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에 해당되는 글 33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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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검색, "나" :: 2012/01/23 00:03검색의 궁극은 "나"를 검색하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검색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정작 "나"에 대해선 얼마나 검색을 하고 살아갈까? 만약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행위의 10%만 "나" 검색에 할당할 수 있다면? 나의 마음 속에 키워드 하나를 툭 던져 놓고 내 마음이 그 키워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기다려 보자. 분명 "나"는 어떤 식으로든 그 키워드에 대한 응답을 내놓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나는 점점 더 나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웹은 우리에게 "검색"이란 선물을 주었고 웹 검색은 우리에게 검색엔진의 궁극은 결국 "나"일 것이란 암시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웹이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는 것은 우주와도 같은 웹 세계의 거대함이라기 보단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인식의 명확화이다. 검색의 궁극은 "나"를 검색하는 것이다. 웹은 결국 인간의 자아성찰로 귀결된다. 웹에 투영된 인간의 모습, 그것은 웹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일 수 밖에 없다. ^^ PS. 관련 포스트 검색,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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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UX, "나" :: 2012/01/20 00:00UX의 궁극은 내가 경험하는 "나",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나"이다. 나는 UX의 주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나는 UX의 객체이기도 하다. 나는 무엇을 경험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누군가에 의해 무언가에 의해 경험을 당한다. UX의 주체로 겪는 경험은 나름 인지를 해도 UX의 객체로 제공하는 경험은 인지를 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 보내기가 쉽다. 나의 인생은 내가 얻는 경험과 내가 주는 경험으로 구성된다. 내가 얻은 경험의 합만 나의 인생이 아니라 내가 주는 경험의 합 또한 나의 인생인 것이다. 최고의 UX를 추구한다면 내가 얻는 경험 뿐만 아니라 내가 주는 경험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나를 UX의 객체로 바라볼 때 온전한 나를 만나게 된다. 내가 경험하는 나, 타인이 경험하는 나를 형상화하고 그것을 인지한다는 것. 애플의 UX, 아마존의 UX, 구글의 UX, 페이스북의 UX에만 열광할 것이 아니라 정작 중요한 UX인 "나"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가 경험하는 나,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나는 어떠한가? "나" UX는 어떠한가? UX의 궁극은 내가 경험하는 "나",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나"이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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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흐릿하게 하는 스펙, 나를 선명하게 하는 실패 :: 2012/01/13 00:03
자본주의 사회는 부/지위와 같은 스펙을 통해 물질적 성공을 규격화/정량화하고 상호 간의 비교를 용이하게 한다. 은연중에 스펙 지상주의에 젖어 들기 쉬운 세상이다. 스펙 쌓기와 경력 관리에만 집중하는 과정 속에서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스펙과 경력은 비교를 전제로 하기 마련이다. 남보다 좋은 스펙, 남보다 좋은 경력. 스펙과 경력에 집중하는 자는 비교우위에 집중하는 자이다. 비교우위에 몰입한다는 건, "나"를 생각하기 보다 나를 감쌀 무엇인가를 찾는데 더 분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를 무엇으로 자꾸 감싸고 포장하다 보면 얼핏 보기엔 풍성한 나인 것 같지만 진정한 "나", Real Self는 흐릿해질 수 밖에 없다. 사람은 보통 자신이 겪었던 실패, 자신이 갖고 있는 한계를 드러내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스펙/경력에 집중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는 실패/한계를 드러내놓고 얘기하기가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실패"만큼 "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극명하게 알려주는 것이 있을까? 나의 실패, 나의 한계는 "나"를 분명히 드러낸다. 내가 누군지 아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다면 실패와 한계 또한 그러할 것이다. 과거에 겪었던 실패의 쓰라린 경험들, 내가 갖고 있는 명백한 한계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를 명시적으로 가리키는 소중한 바로미터이다. 나를 포장하는 스펙/경력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내가 누군지를 알려주는 실패/한계를 직시해야 한다. 그걸 피한다는 건 나 자신을 외면하는 것이다. 문명이 발전시킨 인간 도구들에 의해 인간이 소외 당하는 것도 서러운데 내가 나를 소외시킨다는 것만큼 애처로운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 평생을 배워도 배우기 어려운 게 바로 "나"이다. "나"를 잊고 사는 삶, "나"를 외면하면서 사는 삶은 공허한 것이다. 나를 흐릿하게 하는 스펙/경력으로 나를 가득 채울 것인가? 나를 선명하게 하는 실패/한계를 소중한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나를 더욱 알아나가는 삶을 선택할 것인가? 나를 선명하게 하는 것들이 나의 것이지, 나를 흐릿하게 하는 것들을 나의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나를 선명하게 하는 것들을 통해 나를 배우는 것. 學我(학아) 알고리즘. ^^ PS. 관련 포스트 비난과 자성 사이 자존, 알고리즘 타존,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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