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달(편식의달인) 김선생은 콜드스톤, 스타벅스에 대한 치명적인 견해를 폭로하며 자신만이 유니크한 소비 취향을 과시한 바 있다. 아래와 같이...
"콜드스톤이 왜 이리 비싼지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아이스크림은 죠스바가 젤 맛있는 것 같아요." (편달, 알고리즘)
"전 스타벅스를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어요. 커피믹스가 훨씬 더 맛있고 좋아요."
(커믹, 알고리즘)
편달 김선생이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편달 김선생이 원체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 지방에 급파된 관계로, 이사님께서 친히 편달 김선생에게 격려의 이메일을 보내주시게 되었다.
"편달 김과장, 업무는 잘 풀려가고 있나? 편달이 이번에 잘 해주어야 우리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네. 부디 좋은 결과 있길 바라네.. 잠자리는 잘 잡았나?"
편달 김선생은 아래와 같이 답장 메일을 보내왔다.
"이사님,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일은 잘 되어가고 있구요. 정리 잘 되는대로 결과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날씨도 매우 좋고, 잠자리도 잘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잠자리 좀 잡아야 하는데 장비가 없어서 아직 못 잡고 있습니다."
이사님의 답장은 아래와 같았다.
"편달 김과장, 내가 말한 잠자리는 잠을 자는 곳이란 의밀세.. 날아다니는 잠자리가 아니고."
편달 김선생의 유니크함은 단어에 대한 연상 작용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날부터 편달 김선생의 별명은 '잠자리'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편달 김선생의 모 선배는 편달 김선생에게 아래와 같은 유상무상무스런 장난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
우리 조직에서 가장 잠자리를 잘 잡는다는 잠자리 과장, 어제 잠자리 과장 잠자리에 잠자리가 날라 들어서 잠자리에게 잠자리를 깔아 주었는데 잠자리가 잠자리에 깔려 죽어서 잠자리에서 잠자리를 꺼내 잠자리를 잠자리에 묻어 주었다며?
PS. 인간은 확실히 맥락 의존적이다. 도시를 떠나 전원적 분위기에 물씬 취해 있다 보면 잠자리란 단어를 '잠을 잘 곳'이 아닌 '하늘을 나는 잠자리'로 받아들일 확률이 급증하게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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