컨텍스트 제약을 덜 받아서 생각 확장의 재료론 짱이다.

텍스트,이미지,동영상으로 이어지는 웹 데이터 고도화는 웹 진화의 원인이자 결과이다. 포맷 관점의 데이터 고도화라는 빙산의 일각 밑에선 관계라는 이름의 거대한 빙산 데이터의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관계는 데이터이자 곧 웹이다.

웹은 정보-정보 간 거리에 이어 사람-사람 간 거리마저 극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구글이 리드하는 정보-정보 컨텍스트, 페이스북이 리드하는 사람-사람 컨텍스트. 이제 '거리'란 개념은 새롭게 정의되어야 한다.

텍스트는 매우 오랜 기간 동안 배워야 읽고 쓸 수 있는데 반해 뮤직은 딱히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듣고 부를 수 있다. 아무래도 인간은 텍스트 언어보단 뮤직 언어에 태생적 친근감을 더 느끼는 것 같다.

양질의 블로그 포스트, 촌철살인의 트윗 한방에 못 미치는 책들이 양산되고 있다. 포스트, 트윗, 아티클, 책.. 텍스트 무한 경쟁 체제로의 돌입이다. 텍스트 길이는 중요치 않다. 독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컨텐츠보다 컨텍스트가 중요하다. 사람은 일종의 컨텍스트이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타인의 컨텍스트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컨텍스트와 타인의 컨텍스트 간 차이에 기회가 있다.

독서의 궁극은 책을 다 읽지 않고 제목/목차만 보아도 책 내용을 다 알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을수록 읽어야 할 텍스트의 양이 많아진다는 건 문제가 있다. 텍스트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텍스트 읽기의 지향이 되어야 한다.

"종이책이 전자책에 밀려 없어질 것인가?"는 공급자 관점의 질문이다. 수요자 관점의 질문은 "책이든 뭐든 내가 원하고 나한테 맞는 텍스트만 소비/구매할 수 있는가?"이다. 책 단위,앨범 단위 판매는 일종의 끼워팔기다.

음악CD 구입 후 수록곡 모두를 좋아하며 듣는 경우가 드물듯, 책 구입 후 모든 내용을 조아라 하며 읽긴 참 어렵다. 앨범/책은 모두 공급자 중심의 상품 패키징이었을 뿐, 수요자는 특정 곡과 특정 텍스트를 소비할 뿐이다.

점점 책과 웹텍스트 간 격차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이젠 웹텍스트를 통해서도 책에 준하는 배움을 얻는다. 웹엔 무한한 텍스트가 널려있긴 하나, 취향에 맞는 텍스트를 걸러낼 필터가 있다. 책과 웹텍스트의 경계는 해체되고 있다.

'전자책 vs. 종이책'은 공급자 관점에서나 의미 있는 구도. 수요자 관점에선 그저 맘/손 가는 대로 입맛에 맞는 텍스트를 소비할 뿐. 'e텍스트 vs. 책' 구도도 아니다. 그저 소비되는 텍스트가 존재할 뿐이다.

정보폭증의 시대엔, 정보 공급자가 제공하는 컨텐츠보다 정보 수요자에 의해 생성되는 컨텍스트가 더 가치가 있다. 그리고 정보 공급자와 정보 수요자를 중개하며 컨텍스트를 게이트키핑하는 사업자는 가치의 상당부분을 가져간다.

대부분의 소리가 소음으로 들리고, 대부분의 텍스트가 난수표로 보일 때가 있다. 그리고 오직 하나의 소리, 하나의 텍스트가 음악과 의미로 다가오는 그 순간. 소음과 난수표의 귀중함을 느끼게 된다.

정보폭증시대에, 가치가 폭락하는 개별 컨텐츠의 단순 수집을 반복하면, 가치 폭락 급류에 휘말린다. 컨텐츠 간 연결을 통해 컨텍스트를 창출해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 속에 컨텐츠 연결을 위한 방향성이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트위터 땜에 책 읽을 시간이 없다? 아니다. 책 읽기에서 그닥 가치를 얻지 못하고 있던 차에 책 대비 그닥 밀리지 않는 가치를 주는 트위터를 만났을 뿐이다. 온-오프라인 텍스트의 평준화 현상은 책의 체감가치를 감소시킨다.

검색창, 트윗창, 블로그 편집창에 텍스트(질의)를 입력하고 그에 대한 답을 직접/즉시, 간접/추후에 얻는 일련의 과정은 참 흥미롭다. 내겐 트위팅도, 포스팅도 모두 검색이다.

정보를 접할 때, 가감 없이 정보를 수용하는 것과 1%라도 자신의 생각을 더하는 것 사이엔 커다란 간극이 있다. 단 1%의 변형일지라도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온전히 새로운 나만의 컨텍스트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책이 두터운 텍스트 덩어리로 존재하는 이유는, 그 많은 글들이 모두 다 읽혀지기 위함만은 아니다. 독자가 자신만의 역동적 사고를 전개할 수 있는 생각확장의 sweet spot을 발견할 확률을 극대화시키기 위함도 있다.

웹의 하이퍼 링크는, '텍스트'가 용기에 담긴 폐쇄적 정보덩어리가 아닌 거미줄과도 같은 방대한 정보연결체계의 동적 구성원임을 알게 해줬다. 하이퍼링크가 없는 종이책에도 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이퍼링크가 걸려있는 것이다.

웹의 '하이퍼링크'는, '텍스트'가 파일 캐비넷 구조가 아닌 회의실 탁자 구조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주었다. 남자 두뇌는 파일 캐비넷에 가깝고, 여자 두뇌는 회의실 탁자와 같다. 웹텍스트는 여성 인지체계에 더 적합하다.

웹 성장의 큰 동력 중의 하나가 '복제'. 얼핏 보면 공급자/소비자의 복제 행위가 웹을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듯 하나, 복제 자체가 뉴 컨텍스트를 창출하고, 복제 과정의 미세한 변이가 뉴 밸류를 창출할 때가 많다.


소셜 네트웍에서 거칠게 '컨텐츠' 기반의 마케팅/광고를 전개하면, 생까기를 당하게 마련이다. 소셜 네트웍 상의 '마케팅 당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컨텍스트'를 만들어 내야 한다. 맥락없이 다가가면 개무시 당한다.


웹 컨텍스트가 희소하면 'Demand(주목 X 컨텐스트) << Supply'의 극단적 비대칭 구도에서 소비자는 정보쓰나미 속을 헤매야 한다. 웹 컨텍스트가 급풍부해지면 'Demand=Supply' 구도가 얼추 나온다.


구글,페이스북,트위터,아이폰은 웹 유저가 정보를 주도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해주는 파워풀한 컨텍스트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유저를 자신의 비즈니스 맥락(脈絡) 속으로 락인(絡人, Lock-in)한다. 가치와 락인의 교환.


독자와 저자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독자(讀者)는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컨텍스트를 창출하는 또 하나의 저자(著者)가 되어간다. 이름하야 독저자(讀著者).

능동적 독서와 트위터는 잘 어울린다. 저자의 컨텐츠를 레고 블록처럼 해체시킨 후, 자신만의 맥락으로 압축하여 트윗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능동적인 독서가가 될 수 있다. 트윗은 '나만의 압축 컨텍스트'를 쌓아가는 공간이다.

정보는 점점 복제하기 쉬워진다. 나의 정보가 복제되는 걸 두려워하기 보단, 복제가 힘든 '나만의 컨텍스트'를 창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복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복제되기 쉬운가, 어려운가'가 핵심인 것이다.

10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2권의 책을 연결하고 그 관계 짓기를 통해 나만의 가상의 책을 1권 만들어 내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다. 전자는 컨텐츠 소비이고 후자는 컨텍스트 창출이니까.

앞으론, 자신만의 컨텐츠/컨텍스트 풀을 구축하고 싶은 독자의 욕망에 부합하는 '분절화 용이한 레고블럭/아메바 포맷'의 저작 능력이 중요해질 것 같다. 조각조각이 독자적 생명력을 갖고 있고 모아놓으면 맥락이 창출되는.

아이폰땜에 책을 못 읽는 게 아니라 아이폰이 권 단위 독서패턴을 파괴하고 있는거다. 아이폰은 분절화 텍스트를 최적 소비하는 고도의 개인화 e-text reader다. 이제 저자 관점의 책은 의미 없다. 아이폰 상의 동적 텍스트가 책이다.

앨범 단위로 유통/소비되던 뮤직이 디지털화를 통해 곡 단위 유통/소비로 변화하였듯이, 텍스트도 권 단위 유통/소비에서 모듈 단위의 유통/소비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이젠 앨범/권의 컨셉을 뮤지션/저자가 아닌 소비자가 정하게 된다.

아이폰으로 트윗 읽고 포스트 읽고 신문 읽고 아티클 읽고 e-book 읽고.. 아이폰/트위터 땜에 책 읽는 시간 줄었다고 고민할 필요 없다. 아이폰을 써보니 모두 다 그저 텍스트일 뿐이다. 책이란 도메인을 별도로 정의할 필요가 없다.

정보를 컨텐츠 레벨이 아닌 컨텍스트 레벨로 다룬다는 것은 자신만의 관(觀)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결국, 관이 있는 것이 관이 없는 것을 컨트롤한다. 정보에 대한 관이 없을 경우 정보의 객이 되어 정보에게 속절없이 이용당하게 된다.

아이폰으로 읽는 텍스트의 양이 상당하다. 특징은 단편적인 정보를 주로 소비하게 된다는 것인데.. 파편적 정보의 건조한 흐름 속에서 파편과 파편을 잇는 컨텍스트 생성은 이제 점점 정보 소비자의 몫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유저들로부터 구조화된 텍스트(검색 키워드)를 입력 받아 자신 안에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구글 정보 플랫폼은 사실상 인간 뇌의 집합, '넷뇌'라고 봐야 한다. 구글이란 이름의 네트워크 뇌는 이제 개별 인간 뇌를 컨트롤하기 시작했다.

롱테일은 애당초 개별 소비자들의 것이다. 파편적 롱테일을 엮어서 컨텍스트를 추출하고 그로부터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트렌드 전문가들의 작업에 현혹되지 말고 그 트렌드 포장술의 기반 로직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게 더욱 유익하다.

트위터 140자 제한은 컨텍스트에 대한 끝없는 '결핍'을 생성한다. 적고 적고 또 적어도 뭔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은 계속되고.. 이런 느낌이 나를, 타인을, 나와 타인 사이를 채우면서 트윗 타임라인은 그렇게 흘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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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김치봉 | 2011/02/16 09: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매번 현기넘치는 글을 무료로 읽고 있어서 죄송과 감사의 맘만 가지고 있다가 이제서야 댓글을 남겨보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와닿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사실 요즘들어 예전에비해 책을 너무나 않읽는 제가 가끔씩 불안하기도 했었거든요..
    근데.. 글을읽고 한걸음 떨어져 생각해 보니.. 정말 필요가 없어서.. 읽지 않았던 걸 알수 있었습니다.
    정신적 양식은 이외수님 트위터에서.. IT지식은 블로터닷넷을 포함한 여러 블로거들...
    삶에 있어서... 지혜는 이곳에서...
    매번.. 좋은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이 기다려 지네요...
    봄이 다가오느라 자칫 나른해 질수 있는데 건강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02/17 07:46 | PERMALINK | EDIT/DEL

      모자란 글을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한데, 이렇게 댓글까지 남겨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넘 송구스러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해요. ^^

  • BlogIcon New Ager | 2011/02/17 19: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요즘 트위터 잘 안 하시는 것 같아요~ 리플 달면서 놀고(?) 싶었는데... ㅎㅎ 저... 새로 시작한 트위터 '@YongnamGoon' 맞팔해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ㅋ

    • BlogIcon buckshot | 2011/02/19 11:25 | PERMALINK | EDIT/DEL

      요즘 트위터를 위한 짬을 잘 내지 못하고 있네요.^^ 맞팔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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