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아르'에 해당되는 글 8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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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알고리즘 :: 2010/01/15 00:05
짐 콜린스의 Built to last, Good to great을 재미있게 읽었고 포스팅을 한 적도 있다.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부등식) Creative Elegance: The Power of Incomplete Ideas에 짐 콜린스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나온다.
짐 콜린스가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을 나와서 휴렛 패커드에서 일할 때, 넘치는 에너지와 높은 목표의식으로 정력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었다. 그가 가장 따르는 교수는 그에게 따끔한 충고를 한다. 분주하지만 핵심에 집중하지 못하고 단호한 원칙이 없다는 것이었다. 교수는 그에게 아래와 같은 Key Question을 던진다. 이른바 '20-10 질문'이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힘을 모으는 것이 출발이 아니라 '게을러'지는 것이 출발점이다. 중요한 것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말자. 일단 게을러지자라는 것이 리처드 코치의 주장이다. (이 부분에서 귀가 솔깃해진다 ^^) 그러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무엇보다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The essence of strategy is choosing what not to do. Without trade-offs, there would be no need for choice and thus no need for strategy. Any good idea could and would be quickly imitated. Again, performance would once again depend wholly on operational effectiveness. PS. 나에게 2천만불과 10년이 주어진다면,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짐 콜린스는 '20-10 질문'을 접하고 학교로 돌아가 연구/저술 활동을 했다는데. 난 아마 멋진 서재가 있는 곳에서 책을 읽고 블로깅을 하면서 시간을 음미하고 있지 않을까? 음.. 멋진 서재만 빼면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군. 그럼 난 제대로 집중을 하고 있는 거네? ^^ (독서에 큰 돈이 필요하지 않고 블로깅을 아무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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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Identity - Commoditization과의 전쟁 :: 2008/10/24 00:04
작년 4월에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의 회사 내부 메일 포스트를 살짝 올린 적이 있다. 2007년 2월에 하워드 슐츠가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내 변화의 기로에 선 스타벅스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적은 메일을 보면서 스타벅스가 어려워진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시점에도 스타벅스는 여전히 고전 중인 것 같다. 고유가, 미 경기 부진의 영향이 매우 크겠지만 하워드 슐츠의 지적도 매우 일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스타벅스의 성공 원인은 커피 맛/향기의 탁월함과 스타벅스 만의 공간체험, 커피를 통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그런데 그 3가지가 모두 퇴조의 기미를 보이는 것 같다. 커피 맛은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커피에 비해 크게 나을 것 없다는 평가를 미국 내에서 받고 있고, 스타벅스 특유의 공간 경험도 예전 같지 않다.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면서 어지러울 정도의 성장 속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린 굵직한 의사결정들이 스타벅스의 core identity에 변화를 주고 스타벅스 특유의 브랜드 체험을 변형시킨 것이라는 하워드 슐츠의 지적에 공감이 간다. 바리스타가 정성껏 손으로 뽑아낸 커피가 아닌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빠른 속도로 분출되는 커피로 대변되는 스타벅스의 Core Identity 변화는 성장/확장에 따른 필연적 Commoditization(일용품화)의 딜레마로 보여진다. 하나의 멋진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초기에 트렌드 리더의 각광을 한 몸에 받으면서 TV 광고 없이도 무서운 입소문을 타면서 고속 성장을 구가하게 되고, 그런 고속 성장에 편승한 속도/효율을 중시하는 기계적인 확장 정책을 구가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런칭 초기에 트렌드 리더들을 열광시켰던 유니크함은 점점 퇴색이 되어가고 다수 수용자, 후기 수용자들을 차례로 맞아 들이면서 브랜드 경험은 점점 쉬크함을 잃어가고 트렌드 리더들을 떠나 보낼 채비를 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이제 트렌드 리더들과 다수/후기 수용자들을 양 손에 쥐고 이들을 각각 어떻게 만족시켜야 하는가라는 딜레마에 빠진 것 같다. ![]() 경영환경의 악화 속에서 스타벅스가 또 한 번 공간 속에 혁신을 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동시에 스타벅스가 처한 상황을 개인 차원의 맥락 속에서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어떤 공간에서의 한 개인의 가치는 그 공간에서 그 사람을 대체하기가 얼마나 용이한가에 의해 좌우된다. 대체 용이성이 낮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가치가 Commoditization에서 거리가 먼 Unique한 차이를 생성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낮은 질서도를 본능적으로 지향하는 엔트로피의 법칙에 항거하여 새로운 질서와 에너지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시지프스의 노력에 비할 수 있다. 쉐아르님의 작년 8월 포스트인 브랜드 만들기를 다시 한 번 리마인드해본다. 상품/서비스의 흥망성쇠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능력/가치도 흥망성쇠의 사이클을 보이기 쉽다. 어느 순간 폭발적인 필을 받아 지속적으로 유니크한 가치를 발산하다가도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사람이 갖고 있던 차별화된 포스가 다른 경쟁자들로부터 카피를 당하기도 하고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쇠퇴하기도 하는 과정을 통해서 점점 Commodity의 모습을 띄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개인 브랜드는 끊임없이 차이를 추구해야 한다. 그 잘나가던 스타벅스도 이제 Commodity가 되어가고 있다. 하워드 슐츠가 스타벅스가 차이를 생성할 수 있었던 초심을 강력하게 환기시키는 것처럼 개인도 자신의 차이가 어디서 생성되는 지와 그 차이를 어떻게 계속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차이에 대한 갈망과 차이를 생성해 나가는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갈고 닦는 것.. 그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랫동안 신선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담배 끊고 나서 어째 커피에 슬금슬금 중독이 되어가는 듯한 요즘, 문득 스타벅스 사례가 생각이 나서 두서 없이 주절주절 적어 보았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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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 to Do things by Doing them :: 2008/05/28 00:08집단 구라 경영 - Collective Tongue의 힘 포스트에 나의 구루이신 쉐아르님께서 아래와 같이 댓글을 주셨다. 집단지성에 대한 buckshot님과 미구엘님의 해석에 동의합니다. 집단이 나아가는 방향이 꼭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집단의 의식이 개인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에는 찬성합니다.
소문을 통한 피드백의 수집. 의도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겠지만, 실제 일어나는 일이고 또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지난 3월에 올린 아래 포스트에서 제임스 서로위키의 집단지성 컨셉을 다시 한 번 리마인드해봅니다.
Wisdom of Crowds & Good to Great 지혜로운 대중의 조건 3가지 1. 다양성 2. 독립성 3. 분산화와 통합 결국 위의 3가지 조건을 잘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분명 뛰어난 전문가의 공력을 무색하게 하는 집단지성의 힘이 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쉐아르님, 댓글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PS. Wisdom of Crowds & Good to Great 포스트에 쉐아르님께서 주신 댓글에서 언급하신 HBR 3월호에 게재된 David McCullough의 Timeless Leadership 아티클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이 아티클 한 번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You like to quote the military historian Douglas Southall Freeman, who once said that his work had led him to believe that leadership came down to three qualities: “Know your stuff, be a man, look after your men.” What exactly does that mean? (당신은 "Know your stuff, Be a man, Look after your men."라는 리더십의 3가지 자격요건을 역설한 역사학자 더글러스 프리먼의 커멘트를 자주 인용하는데, 이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Put in present-day terms, “knowing your stuff” means having expertise and experience and knowing what you’re talking about. I believe there are three essential ingredients to education: the teacher, the book, and the midnight oil. So do the hard work necessary to know your subject. But knowing your stuff isn’t just about accruing information, which has little to do with knowledge. You have to learn how to analyze problems, learn to do things by doing them. (알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 'knowing your stuff'는 전문성,경험,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교육에는 세 가지 핵심적인 요소가 있다. 그것은 선생, 책, 열심히 공부하는 것[midnight oil]이다. 공부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하려면 특정 주제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일을 아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축적하는 것과는 다르다. 정보 축적은 지식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문제 분석 방법에 대해 학습해야 하고 실행 과정을 통해 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책을 읽는 것만으론 피아노 치는 법을 배울 수 없다.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피아노 치는 법을 배워야 한다.) You don’t learn to play the piano by reading a book about it;
you learn to play the piano by playing the piano. You learn to write by writing. You learn to be a leader by leading people. 그렇다. 피아노에 대한 책을 읽는다고 피아노를 배울 수는 없다. 직접 피아노를 쳐봐야 피아노 치는 법을 배울 수가 있다. 글쓰기를 직접 해봐야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 사람을 리드하는 경험을 쌓아야 리더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평범한 문장인데..
왜 이렇게 울림이 강한지 모르겠다. 우리말 보단 영어로 의미전달이 더 확실히 되는 문장이라서 그런가? ^^ 결국 난 피아노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 피아노를 배웠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리더십에 관한 좋은 책을 읽고 만족하곤 했었다. 마치 리더십의 정수를 손에 넣은 것 처럼.. 내 행동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건데. 진정한 리더십은 높은 지위, 넓은 나와바리에서 나오는게 아니고 영향력에서 나오는건데.. 일에 임하는 매 순간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데 좋은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발견하고 거기서 만족하고 거기서 멈춰서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배우고 나서 까먹지 않으려면 실행하면서 배우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론 피아노를 연주하며 피아노를 배워나가야겠다. 실제로 난 그렇게 피아노를 배웠으니까... Learn to Do things by Doing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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