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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알고리즘 :: 2008/11/28 00:08

부제: 입소문 마케팅과 큰 바위 얼굴


The Word of Mouth Marketing Manifesto

  1. Happy customers are your best advertising. Make people happy.
  2. Marketing is easy: Earn the respect and recommendation of your
    customers. They will do your marketing for you, for free.
  3. Ethics and good service come first.
  4. UR the UE: You are the user experience (not what your ads say you are).
  5. Negative word of mouth is an opportunity. Listen and learn.
  6. People are already talking. Your only option is to join the conversation.
  7. Be interesting or be invisible.
  8. If it’s not worth talking about, it’s not worth doing.
  9. Make the story of your company a good one.
  10. It is more fun to work at a company that people want to talk about.
  11. Use the power of word of mouth to make business treat people better.
  12. Honest marketing makes more money.


입소문 마케팅에 대한 위의 글을 1년 만에 다시 읽으면서 문득
너새니얼 호손 (Nathaniel Hawthorne)의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이 떠오른다.

어니스트란 소년은 어머니로부터 바위 언덕에 새겨진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이 태어나 장차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전설을 듣게 된다. 어니스트는 자신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은 기대감과 함께 자신도 그런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진실하게 살아간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어니스트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니스트의 설교를 듣던 한 사람이 어니스트가 바로 ‘큰 바위 얼굴’이라고 소리친다....

입소문은 마케팅이란 범주 안에 담기 힘든 그 무엇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떤 상품/서비스가 입소문을 탄다는 것은 인위적인 마케팅의 힘보다는 그 상품/서비스가 갖고 있는 가치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자연스럽게 사람의 입에서 사람의 입을 타면서 알려지고 존중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즉, Word of Mouth(입소문)은 상품/서비스가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마치 어니스트가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처럼 되기 위해 평생의 노력을 기울였던 것처럼 말이다.  좋은 상품/서비스가 되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입소문이지 입소문을 얻기 위한 마법의 방정식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UGC, 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상품/서비스가 히트하는 과정.. 그건 인위적인 마케팅, 기획된 비즈니스가 아니라 상품/서비스 자체가 고객에게 유니크하고 가치 있게 다가가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의미하는 것 같다..

결국 유저의 마음 속에, 소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사람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데 사람 마음을 가장 강력하게 움직이는 힘은 진실이다... 그래서 UGC, SNS는 검색에 비해 비즈니스적인 접근이 훨씬 어렵다. 유저 마음의 움직임에 기반하지 않는 인위적 마케팅의 한계는 클 수 밖에 없다. 상품/서비스를 UGC/SNS 플랫폼에 태우고 싶은 기업은 큰 바위 얼굴을 닮기 위해 일생을 보낸 어니스트의 진실한 자세를 배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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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관련 포스트: UGC, 수익이 왜 안나는가란 질문보단 수익모델 자체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

PS 2. 금번 포스트에 대한 자체 반론도 적어 보면..   사실, 특정 상품/서비스의 경우, 갖고 있는 가치에 비해 인지도가 너무 낮아서 좀더 많이 알려져도 무방한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 브랜딩이 가치에 정확히 비례해서 제고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입소문 마케팅의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음.. 가치 대비 인지도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PS 3. PS 2에 대한 대답을 적어 보면..  그래도 역시 어니스트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실제 가치보다 입소문이 나지 않아 손해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입소문 마케팅을 강화해서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가정하면, 결국 그 인지도와 신뢰에 부합하는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해 주어야 한다. 결국 실제 가치 대비 인지도가 높아도, 높지 않아도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먼저 하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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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거 2. 거세당한 블로그

    Tracked from 민노씨.네 | 2008/12/01 11:53 | DEL

    소문, 알고리즘 혁신, 알고리즘 놀이, 알고리즘 결혼, 알고리즘 생성, 알고리즘 분화, 알고리즘 버블, 알고리즘 인간, 알고리즘 블로거 벅샷의 최근 연재다. (순서는 시간적으로 역순) 개인적으..

  • BlogIcon mepay | 2008/11/28 01: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람들은 상품을 사는것이 아니라 특별한 필요 대한 만족을 사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말씀중...
    제 개인적으론 상품의 가치와 상품의 효율성 그 중간에서 어떻게 저울질 하느냐...또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가치와 효율성 사이에서 어느쪽으로 선을 긋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
    어찌보면 피터 형님의 말씀은 조금 현학적인 감이..-_-;;

    • BlogIcon buckshot | 2008/11/28 08:52 | PERMALINK | EDIT/DEL

      예, mepay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요즘 제가 주로 하는 생각 중에 하나가 바로 중간에 선긋기, 밸런싱입니다. 균형감각이란 개념에 대해 요즘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관련 주제에 대해서도 예약 포스팅을 걸어 놓은 상태입니다. 계속 생각을 발전시켜보고 싶습니다. ^^

  • BlogIcon 재밍 | 2008/11/28 02: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머리가 커서 큰바위얼굴로 불렸던 과거가 생각나는 훈훈한 글이로군요 호호호...

    • BlogIcon buckshot | 2008/11/28 08:52 | PERMALINK | EDIT/DEL

      와.. 반갑습니다. 저도 큰바위얼굴인데.. 아마 제 얼굴이 재밍님 얼굴보다 훨씬 더 클걸요~ ^^

  • BlogIcon womme | 2008/11/28 15: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입소문마케팅은 마케팅보다는 '철학'에 가깝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요즘에 정말 입소문(WOM)이라는게 마케팅영역인지 PR영역인지 제품/서비스 기획 영역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입소문과 관련해서 웹소문서베이나 입소문관리 영역도 중요한데 국내에서는 바이럴 동영상이나 블로그마케팅쪽에만 치우쳐서 오해의 소지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1/28 21:17 | PERMALINK | EDIT/DEL

      입소문마케팅이 철학에 가깝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펼쳐지는 입소문 마케팅이 자리를 잘 잡으려면 입소문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충실히 이뤄져야 하고 왜곡적/피상적 마케팅 활동의 난무가 지양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멋진 입소문 마케팅의 사례를 많이 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

  • BlogIcon 모노로리 | 2008/11/28 16: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 오늘은 한가지 문의드릴게 있어서요
    제가 책을 완성을 하고 저작권등록까지 마쳤는데요
    이 책을 빨리 출판하고 싶은데 출판사마다 하는말이 2~3개월이 걸린다네요
    혹시 3주~한달정도로 출판기간이 짧은 출판사를 알고 계시나요?
    물론 원고가 맘에 들어야 출판이 되는 거겠죠
    원고는 자신이 있는데(물론 제가 썻으니까요 ^^;;)
    빠르게 출판을 해줄 수 있는 출판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BlogIcon bizbook | 2008/11/28 20:38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비즈북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buckshot님의 부탁을 받고 답글을 답니다. 책을 낸 경험이 좀 있어서요(이제 3번째 책 출간 예정입니다..)

      원고가 어떤 종류인지는 모르겠으나,
      원하는 시간에 출간하시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최소한의 시간이 2달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출판사에서 교정보고,디자인하고,편집하고 조판하려면 한 달이라는 시간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2달도 굉장히 빠른 편으로 보여집니다. 큰 출판사는 아마 최소 세네달이상을 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혹시 더 문의사항이 있거나 하시면 제 방명록에 비밀글로 남겨주세요. 흡족한 답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1/28 21:20 | PERMALINK | EDIT/DEL

      모노로리님, 오랜만입니다. 모노로리님의 저서를 하루빨리 보고 싶은 맘입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

      제가 출판 쪽은 전혀 몰라서 bizbook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bizbook님의 경험이 모노로리님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izbook님, 많이 바쁘실텐데도 이렇게 친히 방문하시고 답변을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 BlogIcon 모노로리 | 2008/11/30 09:18 | PERMALINK | EDIT/DEL

      벅샷님 비즈북님 모두 감사합니다^^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로요!!
      책이 출판되면 비즈북님과 벅샷님께 책을 선물로 드릴게요
      리뷰 부탁드립니다 ^0^
      두분이 리뷰해주시면 정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제가 점심도 사야죠 ^0^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8/11/30 17:56 | PERMALINK | EDIT/DEL

      와.. 넘 감사합니다. 모노로리님께서 책을 보내주시면 정말 영광이겠습니다~

      리뷰도 물론 꼭 해야죠~ ^^

      모노로리님의 저서 출간일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저녁 되십시오~ ^^

  • BlogIcon 토댁 | 2008/11/29 21: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
    넵!!
    이 토댁이 욜심히 노력하겠슴당..^^

    좋은주말 보내세요~~
    토댁인 배추에 치여 허우적대고있네영..ㅋㄷㅋㄷ

    • BlogIcon buckshot | 2008/11/29 22:09 | PERMALINK | EDIT/DEL

      토댁님은 이미 토댁님 블로그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주고 계십니다. 배추와 함께 하는 주말.. 피곤하시겠지만 보람 있으실 걸로 생각합니당~ ^^

  • BlogIcon 파아랑 | 2008/11/30 22: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입소문 마케팅.
    입 소문 마케팅.

    요즘의 화두 '입소문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자주 봐서 그런지, 뭔가 다른거 없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입사랑 마케팅?
    입자랑 마케팅?
    입화장 마케팅?
    ....
    그냥 뜬금없는 소리(저질 패러디?)였습니다 ;ㅁ;

    • BlogIcon buckshot | 2008/11/30 22:36 | PERMALINK | EDIT/DEL

      파아랑님, 참신한 신조어를 제시해주셨습니다. 신선한 느낌이 드는데요~ ^^

      Mouth는 분명 여러가지 파생 개념을 창출할 수 있는 역동성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요~

      귀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우육 | 2008/12/04 20: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떤 상품/서비스가 입소문을 탄다는 것은 인위적인 마케팅의 힘보다는 그 상품/서비스가 갖고 있는 가치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자연스럽게 사람의 입에서 사람의 입을 타면서 알려지고 존중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예리한 감각이십니다. 다시금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가치라는 것이 어떻게 생성하는 지 참 궁금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12/04 20:51 | PERMALINK | EDIT/DEL

      결국 고객의 니즈를 헤아리는 진심이 전달되면 그것이 가치인 것 같습니다. 결국 진심은 고객에게 도달되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소문 마케팅은 진심을 고객에게 더 잘 전달하는 과정인 것 같구요. 그래서 인위적인 마케팅 차원의 노력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소셜로그 | 2009/12/01 14: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최근 많이 생각해 보는 내용이였는데 WOM은 알린다의 개념이 아닌 서로 이해한다 개념에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상품을 예를 들면 획기적인 상품이 나왔다가 아닌 당신이 너무나 좋아할 상품이란 것이지요.. 저도 트랙백 한번 걸어보고 갑니다 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9/12/01 21:47 | PERMALINK | EDIT/DEL

      참 절묘한 표현이십니다. 정말 공감 100%에요. 귀한 트랙백도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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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 FREE - 프리코노믹스 :: 2008/07/07 00:07


마키디어님의 포스트
를 통해 입소문 마케팅 에이전시 BzzAgent의 Dave Balter가 '입소문 마케팅 매뉴얼 2'라는 책을 출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인 Dave Balter는 아마존에서 38불에 판매중인 책을 무료 e-book으로도 퍼블리시했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PR/웹 분야에 종사하는 20여명의 전문가 블로거를 통해 책을 알리고 있다. 입소문 마케팅에 관한 책을 알리는 방법 자체가 입소문 마케팅의 매뉴얼이란 생각이 든다. e-book 자체가 입소문 마케팅의 강력한 채널이니 이 바닥의 전문가가 이 채널을 간과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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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Dave Balter의 '입소문 마케팅 매뉴얼 2'의 내용을 훑어 보면서 입소문 마케팅의 세계로 빠져들어볼까 싶었는데 생각이 자꾸 딴 데로 샌다. ^^

롱테일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이코노미스트의 'The world in 2008'에서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 공짜경제학)를 언급한 바 있다.  미래 혁신을 주도할 기업의 덕목 중 하나가 바로 "남보다 먼저 가치 있는 무언가를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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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리코노믹스는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유소의 휴지/생수 무료 증정이나 음료회사의 길거리 콜라/커피 무료 제공, 통신사의 휴대폰 단말 무료 제공은 공짜 마케팅의 대표적 사례이다. 

비트는 복제를 위해 존재한다에서 '위키노믹스'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한 바 있다.

35세의 SF 소설 작가인 코리 닥터로우는 웹사이트에 자신의 소설을 올려 놓고 무료 다운로드를 허용하고 있다. 그에게 해적판은 이슈가 아니다.  문제는 무명으로 남는 것이다.  컨텐츠와 목소리들로 넘쳐 나는 이 광대한 디지털 황야에 작품이 묻힐 위험이 크다는 게 더 심각하다.  오늘날 정보가 범람하는 환경에서 작가와 컨텐츠 생산자들은 사람들의 의식에 침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점점 더 많은 컨텐츠 생산자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치열한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컨텐츠를 무료 배포하고 팬들과 충성관계를 맺고 있다. 닥터로우의 출판 철학은 현실적인 기술 수준의 영향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사이버 커뮤니티의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그 역시 '비트는 복제를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는 복제되지 않는 비트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멍청한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소비자는 본능적으로 '무료'에 관심(Attention)이 많다.  e-book을 통한 도서 컨텐츠의 무료 제공은 결국 소비자의 지갑을 성급하게 열려는 시도보다는 소비자의 관심을 먼저 얻는 것이 필수 선행 요소로 부각되었음을 의미한다. 구글이 무료 검색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관심과 방문을 대량으로 확보한 후 자연스럽게 미디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올리는 모습을 도서 비즈니스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이다.  음악 산업은 이미 그렇게 변해가고 있고 통신 산업도 진행은 더디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무료화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pectation Economy의 도래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한 바 있다. '무료화'의 물결은 입소문 마케팅의 바이럴 효과처럼 점차적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산되어 갈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는 특정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그 혁신을 통해 제품/서비스 경험이 업그레이드 되었을 때, 그런 업그레이드된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다른 산업에게도 동시에 강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전엔 타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면 그저 흥미롭다고 생각하면서 가벼운 박수 정도 보내주면 되었지만 이젠 상황이 바뀐 것이다. 타 산업에서 일어난 혁신은 내가 종사하고 있는 산업에 일종의 압박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혁신을 일으킨 산업에게 고객의 time share, wallet share를 빼앗기게 된다.


프리코노믹스는 이제 중요한 혁신 코드로 자리잡게 될 것 같다.  특정 산업군 내/외를 막론하고 남들이 제공하지 않는 공짜(FREE) 선물을 직접/간접 경쟁사보다 먼저(PRE), 우선적으로(PRE) 제공하고 그에 기반한 수익모델을 가동시키는 메커니즘..   





PRE & FR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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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 경제학 = Commodity

    Tracked from composure | 2008/07/28 16:52 | DEL

    롱테일 법칙이 대중에 알려진지 한 2년 정도 지나고 보니, 열기도 좀 식은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냉정하게 다시 돌아보는 움직임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5년의 블루오션 법칙, 2006년의 ..

  • BlogIcon 하민빠 | 2008/07/07 12: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크리스 앤더슨이 와이어드지에 기고한 칼럼을 보면 크리스 앤더슨은 질레트의 면도기를 예로 들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면도기를 공짜로 받아 좋기는 하지만, 질레트사는 무료로 뿌린 후 의미있는 매출이 발행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자본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버틸 수 있는 기업들의 수는 별로 많지 않을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이나 그런 곳으로 비즈니스의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공짜 경제학의 역설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럼에도 크리스 앤더슨의 다음의 말은 참 인상적이긴 하더군요.
    "공짜는 모든 것을 바꾼다. 전기가 공짜라고 생각을 해 봐라. 정말 많은 것이 바뀐다."

    • BlogIcon buckshot | 2008/07/07 14:08 | PERMALINK | EDIT/DEL

      날카로운 지적을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공짜 제공 후 후속 BM의 번창까지 버틸 수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분명 진입장벽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크리스 앤더슨은 역시 커멘트가 화려하군요. 정말 멋진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 BlogIcon 재밍 | 2008/07/07 13: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 유익한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블로그 자체가 어찌보면 그런 것이죠.
    브랜드 가치 확립을 위해 빠르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니까요. (이 곳처럼 ^^)

    또 윗분처럼 규모의 경제가 진입장벽을 더욱 높여버리는 수단으로도 작용할 가능성도 있겠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7/07 14:10 | PERMALINK | EDIT/DEL

      재밍님, 변변치 못한 내용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블로깅을 하면서 정보를 웹에 올리고 귀한 피드백을 받는 과정은 오히려 제가 공짜로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재밍님의 댓글도 그 중 하나이구요.. ^^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8/07/07 13: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용자가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결재하게 하는 행위가, 상품의 영속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넘쳐나는 무료 콘텐츠 및 상품에 의해 낮은 가치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한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콘텐츠 및 서비스의 가치를 통한 수익보다, 부가적인 수익모델을 통해 수익을 대체하게 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된다고 생각합니다. 무료의 시대에서 돈을 쓰게 만드는 가치의 시대로~~ 그냥 잡설이에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7/07 14:17 | PERMALINK | EDIT/DEL

      주옥같은 포인트를 주셨습니다. 결재 행위가 high engagement이란 관점에서 공짜 경제의 범람은 분명 충성도 낮은 고객 세그먼트의 급성장을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말씀하신 것 처럼 수익모델이 다이렉트 모드가 아닌 비틀린 방식으로 발전하는 모습도 여러가지 변수를 낳을 수 있을 것 같구요. 공짜경제의 성장의 이면에 유료경제로의 회귀로 향하고자 하는 역트렌드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공짜라는 트렌드는 더욱 적합도 높은 진화의 경로를 걷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전설의에로팬더님의 통찰력 넘치는 댓글로 인해 좀더 넓게 사고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금번에도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7/07 16: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짜가 공짜가 아니군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7/07 16:52 | PERMALINK | EDIT/DEL

      일단 공짜를 받은 후에 들어올 온갖 우회적 공격에 끝까지 넘어가지 않고 관심을 뺏기거나 지갑을 열지 않으면 공짜인 것 맞습니다. ^^

  • BlogIcon 머샤머샤 | 2008/07/08 20: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ALM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 얼마전에 우리가 만들고 있는 솔루션에 복제 Lock을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요. 그때 나온 이야기가...

    남들이 (불법복제를 해서라도) 많이만 사용한다면, 최소한 굶어 죽지는 않을꺼다. ㅠㅠ
    (많이 사용하면, 돈을 내고라도 고처달라는 요구가 있거든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7/08 21:36 | PERMALINK | EDIT/DEL

      아..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군요.. 역시 사용이 승부처인 것 같습니다. 멋진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바규노 | 2008/08/20 23: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경제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블로그 돌아다니다보니 조금 어렵긴 하지만 재밌는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제 블로그에 출처 밝히고 서로이웃공개로 담아가도 되겠죠?
    암튼 좋은포스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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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게 아이덴티티] 모바일 SNS vs 무료 모바일 게임 :: 2007/10/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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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게타운'은 요즘 일본에서 각광 받고 있는 모바일 SNS이다. 2006년 2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서비스 개시 15개월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고 올해 2분기 매출이 무려 25억엔에 달하고 있다.

모바게타운 유저들은 70개에 달하는 무료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서 대전과 채팅을 할 수 있고 커뮤니티에서 아바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류를 가질 수 있는 서비스 구조를 갖고 있다.  아바타를 멋지게 꾸미려면 비용이 드는데 아바타 아이템은 직접 구입할 수도 있고 가상화폐인 '모바골드'로 구입할 수 있다. (아이템 가격: 50~200 모바골드)

모바게타운은 무료 모바일게임을 통해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무료 게임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한 유저가 모바게타운에 친구를 가입시키는 형태로 회원증가를 드라이브하고 있다.  친구에게 소개메일을 보내 그 메일을 통해 친구가 모바게타운에 가입하면 아바타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300 모바골드를 제공함으로써 친구 소개를 위한 강력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또한 월간 150억 PV라는 엄청난 트래픽을 기반으로 다양한 광고를 유치하여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플래시 게임 내 플래시 동영상 광고, 게임 연동형 광고, 아바타 광고, 위치정보 연동형 광고, 컨텐츠 연동형 광고)

여기까진 일반적인 fact이고...

며칠 전에 전설의에로팬더님께서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사람은 매개체일 뿐이다 포스트를 올리셨다.  난 그 포스트에 [SNS] Object-centered sociality 포스트로 답했고 전설의에로팬더님께선 이용자에게 SNS는 무엇일까? 포스트를 추가로 올려 주셨다. 그 포스트를 보자마자 바로 모바게타운이 떠올랐다.

일본과 한국에서 모바일 SNS의 성공사례로 알려진 모바게타운.. 과연 모바일 SNS가 맞을까? 

모바게타운 유저들은 모바게타운을 분명 무료 모바일 게임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모바게타운의 비즈니스 전략도 그것과 궤를 같이 한다.  무료 모바일 게임으로 유저들을 유혹 & 가입시켜서 회원 베이스를 형성하고 모바게타운 회원들은 무료 모바일 게임이란 value로 친구들을 끌어들인다.  회원 유치, 입소문 마케팅 모두 다 '무료 모바일 게임'이란 value proposition을 기반으로 작동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입소문 마케팅의 성공엔 소개자에 제공되는 모바골드라는 benefit도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바일 SNS는 모바게타운의 destination의 모습을 표현한 단어에 불과할 뿐, 현실을 직시한다면 모바게타운은 무료 모바일 게임 서비스로 보는게 정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보면 서비스의 정의와 유저의 인식 간의 갭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전설의에로팬더님의 코멘트와 같이 유저에게 심플/명확하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object를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모바게타운이 게임에 집중되어 있는 유저의 행동을 소셜 네트워크로 효과적으로 전이시키면서 time spending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유저들이 모바일 SNS에 대해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게타운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구사해 나갈지 계속 지켜볼 생각이다.  분명 지금까지의 모바게타운의 전략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무료 모바일 게임으로 회원을 유치하고 무료 모바일 게임과 모바골드를 엮어서 강력한 입소문 마케팅을 전개한 후 대량 트래픽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린다..  아주 심플하고 강력한 value proposition & biz mode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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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idea | 2007/10/22 10: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 SNS에 대한 관심이 높으시네요..^^ 사실 블로그라는 훌륭한 SNS툴을 우리가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SNS서비스가 잘 활성화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블로그에서는 글,사진,미디어 등의 기본 object로 훌륭히 네트워킹을 잘 수행하잖아요. 누적된 컨텐츠는 그 사람의 모든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줍니다. 색다른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블로거스피어라는 거대한 소셜네트워크 시스템을 간과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0/22 12:35 | PERMALINK | EDIT/DEL

      idea님께서 좋은 포인트를 짚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SNS란 용어가 각광을 받기 훨씬 이전에 이미 이메일,메신저,카페가 존재하고 있었고 그 뒤를 이어 미니홈피와 블로그가 등장하면서 SNS 기능을 훌륭히 수행해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서비스의 모습으로 발전되고 있는 SNS에 대해 좀더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들이 전개되는 모습인데요. 말씀하신 것 처럼 기존에 존재하는 SNS를 잘 이해하고 그것에 기반해서 미래 SNS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댓글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7/10/22 10: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모바게타운은 시간 소비의 대상으로서 매력적으로 다가섰고, 게임이란 시간 소비 요소를 통해 구성된 소셜 네트워크는 자랑질과 공감대라는 단순 명료한 목적을 제공하며, 현재의 모바일포털로 성장시킨 기반이 되었습니다. 복잡해보이지만 내부 구성요소를 보면 참 심플하죠. 며칠전 모바게타운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주요 요지는 일본인은 대단하다 였습니다. 모바게타운이 벤치한 대상이 한국 기업 NHN의 한게임재팬이였는데 말이죠.

    • BlogIcon buckshot | 2007/10/22 13:11 | PERMALINK | EDIT/DEL

      전설의에로팬더님의 '넥슨, 온라인게임 경쟁자는 MySpace' 포스트( http://www.2ndfinger.com/621#comment1626848 )를 통해 '게임'이란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게임이 SNS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통찰력 넘치는 멋진 글 올려주시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있구요.

      금번 포스트에 대해서도 핵심을 찌르는 댓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게임이란 시간소비요소 + 자랑질과 공감대 -> 모바일 포털로의 성공'... 정말 멋진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

      모바게타운이 한게임재팬을 멋지게 벤치마킹하였듯이 우리도 모바게타운을 훌륭하게 벤치마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벤치마킹을 하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신이 보유한 역량에 걸맞는 지혜롭고 절묘한 벤치마킹을 하는 플레이어는 그다지 많지 않은 현실에서 모바게타운의 성공사례는 큰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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