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에 해당되는 글 3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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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 2012/04/04 00:04
'토마스와 친구들의 미술관 여행' 전시를 잠깐 들어가서 보았다.
아래 소개 글이 인상적이었다. "갤러리 존은 토마스와 친구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빛 바랜 느낌의 클래식한 작품들은 원작자인 윌버트 오드리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 느꼈던 증기기관차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다. 누구나 추억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추억을 혼자 곱씹기도 하고 누군가와 나누기도 한다. 토마스란 인기 장난감이 누군가의 추억에서 비롯된 것이란 글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게 된다. 한 사람을 규정하는 아이덴티티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추억에서 많은 것들이 비롯될 것이다. 추억이 아이덴티티를 축조하고 아이덴티티는 세계관을 낳는다.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간다. 그것이 일상이든, 세상을 뒤바꾸는 것이든.. 그림이 어떤 것이든 그것은 세계관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세계관은 아이덴티티에서 나온다. 아이덴티티는 추억에서 나온다. 추억은 예쁘게 채색된 기억이다. 추억이 만들어가는 아이덴티티, 세계관, 그림,, 지금까지 '기억'이란 단어에만 관심을 주고 있었는데 이제부턴 '추억'이란 단어에 주목을 선사해야 할 것 같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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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애, 알고리즘 :: 2010/03/10 00:00
독애: 애플 읽기, 능동적 독서와 애플 혁신과의 닮은 점
해체를 통해 자신만의 맥락을 재구성한다. 능동적 독서가는 저자의 컨텐츠를 레고 블록처럼 해체시켜 다른 레고 블록과의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맥락을 창출한다. 애플은 이통사와 제조사간에 견고하게 구성되어 있던 모바일 가치사슬을 해체해서 애플만의 밸류 체인을 구성했다. 그리고, 철저히 애플이란 '이기적 유전자'에 최적화된 형태로 기존 밸류 체인을 완전히 분해한 후에 애플 DNA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전면 재구축했다. 새롭게 창조된 애플 생태계 기반 위에서 애플 gene(유전자)는 영속을 향한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다. 애플만의 맥락이 작동하는 모바일 밸류 체인에 의해 애플의 직간접 경쟁자들이 의존하고 있던 밸류 체인은 교란되고 파괴되어 간다. 구글, 아마존은 모두 경쟁사업자의 밸류체인을 교란/파괴하면서 웹2.0이 되었다. 시장에 새롭고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려면 기존의 경쟁자를 최대한 진부화시키는 밸류 체인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방'은 강력한 밸류 체인을 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기존에 존재하는 진부한 블록을 창의적으로 조합한다. 애플은 기존 사용자 니즈(이동성스토리지+디지털뮤직플레이)와 기존 솔루션(포터블디스크드라이브)을 레고 블록 맞추듯 창의적으로 조합하여 아이팟을 탄생시켰다. 세상에 사용자 니즈 블록과 솔루션블록은 널리고 널렸다. 문제는 이 2개 side를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애플은 여기서 결과적으로 보면 뻔할 수도 있을 만큼 자명한 어프로치를 통해 본질적인 사용자 니즈를 관통했다. 그저 음악을 편하게 다운로드 받아서 MP3 플레이어에서 듣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본질적인 요구. 애플은 소비자의 본질적인 요구에 꾸역꾸역 응했을 뿐이다. 능동적 독서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기존에 읽었던 책들에 존재하는 통찰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기존에 읽었던 책들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 고리를 날카롭게 의식 수면 위로 올리는 창의적 레고 블록 맞추기 놀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창의력은 기존에 진부하다고 널리 알려진 컨셉들을 창의적으로 조합하는 능력이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 애플은 망, H/W, S/W, 컨텐츠, 서비스 등의 진부한 개념을 조롱하듯 넘나들며, 고루한 개념의 늪에 빠져 있는 주변 사업자들을 몽조리 Commodity(범용품)으로 전락시키는 자신만의 Value Network를 구축하고 있다. 애플의 혁신은 H/W, S/W, Service, Network란 영역 구분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이렇게 기존에 잘 정리되어 있는 듯한 경계를 캐무시하며 넘나든다는 것은 애플이 자신만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Value(가치)는 결국 '세상에 대한 이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애플이 세상에 제공하는 value는 '애플이 이해한 세상'의 반영일 뿐이다. 세상을 이해한 크기. 딱 그만큼만 세상에 밸류를 제공하게 된다. 애플이 이해한 세상 속에선 기존에 세팅되어 있던 구조와 경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권 단위의 책이란 경계, 저자 인식의 한계 속에 갇혀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책과 책 사이, 컨텐츠와 컨텐츠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관(觀)'을 키워나가야 한다. 애플을 읽으면서, 독서에 대한 자세를 가다듬게 된다. 애플처럼 독서하기. ^^ PS. 관련 포스트 주관, 알고리즘 범용,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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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 vs Frame - 구글 세계관 vs 이베이 세계관 :: 2008/09/05 00:052008년 9월 1일 현재, 구글의 시가 총액은 1,470억불이고 이베이의 시가 총액은 324억불로 아마존의 344억불에도 못 미치고 있다. 한 때 미국 인터넷 계의 투톱을 달리던 구글과 이베이 간의 격차가 지금은 상당히 많이 벌어진 상태이다. 왜 구글과 이베이 간의 격차가 벌어졌을까?
![]() 이베이는 온라인 경매 기반의 상거래 사이트로서 New/Scarce, End-of-life, Used/Collectible 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을 구가했다. 그런데 이베이는 항상 PLC 상에서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In-season retail 시장을 지배하고 싶어했고 이 시장을 공격하기 위한 액션을 계속적으로 펼쳐 왔다. Fixed Price, Stores, eBay Express로 이어지는 In-season retail 시장 공략의 역사는 이베이 비즈니스의 역사와 거의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In-season retail 시장 공략은 그리 쉽지 않았다. 원체 이베이 유저들이 경매방식의 End-of-life, 중고/컬렉터블 상품 구매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In-season retail 상품 판매를 아무리 드라이브해도 생각만큼 먹히지 않았다. 이 시장은 이미 아마존 등의 기존 강자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이베이의 침투가 용이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존 경매 기반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유저의 니즈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eBay Express라는 고정가구매/신상품 전용 플랫폼을 론치했지만 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못했다. 이베이는 Retail 시장에서 사용하는 고전적인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성장 전략을 구사했고 그 프레임워크 안에서의 한계에 봉착한 상태로 보여진다. 한편, 구글은 이제는 널리 알려진 곡선이 되었지만 구글이 비즈니스 드라이브를 걸 때까지만 해도 비즈니스적인 의미가 생소하기만 했던 파레토 커브를 기반으로 시장을 키우기 시작한다. 아래와 같이 AdWords를 통해 중소형 광고주 (SMB)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면서 광고 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했고, AdSense라는 패러다임 전환적인 광고 시스템 도입을 통해 퍼블리셔(Publisher, 광고매체)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확장성 높은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성장에 가속을 더하게 된다. ![]() ![]() 파레토 경제 - Super Head, Fat Tail 창발의 기반 포스트에서 아래 커브를 예시한 바 있다. 결국 이베이는 Bell Curve적인 프레임워크를 갖고 비즈니스를 해온 것이고 구글은 Power Law적인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비즈니스를 전개해 온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베이의 벨 커브는 고전적인 프레임워크이고 구글의 파레토 커브는 신개념적인 프레임워크이다. 이베이는 시장을 고전적인 시각으로 바라봤고 구글은 시장을 새로운 개념으로 바라봤다. 둘 다 마켓플레이스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구가했고 어엿한 거대 웹 기업이 되었지만 프레임워크의 혁신성에서 구글이 이베이를 크게 앞섰고 그것이 결국 두 기업의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 점점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Expectation Economy를 살아가면서 고정된 프레임워크를 갖고 비즈니스를 할 경우 성장의 벽에 부딪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경쟁자와 동일한 프레임워크로 전쟁에 임하지 않고 다른 프레임워크, 다른 비즈니스 세계관으로 경쟁에 임해야 새로운 시장을 발견할 수 있고 고객의 마음 속에 유니크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세계관으로 무장하고 그것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은 다른 경쟁자를 진부한 플레이어로 격하시킬 수 있는 일타이피적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다. 아직 구글과 이베이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두 기업이 플랫폼 게임의 제 2라운드에서 어떤 세계관으로 임하는지가 가장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이들의 멋진 게임을 앞으로도 계속 기대해 보고 싶다. PS. 사실 이베이의 초중반 시장 드라이브를 주도한 Used/Collectible 시장은 분명 파레토 커브 상의 Tail을 의미했다. 이베이는 자신을 키운 파레토 커브적인 프레임워크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PLC(Product life Cycle) 프레임워크로 EC 시장을 바라보았다.. 그게 아쉽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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