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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과 상상 :: 2011/05/06 00:06


관찰력은 상상력과 맞닿아 있다.

관찰을 잘한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역동적 상상력을 가동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관찰은 상상과 재구성(일종의 창조)의 영역이다.

관찰은 현상을 사진 찍듯이 내 머리 속으로 입력시키는 것이 아니다.

현상에 대한 나만의 해석을 내 머리 속에서 구성해 내는 것이다.

관찰은 입력 보다는 생성에 가까운 개념이다.


무엇인가를 관찰할 때,

관찰 대상과 그 대상에 대한 나만의 해석 간에는 반드시 간극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그 간극의 유형이 관찰자의 정체성을 규정한다.



PS.관련 포스트
[생각의 탄생] 프로페셔널의 열정 > 생각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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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ndy | 2011/05/10 23: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상력의 안테나를 곧추 세우고 대상을 바라보는 관찰 본연의 관찰을 해야겠군요.^^
    buckshot님의 발견, 성찰, 정리 그리고 '공유'...너무 멋지십니다. 부럽습니다.
    이 곳은 언제나처럼 즐겁고 사유깊은 '관찰의 대상'이 되는 곳.
    아아아, 다 훔쳐가버리렵니다!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11/05/11 09:48 | PERMALINK | EDIT/DEL

      관찰하고 관찰당하기. 담기와 담기기. 주체와 객체에 대한 생각놀이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Wendy님 댓글에 힘입어 오늘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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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 알고리즘 :: 2009/09/11 00:01

내 머리 사용법
정철 저
한 번만 뒤집어 생각하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매일 되풀이하는 일상적인 사고와 행동, 인간관계를 깨부순 생각들로 인생을 유쾌하게 만들 놀라운 발상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광고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며 더욱 다져진 저자만의 창의적 시각들이 가득 들어있는 이 책은 다양한 주제와 상황을 가지고, 누구나 흔히 쓰는 말, 당연하다 생각하기 쉬운 정의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지난 5월에 에고이즘님으로부터 2권의 책 선물을 받은 바 있다. (마이크로 소사이어티, 딜리셔스 샌드위치)  최근에 2권의 책 선물을 또 받았다. (더 링크, 협상의 10계명)

그리고 최근에 받은 2권의 책 선물을 다 읽기도 전에 또 선물을 받았다.  내 머리 사용법..

카피라이팅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몇 개만 무작위로 인용을 하면 아래와 같다.

입 이 할 수 있 는 최 고 의 일
입에게 나를 자랑하는 일을 시키지 마시고 남을 칭찬하는 일을 시키십시오. 그것이 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입니다. 내 자랑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면 어떻게 하느냐고요?  근질거리면 그냥 긁어주십시오. 내 자랑은 남의 입이 해줄 것입니다.

그 들 만 의 리 그
낮은 바람은 하늘의 높이를 알지 못한다.
잔물결은 바다의 깊이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낮은 바람은 늘 잔물결하고 논다.
하늘 끝과 바다 끝을 논하며 논다.

강 한 것 보 다 강 한 것
모두가 컬러일 때 조용한 흑백이 눈에 띈다.
모두가 헤비메탈일 때 잔잔한 재즈가 귀에 들린다.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카피.
카피는 대상에 대한 새로운 정의이다.

정의를 내린다는 것은 대상에게 무언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누구나 대상에 대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정의를 내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내리는 대상에 대한 정의는 피상적/단편적 수준에 머물기 마련이다.

대상에 대한 깊은 관찰을 수행하고 대상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다 보면, 대상을 입체적/다차원적으로 정의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다양한 대상들 간의 연결고리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그리고 연결고리들은 또 다른 연결고리와 연결되면서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높이와 깊이는 더욱 그윽함을 더해가게 된다.

카피는 대상과의 소통에 대한 보고서이다.  일상 속에서 접하는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을 영혼을 가진 지인으로 여기고 그들과 진심으로 맘을 터놓고 대화하는 것이다. 대상의 표면이 아닌 대상의 내면에 링크를 거는 행위이다. 표면이 아닌 내면에 링크를 걸다 보니 대상에 대한 역동적 정의가 가능하고 그 정의는 다른 대상에 대한 정의와 역동적으로 만나게 된다. 일상 속에서 가볍고 무심하게만 느끼고 지나갔던 대상에 대한 새로운 정의는 기존의 진부한 정의와 격심한 '차이'를 만들어 내고 그 차이는 진한 울림을 이끌어내게 된다.

난 '내 머리 사용법'이란 책이 제목을 '내 주위에 말걸기법'으로 바꿔 부르고 싶다. 내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에게 말을 걸고 그것들과 대화하는 법.. 난 이 책을 통해 말걸기에 좀더 능해지고 싶다는 욕구를 얻게 되었다.  ^^







PS 1. 행복이 모두에게 같은 화면을 보여주는 텔레비젼이 아니라 거울과 같은 것이듯이, 카피도 거울과 같다. 대상에 얼마나 자신을 투영시키고 자신에 대상을 얼마나 투영시킬 수 있는가에 따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각자 다른 크기와 다른 형상으로 비치게 된다. 사물에 대한 정의 자체에 내공이 깃들어 있기 마련이다. 딱 내 크기만큼 내 주위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PS 2. 관련 포스트
관계, 알고리즘
욕구,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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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09/09/11 08: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제 이 토댁인 길고 긴 88을 타고 광주를 댕겨왔습니다.
    어멋. 두번째이긴 하지만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광쥐창은 짱 멋졌습니다.
    블러그 심포지엄이 있었답니다.
    mepay님도 만나고 빛창님도 만나고 zet님도 만나고 애플님도 만나고 명이님고 만나고~~~
    무지무지 신나고 흥분되는 하루였습니다.

    단지, 흠이라면.....
    토댁이 말을 잘 못하는데다 낯가림이 쫌 있어서....-.-;;
    이 병은 우째 고치나요?
    저도 말 걸기 잘 하고 시뽀욤~~

    즐거운 가을의 하루 되세욤~~~

    • BlogIcon buckshot | 2009/09/11 09:30 | PERMALINK | EDIT/DEL

      귀한 시간 되셨겠네요. 함 리뷰를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토댁님이 말을 잘 못하시다뇨. 그럴리가 없습니당~ 말 걸기도 말 하기도 정말 잘하실겁니당~ 블로그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네요. 즐거운 하루 되십숑~ ^^

  • BlogIcon cataka | 2009/09/11 10: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요즘 저의 관심사와 일치되는 포스트가 계속 올라오네요. ㅎㅎ 혹시 벅샷님은 관심법의 대가?

    이번 주말에 서울에 올라가는데 최근 포스팅하신 책 몇권을 구입해 읽을 예정이랍니다. 요즘 난독증 증상이 심해져 책이 눈에 잘 안들어오는데 리뷰를 읽고나면 그 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난독 증상이 조금 완화되더라고요. ㅎㅎ
    요번책 읽고 가면 말걸기의 달인이 되는 것인가요?

    30년간 말걸기만 해오셨던 말걸기의 달인... 묵언 cataka 선생...^^;;

    • BlogIcon buckshot | 2009/09/12 11:30 | PERMALINK | EDIT/DEL

      cataka님께서 저와 관심사가 비슷하다고 하시니 넘 반갑네여~ ^^ 리뷰를 통한 기대감이 난독증상을 완화시킨다는 개념이 넘 신선합니다. 저도 함 리뷰를 통해 난독증상을 완화시켜봐여겠어요~ ^^

      말걸기의 달인, 묵언 cataka 선생~ 넘 멋진 개콘 패러디이십니당~ ^^

  • BlogIcon 티아이피 | 2009/09/18 18: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의 칭찬은 남의 해 줄것이다! 공감가네요. 소통에 대한 책을 참 많이 읽는 편인데 읽어도 읽어도 이미 습관화된 나의 커뮤니케이션법을 버리기가 어려워요. 아무리 좋다는 방법이 있어도 말이죠. :) 그래도 계속 의식해서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9/19 13:55 | PERMALINK | EDIT/DEL

      티아이피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아이피님 말씀처럼 습관에 영향을 주기 위해선 습관의 세월에 육박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 여마친 | 2012/01/03 12: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벅샷님 덕분에 읽어볼 책이 계속해서 늘어나네요 ㅎㅎㅎ
    리뷰와 더불어 전해지는 삶에대한 통찰력이 참 훈훈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2/01/03 21:44 | PERMALINK | EDIT/DEL

      댓글 주신 덕분에 말걸기 놀이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듭니다. 귀한 댓글 너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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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알고리즘 :: 2008/12/03 00:03

How Customers Think
제럴드 잘트먼 지음, 노규형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아래와 같은 단어 목록이 적혀 있는 종이를 쭉 훑어 본다.
'고귀, 왕자, 궁정, 성, 황제, 왕자, 왕관, 신하, 통치, 마차, 왕좌, 왕실, 보석, 군주'
그리고 나서 종이를 덮고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단어들을 적어본다.

이 테스트를 사람들에게 해보면, 사람들이 확신을 갖고 적어내는 오답이 몇 개 나오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오답이 '왕비'라는 단어라고 한다.  60% 이상이 '왕비'라는 단어를 쓴다고 한다.  왕,왕자,왕관과 같은 관련 단어들 때문에 '왕비'라는 단어도 있겠거니 생각했다는 건데..  관련단어들이 테스트 참여자의 무의식 속에 '왕비'라는 단어를 탄생시켰다고 볼 수 있겠다.

경험한 사실은 기억을 구성하는 재료이다.
기억은 회상에 의해 의식화된다.
회상은 맥락에 의존한다.
맥락은 연관성에 의해 존재하지 않았던 사실을 탄생시킨다.
기억은 맥락에 의존하는 회상 메커니즘에 의해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다. ^^

How Customers Think에 나오는 아래 커멘트는 매우 인상적이다.
기억은 스냅사진처럼 한 장소에 머물러 있으면서 인출되기를 참고 기다리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손으로 잡을 수 없는 구름이나 수증기처럼 뇌 전체를 표류하고 있다.
- Katherin Ketchum, Myth of Repressed Memory -

지난 6월에 적었던 포스트 내용을 일부 적어본다.
흐르는 뇌: 인간은 미리 설계된 정교한 프로그램에 의해 통제/운영되는 호르몬의 화학적 생성/유영 플랫폼인 것인가?   뇌는 컴퓨터처럼 생명 없이 뻣뻣하고 건조한 기관이 아니라 축축하고 엄청 출렁거리는 살아 있는 기관이다. 피와 물은 차치하고라도 60종에 달하는 호르몬들이 뇌 안에서 회전하고 있다. 이 호르몬들은 우리가 행동하고 느끼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기억의 사실 재현 정확도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흐릿해진다.  시간의 흐름에 의해 희미해지는 사실 재현력은 맥락에 의한 과거 회상에 의해 재구성되고 맥락에 의한 과거 회상은 현재에 관한 믿음과 무관할 수 없고 미래에 대한 상상과 연결될 수 밖에 없다. 과거에 대한 회상과 현재에 관한 믿음과 미래에 대한 상상은 모두 사실과는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고 있다. 즉, 기억은 과거-현재-미래가 맥락이란 촉매제에 의해 복합적으로 재구성되는 하나의 픽션이다..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은 뇌 속을 유영하다가 어떤 계기에 의해 인출되는데 이때 기억의 파편들이 재조립되고 이 과정 속에서 기억은 변화하게 된다. 기억은 과거 사건에 대한 단순 복사판 보다는 어떤 주목과 의도가 만들어 낸 인상(impression)에 가깝다.

기억은 결국 끊임없는 경험의 재구성을 통해 회상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스토리텔링 알고리즘인 것이다.  나의 기억이 회상할 때마다 바뀌는 역동적인 스토리텔링 메커니즘 속을 유영하고 있다면, 그 기억을 추적하는 것은 꽤 재미있는 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뇌가 흐르고 기억이 흐른다. 인간 자체가 하나의 픽션이라면 그 픽션을 의식적으로 감상하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 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픽션을 비즈니스/마케팅 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계속 발전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사고의 95%가 무의식적 차원에서 발생한다는 점은 앞으로 마음의 시장 속에서 펼쳐질 소비자와 마케터 간의 치열한 상호작용이 이제 시작점에 서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와 비즈니스/마케팅이 의식/무의식적 차원에서 상호작용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소비자는 그야말로 해면동물이 되어 시장(마켓)이란 바다가 제공하는 바닷물을 흠뻑 흡수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해면동물이 바다라는 환경의 존재가 전제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듯이 소비자는 시장(마켓)이란 환경의 존재가 전제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그런 시점이 오게 될 것이다. ^^ 


PS. 개인 관점이던, 소비자 관점이던 기억 알고리즘과 관련된 이야기 전개는 앞으로 갈 길이 무척 멀고 흥미진진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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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파아랑 | 2008/12/03 00: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체험마케팅->감성마케팅의 과정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억 속에 강력한 키워드를 남기기 위함이겠네요.

    그러나 저러나,, 기억의 왜곡된 발현은 대표적으로 꿈이 아닐지 싶네요(방금 자다 깼는데; 10km 마라톤 대회에서 5등 하는 꿈을 꿨답니다. 어떤 'keyword'가 발아점인지 고민해봤는데 역시 모르겠군요 ;ㅁ; )

    • BlogIcon buckshot | 2008/12/03 09:06 | PERMALINK | EDIT/DEL

      예, 결국 마케팅은 소비자 기억 속에 소비해야 하는 이유를 강력하게 주입시키는 활동인 것 같습니다. 파아랑님의 꿈은 분명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기억,믿음,기대,예상이 조합된 그 무엇일텐데.. 꿈을 해독하는 놀이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덱스터 | 2008/12/03 15: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흠...

    언제부턴가 제 기억을 거의 안 믿게 되었어요 ㅠ 영화 메멘토의 영향이 너무 큰가...쩝

    그나저나 기억은 떠올리면 자주 떠올릴수록 왜곡되기 쉽다는 말이 기억(?)나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8/12/03 19:27 | PERMALINK | EDIT/DEL

      대단하십니다. 이미 기억을 의심하고 계시군요.
      저도 이제부턴 제가 갖고 있는 습관,기억과 감정/생각/행동의 패턴을 리뷰해 볼 생각입니다. 가장 가치 있는 리뷰는 바로 자기 자신을 리뷰하는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lovemap | 2008/12/03 17: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뇌는 컴퓨터처럼 생명 없이 뻣뻣하고 건조한 기관이 아니라 축축하고 엄청 출렁거리는 살아 있는 기관이다 <-- 항상 입안에서 맴돌던 기억에 대한 정의를 이제야 발견했네요. 덧붙여 이미지화 하자면.. 출렁거리는 기억의 바다속에서 표류하는 병을 잡을때의 느낌(?)이 기억을 되새겼을때의 저의 느낌이랍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8/12/03 19:28 | PERMALINK | EDIT/DEL

      출렁이는 기억의 바다 속에 표류하는 병을 잡는다.. 극적인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표류하는 병을 잡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병 자체에 대한 생각도 해볼 생각입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 BlogIcon mindfree | 2008/12/04 10: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 '블랙 스완'을 읽고 있는데, 거기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사람은 매일 새로운 기억을 쓴다는 거죠. 과거의 일을 기억하고 있고, 그걸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지금의 기억을 매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거죠. 그러니 기억은 매번 달라집니다. 새로운 기억이 추가되고, 삭제되고, 편집되는 과정을 거쳐서. 마치 '역사란 과거의 일을 보는 오늘의 시각이다'는 말과 맞물리는 느낌.

    • BlogIcon buckshot | 2008/12/04 19:57 | PERMALINK | EDIT/DEL

      와.. 저도 요즘 블랙 스완을 넘 재밌게 읽고 있어요~
      표면적으로는 How Customers Think를 읽고 쓴 포스트이지만 기저에는 블랙 스완이 깔려 있답니다. ^^

      요즘 기억과 관련된 책을 읽고 포스트를 적으면서 기억을 새롭게 조명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mindfree님 댓글을 보면서 생각이 더욱 흥미롭게 정리되는 느낌이에요~ ^^

  • BlogIcon 우육 | 2008/12/04 20: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억에 의존하는 회상 메카니즘은 얼마든지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글을 보며 뇌 라는 것이 참 오묘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유영하는 기억을 다시 주서모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데 결국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모으지 않나 싶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구매욕은 유영하는 기억들이 쌓여 자신도 모르게 나온 행동이 아닌가 싶어요. '뇌'라는 것이 참 재미있네요. 요즘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고 읽혀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평, 자료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2/04 20:48 | PERMALINK | EDIT/DEL

      우육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뇌는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모으는 것 같습니다. 뇌에 관한 공부는 흥미진진하기만 합니다. 뇌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결국 인간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토댁 | 2008/12/04 23: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뇌가흐르고 기억이 흐른다...
    음~~~~
    buckshot님께 언제 첨 왔더라...
    첨 단 댓글이 뭐더라....
    그때 님이 뭐라 다시 댓글을 주셨던강??? ㅎㅎ
    이런 기억들을 다시 함 흘혀봅니다..^^

    추버요..감기조심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8/12/04 23:38 | PERMALINK | EDIT/DEL

      바로 요깁니다. ^^
      http://www.read-lead.com/blog/678#comment24067

      전 날씨가 추우면 머리가 더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더우면 머리가 유연하게 흐물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좋구요. 전 카멜레온 체질인가봐요~ ^^

    • BlogIcon 토댁 | 2008/12/07 08:25 | PERMALINK | EDIT/DEL

      어머...
      어찌 기억하십니까???
      이래서 울 buckshot님에게는 큰 믿음이 생깁니다.
      언제든 어떤 일이든 나 좀 도와줘요~~~라고 손 내밀면 덥석 잡아 주실 것이라는 믿음..그레서 빽이 생겨 든든한....제게 그런 뺵이십니다..으하하하..
      좋은 주말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8/12/07 16:32 | PERMALINK | EDIT/DEL

      블로그 관리자 화면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
      항상 제 부족한 글을 격려해 주시고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하구요~
      빽이 되어드릴 힘은 없지만 계속 원격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저녁 되십시오~

  • BlogIcon 파아랑 | 2008/12/05 01: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위에 댓글 중에

    '가장 가치있는 리뷰는 바로 자신을 리뷰하는 것이다.'

    초큼 많이 멋진 대사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12/05 06:52 | PERMALINK | EDIT/DEL

      블로그를 만들 때의 초심이었습니다. ^^
      Read, write and lead my mind. That's the way my mind flows.

      그 초심을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잘 리뷰할 수 있으면 다른 리뷰는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당. ^^

  • Alice | 2009/01/05 17: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뇌는 거대한 편집 프로그램이고
    사람은 보고 싶은대로 현상을 편집하여 진실이라고 믿고 산다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누구나 본인은 객관적이길 바라지만 객관적이지 않고
    진실은 본인이 믿고 싶은 진실이라고 봅니다.

    이 포스트를 보니 참 반갑네요.
    평소의 저의 생각과 닮아서요 ^^

    • BlogIcon buckshot | 2009/01/05 19:42 | PERMALINK | EDIT/DEL

      거대한 편집 프로그램.. 참 공감이 가는 표현이십니다. ^^

      사실과 진실..
      객관과 주관..

      항상 저를 생각하게 하는 주제입니다~

      Alice님의 댓글에 힘입어 계속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보고 싶습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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