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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와 주체적 소비 :: 2011/01/26 00:06


주체적 소비자만 있는 시장에선 트렌드가 생성되기 어렵다.

트렌드는 주체성 낮은 소비자들의 수동적/의존적 태도를 철저히 유린/향유하며 성장한다.




PS. 관련 포스트
집단지성? 양떼효과!
떼소비와 머나먼 CRM
복제와 변이
Breadth & Depth
실험, 알고리즘
Wetail = Remix Retail (Detail은 Retail을 낳고, Retail은 Wetail을 낳고..)
Retail = Remix Detail (나나 난 리리 리테일러다. ^^)
Detail = Remix Wetail (디테일의 힘: 롱테일 to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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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와 변이 :: 2010/12/13 00:03

2010년 최고의 히트상품은 아마 슈퍼스타K일 것이다. 케이블 방송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134만명의 참가자 중에서 엄선된 TOP 11은 매주 숨가쁜 미션 수행을 통해 멋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연예인 못지 않은 커다란 주목을 듬뿍 받았다.  

슈퍼스타K가 끝난 후,
위대한 탄생이란 유사한 프로그램이 모 공중파 방송에서 진행되고 있다. 슈퍼스타K와 너무도 흡사한 포맷을 갖고 있는 위대한 탄생에 대해 말들이 좀 많은 편이다. (슈퍼스타K의 짝퉁이다, 실력보단 외모에 치중하는 것 같다 등의)  

위대한 탄생은 분명 슈퍼스타K의 아류작이다.
하지만, 슈퍼스타K도 해외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의 아류인 것이 사실이다.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Originality란 주제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하나의 상품 카테고리가 탄생하기 위해선 수많은 아류들의 상호 모방이 축적되어야 한다.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는 모두 아류들의 집합소인 것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원 중의 하나가 복제이니 히트상품에 대한 복제 욕망은 너무나 당연하다. 문제는 복제에만 그치지 않고 복제를 통한 변이를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이다.

형식은 철저히 복제될지라도 형식 안에 담긴 롱테일 컨텐츠는 변이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슈퍼스타K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슈퍼스타K에 연결되지 못한 수많은 롱테일들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으며 이들은 허브로의 연결을 고대하고 있다. 위대한 탄생이 부디 슈퍼스타K의 단순 복제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변이를 보여주길 기대할 뿐이다. 롱테일은 아직 충분히 허브에 연결되지 않았다. 롱테일 저변이 존재하는 한 허브에겐 수많은 변이의 기회가 존재한다. ^^



PS. 관련 포스트
Ambient Book의 시대
세상의 보컬들을 빛내주는 BGM
Starbucks Identity - Commoditization과의 전쟁
Attention의 탄생 - 知의 편집공학을 읽고
복제,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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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New Ager | 2010/12/13 20: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롱테일 컨텐츠를 제대로 살리려면 먼저 랭킹(서열제)이 제거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 테마가 판매량이든, 시청률이든, 다음뷰 구독자수든, 트위터 팔로워수든 말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12/13 23:33 | PERMALINK | EDIT/DEL

      기존 랭킹의 파괴자가 많이 등장하는 만큼 롱테일 컨텐츠가 주목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랭킹이 등장하게 되겠지만요. 개인 관점에선 기존에 갖고 있던 랭킹/우선순위를 뒤집는 게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대흠 | 2010/12/14 15: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퍼스타K2의 영향으로 초딩5학년인 막내가 기타를 사달라고 해서 큰누나꺼하고 막내꺼 2대를 샀습니다. 피는 못속이는 거 같아요. 저도 고1때 어버지를 졸라서 기타를 샀죠.^^ 세상에 떠도는 모든 말, 사상, 개념 등등의 산출물(PM을 몇달 하다보니..ㅋㅋ)은 롱테일의 가지에 주렁주렁 열린 복제품들이죠. 전 이제부터 막내가 만들어 낼 복제 음악을 지켜봐야 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12/14 23:38 | PERMALINK | EDIT/DEL

      우주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알고리즘은 아무래도 복제인가 봅니다. 복제는 공기와도 같이 전 우주를 부유하고 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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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th & Depth :: 2010/07/19 00:09

2010년 4월14일에 @cachoxm님의 트윗에서 인상적인 글을 보게 되었다.



@cachoxm님의 트윗을 보고 나니,
예전에 올렸던 포커, 알고리즘이 떠올랐고, 자연스럽게 티핑, 알고리즘이 연상되었다.

뭐가 되었건, 자신이 즐기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 안에서 중요한 통찰을 끌어낼 수 있다. 그게 포커이든, 고스톱이든, 당구이든, 게임이든, 독서이든, 음악이든, 드라마이든, 영화이든, 블로깅이든, 트위팅이든 말이다. 통찰은 어디에나 잠재하고 있다. 잠재하고 있는 통찰을 끌어낼 수 있는 내공은 특정 분야/부분에 대한 열정적 집중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포커, 알고리즘)

전체는 부분의 단순 합이 아니다. 부분은 전체의 일부로만 존재하진 않는다. 표면적으론 부분은 전체에 소속되어 있는 전체의 하위 개념처럼 보이지만 어떤 절묘한 시공간적 상황에선 부분이 전체를 삼킬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는 것이다. 티핑 포인트는 전체를 집어 삼킬 수 있는 부분의 절묘한 빅뱅적 스냅샷에서 발생된다. 전체가 부분을 휘하에 아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분은 결코 전체의 하위 개념이 아니다. 전체 안에 부분이 있고 부분 안에 전체가 있는 것이다. 미세한 부분이 거대한 전체를 한가득 머금고 있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바로 티핑 포인트이다. (
티핑, 알고리즘)



부분’은 항상 ‘전체’를 머금고 있기 마련이다. 디테일에 강하다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을 통해서도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와 '부분'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Breadth'와 'Depth'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깊이는 강한데 넓이가 약하다면, 진정 깊이에 강하진 않다고 봐야 한다. 넓이엔 강한데 깊이가 약하다면, 진정 넓이에 강하다고 보긴 어려운 것이다.

@cachoxm님의 'Breadth & Depth' 내공이 담긴 트윗을 통해 중요한 가르침을 얻었다. ^^




PS. 관련 포스트
티핑, 알고리즘
포커,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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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OnTheWheel | 2010/07/19 16: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부분과 전체를 동시에 볼줄아는 통찰력. 부러운 능력이죠. 부분, 부분을 종합하여 전체를 유추하고, 유추된 전체로 전체를 이루기 위한 부분의 세부 사항을 그려가는 능력.

    • BlogIcon buckshot | 2010/07/20 06:59 | PERMALINK | EDIT/DEL

      부분과 전체의 연결점, 부분이 전체를 삼키는 시공간.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부분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조금씩 배워나가는 시간들이 소중한 것 같습니다. ^^

  • BlogIcon 토댁 | 2010/07/19 18: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토댁도 늘 쓰는 한글이고 말인데 우째이리 buckshot님과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역시 우리 buckshot님은 하나에서
    열을, 아니 백을 뽑아 의미를 새로이 창조하시는 능력을
    선물 받으신 것 같아욤..^^

    뜨거운 초복인 오늘,
    건ㄴ강히 보내고 계시죰?^^

    • BlogIcon buckshot | 2010/07/20 07:00 | PERMALINK | EDIT/DEL

      어이쿠.. 토댁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전 부끄러워 숨고 싶어집니다요.. 초복에 맛있는 삼계탕 드셨나요? 전 삼계탕 집이 만원이라 걍 부대찌개 먹었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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