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해당되는 글 3건

의도 :: 2011/02/18 00:08

컨셉의 연금술사란 책에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의도와 함께 시작된다. 자신의 의도를 갖고 의도대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 컨셉이 선다. 개념, 즉 컨셉은 남이 해놓은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도로 설정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바가 없지만 만물의 본질은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

모든 정보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광물도 모두 의도를 갖고 살아간다.
만물의 본질은 의도이다. 의도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의도는 우주만물을 작동시키는 에너지이다.
에너지는 물질이 되고 물질은 정보를 내포하고 정보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에너지, 물질, 정보.
세상은 에너지-물질-정보가 복잡다단하게 중첩하고 얽혀 들어가는 과정 자체이다.

에너지-물질-정보 간의 관계가 흘러가는 것. 그게 우주만물이다.

우주만물 속에서 나는 무엇인가?
나라는 존재는 어떤 의도를 띠고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어떤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가?
정보로서의 나는 어떻게 규정될 수 있는가?

나 자신의 의도를 명확히 하는 것.
그것은 정체성의 시작이자 끝일 수 밖에 없다.

'나'라는 에너지, '나'라는 물질, '나'라는 정보 간의 관계를 느끼고
그것을 어렴풋이 알아가는 흐름. 그것이 나의 인생이다. ^^



PS 1.
블로깅은 그 과정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블로깅은 '나'의 의도 그 자체이다. ^^

PS 2. 관련 포스트
혼자, 알고리즘
원격, 알고리즘
강박과 BM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57
  • 박상권 | 2011/02/18 09: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을 읽고 이세상에 내가있어야 하는 목적성?을 되찾은거 같습니다~^^ 저도 제가가진 정보를 최선을다해 발산해 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1/02/19 11:26 | PERMALINK | EDIT/DEL

      나의 의도를 파헤칠 때 나를 좀더 알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토댁 | 2011/02/20 20: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주 만물 속의 토댁!!
    은 어떤 컨셉을 가지고 있을까요?^^

    질문입니당..ㅋㅋ

  • jargon | 2011/02/24 12: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의도와 함께 시작된다라고 생각한다면 이 우주와 이 우주가 운행하는 삼라만상의 법칙들이 지적설계론자들의 주장처럼 어떤 절대자의 의도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라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스티븐호킹의 최근저서 Grand design을 읽어 보셨다면 혹시 그 관점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1/02/24 23:54 | PERMALINK | EDIT/DEL

      의도에 대한 해석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양한 관점들을 관통하는 무엇인가를 계속 찾고 있나 봅니다. ^^

  • BlogIcon hahn | 2011/04/03 02: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몇년 전부터 벅샷님의 글 계속해서 읽어오고 있습니다. 글들이 일상적인 주제, 독서로부터 시작하지만 굉장히 심오한 통찰을 이끌어내는 것을 보며 지금껏 계속 감탄하고 읽어 오고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저는 웬지 "울림" 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60년대 영국 리버풀 어디엔가에서 녹음된 비틀즈의 "let it be"를 듣는데.. 히야.. 이게 무슨 놀라운 체험인가. 50년 전 영국 어딘가에서 레코드판에 자기적으로 기록된 소리 정보가 0과 1의 비트로 바뀌어 앱스토어에 실려있다가 인터넷의 망을타고 내 아이폰에 싱크되었다가 다시 이어폰의 소리판을 때려 공기에 울림을 만들어 내 귀에 들어오는 과정.. 50년의 시간과 영국과 한국 사이라는 공간을 가로질러 let it be라는 메시지가 나한테 오기까지..... 이 과정을 실감하자니.. 드는 생각은 딱 하나더군요. 아.. 이게 비틀즈가 나한테 말을 거는 방식이구나.. 메시지는 "울리는 것"이구나. 정보는 어쩌면 울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웬지 울린다고 하니.. 송맹동야서도 떠오르네요. 첨부해 봅니다. ^^ http://osj1952.com.ne.kr/interpretation/bgomunjinbohojip/dl/037.htm

    • BlogIcon buckshot | 2011/04/04 21:48 | PERMALINK | EDIT/DEL

      조악한 포스트를 올리고 귀한 댓글을 받는 심정..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만물은 진동하나 봅니다. hahn님의 댓글이 계속 제 안에서 울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뇌뇌, 알고리즘 :: 2009/05/18 00:08


뇌뇌(惱腦) - 고민하는 뇌


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사계절출판사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문명은 인간 삶의 질을 아래와 같이 현란하게 고급화시키고 있다.


과학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인간에게 겸손을 촉구하는 초강력 카운터 펀치를 계속 날릴 것으로 보인다.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태양의 은총을 먹고 사는 행성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다윈은 인간과 동물 사이에 그다지 큰 차이가 없음을 알려 주었다. 양자역학은 물체가 분명한 위치를 가지지 못한다고 주장했고, 상대성 이론은 우주에 똑딱거리며 시간을 가리키는 거대한 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역설한다.  앞으로도 인간을 깜짝깜짝 놀라게 할 과학적 발견은 계속될 것이고 그것은 계속 인간을 왜소하고 흐릿한 존재로 규정하는 그 무엇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 다음 번 충격은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시간이란 환상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자아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일지도.. 조작된 시간, 조작된 기억, 조작된 자아.. ^^

문명의 발전이 인간을 기계적으로 확장시키는 동시에 인간을 기계적 도구로 전락시키는 현실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고민하는 힘"은 인생을 둘러 싼 보편적 주제에 대한 의미 탐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누구인가?  돈이 세계의 전부인가?  제대로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청춘은 아름다운가?  믿는 사람은 구원받을 수 있을까?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왜 죽어서는 안 되는 것일까?  (이 질문들이 바로 이 책의 목차이다)

기억, 알고리즘
기억과 자아 사이

자아는 기억으로 구성된다. 지나간 일을 회상하는 순간 기억은 변한다. 기억을 기억하는 순간 기억이 변하듯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나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 나는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다.  단지 "나"라는 존재에 대해 환기하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내려고 뇌를 계산시키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원래 "나"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나에 대한 고민, 생각, 계산(computing)이 나를 만드는 것이지 그냥 나 자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돈, 앎, 청춘, 믿음, 일, 사랑, 죽음.. 이 모든 것이 나를 만든다.
돈, 앎, 청춘, 믿음, 일, 사랑, 죽음.. 이 모든 것에 대한 나의 생각과 대응이 나를 만든다.


우주가 우주인 것은 자신에 대해 계산을 하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 계산하고 그 계산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고 그것이 또 다른 정보를 생성하고.. 우주는 그렇게 광대하고 복잡해져 갔다.

인간은 소우주이다. 이미 인간 속에선 '인간 알고리즘'에 의해 수많은 계산이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집행되고 있다.  그 계산의 합이 바로 뇌다.  인간이 단순한 뇌에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뇌뇌(惱腦)가 되어 고민을 지속할 것인지에 따라 인간 존재는 큰 궤적의 차이를 그릴 것이다.

"고민하는 힘"은 무거운 주제를 그리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다.  두께도 얇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난 귀중한 키워드를 얻었다. 아무 생각 없이 살면 텅 빈 자아로 생을 마감할 수 있기에 텅 빈 나의 자아와 내 인생을 고민으로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이 책을 읽은 보람이다.  대소, 알고리즘 포스트에 귀중한 댓글을 주신 고무풍선 기린님의 책 추천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 ^^ 


PS. 참조 포스트
고민하는 힘, 惱む力
퇴보,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32
  • 강상중, 고민하는 힘

    Tracked from 서울비 블로그 | 2009/05/18 00:31 | DEL

    강상중, 이경덕 역, <고민하는 힘>, (파주)사계절 출판사. 오웰리언님의 소개로 알게된 <고민하는 힘>을 읽으며 저도 "나같은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쓰여진 책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

  • 고민하는 힘, 惱む力

    Tracked from 고무풍선기린의 Contraposto | 2009/05/20 00:36 | DEL

      강상중 지음 |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고민군’  이것은 7년 전부터 친구들 중 몇몇이 부르는 별명이다. 생각하면서 살아가자고 해왔던 것이 친구들 눈에는 고민을 달고 사..

  • BlogIcon 토댁 | 2009/05/18 13: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민한다 끝이 나지 않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은 즐거우나
    해답이 없으니 괴롭네요.

    온갖 방정식의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다
    풀어버린 디따 어려운 수학문제처럼
    답이 보이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5/18 21:21 | PERMALINK | EDIT/DEL

      고민 자체가 없는 것이 이슈이지 고민 후 해답이 바로 나오지 않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고민해도 답을 찾을 수 없어도 고민하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ego2sm | 2009/05/18 17: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원시인-> 조선인-> 현대인으로 오는 과정이 씁쓸하지만 재미있네요.
    특히 원시인의 항목들이 웃음이 나는데요.
    노동 시간은 4시간인데, 쉬는 시간은 24시간이라고 하니...^^ 이 책 저도 실물은 보았으나,
    아직 일독전이에요. 벅샷님덕에 잊고 있던 책,
    다시 집게 될 것 같으나...집에 있네요 ㅠ
    쉬운 문장으로 저런 키워드를 뽑아냈다니,
    저자 방한과 함께 주목했던 책 답네요.^^

  • BlogIcon mepay | 2009/05/19 16: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인간은 유한한 존재라 그런게 아닐까요. 만약 무한하다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고, 시간과 공간은 언제나 그렇듯.. 유한하니까요. 단지 무한하다고 믿고 싶을뿐이죠. 아니.. 그게 아니라면 그걸 감지하지 못하거나...

    • BlogIcon buckshot | 2009/05/19 23:43 | PERMALINK | EDIT/DEL

      유한한 존재일 수도 있겠지만
      무한에 대한 꿈은 계속 가져가고 싶습니다.
      시공간도 재구성해 보고 싶고요.
      유한의 굴레 속을 살아가기엔 아직은 좀 억울합니다. ^^

  • BlogIcon 토댁 | 2009/05/19 23: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랜만에 트랙백 드립니당..ㅎㅎ
    놀이의 인간에 대해 쓰신 글에
    공부의 달인을 트랙백으로 남기는 1인 ...
    토댁되겠습둥..ㅋㅋ

    늘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는 거 아시졍!^^

    • BlogIcon buckshot | 2009/05/19 23:46 | PERMALINK | EDIT/DEL

      드디어 읽으셨군여~
      토댁님의 리뷰를 통해 저도 다시 호모쿵푸스를 리뷰해보렵니다.
      도댁님의 리뷰와 호모쿵푸스를 리뷰하면서 더 풍요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기 때문요~ ^^

  • BlogIcon 고무풍선기린 | 2009/05/20 0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생각지도 못한
    '고민'과 '기억'에 대한 탐구를 통해
    또 생각하게 만드는 포스팅을 하셨네요.

    역시나 한참을 링크 속에서 헤메이며
    좋은 글 보고 갑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5/20 05:47 | PERMALINK | EDIT/DEL

      이 포스트는 전적으로 고무풍선기린님의 댓글로 인해 존재할 수 있는 포스트입니다.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NAME PASSWORD HOMEPAGE

나는 웃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2007/04/09 00:01



웃음의 치유력
노먼 커즌스 지음, 이선아 외 옮김/스마트비즈니스


웃음은 마음속에 긍정적인 생각들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이제 웃음은 우리의 행복한 인생과 건강 유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다.

웃음은 몸을 바꾸고 관계를 바꾸고 마침내 삶을 바꿀 수도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전에 아래와 같은 포스팅을 한 적 있는데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개념을 좀더 의식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닭이 먼저일 수도 있고 달걀이 먼저일 수도 있다.

1번방향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진정한 아름다움은 2번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 행복해서 웃는다.
2. 웃다보니까 행복해진다.

1. 재미가 있고 적성에 맞아야 몰입이 된다
2. 몰입을 해야 재미도 느끼고 자신의 진짜 적성을 발견할 수 있다.

1. 보상을 받아야 동기부여가 된다.
2. 셀프-동기부여를 하다보면 보상은 자연히 따라온다.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결국 모든 것은 마음에 있는 것 아닐까?
의식적으로 뇌를 컨트롤하지 않으면 결국 뇌에게 컨트롤당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뇌는 의외로 멍청하다.  넘 뇌를 믿지 않고 자신의 뇌를 적당히 컨트롤해줄 필요가 있다.  안 그러면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별 발전이 없었던 동물에 가까운 원시적인 인간의 뇌 기능의 세계로 흠뻑~ 푹~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인간 개개인에게 입력된 초울트라캡 저차원 뇌 프로그램의 총체적인 지배를 받는 기계적인 로봇의 행태를 지속할 이유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88
NAME PASSWORD HOMEPAGE
< PREV #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