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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 알고리즘 :: 2009/05/27 00:07/음악
GQ 5월호에서 아주 인상적인 내용을 보게 되었다.
간략하게 적어 보면.. JYP의 정욱 대표는 주로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을 듣는다고 한다. 스피커는 1만원 짜리 대중적인 컴퓨터 스피커를 사용해서 나름 조악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한다. 정욱 대표는 덴마크 북해 피오르드 절벽에서 열리는 메탈 페스티벌에 참가할 만큼 메탈 광매니아이다. 음악을 들을 만큼 듣고 알만큼 아는 사람인데 왜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한 음악 청취를 고집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대한민국 음악 소비자들이 음악을 바로 그렇게 듣기 때문이다. 음악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당연히 소리에 민감하고 최고의 음 퀄리티를 추구하게 마련이겠지만, 고품질 스피커가 아닌 지지직 스피커로 가끔 툭툭 끊기거나 버벅거리는 멜로디/리듬의 흐름을 따라 가볍게 음악을 즐기는 음악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 음악을 소비하기 위해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다. 정욱 대표는 자신 있게 이렇게 말한다. "내겐 대중의 흐름이 눈에 보인다." 대중과 같은 눈높이에서 대중의 눈과 귀와 입과 손이 모이고 흩어지는 길목(인터넷 커뮤니티)에 진을 치고 앉아 대중의 사고와 감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흘러가는지 주도면밀하게 관찰하고 거기서 다양한 패턴을 읽어내고 그 패턴을 비즈니스로 전환시키고 그 결과를 다시 패턴 인식 알고리즘에 반영하고...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컴퓨터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대중들과 소통하고 네트를 타고 흐르는 음악의 흐름 속에 존재하는 중독 코드를 최적화된 배치로 녹여낸 '정욱, 알고리즘'을 통해 그렇게 탄생했다. "어떤 음악을 놓고 대중에게 어떤 행동을 하면 대중이 어떻게 움직이겠구나를 알 수 있다." 아뿔사.. 대중들의 음악 청취 패턴은 철저히 간파 당하고 프로그래밍되고 있는 것이다. "정욱, 알고리즘"에 의해서.. ^^ PS 1. 관련 포스트 원더걸스의 tell me - 은근한 중독.. Music Widgetization 원더걸스 Nobody - 문화 유전자의 작동 쥐이, 알고리즘 후킹, 알고리즘 유튭, 알고리즘 PS 2. 관련 기사 한국 대중음악을 이끄는 빅3 CEO들이 뭉쳤다. 회사가 아니라 산업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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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 알고리즘 :: 2009/05/13 00:03
그 동안 유튜브 관련 포스팅을 제법 했던 것 같다. 이미 오래 전에 온라인 비디오 시장을 글로벌하게 석권한 유튜브는 프로페셔널, 아마추어 동영상이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이제 생활밀착형 Viral Entertainment 서비스가 되어가는 것 같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외국인들이 원더걸스 노바디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누가 이 동영상을 올렸나 궁금해서 아이디를 보니 'wondergirls'다. 클릭을 해보니 유튜브의 원더걸스 채널 페이지로 이동한다. 2009년 1월에 런칭했다고 한다. (http://www.youtube.com/user/wondergirls) 유튜브가 갖고 있는 강력한 Entertainment + Viral 속성은 유튜브를 Viral Marketing Medium으로 자연스럽게 진화시키고 있다. 원더걸스 음악의 중독성은 유튜브의 바이럴 파급력과 잘 어울린다. JYP 엔터테인먼트가 원더걸스 바이럴 마케팅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꽤 쏠쏠할 것 같다. 한편, 유튜브에 원더걸스 채널이 런칭된 것을 보면서 이제 유튜브의 허브 알고리즘은 더욱 강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제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들이 유튜브 안으로 편입되면 편입될 수록 유튜브의 컨텐츠 풀은 더욱 풍성해지고, 유저들의 유튜브 소비시간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볼만한 것이 계속 많아지고 있는 유튜브. 음악, 드마라/영화, 스포츠, 공연, 바이럴 마케팅 말고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점점 다양해져만 간다. 카네기홀에서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열리고 (http://www.youtube.com/symphony) 버클리,스탠포드,MIT의 공개강의가 유튜브에 올라온다. (www.youtube.com/edu) 유튜브에는 없는 것이 없다. 웬만한 동영상은 다 검색되어 나온다. 개인적으로 프로복싱을 좋아하는데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추억의 명승부를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거의 다 볼 수 있다. 최근에 열렸던 파퀴아오와 리키해튼 경기도 TV 중계 시청 타이밍을 놓쳐서 유튜브로 실컷 반복 시청했다. 수잔 보일의 동영상을 보면서 감동받고(수잔보일-브리튼스갓탤런트),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부른 수많은 가수들의 가창력도 감상한다.(이범수-애인있어요) 유뷰브를 통해 풍부다양한 영상 소비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유튜브는 이제 문화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하는 New Media Hub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Compete 데이터를 보니 유튜브는 UV에서 마이스페이스를 이미 크게 추월하고 있다. 유튜브는 대세다. ^^ PS. 관련 페이지 http://www.myspace.com/wondergirlsusa Sun-ye: http://twitter.com/WGsun Ye-eun: http://twitter.com/WGyenny Yoo-bin: http://twitter.com/WGyubin So-hee: http://twitter.com/WGsohee Sun-mi: http://twitter.com/WGmimi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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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이, 알고리즘 :: 2009/01/30 00:00/음악
원더걸스 Tell Me - 은근한 중독 (2007.9) - 38세
원더걸스 Nobody - 문화 유전자의 작동 (2008.9) - 39세 2009년을 맞아 난 40세가 되었다. 근데.. 설 연휴 때 우연히 소녀시대의 Gee(쥐이)를 들은 게 화근이었다. 설 끝나고 회사에서 근무하는데 귀 속에서 계속 Gee가 윙윙거린다. Gee Gee Gee Gee Baby Baby Baby Gee Gee Gee Gee Baby Baby Baby 38세, 원더걸스 텔미를 흥얼거리게 되었을 땐, 한 순간 스쳐가는 미풍이라고 생각했다. 39세, 원더걸스 노바디가 입가를 맴돌 땐, 중독성 강한 노래가 1년 만에 또 등장했다고 생각했다. 40세, 소녀시대 Gee를 중얼거리는 내가 싫다. 훌렁 벗겨진 대머리가 거리를 거닐면서 소녀시대의 Gee를 웅얼대는 모습을 연출하게 되다니.. ㅠ.ㅠ 소녀시대 - Gee 음의 고저 변화 없이 주술처럼 단순 반복되는 멜로디, 리듬, 가사, 춤은 뇌에 착착 감기기 마련이다. 핸드폰 컬러링/벨소리로 딱이다. UGC 네트워크를 타고 복제되기에 안성맞춤이다. 중독성 강한 노래는 음악감상의 대상이 아니다. 강력한 전염력을 갖고 있는 병원체이다. 한국의 판데노믹스(pandenomics, 전염의 경제학)은 'G 알고리즘'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원더Girls의 텔미노바디 Girl시대의 Gee G마켓 biG banG 중독을 부르는 이름. 쥐이(G, Gee). 확산과 전염을 매개하는 초강력 촉매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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