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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콜린스의 참신함은 다 어디로 갔을까? :: 2010/09/03 00:03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How the mighty fall)
짐 콜린스 지음, 김명철 옮김/김영사


짐 콜린스는 Built to Last(1994),  Good to Great(2001)을 통해 위대한 기업의 반열에 오른 회사들의 성공비결에 대한 가설을 멋지게 설파한 바 있다. 그 후, 그 책에 나왔던 기업들 중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전의 성공을 망각하며 헤매게 된다. 짐 콜린스는 그에 대한 변명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How the mighty fall이란 책 제목은 Built to last, Good to great에 대한 묶음 변명서의 냄새가 물씬 난다.

짐 콜린스가 정리한 기업 몰락의 5단계는 아래와 같다.
1단계: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4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5단계: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Built to Last, Good to Great과 마찬가지로, How the mighty fall도 결과론적 해석 기반의 가설일 뿐이다. 기업의 성공/실패는 알고리즘으로 코드화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결국 가설에 가설을 곱한 추정일 뿐이며, 그것을 불변하는 원칙이나 알고리즘으로 받아들이는 건 대단한 비약이라 봐야 한다.  가설은 가설에 불과할 뿐이며, 그저 참조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짐 콜린스의 가설에서 명백한 것은 그것이 참/거짓 여부가 아니라 성공비결을 복제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의 가설이 참 잘 먹힌다는 것이다.

사실 Built to last, Good to great을 읽고 기업성공 방정식을 수험생처럼 외워서 사용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각자 자신이 처한 맥락에 따라 재구성하고 창조적 적용하면 되는 것이다. 짐 콜린스는 How the Mighty Fall과 같은 책을 출간하면서까지 자신의 가설을 변명할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가설을 알고리즘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책을 낸 것일텐데.. Built to Last과 Good to Great에서 여실히 보여줬던 방대하고 집요한 결과론적 해석의 면모가 How the Mighty Fall에서 진부/루틴하게 이어지는 모습이 좀 답답하게 느껴진다.  

복제는 디지털의 영역에 국한되는 게 자연스럽다. 아날로그 정보는 사실상 복제가 불가능하다. 기업과 개인의 성공은 다분히 아날로그적 플로우이다. 아날로그향이 물씬 풍기는 필드에 디지털적인 잣대를 들이대면서 제3자가 복제 가능한 알고리즘으로 코드화시키겠다는 생각은 대단한 무리수일 가능성이 높다. 기업성공비결서,자기계발서는 초절정 복잡계의 기운이 흐르는 아날로그 정보를 어거지로 빡빡 우겨 디지털 정보로 코딩화시켜 시장에 내놓아 기업/개인의 성공비결을 복제하고 싶은 자들을 수익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세상엔 디지털화해선 안될 것들이 좀 있는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How the Mighty Fall은 뒷북이라고 생각한다. Good to Great이 출간된 지 8년 만에 나온 책이 뒷북형이라는 게 많이 아쉽다. 새로운 주제를 들고 나오면서 예전 주제를 새롭게 조명시킬 수도 있는 것인데 너무 기업 성공/실패에만 몰입하다 보니 점점 진부의 늪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이미 Good to Great이 Built to Last의 리믹스 버전이었는데 How the Mighty Fall까지 출간을 하다니. 이건 리믹스의 리믹스 아닌가?  이번 짐 콜린스의 컴백은 라임도 샘플링도 모두 밋밋하다. ^^


PS. 관련 포스트
정체성은 복제 대상이 아니다.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부등식] People Decision > Strategy De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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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10/09/03 10: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난데 없는 질문입니다만,

    플랫폼을 어찌 이해하면 될까 고민중입니다.

    요즘 제가 제 자신이 이탈되어 나를 통한 정보들이
    다른 분들께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험을 겪게 됩니다.

    제게 온 많은 정보들이 나를 통해 또 다른 분들께로 더 확대되어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

    암튼 요즘 제가 좀 이상합니다..ㅋㅋ

  • BlogIcon passioning | 2010/12/11 1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ilt to last 나 이후의 속편들 모두 결과론적 해석에 불과하다고 하셨는데, 관련하여 두 가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뚜껑을 열어보니 잘된 기업들은 모두 ~하더라' 의 결과론적 해석이 가지는 제한 사항(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그렇다면 위대한(what he calls a visionary) 기업들을 어떤 식으로든 본받는 데 있어서 취할 수 있는 다른 접근 방식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비현실적인 가정에 시작해서 현실과 어긋나는 경영 이론을 내세우는 것보다는 '실제 현실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지극히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buckshot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ㅋㅋㅋ 어쩌다보니 질문이 3개가 되어버렸군요.

    • BlogIcon buckshot | 2010/12/11 22:23 | PERMALINK | EDIT/DEL

      결국 passioning님의 3번째 질문이 1,2번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passioning님의 3번째 질문, 아니 답변에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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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알고리즘 :: 2010/01/15 00:05

짐 콜린스의 Built to last, Good to great을 재미있게 읽었고 포스팅을 한 적도 있다.
(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부등식)

Creative Elegance: The Power of Incomplete Ideas에 짐 콜린스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나온다.
짐 콜린스가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을 나와서 휴렛 패커드에서 일할 때, 넘치는 에너지와 높은 목표의식으로 정력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었다. 그가 가장 따르는 교수는 그에게 따끔한 충고를 한다. 분주하지만 핵심에 집중하지 못하고 단호한 원칙이 없다는 것이었다. 교수는 그에게 아래와 같은 Key Question을 던진다. 이른바 '20-10 질문'이다.

"Imagine that you've just inherited $20 million free and clear, but you only have 10 years to live. What would you do differently-and specifically, what would you stop doing?"


이 질문을 접하고 난 후, 짐 콜린스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지금까지 자신이 중요하지 않은 일에 에너지를 허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다시 스탠포드로 돌아가서 연구/교육/저술이라는 새로운 career path를 개척하게 된다.

누구나 제한된 수명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의 수명이 무한한 것처럼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몰입한 나머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잘 점검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무작정 돌진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내가 갖고 있는 시간, 에너지, 돈, 지식이 유한하다는 것을 잘 이해한다면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나의 목표를 정확히 실행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쉐아르님은 [서평] 나만의 80/20 법칙 만들기  포스트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 주신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힘을 모으는 것이 출발이 아니라 '게을러'지는 것이 출발점이다. 중요한 것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말자. 일단 게을러지자라는 것이 리처드 코치의 주장이다. (이 부분에서 귀가 솔깃해진다 ^^) 그러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포터
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The essence of strategy is choosing what not to do. Without trade-offs, there would be no need for choice and thus no need for strategy. Any good idea could and would be quickly imitated.  Again, performance would once again depend wholly on operational effectiveness.


전략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선택해야 해야 할 것의 의미가 명확해 진다. 마찬가지로, 진정한 집중은 중요한 것만 정의하면 안되고 중요하지 않은 것에도 의식적인 주의를 기울이고 To Do List에서 명확히 제거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을 정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된다. '20-10 질문'은 진정한 집중이 무엇인지에 대해 깨우쳐 준다. 이 질문은 짐 콜린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turning point로 다가올 수 있는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 질문을 가까이 하면서 살고 싶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20-10 질문을 리마인드하면서 흐트러질 수 있는 '집중력'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겠다. ^^  




PS. 나에게 2천만불과 10년이 주어진다면,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짐 콜린스는 '20-10 질문'을 접하고 학교로 돌아가 연구/저술 활동을 했다는데.  난 아마 멋진 서재가 있는 곳에서 책을 읽고 블로깅을 하면서 시간을 음미하고 있지 않을까?  음..  멋진 서재만 빼면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군. 그럼 난 제대로 집중을 하고 있는 거네? ^^   (독서에 큰 돈이 필요하지 않고 블로깅을 아무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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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0/01/15 09: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1/16 10:19 | PERMALINK | EDIT/DEL

      부족한 블로그인데도 넓은 마음으로 너그럽게 봐주셔서 넘 송구스럽고 감사합니다. 이웃추가했습니다. 자주 찾아뵐께용~ ^^

    • | 2010/01/16 13:12 | PERMALINK | EDIT/DEL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1/16 13:20 | PERMALINK | EDIT/DEL

      예, jazzizz입니다. ^^

  • BlogIcon login | 2010/01/15 09: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했더니 나중에 해야 할 것으로 후회한 적이 있어서.. 그래도 나름 자기정당화는 되더군요.

  • BlogIcon 대흠 | 2010/01/16 12: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2천만불과 10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우선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혼자 절간에 들어가 일주일 정도 찬찬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 BlogIcon buckshot | 2010/01/16 13:21 | PERMALINK | EDIT/DEL

      '20-10'은 참 중요한 가정/질문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가정/질문은 걍 뇌에 달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

    • BlogIcon 대흠 | 2010/01/16 17:02 | PERMALINK | EDIT/DEL

      지금 중요하지 않은데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을 생각 중... 당장 떠오르는게 트위터입니다. 이제 알 만큼 알았으니...트윗수를 대폭 줄이고 관계확장도 최소화해야 할 것 같네요. 블로그? 이건 수련목적으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타인을 의식하게 되네요. 이런 생각을 할 기회를 주셔 감사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 BlogIcon buckshot | 2010/01/16 18:54 | PERMALINK | EDIT/DEL

      트위터와 블로그는 아무래도 서로 연동을 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트위터에 짜투리 생각을 담아 놓고 그걸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이런 방식으로 가면 주목을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흠님께서 구조조정에 들어가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20-10 관점에서 더욱 강력한 집중을 실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박재욱.VC. | 2010/01/20 15: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2천만불과 10년의 시간이라...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 ^^; 이 글을 읽고 이번 기회에 저의 집중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아봐야겠습니다. 요새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려다 보니 확실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도 받네요 ㅜ

    • BlogIcon buckshot | 2010/01/20 21:59 | PERMALINK | EDIT/DEL

      20-10 질문을 잊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에 리마인드할 수만 있다면 집중에 있어서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일은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심을 잡아주는 질문은 참 귀하다는 생각을 요즘 하게 됩니다. 귀한 댓글 주셔서 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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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알고리즘 :: 2009/04/06 00:06

2007년 9월에 쓴 Good to Great 관련 포스트에 Monange님께서 아래와 같은 댓글을 주셨다.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부등식] People Decision > Strategy Decision

HR 업무를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써 사람에 대한 중요성은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오늘입니다. 특히, 이 어려운 시기에는 더 더욱이... BTL,GTG 두 권의 책을 다시 꺼내봐야겠습니다.
right people을 버스에 태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만 wrong people이라 평가되는 사람들에 대한 관리도 풀기 어려운 숙제입니다. 내리게 하는 것이 정답인지 아니면 그들과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짐 콜린스는 "최적의 의사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심각한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what이 아닌 who를 정하는 것이란 결론에 도달했고 이를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운다"란 말로 표현했다.

나는 우리가 이 버스를 어디로 몰고 가야 할지 정말 모릅니다. 하지만 이건 웬만큼 압니다.  우리가 적합한 사람들을 버스에 태운다면 적합한 사람들을 적합한 자리에 앉히고 부적합한 사람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한다면, 이 버스를 멋진 어딘가로 몰고 갈 방법을 알게 되리라는 겁니다.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운다.

난 여기서 '버스'란 표현에 주목하고 싶다.
버스.. 한 번 타면 목적지까지 줄곧 내달리는 직행열차가 아니다. 
버스는 정거장마다 수시로 선다.  사람들이 수시로 타고 내린다.

결국, 경영자는 적합한 사람을 수시로 내리게 하고
수시로 올라타게 하는 작업을 은연 중에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리쿠르팅은 365일 내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채용'이란 단어는 진짜 채용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버스가 달리는 길이 변하고 (경영환경)
버스 운전사가 변하고 (경영자)
버스 승객의 몸/마음의 상태가 변한다. 
모든 게 변한다.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운다는 표현은
엄청난 동적 자원 관리를 의미한다.

1년 전에 채용한 인재가 1년이 지난 지금,
1년 전 그 의욕을 여전히 갖고 있지 않다면
그는 이미 버스에서 내린 것이나 다름 없다.

무엇이 의욕 충만했던 인재의 입사동기를 상실케 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은 버스일 수도, 운전사일 수도 있고 기존 버스 승객일 수도, 새로 탑승한 본인 자신일 수도 있다.
겉으로 보기엔 승객 50명을 태우고 가는 멀쩡한 버스가 실은 아무도 타고 있지 않은 유령 버스일 수도..

신규 탑승객 못지 않게 관찰되고 관리되어야 할 대상이 버스, 운전사, 기존 승객이라고 생각한다.  이 4가지 요소 간의 끊임 없는 상호작용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면서 이들 동적 요소들 간의 상호 적합도 관리를 통한 버스 내 적합한 사람의 비율을 극대화하는 것.  그게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워라'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중의 하나라고 본다.   적합도 경제 기반의 적합도 경영이라고나 할까?  ^^



 




PS. 관련 포스트:
Leader's Attention - 조직 내 2:8 가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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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데니얼의 생각

    Tracked from daroo's me2DAY | 2009/10/05 09:09 | DEL

    이미… '버스'에서 내렸다!!? RT ReadLead님: 1년 전에 채용한 인재가 1년이 지난 후 1년 전 그 의욕을 여전히 갖고 있지 않다면 그는 이미 회사라는 '버스'에서 내린 것이나 다름 없다. http://bit.ly/1b..

  • 캡틴데니얼의 생각

    Tracked from daroo's me2DAY | 2009/10/05 09:20 | DEL

    환승이나, '버스'에서 내릴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 다음 '버스'가 오지 않을까~ 이 '버스'가 아님을 알면서도 그냥 타고 있다면… RT meesokim님: 지하철로 환승했슴다. ReadLead님: http://bit.ly/1b..

  • BlogIcon 이현석 | 2009/04/06 01: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난 여기서 '버스'란 표현에 주목하고 싶다.
    버스.. 한 번 타면 목적지까지 줄곧 내달리는 직행열차가 아니다.
    버스는 정거장마다 수시로 선다. 사람들이 수시로 타고 내린다."

    왠지 뒷통수를 탁 하고 맞은 느낌입니다.
    잘 배웠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4/06 09:06 | PERMALINK | EDIT/DEL

      동적 상호 적합도..

      Monange님의 귀한 댓글로 인해
      Good to Great에서 키워드 하나를 추출했습니다. ^^

  • BlogIcon 한문일 | 2009/04/06 10: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항상 잘 읽고 갑니다 ^^
    그런데 한가지. 경영이나 회사 운영에서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한건 옳지만
    멋진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그 기업이 항상 잘 나가는 건 아닌거 같애요
    시스템 적인 부분도 필요한 거 같아요
    Organizational Behavior에서 블루스카이 패러독스였나를 배운 기억이.....

    그리고 훌륭한 사람들을 모아놨는데 실패한거면 결국 그 사람들이 훌륭한 사람이 결국 아니라는 걸 의미하는 걸려나요?

    그래도 포인트는 사람이죠 !
    좋은 하루 되세요 :)

  • BlogIcon 에몽아빠 | 2009/04/06 1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도 유익한 글 잘 보고 갑니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역시 '사람만이 희망'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날 되십시오...^^

    • BlogIcon buckshot | 2009/04/06 21:08 | PERMALINK | EDIT/DEL

      사람에 대한 희망이 사람에게 잘 전달되고 그것이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그게 경영인가 봅니다. ^^

  • BlogIcon 명이 | 2009/04/06 11: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어려운 문제에요.
    가끔...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회사란 사람의 얼굴 같아서,
    특별히 이쁜(특별한) 구석이 없더라도 보기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뜯어보면 무지하게 이쁜데도
    합쳐놓으면 이상한 형상이 되기도 한다는...
    사람 관리가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즐거운 한주 잘 시작하셨습니까요잉~?

    • BlogIcon buckshot | 2009/04/06 21:15 | PERMALINK | EDIT/DEL

      조직과 사람의 얼굴..
      명이님 댓글 속에 깊은 뜻이 숨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collective intelligence, collaboration과 같은 어려운 용어보다 사람의 얼굴이란 표현이 더 강하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명이님 댓글 덕분에 힘차게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

  • BlogIcon Paul | 2009/04/06 18: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조직의 경영자 혹은 경영조직(HR 포함)를 버스 운전기사라고 가정하였을때 적합한 승객을 버스에 태우는 것은 그들의 의지만은 아닐 것입니다.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의 자유의지가 결합되었을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객의 자유의지를 통한 탑승여부를 결정내리게 되는 요인으로써 급여/복지/일의 가치 등등을 제시하는데 그것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지 않나 싶군요.

    "승객들은 각각의 자유의지에 의해 본인들의 행로를 계획합니다. 그들은 버스를 탈 수도 있고 비행기를 탈수도 있고 도보여행을 계획하기도 합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승객들의 자유의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들에게 버스는 버스일뿐이라는 것을 명확히 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 유인정책은 우리 버스를 타고 있는 시간의 유한성을 명확히 공개해주고 그 시간의 가치로 인해 버스 승객들이 더 좋은 행로를 계획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예를 들어 우리 버스를 타면 비행기 타는데 할인이 되거나 사전 예약의 혜택이 있다더라.
    좀더 비즈니스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는 당신이 이 곳에 평생 있을 거라는 것을 믿지 않으며
    다만 우리는 이곳에 있는 시간동안의 노력에 따라 당신이 더 좋은 조직으로의 이행을 도울 수 있다. 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6 21:21 | PERMALINK | EDIT/DEL

      예, 적합한 승객을 버스에 태우는 것은 운전기사만의 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운전기사와 승객의 자유의지가 결합되는 순간이 최초 채용이 이뤄지는 순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자유의지의 결합은 최초 채용 시점 뿐만 아니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승객들의 개인 행로를 운전기사가 잘 이해하고 버스의 제약조건과 혜택을 명확히 승객에게 이해시키고 동기부여를 계속 제공할 수 있다면 버스는 적합한 승객을 많이 태울 수 있겠습니다. Paul님께서 댓글 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Song4U | 2009/04/06 20: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포스트 제목에 끌려서 무심코 클릭했지만 글내용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고갑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06 21:22 | PERMALINK | EDIT/DEL

      휴우..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Song4U님 댓글로 인해 엔돌핀이 솟고 있습니다. ^^

  • BlogIcon 토댁 | 2009/04/07 07: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아마 난독증이 있나 봅니다.ㅎㅎ
    전 right people을 나름 착한, 올바른 사람으로 이해되어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
    제게 힘이 되신 선생님이 계신데 그 분 말씀이
    "내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조직은 실력은 조금 쳐지지만 착한 사람과 실력만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전자를 뽑는다."라고 하셨다면서
    아이를 기를때 인성을 중요시하라 하셨습니다.
    착하다는 의미를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긴 하지만
    요즘 실력이 최고!!라는 엄마들 사이에서 가끔 흔들이고
    착하기만 하면 공격당하거나 이용당하지 않을까에 순간 빠지고 맙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right people, good people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좋은 날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4/07 08:45 | PERMALINK | EDIT/DEL

      http://www.read-lead.com/blog/entry/자기-신뢰-성실-인력-채용의-3가지-체크-리스트

      워렌 버핏은 인력 채용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채용에 있어 세 가지 것을 본다. 첫째는 개인의 성실성, 둘째는 지적 능력, 그리고 셋째가 역동적인 에너지이다. 그러나, 첫째 요소를 갖추지 못했다면, 나머지가 그 사람을 망칠 것이다.”

      Good to Great에도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되고 있구요.

      저도 인성이 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Monange | 2009/04/08 21: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하루가 왜 24시간일까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부질없는 욕심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정말 잠깐의 한눈도 팔수가 없는 날들입니다.그러다 오늘...이곳을 찾아와 보니...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1년 전에 채용한 인재가 1년이 지난 지금,
    1년 전 그 의욕을 여전히 갖고 있지 않다면
    그는 이미 버스에서 내린 것이나 다름 없다.
    이 부분이 너무나 가슴이 와닿습니다.
    버스에 태운 승객이 right person 이 아닌 것보다 right person with passions이라 여겼던 그사람이 어느 순간 열정도, 의욕도 잃어버린 채 내리려고 하는 것이 제게는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그냥 내리게 해야 할까 아니면 다시 한번 서로에게 남아있을 기회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
    최소한 그 망설임이 어느 누구에게 포기되어 버려지는 내 조직에 대한 이기적인 자존심이 아니길...하는 HR인으로서의 양심과 인간적인 소망을 가져봅니다.
    강력한 Leadership만큼 오늘날 조직에서 필요한 것은 조직에 대한 loyalty와 fellowship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정말....치열하게 살고 싶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4/09 21:45 | PERMALINK | EDIT/DEL

      저도 Monange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치열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HR에 대한 열정이 가득 담긴 Monange님 댓글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제 삶에 대한 자세를 돌아볼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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