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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 연결과 스토리 :: 2012/02/08 00:08
아래 트윗 대화는 암기의 함정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좋은 솔루션에 대한 팁을 예시하고 있다.
단순무식 암기를 해도 그것이 수많은 정보들과 연결될 수 있다면, 단순무식 암기를 해도 그것을 이야기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암기는 더 이상 암기 특유의 저급한 상태에 머물지 않고 한 차원 높은 정보 편집의 세계로 점프할 수 있는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암기와 망각, 그리고 기억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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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웹 vs. 구글 웹 :: 2011/12/16 00:06
페이스북이 등장하기 전엔, 구글이 바라보는 웹은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이었다. 구글은 모든 웹페이지를 자유롭게 크롤링했고 인덱싱, 소팅을 통해 구글의 세계관을 반영한 웹 정보의 구조화 작업을 착착 진행시켜 나갔다. 웹은 구글의 의도대로 흐르는 구글의 바다였다. 페이스북의 등장 이후, 구글이 접근하지 못하는 웹의 영역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자신의 회원 ID 체계 속으로 웹을 거두어들이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이 구축하는 웹은 구글이 구축했던 웹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었다. 페이스북은 구글의 약점이었던 'who'라는 영역을 정면으로 공격했고 바로 거기서 구글이 구축했던 거대한 웹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웹의 교두보를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페이스북이 성장하면 할수록 구글 검색엔진이 접근할 수 없는 웹의 영역은 늘어만 갔다. 구글 입장에선 세상이 서서히 어두워지는 느낌일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금 이 순간도 쉴 새 없이 구글의 웹을 잠식하고 있다.
누구나 정보를 긁어갈 수 있는 웹 세계를 전제한 구글의 페이지랭크 누구나 정보를 긁어갈 수 없는 웹 세계를 전제한 페이스북의 엣지랭크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아이디 속에 숨겨지는 웹 제국을 건설하고 있다. 거대한 나라가 세워지는데 페이스북 아이디를 갖고 있는 자의 눈에만 선명하게 보인다. 외부에선 페이스북 제국이 갖고 있는 웹 컨텐츠가 잘 보이지 않는다. 구글은 급해졌다. 이대로 가다간 구글 웹이 페이스북 웹의 기세에 눌려 완전 오그라들 위기감을 느꼈다. 그래서 부랴부랴 구글 플러스를 런칭하게 된다. 다분히 페이스북의 약점을 공격하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한 구글 플러스는 구글 웹을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까? 그리고 페이스북 웹을 얼마나 공격할 수 있을까? 웹을 연결하려는 구글 웹을 삼키려는 페이스북 웹을 페이지랭크로 연결하려는 구글의 시도는 매우 쿨했다. 여전히 구글 웹은 위력적이다. 정보의 본질은 관계니까 말이다. 구글 연결망에 대항하는 페이스북의 공격 포인트는 매우 적절했다. Identity 비즈니스. 컨텐츠의 시작점을 웹페이지가 아닌 사람으로 규정했다는 것. 사람으로부터 출발하기에 자연스럽게 privacy를 결부시킬 수 있었고 프라이버시는 웹을 삼킬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기에 이른다. 웹은 이원화되고 있다. 구글 웹과 페이스북 웹으로. 연결과 삼킴 간의 전쟁은 지금 이 순간도 전 세계 유저의 손끝에서 다이내믹하게 벌어지고 있다. ^^ PS. 관련 포스트 페이스북이 웹을 변형시키고 있다. Facebook vs. Google: The battle for the future of the Web 블랙박스 웹의 성장 (페이스북의 구글 웹 잠식)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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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 Reading :: 2011/11/30 00:00인터넷은 우리에게 하이퍼링크라는 새로운 유형의 경로를 터주었다. 글을 읽다가 링크가 걸려 있고 관심이 가면 그걸 클릭하고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하나의 글을 온전히 읽기 어렵고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함이란 네거티브한 습관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하이퍼링크는 산만함으로만 이해할 성질의 개념은 아니다. 하이퍼링크는 깊은 사고를 방해하는 훼방꾼인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이퍼링크는 재밍과 깊은 연관이 있는 개념이다. (재밍: 가변적이고 자율적인 변주) 책을 저자가 깔아 놓은 생각 도로를 따라 쭉 읽기만 하면 결국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는 수동적 행위에 그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책을 읽으면서 재밍을 한다고 생각을 해보자. 책에 나와 있는 수많은 저자의 개념들 중에서 내 시선을 끄는, 내 마음을 울리는 키워드 하나가 눈에 띌 경우, 더 이상 책에 깔려 있는 저자의 생각 도로를 따라서 마음을 이동시킬 필요는 없다. 내 주목을 잡아채는 키워드를 갖고 일종의 하이퍼링크질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해당 키워드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전개하고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장되면서 결국 커다란 나의 생각 덩어리를 생성할 수 있다면 그건 jam reading을 통해 나만의 변주곡을 연주한 것이고 그 연주는 책의 저자가 산출한 결과물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나의 저작이 된 것이다. 세상 전체가 책이 되어 가고 있다. 이제, 책은 저자가 쓰고 독자가 읽는 구조가 아니다. 책의 재료는 세상에 널려 있는 것이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세상에 널린 재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합하여 자신만의 책을 계속 써나가고 있는 것이다. 종이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하이퍼링크질을 통해 나의 책을 만들 수 있는 것이고, 음악을 들으면서 나만의 하이퍼링크질을 통해 나의 노래를 만들 수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길을 걷다가 건물을 보면서, 지하철에서 사람과 사람의 대화를 듣다가 어떤 키워드에 착안해서 나만의 생각 경로를 열어나갈 수 있다. 세상을 읽으면서 세상 속에서 키워드를 추출해서 나만의 하이퍼링크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이란 책을 읽으면서 세상이란 책에 씌어 있는 글귀들을 수동적으로 따라 읽지 않고, 나만의 생각 글감에 하이퍼링크를 걸고 그 하이퍼링크를 클릭하면 나만의 생각 직조물이 멋지게 펼쳐지는 것. 세상을 읽고, 세상을 jamming하는 것. 우리는 모두 세상을 읽고 세상을 연주하는 재밍 뮤지션들인 것이다. 우주에서 유일한 나만의 뮤직을 연주하는 재밍 아티스트. 인터넷은 우리에게 하이퍼링크라는 멋진 재밍 툴을 선물한 것이다. ^^ PS. 관련 포스트 세상과 책 유독, 알고리즘 튓잼, 알고리즘 재밍, 알고리즘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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