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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행격차 :: 2010/07/05 00:05
이 책의 원제는 The Knowing-Doing Gap이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 사이의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재미있는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아래 언급한 5가지 이유 모두 일리가 있어 보인다.
말로 화려하게 지르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내용을 보면 별 것도 없는데 멋있는 용어로 포장만 화려하게 내놓고 그게 대단한 것인 양 유포시키는 비즈니스/마케팅적 관행에 잘 속아 넘어가는 것 자체가 지행격차의 극명한 단면이라고 본다. Run & Learn - 태괘 경영, 배움 경영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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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산, 알고리즘 :: 2009/05/25 00:05
인과관계(Causality)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상관관계(Correlation)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행복해서 웃는다가 일반적인 생각일 수 있겠지만 웃다 보면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고 적성에 맞아야 몰입이 되겠지만 몰입을 하다 보면 재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보상을 받아야 동기부여가 되지만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다 보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성과를 내게 된다.풍요로움이 있어야 남을 도울 수 있겠지만 남을 돕는 과정에서 진정한 풍요로움을 체득할 수 있다. 닭은 계란을 낳고 계란은 닭이 되고 닭은 계란을 낳고 계란은 닭이 된다. 인과관계로 보이는 것들 속에서 얼마나 많은 상관관계를 찾아내고 실천할 수 있는가에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 존재하는 것 같다. 행복,재미,보상,풍요를 쉽게 만나긴 어렵다. 하지만 웃음,몰입,동기부여,베품은 의식적인 자아수련을 통해 얼마든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다. 인과관계가 성립되길 기다리기 보단 상관관계의 무한 루프 속에서 선순환의 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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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2sm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책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를 참 재미있게 읽은 바 있다. 그 책에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일카 투오미(Ilkka Tuomi) 박사는 최근 혁신적인 이론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사람들이 자료를 가공하면 정보가 나오고 정보를 가공하면 지식이 산출된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그것보다는 반대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식을 말로 설명해나가는 과정에서 산출되는 것이 정보이고, 그 정보의 해석 관점을 고정시키는 객관화 노력을 해나가면 그것이 자료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달리 해석하면, 결국 어떠한 자료나 정보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투오미는, 자료는 이미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만 발생할 수 있으며 정보는 이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이면서, 자료-정보-지식에 대한 새로운 개념적 계층 구조를 제시한다.
PS 1. 상관관계 관련 포스트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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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식, 알고리즘 :: 2009/01/14 00:04
최근 3년간 흥미롭게 읽은 책 3권을 꼽아 보면 아래와 같다.
작년에 블랙 스완을 읽으면서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설명하는 평범의 왕국과 극단의 왕국에 대한 조견표를 보면서, 위의 3가지 책이 결국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살짝 든다. [지식] Stock vs Flow에서 앨빈 토플러의 지식에 대한 통찰력을 언급한 바 있다. 앨빈 토플러는 지식은 비경쟁적이고 직선적이지 않고 관계적이며, 다른 지식과 어우러지며 이동이 편리하고 밀봉하기 어렵고 퍼져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즉, 지식은 자가증식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자가증식이란 단어에 민감하게 주목한다. 문자의 발명을 통한 정보의 저장/재생산/전파가 인간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승자 독식 사회의 형성을 가속화시켰는데, 지식/정보의 자가증식성은 상상하기 힘든 속도로 부/현상을 비선형적으로 초고속 성장시키면서 전체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극단적인 사건(검은 백조)의 출현 빈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무리 예상하려 해도 예상하기 어려운 복잡계 속에 존재한다는 것.. 알고리즘 경제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힘, 알고리즘에 대해 슬쩍 포스팅한 바 있는데, 그 포스트는 전적으로 에릭 바인하커의 '부의 기원'을 읽고 난 후 받은 강한 인상으로 인해 적게 된 것이다. 최근에 어리버리 얼떨결에 연재하고 있는 알고리즘 시리즈는 어쩌면 에릭 바인하커의 '부의 기원'에 대한 연작 형태의 리뷰인지도.. ^^ 네트워킹이 강화될 수록 수많은 노드들 간의 연결을 지배하는 허브의 등장 가능성이 높아진다. 허브는 전체 네트워크의 구조를 지배하며, 그것을 좁은 세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연결의 거듭된 증식에 의해 창발하는 허브는 파레토 경제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불평등에 가까운 허브의 연결/주목 독식 현상은 네트워크 세상을 지배하는 자가증식 알고리즘에 기인한다. 작년 7월에 썼던 파레토 경제 포스트를 다시 한 번 읽어 본다. 블랙 스완.. 요거 파레토 경제와 파레토 경제의 주인공인 '허브'를 가장 멋들어지게 설명한 책이 아닌가 싶다. 단지 파레토 경제의 양태만 언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우스 경제(아래 좌측 그래프)와 파레토 경제(아래 우측 그래프)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 인지력의 한계까지 설득력 있는 커멘트를 연발하며 얘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 음..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자가증식'이란 키워드 한 방에 묵직한 책 3권이 내 방 한자리에 사이좋게 모이고 말았네.. 네트워크 경제의 심화로 인해, 이제 빼도 박도 못할 정도로 일상 속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파레토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 부의 미래, 부의 기원, 블랙 스완을 나란히 책상 위에 놓고 틈날 때 툭툭 읽어보면서 생각을 가다듬는 즐거움을 맛보련다. 이 3권의 책만 가지고도 앞으로 할 얘기가 참 많을 것 같다는 흐뭇한 포만 예감이 든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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