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에 해당되는 글 27건 |
||
온라인 컨텐츠 BM의 구멍? :: 2012/01/16 00:06
월스트리트 저널 웹사이트에서 Pushing mobile payments 아티클을 보려고 하니까.
To continue reading, subscribe now란 멘트가 나온다. 돈 내고 보란 얘기다. 그런데, 구글에서 Pushing mobile payments로 검색한 후에 구글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해당 기사를 클릭하면, 전체 기사 내용을 다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부지런한 사람들은 월 스트리트 저널을 구독하지 않고 웹사이트를 훑어 보다가 맘에 드는 기사가 나오면 구글 검색을 통해 기사를 보게 될 것이다. 음.. 이거 구멍인데.. ^^ 이런 구멍을 일부러 열어두는 건지.. 아님 어쩔 수 없이 열어두는 건지.. 구글 검색을 통해 랜딩했을 때는 일단 기사의 풀 텍스트를 공개하고, 유저가 다른 기사를 보려고 할 때 돈을 내라고 권유하는 방식이다. 검색을 통한 랜딩 트래픽이 워낙 많을 테니 일단 검색 유저들에겐 문호를 개방하여 컨텐츠의 맛을 보여주고 heavy reading을 하고자 하는 유저에게 불편함을 주어 자연스럽게 구독 유도를 하겠다는 건데. ^^ 온라인 뉴스 사이트가 온라인 컨텐츠 유료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같이 검색 랜딩 트래픽에게 풀 컨텐츠를 오픈할 것인가 말 것인가도 의사결정 사항이고 검색 랜딩 트래픽에게 풀 컨텐츠를 오픈한다고 했을 때 몇 번까지 오픈할 것인가도 의사결정 사항이다. 포털의 뉴스 섹션을 통한 랜딩 시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스탠스를 정해야 할 것이고. 유료와 무료 사이에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가는 매우 복잡한 다이내믹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것이다. 온라인 뉴스 사이트가 pricing에 대한 복잡한 생각들을 정책으로 풀어놓고 이를 실행할 때, 온라인 뉴스 소비자들도 나름대로의 전략을 갖고 온라인 뉴스 사이트의 전략/정책에 대응할 것이다. 돈을 받고자 하는 자와 돈을 순순히 내려 하지 않는 자 간의 벌어지는 복잡 미묘한 의식적/무의식적 신경전. 온라인 컨텐츠 시장에서의 사업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공진화의 모습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고 앞으로 계속 점입가경의 양상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비엠, 알고리즘 공짜, 알고리즘 돈받,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17
|
||
나, 시공간, 해체 :: 2011/06/06 00:06
전략은 어디에 위치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여기서 '어디'는 시공간 상의 포지셔닝을 의미한다. 전략은 시공간 상의 특정 지점을 점유하는 것이다. '나' 자신이 바로 시간이고, 공간이다. '나' 자체가 곧 시공간이다.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은 '전략'이란 프레임 상에서의 play 보다 한 차원 높은 행위이다. 시공간 좌표 상의 점 찍기 보단 시공간 자체가 되는 것. 어떤 책을 완전히 해체할 수 있다면 그 책을 완전히 새로운 책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 뭔가를 완전히 해체한다는 것은 빙산의 일각 밑에 숨겨진 거대한 빙산(본질과 원형)의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많은 책을 그저 읽기만 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행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책 1권을 읽더라도 완전히 해체할 수 있는 지경까지 가는 것이 독서의 의미가 될 수 있다. 빙산의 일각만 무수히 핥으면 뭐하나? 빙산의 진동을 느껴야지. ^^ 나의 생각과 행동을 완전히 해체하기 전까지는 나를 온전히 이해한다고 보기 어렵다. 내가 속한 시공간과 나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 나를 해체하는 과정이다. node & link, stock & flow. 정체성은 무의식적으로 형성되기 마련이다. 이미 형성된 정체성을 해체하고 거기서 '나'를 구성하는 본질과 원형을 발견 및 정의한 후 거기에 의도를 더하고 그것을 재구성하면 나는 재창조될 수 있다. 시간, 공간, 인간을 해체하는 것. 간(間)을 해체하는 것. 간해(間解), 間을 푸는 것. 간풀기. ^^ PS. 관련 포스트 Blogging = Broadcasting Identity 정체, 알고리즘 감아,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03
|
||
아이폰과 데탑의 소중함 :: 2010/06/11 00:01
작년 12월에 아이폰을 구매한 후 한동안 모바일 웹/앱의 'anywhere' 경험에 흠뻑 빠져 지냈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역시 데스크탑을 무시할 수 없단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을 써보니 데탑이 제공하는 rich한 유저경험의 가치를 새삼 느끼게 된다. 넓은 스크린, 키보드 입력의 편리함, 현란한 멀티 태스킹, 빠른 로딩 속도.. 장소의 제약만 배제하면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이 데스크탑에 있는 것이다. TV가 소파에 널부러셔 편하게 소비하는 Lean-Back 디바이스의 대표 주자라면, 데스크탑은 책상에 앉아 탐색하듯 소비하는 Lean-Forward 디바이스의 대표 주자이다. 뭐니뭐니 해도 Lean-Forward 스탠스에서만큼은 데스크탑을 통해 PC웹을 누비는 것이 최고란 것을 아이폰을 경험하고 나서야 새삼 알게 되었다. 웹 시공간 점유율 관점에서 데스크탑과 스마트폰은 각자의 영역을 확실히 다져가는 모습이다. 지하철로 출퇴근할 때, 화장실에 있을 때, 이동 중 짜투리 시간이 날 때, 소파/마룻바닥에 널브러져 있을 때는 아이폰이 나의 시공간을 확실히 점유하고 있고, 나름 곧은 마음과 몸으로 웹을 서핑하거나 글을 적고 싶을 때는 데스크탑이 압도적인 시간 점유율을 기록한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나에게 새로운 '웹의 시공간'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 데스크탑을 통한 PC 웹 경험의 소중함을 명확히 일깨워 주고 있는 셈이다. 데스크탑의 불편함이 스마트폰 사용 니즈를 자극하고, 스마트폰의 불편함이 데스크탑 사용 니즈를 자극한다. 데스크탑과 스마트폰의 절묘한 상호 대체 관계에 의해 웹 체류 시간은 점점 늘어만 간다. 이래도 괜찮은걸까? ^^ PS. 관련 포스트 분화,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3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