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해당되는 글 2건

맘찾, 알고리즘 :: 2009/11/25 00:05

매일경제에 트위터 유료화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트위터, 기업고객만 유료화한다)

트위터가 기업에 대한 네티즌 평판을 조사해 해당 기업이 이를 온라인 마케팅 수단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주는 유료화 사업을 연말께 펼친다. 예를 들어 트위터는 삼성전자에 삼성 휴대폰에 대한 칭찬과 불평이 각각 몇 건 올라왔고, 다른 이용자들에게 다시 전달되는 사례가 몇 번인지를 계량화해 제공해 준다.


The Age of Engage에서 저자인 Denise Shiffman은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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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채널의 성장은 특정 회사/상품/서비스에 대한 UGC(User Generated Contents)의 생성/축적/유통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정보력과 판단력을 겸비한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시각과 평가를 웹에 차곡차곡 집합적으로 쌓아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이이다.

요즘,
소셜 미디어가 핫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기업 블로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것 같다. 기업이 온라인 상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소비자들과의 대화 창구를 별도로 마련한다는 취지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기업 블로그를 개설한다는 건 기업 중심의 사고방식의 발로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온라인에서 브랜드에 대한 커멘트를 올리는 유저들은 자신만의 별도 UGC 생산 채널에서 활동한다.  그것은 다음 뉴스 댓글일 수도 있고, 티스토리 블로그일 수도 있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일 수도 있고, 네이버 카페일 수도 있고, 트위터일 수도 있고, 미투데이일 수도 있고, 디씨갤일 수도 있고, 클리앙일 수도 있다.  사용자는 다양한 채널에 포진해 있고 무수히 많은 브랜드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쏟아낸다.  세분화된 UGC 채널에서 수많은 사용자 이야기들이 전방위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특정 기업 블로그라는 협소한 채널이 캡쳐할 수 있는 사용자의 주목이 얼마나 될 수 있을까?  분명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말 기업/브랜드가 온라인 상에서 유저와 대화하고 싶다면,
기업/브랜드 블로그를 오픈하는 것이 먼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기업과 브랜드에 대해 유저들이 어디서 어떤 말들을 회자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집요한 관찰이다.  어디서 누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과 이해가 이뤄져야 유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  자신의 기업/브랜드에 대한 UGC 생산이 블로그 채널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면 기업 블로그를 개설해서 블로거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  블로그가 아니라 트위터에서 주로 회자되고 있다면 트위터를 개설해서 트위터 사용자들과 대화해야 한다. 미투데이에서 주로 회자되고 있다면 미투데이를 개설하는 것이 맞다.  그냥 기업 블로그를 개설하지 말고, 자신의 기업/브랜드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인지를 파악하고,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먼저인 것이다. 

소셜 미디어는 기업이 관장하고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이용하고 유저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즉,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치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겸허히 대응하는 것이다.  수요자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살피고 수요자의 마음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그 마음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  일방적으로 자리에 앉아서 공급자의 마음을 퍼블리쉬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것이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잘하려면 고객의 마음을 찾아 발로 뛰는 영업 마인드부터 먼저 갖춰야 한다.

만약,
모든 온라인 채널을 샅샅이 뒤졌는데도 자신의 기업/브랜드에 대해 회자되는 케이스를 찾기가 어렵다면?   이 경우는 찾아갈 고객이 없는 경우이다. 그럼 먼저 자신의 기업/브랜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왜 자신의 기업/브랜드가 유저들의 마음 속에 들어가지 못했는지..  왜 나는 찾아갈 고객이 없는지.. 그 이유를 먼저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걸 먼저 해결해야 한다.  찾아갈 고객도 없는데 기업/브랜드 블로그를 만들어 놓고 고객이 오길 기다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것이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그런 것이다.
기업이, 공급자가 먼저 뭔가를 만들고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항상 유저와 고객을 먼저 살피는 마음 자세가 중요한 것이고 고객의 마음이 표현되는 곳이 어딘지 파악하고 그곳으로 달려갈 수 있는 돌쇠/마당쇠같은 우직한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


소셜 미디어 어떻게 할 것인가?  
온라인 네트워크 상에 분포되어 있는 고객의 마음부터 먼저 찾아 다녀라.  고객의 마음이 없다면?  자신부터 먼저 겸허히 돌아보아라.   이것이 바로  '맘찾, 알고리즘'이다~ ^^



PS. 관련 포스트
나매, 알고리즘
진아,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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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카페의 생각

    Tracked from smartuser's me2DAY | 2009/11/27 14:52 | DEL

    RT ReadLead님 기업 블로그/트위터가 소셜 미디어가 아니고, 웹 자체가 소셜 미디어이다. 기업 블로그 개설 후 고객을 기다리지 말고 웹에 분포된 고객 마음을 직접 찾아 다니면서 소통해야 http://..

  • BlogIcon 가트렘 | 2009/11/25 03: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맘찾... 좋은 글 잘봤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무턱대고 블로그를 오픈하고, 싸이월드 타운을 개설함으로써
    잠깐 반짝 하는듯 하다 결국 새로운 컨텐츠를 확대/생산하면서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죠..
    마치 알아서 고객들이 찾아올 것처럼 방치하다
    발길이 끊긴 오래된 식당처럼 말입니다.

    변화하는 고객들을 웹상에서 찾아가는 기업의 모습을
    벅샷님 덕에 좀 더 수월하게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11/25 09:55 | PERMALINK | EDIT/DEL

      예, 특정 기업 블로그/트위터가 소셜 미디어가 아니고, 웹 전체가 소셜 미디어라는 생각이 있어야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기둥 | 2009/11/25 10: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감떨어지길 기다리지 말아야 되듯이
    찾아올 고객도 없는데 기업/브랜드 블로그 만들어 놓고 기다리는 걸 버려야 겠군요!!

    • BlogIcon buckshot | 2009/11/26 09:08 | PERMALINK | EDIT/DEL

      예, 웹 전체가 소셜 미디어이기 때문에 기업/브랜드 블로그 구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마음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제너두 | 2009/11/25 10: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웹상에서 고객을 찾아다니는 마음으로, 웹이 소셜미디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오래된 식당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뛰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11/26 09:09 | PERMALINK | EDIT/DEL

      소셜 미디어는 참 다루기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너무 넓고 깊어서요.. 정말 진지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네피 | 2009/11/25 1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맘찾, 알고리즘. 신선한 용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매번 즐거운 눈팅하고 있습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11/26 09:10 | PERMALINK | EDIT/DEL

      네피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피님께서 읽어주시니 더욱 힘이 납니다. ^^

  • BlogIcon 지구벌레 | 2009/11/25 11: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요즘 우후죽순으로 만들더군요.
    일단 만들어보자는 건지.. 이런 기업들에 벅샷님 포스트를 보여줘야하는데 말이죠..

    • BlogIcon buckshot | 2009/11/26 09:10 | PERMALINK | EDIT/DEL

      지구벌레님, 잘 지내고 계시져? ^^
      항상 지구벌레님의 댓글로 인해 저는 에너지를 얻는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용~

  • BlogIcon 토댁 | 2009/11/26 13: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결국 제가 야긱운에 헤롱헤롱거리게 되었습니다.
    이거원... 구름 위를 걷는 듯 해요.
    아이고..

    건강한 오늘 되시길...콜록!!

    • BlogIcon buckshot | 2009/11/27 10:02 | PERMALINK | EDIT/DEL

      토댁님, 아프시면 안됩니다. 어여 나으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셔야져. 쩡은이 예뻐서라도 빨랑 나으실 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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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매, 알고리즘 :: 2009/10/02 00:02

10 Rules for Branding In a Post Branded World 아티클을 보고 갑자기 아주 오래 전에 배웠던 브랜드 마케팅 프레임이 생각났다.  아래 그림에서 좌측 원은 회사가 유저에게 자사의 상품/서비스가 어떠어떠하게 인식되었으면 하는 회사 관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의미하고 우측 원은 상품/서비스가 실제 유저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가리킨다. 그리고 중간의 겹치는 원은 회사가 의도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유저가 인식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일치하는 영역인데 이를 넓히는 활동을 브랜드 매니지먼트 활동이라고 보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10 Rules for Branding In a Post Branded World 아티클을 읽으면서 위의 원은 아래와 같이 대치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좌측 원은 회사가 유저에게 인식되었으면 하는 상품/서비스의 이미지이다. 그런데 이건 그냥 회사의 희망사항일 뿐, 고객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해당 상품/서비스를 만나면서 체험에 기반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간다. 그게 실제 브랜드 아이덴티티이다. (브랜드는 360도 방향에서의 고객 체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상 BI(Brand Identity)와 실제 BI 간의 갭이 발생할 때 회사는 웬만해선 고객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체득한 상품/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기 어렵다. 결국 아래 그림에서 중첩된 원을 양방향으로 넓히기 보단 유저의 실제 체험 쪽으로 BI를 이동시키는 거이 현실적이고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유저는 예전보다 훨씬 강력해진 정보력을 바탕으로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상품/서비스를 체험하고 냉정하게 비평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회사가 광고/마케팅을 통해 아무리 가상의 BI를 강조한다 해도 그것이 유저의 실제 브랜드 경험과 괴리감이 있을 경우, 실효를 거두긴 역부족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브랜드 매니지먼트 활동은 회사가 만든 가상의 BI를 유저가 경험하는 실제 BI와 어떤 갭을 보이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그 갭을 메우기 위한 BI 현실화 작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저가 만들어 가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관점에서 참 인상적인 사이트가 있다.  유니타스 브랜드 Vol. 11호에 소개된 나이키매니아닷컴 (http://nikemania.com).. 
나이키매니아닷컴은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연예인보다 더 뜨겁게 바라보는 10만명의 매니아들이 이끌어 간다.  나이키매니아닷컴은 아무나 가입할 수 없는 가입제한 정책과 등급제도에 의해 퀄리티 있는 활동을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요구한다.  이들에게 나이키매니아닷컴은 일상 그 자체다. 하루에도 수 차례 방문하면서 나이키 관련 정보를 서로 교류하고 중고장터를 열기도 하며 나이키와 관련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나이키 제품의 컬렉팅은 이들의 생활이고 어린 시절 추억의 수집이다. 브랜드가 이렇게 뜨거운 대규모 attention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회사 주도의 브랜딩이 아닌 소비자 주도의 브랜딩이 될 수 있는 브랜드가 진짜 브랜드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주체는 회사가 아니고 고객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소셜 미디어 마케팅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이다. 브랜딩 자체가 다분히 후행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봐야 한다. 첨부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도 자체가 허상이다. 브랜드는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하고 배포/유통시키고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다시 상품 기획에 반영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전방위적으로 생성되기 마련이다. 그렇게 종합적이고 후행적인 개념을 어떻게 초장에 컨셉화 하고 초장에 디자인할 수 있단 말인가? ^^  브랜드는 기업 활동을 충분히 하고 그 활동이 고객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형성되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도 마찬가지라고 봐야 한다. 첨부터 어떤 의도를 갖고 회사가 영향력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UGC(User Generated Content)를 기획/생산/배포하는 것은 진정성 결핍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진정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수많은 기업 활동을 통해 유저들에게 기업의 의도와 진심이 전달되고 그것에 대해 유저들이 반응하기 시작할 때부터 비로소 전개할 수 있는 것이다. 브랜딩,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다분히 후행적이고 소비자 의존적이다. 예전엔 소비자들의 욕구/요구 분출 채널이 막혀 있었기 때문에 어설픈 관제 브랜딩이 가능했던 것이지 이젠 상황이 다르다. 오랜 세월 동안 자사의 상품/서비스를 갈고 닦아 끊임없이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런 경험을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인 후에야 비로소 브랜딩을 논하고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논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논하는 자는 소비자이다. 회사는 소비자들이 브랜딩을 하고 소비자들이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에 불과한 것이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하기 전에 얼마나 소비자를 위해 자신의 상품/서비스를 뼈를 깎으며 피눈물을 흘리며 갈고 닦았나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인위적인 마케팅적 노력을 기울여 봐야 영리한 소비자들은 절대 눈 하나 깜짝 안한다. 소셜 미디어가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피눈물을 흘리며 고객 가치 극대화에 몰입해 온 기업들이 뜨게 된다.  기업이 소셜 미디어 자체를 아무리 잘 이해해도 기업 안에 알맹이가 없으면 결국 다른 알짜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수없이 언급되는 것을 관전만 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는 기업이 관장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자신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와 진정성을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겸허히 확인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 이상은 기업의 CAPA 밖의 일이다.  나이키매니아닷컴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




PS. 관련 포스트
Brand Identity는 유저가 만들고 회사가 따라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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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 2010/03/24 21: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글 예전부터 잘 보고있습니다.
    이제서야 처음으로 댓글을 쓰네요ㅠ
    항상 글을 통해 큰 영감을 느끼고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03/24 22:19 | PERMALINK | EDIT/DEL

      부족한 글에 귀한 댓글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할께요. ^^

  • BlogIcon LEO레오 | 2012/02/18 03: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설픈 마케팅 전략보다 제품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 공감합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기업들의 소셜 마케팅 활동을 지켜봐
    왔는데요. 대부분 엎드려 절받기. 즉 "체험단"이라는 미끼를 던져가며
    억지 칭찬을 받고자 합니다. 초창기에는 이 방법이 통했을 텐데요. 이
    제는 통하지 않습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의미에서 "나이키 매니아"의 모습은 참 고무적이네요. 국내에서
    전개하는 소셜 마케팅 중 "베네베네"의 사례가 인상 깊던데요. 외국계
    화장품 회사 "베네피트"의 매니아들이 스스로 제2의 사원으로 보일만큼
    베네피트 제품을 알리고 다닙니다. 물론 회원들을 초청하는 파티, 신제품
    증정 등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상이 있기 때문일 텐데요. 제품 자체가 제공
    하는 여러 경험들이 타 브랜드보다 뛰어나다 생각합니다.

    우선 제품의 품질이 우수한데요. 화장품의 품질이란 화장품을 발랐을 때
    오래 유지되는 "지속력". 아름다운 색상을 내는 "발색"이 주요할 겁니다.
    우선 이 제품력이 우수하고요. 이름 자체가 "Benefit(효용)" 인데요. 실제
    제품력과 결부되기에 그 이름이 빛나는 거라 생각합니다. 베네피트는
    경쟁브랜드인 Mac이나 메이크업포에버보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인 중에 "베네피트"에 근무하거나
    베네피트 충성 클럽인 "베네베네"의 회원인 사람이 여럿있어서 이야기를
    많이 들은 바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 패키징과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훌륭합니다.
    소녀의 감성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제품 네이밍부터 시작하여
    패키징과 마케팅을 전개하며 들려주는 이야기 구조까지 일관성을
    보여 줍니다. 고객들은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뭔가 끌림을 느낄텐데요.
    실상은 고도로 계산된 브랜딩 전략일 것입니다. 비단 화장품 업체가 아니더라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브랜드 중에선 "아모레 퍼시픽"을 눈여겨 봐야할 것입니다.
    국내 최초의 화장품 회사로 시작하여 Asia Beauty Creator라는 사명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설화수"라는 고가의 한방브랜드의 마케팅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한국의 전통 문화라는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철저히 실행에
    옮기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1년 가을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의 한국문화 전시회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꽤나 훌륭한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무료였는데요. 알고 보니
    설화수에서 마련한 프로그램 이더군요.
    (관련 포스팅 -> http://www.cyworld.com/leoleo_studio/860439)

    이 외에도 순수한 한방화장품이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재료 수급부터 고민을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싼 원료비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한국산 재료를
    고집하였죠. 이 과정에서 우리 농민들과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요.


    바야흐로 브랜드 마케팅의 방향은 "진정성"이 대세일 것입니다.
    보여주기 위한 진정성이 아니라 그 자체를 추구해야 겠죠.

    브랜드(기업)이 계속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지 이윤추구를 위해 나만 살겠다는 이기심이 아닌
    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보여줘야 할 겁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2/02/18 11:25 | PERMALINK | EDIT/DEL

      상세한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홍보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진정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홍보의 보람을 느끼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의미보다는 고객의 생생한 의견을 자연스럽게 청취할 수 있는 기회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귀한 댓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unakoo | 2012/02/18 23: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용이 비슷하게 스마트폰들 특히 전자기기는 그런쪽으로 참 많이 발달 된것 같네요.
    글의 요지가 결국에는 소비자가 형성하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고 하는것 같은데,
    전자기기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들 끼리 형성하는 커뮤니티가 더 잘 형성이 되는 편이죠.
    처음 말한 스마트폰과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서 기기를 조작할 수 있기에 같은 기기를 사용하는 이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이 쉽게 형성이 되지요. 여러명이 있다보니, 피드백도 쉽게 되는편이고 나은 방향으로의 진행도 다른 여러 상품보다 편안게 아닌가 쉽습니다. 그래도 이런 피드백들이 회사에 전달이 된다면 좋은텐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더라구요.
    브랜드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네요.

    • BlogIcon buckshot | 2012/02/19 11:50 | PERMALINK | EDIT/DEL

      브랜딩의 주체, 소셜 미디어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현실 직시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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