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에 해당되는 글 4건

아마존 킨들 퐈이아 :: 2011/10/19 00:09

혁신은 대개 가치사슬을 해체하고 남의 밥그릇(BM)에 총부리를 겨누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그 과정에서 사용자 경험도 좋아지고 경쟁자도 맛이 가고 뭐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아마존의 킨들 퐈이아는 앞으로 관찰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Amazon Kindle Fire Sale Narrows Margins

아마존은 킨들 퐈이아의 가격을 subsidization하면서 태블릿 시장을 교란시킬 생각으로 보인다.

디바이스(킨들 퐈이아)에서 이익이 안나와도 컨텐츠에서 수익을 올리면 되지 않나란 생각일 것이다.


문제는 현재 아마존의 영업이익율이 5% 언더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킨들 퐈이아 드라이브가 아마존의 net profit에 어떤 영향을 단기/장기적으로 주게 될지 매우 흥미롭다.


Portable media(킨들)의 보유자 아마존은,
자신이 꿈꾸는 밸류 체인 상에서 출판사가 거치적거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Amazon Signs Up Authors, Writing Publishers Out of Deal

아마존의 저자와의 직계약은
출판사에엔 악몽을, 저자들에겐 좋은 딜을 꿈꾸게 할 것이다.

나도 한 20년 정도 블로깅 한 후에,
아마존과 직계약을 함 해볼까? ^^



PS.  관련 포스트/아티클
비엠, 알고리즘
Contact Economy
나는 Container Economy를 살아가고 있다.
Stream Economy가 도래하다.
나, 시공간, 해체
범용, 알고리즘
가혁, 알고리즘

Amazon Kindle Fire Sale Narrows Margins - Bloomberg

Amazon Signs Up Authors, Writing Publishers Out of 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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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혁, 알고리즘 :: 2009/08/07 00:07

가혁 = 가치혁신 (Value Innovation)

블루오션 전략
김위찬 외 지음, 강혜구 옮김/교보문고



블루오션 전략이 등장한지 5년이 다 되어가는데, 최근 5년간 블루오션 전략만큼 인상적인 전략서를 보지 못한 것 같다.  물론 내 관심의 폭이 좁은 탓이 크겠지만. ^^

블루오션 전략'가치혁신(Value Innovation)' 대한 이야기이다. 블루오션 전략은 아래와 같은 목차를 갖고 있다.  Expectation Economy의 도래에서 시장경계선 재구축에 관한 얘기를 했었고 오늘은 'Reach Beyond Existing Demand (비고객을 찾아라)'에 관한 얘길 해보고 싶다.  뭐.. 비고객 찾기는 결국 시장 경계선 재구축으로 이어지긴 한다. 대충 그 말이 그 말이란 얘기다. ^^

  1. Blue Ocean Strategy (블루오션 전략)
    • Creating Blue Oceans (블루오션 창출)
    • Analytical Tools and Frameworks (분석적 툴과 프레임워크)
  2. Formulating Blue Ocean Strategy (블루오션 전략 체계화)
    • Reconstruct Market Boundaries (시장 경계선을 재구축하라)
    • Focus on the Big Picture, Not the Numbers (숫자가 아닌 큰 그림에 포커스하라)
    • Reach Beyond Existing Demand (비고객을 찾아라)
    • Get the Strategic Sequence Right (정확한 전략적 시퀀스를 만들어라)
  3. Executing Blue Ocean Strategy (블루오션 전략 실행)
    • Overcome Key Organizational Hurdles (조직상의 주요 장애를 극복하라)
    • Build Execution into Strategy  (전략실행을 전략화하라)
    • Conclusions: The Sustainability and Renewal of Blue Ocean Strategy (결론: 블루오션 전략의 지속성과 한계)


블루오션 전략 등장 이후로, 블루오션에서 얘기하는 Reach Beyond Existing Demand의 사례로 어떤 케이스들이 있을까?  아마도 닌텐도 Wii, 애플 아이폰, 아마존 킨들을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1. 닌텐도 Wii의 가치 혁신  (PS3의 존속적 혁신 vs. Wii의 파괴적 혁신)

소니는 화려한 그래픽과 빠른 속도를 선호하는 hard-core gamer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PS3를 내놓은 반면에 닌텐도는 비디오게임 비구매 고객을 겨냥하여 Wii를 내놓았다.

소니는 기존 고객의 니즈에만 집중한 탓에 'SCREEN' 퀄리티에 집중 투자를 한 반면, 닌텐도는 기존의 비디오 게임 고객보다는 앞으로 비디오 게임을 구입할 고객를 겨냥하여 Interactive gaming experience에 집중 투자를 하게 된다.  그리고 Wii는 비디오 게임의 신규 수요를 강력하게 드라이브하면서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기존 게임의 룰에 집착할 경우, 고마진을 지향한 제품의 high end 화를 통한 오버슈팅(고객수요의 초과만족)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때 경쟁자가 기존 게임의 법칙을 무시한 새로운 GAME RULE을 갖고 시장에 진입할 경우 고마진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되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 같다.  크리스텐슨 교수의 전략적 프레임이 산업 현장에서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되니 그의 영향력이 높을 수 밖에...  ^^

결국, Wii는 새로운 고객 니즈와 혁신적 솔루션을 조합하여 '하드코어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게임 유저'라는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창출한 셈이다.


2. 애플 아이폰의 가치 혁신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앱스]플랫폼,   앱마, 알고리즘)

아이팟은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즈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이미 레드오션인 것으로 평가 받던 MP3 플레이어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떠올랐다.  아이팟-아이튠즈의 성공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능의 MP3 플레이어 기기로 유저를 유혹하고 아이튠즈라는 서비스를 아이팟과 엮어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기-컨텐츠 결합형 수익모델에 근거하고 있다. 

애플의 PC 메이커로서의 경험은 e-Music 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의 탄생을 가능케 한데 이어 휴대폰 시장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멋지게 적용되고 있다. 휴대폰을 컴퓨터와 같은 기기로 발전시키고(스마트폰), 휴대폰에서 구동되는 컨텐츠를 활성화시켜 자연스럽게 휴대폰의 성장을 지속 자극할 수 있는 모델.. 이건 PC 시장에선 전혀 새롭지 않은 구식 모델이지만, 애플이 아이폰을 들고 나타난 휴대폰 시장에선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는 혁신 모델로 인식된다.  '터미널-애플리케이션'이 '악어-악어새' 관계를 이루며 공생/공진화할 수 있다는 것. 애플은 PC 시장에서 얻은 귀중한 깨달음을 e-Music 시장에 유추 복제했고 이제 휴대폰 시장에 그 혁신 DNA를 이식한 것이다.  

원래 스마트폰의 타겟 고객 세그먼트는 비즈니스 유저였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비고객 세그먼트였던 개인 유저에게 애플 특유의 매력적인 상품 경험을 제공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지평을 멋지게 확장시키게 된다.


3. 아마존 킨들의 가치 혁신 (아마존 킨들 vs. 소니 리더아마존 킨들 - 터미널-앱스 플랫폼)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다른 고객 세그먼트를 겨냥하고 있다. Sony reader는 e-book 다운로딩에 익숙한 사용자가 메인 타겟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다운로딩을 선호하지 않는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공략 대상으로 삼고 새로운 개념의 e-Book 단말을 지향하고 있다. 즉, e-Book에 광고를 도입하고 작가-독자 간의 상호작용 및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같은 E ink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Sony reader에 비해 발전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Sony reader는 컴퓨터를 통해 e-book을 구입/다운로드 받는 구조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잡지/신문, 블로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제공 받을 수도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즉,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는 달리 단순한 고립형 디바이스에 머물지 않고 아마존의 MVNO 사업 진출을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기존에 아마존이 갖고 있던 distribution power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일종의 Mobile Publishing Platform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것이다.  구글의 YouTube가 eVideo publishing platform을, 애플의 아이팟-아이튠즈가 eMusic publishing platform을 구축했다면 아마존은 Kindle-Whispernet-Amazon.com을 통해 eBook publishing platform을 구축하고 싶은 것이다.
 



기존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차지하는 고객 세그먼트에만 시각을 함몰시키지 않고 어떤 이유에서였든 기존 시장이 포용하지 못했던 비고객 세그먼트에 주목하고 그들의 숨겨진 니즈를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여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탄생시킨 닌텐도, 애플, 아마존..  블루오션 전략에서 얘기하는 시장 경계선의 재구축, 비고객 세그먼트 공략이 정말 쉽지 않은 어젠더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해당 케이스가 3건이나 나타났다는 사실에 작은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도 가치혁신을 실행하는 비즈니스 플레이어들은 계속 출현할 것이다. 그들이 창조해 내는 혁신 향기 그윽한 뉴 마켓을 관찰하는 즐거움은 매우 크다. ^^




PS 0. 혁신 관련 포스트
관점과 혁신
경혁, 알고리즘
구글, 알고리즘
중개, 알고리즘
혁신, 알고리즘
숨겨진 혁신 알고리즘 - 도요타, Genius of AND의 화신..
Reading Google's Mind: 구글 혁신 엔진의 역설계
Expectation Economy의 도래
혁신과 요술거울
논바닥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다 - Inakadate innovation
가치, 알고리즘


PS 1. 닌텐도 Wii 관련 포스트
PS3의 존속적 혁신 vs. Wii의 파괴적 혁신


PS 2. 애플 아이폰 관련 포스트
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해킹, 알고리즘
앱마, 알고리즘


PS 3. 아마존 킨들 관련 포스트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혁신] Amzaon Kindle vs. Sony Reader
킨들, 알고리즘


PS 4. 관련 링크
Amazon Taps Its Inner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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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솽민군 | 2009/08/07 08: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은 왠지 저에게는 좀 어렵습니다.ㅠㅠ
    몇 번 더 읽어봐야겠는데요~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BlogIcon buckshot | 2009/08/07 09:18 | PERMALINK | EDIT/DEL

      알기 쉽게 글을 적어야 하는데 제 생각이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아서 그런지 글이 장황하고 포인트가 약한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k | 2009/08/07 09: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가치 혁신 알고리즘이라...
    이들은 게임의 룰을 바꿔버렸죠.
    룰을 바꿔버림으로써 기존 룰로는 도저히 성립될 것 같지 않은 시장을 만들어버리고 이 시장을 근간으로 새로운 가치가 나오는 것일까요?
    중요한 것은 "룰을 어떻게 자기들 맘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가" 일까요?
    보통 방법으로는 맘대로 하려고 해도 안되죠?
    게임 시장의 소니, 오디오 플레이어 시장의 삼성, 이북 리더 시장의 소니 등은 시장을 움직일만한 힘은 있었지만 자기 맘대로 주무르지는 못했습니다. 이외에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시장에 굉장한 모멘텀을 던지지 못했던 예는 무수히 많죠. 노키아만 해도 모바일폰 시장에서 굉장한 지위를 누리고 있었지만 지금은 애플에 위협을 당하는 느낌이죠? 헤헤 ^^;

    • BlogIcon buckshot | 2009/08/07 18:16 | PERMALINK | EDIT/DEL

      비고객을 고객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게임의 룰이 바뀌는 모습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혁신의 과정을 많이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 BlogIcon 솽민군 | 2009/08/07 09: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닙니다~ 제가 이 분야에 무지한데다 이해력이 아직 약해서 그런겁니다~ㅠㅠ 그런말씀 마세요~
    제겐 생소한 주제라서 체득하기 위한 진입장벽이 높네요.^^;;
    하지만 충분히 흥미있는 글이었구요~(특히 PS3과 Wii를 언급한 곳에서는 아하~ 했습니다^^;;;)
    글도 잘쓰시는데다 겸손하기까지 하시니 어린 저에게는 배움이 아니될 수 없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8/07 18:16 | PERMALINK | EDIT/DEL

      솽민군님께서 너그럽게 보아주시니 힘이 나네요. ^^

      항상 제 글에 힘을 실어 주시는 솽민군님 덕분에 저는 포스팅을 지속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해여~

  • jebijun | 2009/08/07 10: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최근에 님의 블로그를 발견하고 재미있게 읽고 있다 이제야 댓글 한줄 달게 되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닌텐도나 애플, 아마존의 케이스가 블루오션의 사례로 적합하기도 하거니와 저는 세가지의 공통점으로 UI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자에 가장 가까이 있다보니 영향력도 가장 클 것 같고... 최근의 스마트폰도 기능이나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동작인식이나 터치스크린, 위젯 같은 UI가 확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MS에서 발표한 나툴인가(?)하는 동작인식 및 음성인식 컨트롤러가 아직은 컨셉 차원이라 하더라도 향후 우리생활의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감히 예상합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8/07 18:18 | PERMALINK | EDIT/DEL

      UI가 공통 특장점으로 부각된 것이 정말 이채롭네요. 결국 엔드 유저와의 접점을 어떻게 아름답게 경영할 수 있는가가 관건인가 봅니다. 유저인터페이스 혁신은 앞으로도 갈 길이 참 멀어 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는 것 같구요. ^^

  • BlogIcon 박재욱.VC. | 2009/08/07 10: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제가 애플와 닌텐도에 대해 분석하면서 조금 장황하게 설명했는데, buckshot님은 역시 간략하게 핵심만 짚어서 말씀해 주시는군요! 저도 블루오션전략을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는데, 다시금 내용을 다뤄주시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잊고 있었던 사실들을 다시금 remind시켜 주시네요 ^^

    그리고 다음 번 글로 아마존의 얘기를 쓰려고 했는데, 3번째에 바로 이야기 나오는 것을 보면서 뜨끔.. ㅋㅋ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트랙백으로 걸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8/07 18:19 | PERMALINK | EDIT/DEL

      박재욱.VC.님께서 과찬해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귀한 글 트랙백 걸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아마존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

  • BlogIcon 토댁 | 2009/08/08 22: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
    저보고 차단되었다고 댓글 못 달아 준대요,,흑흑흑..
    그러더니 다시 되는군요..어멋...^^

    오늘 포스트는 패수하고
    속닥속닥 "제가 이벵 하나 합니다." 별 것 아닌..

    랙배기 남겨요.^^

    • BlogIcon buckshot | 2009/08/10 09:28 | PERMALINK | EDIT/DEL

      귀한 랙배기 정말 감사합니다.
      토댁님 포스트 읽다가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바로 예스24에서 주문했습니다. 평생을 간직해야 할 마음인 것 같습니다. ^^

    • 토댁 | 2009/08/10 14:10 | PERMALINK | EDIT/DEL

      이런...
      이벵에 참가는 아니 하시고 주문을 하시면 어쩐답니까?
      은혜 갚을 기회를 아니 주시는 군요...

      무지 섭섭하여 삐치고 갑니당..쌩~~~

    • BlogIcon buckshot | 2009/08/10 23:26 | PERMALINK | EDIT/DEL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세여... 담엔 반드시 참가하겠습니다..

  • BlogIcon ego2sm | 2009/08/10 17: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이폰, 킨들, 구글, 애플...
    저를 요새 뜨겁게 하는 것들.

    • BlogIcon buckshot | 2009/08/10 23:44 | PERMALINK | EDIT/DEL

      구글,애플,아마존의 혁신을 구경만 하면 안되는데.. 그들의 혁신에서 뭔가 배워가야 하는데.. 자꾸 관전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

  • BlogIcon 지구벌레 | 2009/08/10 17: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들어보면 참 대단하고, 당연하다 싶은 새로운 개념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블루오션은..저도 참..대단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끔 이런 전략적 혁신과 배치 또한 적절한 환경과 투자속에서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선택의 권한과 새로운 에너지의 지속적인 투자말이죠.
    빠져나오고 싶어도 붉은 바다에서 오늘도 피땀 흘리는 많은 우리를 위해....

    • BlogIcon buckshot | 2009/08/10 23:49 | PERMALINK | EDIT/DEL

      레드오션 속에서 미세한 차이를 찾고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작은 노력들을 쌓아가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거대한 혁신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 BlogIcon 뉴런 | 2009/08/18 12: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당연해 보이는 이론이지만 막상 실현하기는 어려운 전략이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9/08/18 23:20 | PERMALINK | EDIT/DEL

      예.. 그래서 실천해낸 사례를 보면 감동을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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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쟁, 알고리즘 :: 2009/04/17 00:07

協力(협력) + 競爭(경쟁) = 協爭(협쟁)



아래 3개 포스트를 요약하면 이베이가 마켓플레이스를 표방하고 있고 마켓플레이스 분야의 리더로 보이지만, 더 넓은 의미의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는 구글이 영위하고 있다는 것이다.

Frame vs Frame - 구글 세계관 vs 이베이 세계관  2008.9.5
구글과 이베이의 사업영역 충돌 - 이베이의 구글 애드워즈 전면 철수에 대한 소감  2007.6.16
누가 진정한 마켓플레이스인가? - 이베이 vs 구글   2007.6.12


  • 이베이는 오픈마켓 비즈니스를 통해 buyer와 seller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 구글은 검색 광고 비즈니스를 통해 audience(유저)와 advertiser(광고주)를 연결시켜 주고 있다.
  • 이베이의 seller는 구글의 advertiser이기도 하다.  이베이의 buyer는 구글의 audience이기도 하다.
  • 유저는 구글에서 mp3로 검색해서 다양한 구글 광고주 사이트로 이동해서 mp3 제품을 구입한다. 유저는 이베이에서 mp3로 검색해서 다양한 이베이 seller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서 mp3 제품을 구입한다.
  • 온라인 상품 판매자는 구글 advertiser로 활동하면서 구글을 통해 유저의 트래픽을 획득한다. 온라인 상품 판매자는 이베이 seller로 가입해서 이베이에 상품을 등록해서 이베이 유저에게 판매한다.


구글과 이베이는 모두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분명 중첩되는 Two-Sided Market (양면시장)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즉, 유저(구매자)/광고주(판매자) 시장에서 구글과 이베이는 지금까지 경쟁관계를 형성해 왔다.

또한, 구글과 이베이는 오래 전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베이는 구글의 대형 광고주이다. 이베이는 구글에 검색 광고비를 주고 유저 트래픽을 획득했고, 구글 웹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기 위해 Search Engine Optimization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구글 paid search, 구글 natural search는 이베이의 트래픽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구글이라는 거대 미디어 비즈니스와 이베이라는 거대 상거래 비즈니스가 publisher와 advertiser로 제휴 관계를 맺으면서 두 기업은 협력 관계를 형성해 왔다.

경쟁과 협업이 공존하는 관계. 구글과 이베이는 대표적인 협쟁 관계 사례를 보여준다.  참 미묘한 관계다.  마켓플레이스라는 관점에선 경쟁을 하는 동시에, 이베이는 구글 검색의 중요한 컨텐츠로 기능하고 구글은 이베이의 중요한 트래픽 공급원으로 작동한다.  견제,공격,협력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잡한 역학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두 기업은 앞으로 훨씬 더 다이내믹한 협쟁 양상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거기서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의 고삐를 늦추기 어려울 것 같다.







비슷한 협쟁 관계가 애플 아이폰과 아마존 킨들사이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느낌이다.  킨들, 알고리즘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한 바 있다.  '협쟁, 알고리즘', '킨들, 알고리즘' 포스트는 전설의에로팬더님의 Amazon 스스로 판 무덤, iPhone 대응 Kindle 어플을 많이 참조하고 의존해서 적은 포스트이다.

아마존이 애플 BM을 염두에 두고 킨들을 만들기 이전에 이미 애플은 아마존의 온라인 스토어를 눈 여겨 보면서 아이튠즈-아이팟 연계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아마존은 iTunes와 경쟁하기 위해 DRM 제약이 없는 음악 200만 곡을 제공할 수 있는 음악서비스를 2007년에 이미 출시했다.  아마존의 e-Commerce 내공과 애플의 단말 내공이 각각 확장 본능을 현실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e-Music 시장에서의 경쟁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애플은 아이팟-아이튠즈, 아이폰-앱스토어 라인업을 통해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고, 아마존은 EC, 서적 컨텐츠, 개인화 등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싶을 것이다.  애플과 아마존이 BM 혁신을 위해 서로를 벤치마킹하면서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과정을 거듭한 끝에 이들은 e-Music에 이어 e-Book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구도를 형성해 가고 있는 것이다.  (킨들은 애플 아이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Kindle for iPhone and iPod touch"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공개했다.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e-Book은 아마존 킨들에서 구매하게 된다.  아마존과 애플이 모두 e-Book이라는 디지털 컨텐츠 시장에서 단말-컨텐츠 통합형 BM을 구축하면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는 동시에 아마존이 애플 플랫폼에 대한 일종의 컨텐츠 제공자로서의 제휴 구도를 가져가는 모습은 아마존과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직접 경쟁만 펼치기엔 아쉬운 복잡미묘한 관계라는 것을 의미한다.  상황과 문맥에 따라 서로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관계. 어떤 상황에선 서로에게 총질을 하면서도 또 다른 맥락에선 서로 간에 주고 받을 가치를 쿨하게 교환하는 협쟁 구도.

인간만 다중,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  앱마, 알고리즘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산업/시장 간에 혁신 알고리즘이 빈번하게 교환되고 있는 경영 환경은 비즈니스 플레이어에게 다중적 맥락 속에서 고도의 전략적인 포지셔닝을 취할 것을 강요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는 100% 순도의 적도, 100% 순도의 친구도 없다.  경쟁과 협력의 구성 비율이 5:5인가, 6:4인가, 7:3인가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혁신을 향한 몸부림이 심해질 수록 경쟁과 협력의 중첩 현상은 심화된다. 혁신에겐 경계 파괴 본능이 있다.  Collaboration Economy에선 온전한 경쟁이 존재하기 어렵다.  고객가치 창출 흐름 속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경쟁 순도 100% 구도 속을 건조하게 살아가면서 기관총만 난사하기 보다는 비즈니스 지형도 상에 무수히 숨어 있는 협력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경쟁을 협쟁으로 전환시키고, 그 구도 속에서 숨어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꺼낼 수 있는 태도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  협력 속 경쟁, 경쟁 속 협력을 얼마나 영리하게 수행할 수 있는가에 혁신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 밖에 존재하는 인력을 직원처럼 활용할 수 있고, 산업/시장 밖에 존재하는 비즈니스 경험을 자사의 통찰로 승화시키고, 경쟁관계에서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경계 파괴적 행동 속에 혁신이 숨어 지내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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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네피 | 2009/04/17 12: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언제나 감동의 포스트로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쾌감을 받습니다. ㅎㅎ 매우 흥미로운데 백프로 이해하기에는 내공이 넘 부족한 것 같네요. 좋은 지식 얻어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4/17 21:11 | PERMALINK | EDIT/DEL

      장황하게 글만 나열했지 포인트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제 내공이 부족한 탓입니다.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구월산 | 2009/04/17 16: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엄밀하게 따지면 경쟁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협력만이 존재한다..이렇게 말하고 싶은데..그러면 사람들이 '뭔소리야' 할 것 같은데...전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경쟁은 없는 것 같거든요. buckshot님의 글을 보면서 경쟁과 협력에 대해서 좀 생각하는 시간을 스스로 가져봤습니다. ^_^

    • BlogIcon buckshot | 2009/04/17 21:17 | PERMALINK | EDIT/DEL

      저도 그런 생각이 간혹 들곤 합니다. 완전 경쟁처럼 보이는 국면에서도 협력 성분이 분명 들어 있을 것이라는..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함께 시장을 운영해 나간다는 측면일테니까요. '경쟁'과 '협력'이란 단어에 대해서는 분명 '다-시-생-각'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PS.구월산님께서 '경쟁'에 대해 재정의를 해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

    • | 2009/04/18 00:52 | PERMALINK | EDIT/DEL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라서, 이글을 보고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 이 협쟁이란 것이 참으로 어렵고, 모호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개인간의 무한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 경제원리가 판을 치지만, 서서히 한계점이 나타나는 이 시점에서, 실제로 사업을 하는 개인들이 구체적 현실에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구월산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이, 나 자신도 우리라는 범주속에서 존재함으로, 경쟁도 우리의 협력속에서만 가능하고 그렇때만이 지속가능한 삶의 형태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가시방석에서 살아남을려고 끊임없이 경쟁하는 것보다, 함께 그냥 가시방석 버리고, 온돌 구들장에 함께 앉아서 소주나 한잔하는 것이 좋겠지요… ^^

      그런데 1) 원칙적인 측면에서 볼 때, 나는 우리속의 수많은 나이고, 한 개인으로써의 나는 우리라는 전체의 생존에 (도미노가 일어나지 않는 한) 직접적인 인과 관계는 없다고 봅니다. 2) 이 원칙적인 사실은 우리속의 수많은 나들이 자본주의 시장속에서 경쟁을 하도록 가능하게 하고, 또 아시다시피 이 경쟁이 우리 전체를 발전시킨다는 적자생존의 논리도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이 논리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도 않고 아주 싫어합니다) 3) 이 상황에서 개인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데, 이 눔의 시장은 어떠한 사회안전망도 없어서, 경쟁에서 패배는 결국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개인의 소리없는 죽음으로 귀결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고려하면서, 애플과 아마존의 협쟁은 적과의 하룻밤 동침인가? 아니면 검은머리 파뿌리식의 영원한 행복의 결혼인가?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검은머리 파뿌리를 염원하면서도, 결코 이게 쉬운 것 같지도 않고, 물론 쉽지 않겠지만 이를 위해서 끊임없이 나아가야 하지만, 그 과정이 … 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나 혼자의 힘은 스스로의 생존을 지켜나가기에도 미력하다는 것을 요즘 절실히 깨닫게 하는 팍팍한 상황에서는요… 팍팍하다는 생각에 소주 한잔이 떠오릅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4/18 13:41 | PERMALINK | EDIT/DEL

      빈님, 귀한 포스트 감사합니다.

      '로버트 그린과 손자'라는 포스트에서 ( http://read-lead.com/blog/707 ) 아래와 같이 적은 바 있습니다. '경쟁'은 지금보다 훨씬 더 복합적인 관계 속에서 파악해볼 가치가 있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경쟁을 통해 자신을 발견/인식할 수 있고, 경쟁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측면만 놓고 봐도 경쟁은 결코 경쟁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전개해 보고 싶습니다. 빈님께서 많은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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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흐름은 땅에 의해 결정된다. 군대의 승리는 적에 의해 결정된다. 전략은 결국 상대적인 것이다. 전략은 항상 대상을 필요로 한다. 대상에 의해 전략에 가치가 부여되고 대상에 의해 전략이 완성된다.

      로버트 그린은 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적은 당신의 발 밑에서 당신을 잡아 끌고 있는 지구(땅)이다. 지구는 당신을 땅 위에 설 수 있게 하는 중력/저항력을 갖고 있다. 지구가 당신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존재의 의미를 부여해 준다. 밟고 다닐 땅이 없다면 방향감각과 균형감각을 모두 잃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지구 위에서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평생 그렇게 살아간다. 전략적인 마인드를 갖고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항상 전략의 대상(적)을 발 밑에 두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란 존재는 항상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의해서 규정되어지기 마련이다. 정체성은 결국 자신과 타인을 얼마나 예리하게 구별할 수 있는가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적을 명확히 규정한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정의함을 의미하고 적에게 집중한다는 것은 자신의 전략을 강력하게 행동으로 전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자의 손자병법을 읽으면서, 로버트 그린의 전쟁의 기술을 읽으면서,
      적을 위험한 존재로 바라보기 보다는 나의 성장 파트너로 재인식하는 관점이 상당히 유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땅의 지형과 물의 흐름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결코 어느 한 쪽이 상대방을 온전히 규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핵심은 상호 영향력의 메커니즘을 누가 더 잘 이용하는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적이 나에게 가하는 공격, 내 공격에 대한 적의 방어는 적이 나에게 보내는 일종의 메세지이다. 적은 전략가의 거울과도 같은 존재이다. 전략가는 적을 바라보면서 적을 이해하고 동시에 자신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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