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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알고리즘 :: 2009/09/04 00:04

우연히 후배가 메일로 보내준 인상적인 포스트를 읽었다.  (엉덩이짤 하나로 상황 반전된 신민아)

신민아는 일찌감치 엄청난 전폭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뜨지 못했다.  5-6년을 그렇게 뜨지 못하던 신민아.. 

2006년에 거대한 반전이 시작된다. 영화 '새드무비'에 출연한 신민아의 영화 속 '힙업' 짤방'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신민아의 매력에 대한 주목이 본격화되기 시작한다.

이후 지속적 집중조명의 대상이 되고 마는 신민아의 바디라인은 신민아의 최대 매력 포인트가 되었고 신민아는 전지현의 뒤를 잇는 차세대 아이콘으로 화려하게 비상한다


위 포스트를 읽고 떠오르는 책 한 권이 있다.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 (tippint point: 급격한 변화 시점).  이 책엔 3가지 티핑의 법칙이 나온다.  일리 있는 포인트라 생각한다.
  1. 소수의 법칙 (The Law of the Few)
  2. 고착성 요소 (The Stickiness Factor)
  3. 상황의 힘 (The Power of Context)

그런데, 나 개인적으론..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 법칙보다는
신민아 짤방 포스트가 훨씬 더 티핑포인트란 개념을 뇌리에 더 확 꽂히게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전체는 부분의 단순 합이 아니다. 부분은 전체의 일부로만 존재하진 않는다. 표면적으론 부분은 전체에 소속되어 있는 전체의 하위 개념처럼 보이지만 어떤 절묘한 시공간적 상황에선 부분이 전체를 삼켜버릴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신민아를 푸쉬했던 수많은 비즈니스/마케팅적 노력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그닥 푸쉬할 의도(?^^) 없이 가볍게 스쳐지나갔던 영화(새드무비) 속 스냅샷 한 방 속에 신민아를 티핑시킬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가 잠재하고 있었다.  

티핑 포인트는 전체를 집어 삼킬 수 있는 부분의 절묘한 빅뱅적 스냅샷에서 발생되는 것 같다. 전체가 부분을 휘하에 아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분은 결코 전체의 하위 개념이 아니다. 전체 안에 부분이 있고 부분 안에 전체가 있는 것이다. 미세한 부분이 거대한 전체를 한가득 머금고 있는 일촉즉발의 순간. 그것이 바로 티핑 포인트이다. ^^



PS. 관련 포스트
시스템 사고
거잠,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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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지구벌레 | 2009/09/04 12: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이해하기 쉬운..ㅎㅎ..너무 좋습니다.
    다만..그 짤방이 함께 했더라면..싶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BlogIcon buckshot | 2009/09/04 23:41 | PERMALINK | EDIT/DEL

      이해를 쉽게 해주셨다니 넘 감사합니다. ^^
      짤방은 빨간색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BlogIcon 박재욱.VC. | 2009/09/08 18: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말 그대로 '티핑 포인트'군요. 사람도 기업도 저러한 티핑 포인트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신민아도 확 뜨지 못하는 자기 현실에 비관해 있지 않고 꾸준히 몸매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저러한 티핑 포인트를 얻지 않았을까요?

    시장의 변화를 읽고 준비된 자세로 기다리는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겨주네요.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09/08 21:51 | PERMALINK | EDIT/DEL

      박재욱.VC.님 말씀에 100배 동감합니다~ ^^
      정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하게 복리를 쌓아가듯 자기 관리를 지속했기 때문에 자신 안에 잠재하고 있었던 거대한 가능성을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변화무쌍한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준비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복리적인 포스 축적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글 정말 감사합니다~

      http://www.read-lead.com/blog/entry/복리-알고리즘

  • BlogIcon duecorda | 2009/09/23 11: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독하고 있지는 않지만 근래 검색결과를 통해 벅샷님의 블로그를 종종 오게 되네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 티핑포인트를 부분이라고 보는 시각이 사실은 우리가 전체네트워크를 2차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가 아닐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9/09/23 21:52 | PERMALINK | EDIT/DEL

      예, 말씀하신 것처럼 시야의 차원과 스케일 레벨이 시각과 사고의 한계를 낳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더 높은 차원에 대한 의식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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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보 안에 새로운 검색 경험 있다 :: 2008/09/15 00:05


요즘 큐로보에서 종종 검색을 하게 된다.

http://www.qrobo.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큐로보는 기존 포털검색과는 다른 렌즈로 유저의 검색 질의를 바라본다.

빅뱅으로 검색을 해보면 포털검색 결과는 통합검색이 디폴트로 로딩되고
카페,블로그,뉴스, 지식인 등의 서비스별 버티컬 검색을 유도하는 반면에,
큐로보는 음악,문화,과학, IT, 경제 등의 주제별 세부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난 빅뱅의 멋진 노래도 좋아하고
요즘 물리학계 최대 화제인 LHC 실험 결과도 궁금하고
기업에서 일어나는 빅뱅급 구조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큐로보는 그런 니즈에 잘 부합하는 검색 렌즈를 갖고 있는 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단편적이고  섣부른 판단이
매우 경솔한 것일 수 있고

큐로보는 신생 검색엔진으로써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검색 품질을 계속 높여가야 하겠지만

큐로보를 사용해 본 초반 느낌은

큐로보가 분명 기존 검색엔진과 다른
유니크한 검색경험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큐로보 안에 새로운 검색 경험이 있다는
느낌이 지속되는 한 계속 큐로보를
사용하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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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로보와 메타블로그 : 기억을 기억하라.

    Tracked from 민노씨.네 | 2008/10/28 14:01 | DEL

    최근에야 발견한 사이트다. 구글애드센스에 광고하고 있던데 그 광고 링크를 통해 프레시안에서 접근했다. 개인적으론 내가 바라는 메타사이트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것 같다. 큐로보 '집중..

  • BlogIcon 토마토새댁 | 2008/09/15 09: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buckshot님.^^
    저 잘 다녀왔어요.
    님도 잘 보내셨죠?^^
    새로운 검색엔진이네요.
    저도 새로운 검색경험 해 보러 갑니당.^^

    • BlogIcon buckshot | 2008/09/15 10:53 | PERMALINK | EDIT/DEL

      예, 저도 잘 보내고 있습니다. ^^
      새로운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차별화된 렌즈는 사용자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큐로보가 앞으로도 계속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당~

  • BlogIcon 재밍 | 2008/09/15 12: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보긴 했지만 '커다란 메리트가 없는 한 기존의 것을 계속 사용하는' 소비자의 심리 덕에 아직 해보지 못했네요.
    벅샷님 추석연휴 잘보내세요 ^_^

    • BlogIcon buckshot | 2008/09/15 13:16 | PERMALINK | EDIT/DEL

      재밍님 말씀처럼 기존 서비스에 대한 굳어진 습관을 극복하기 위해선 큐로보가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마무리 멋지게 하시기 바랍니다. ^^

  • BlogIcon 이승환 | 2008/09/15 19: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평가가 좋지는 않지만 문자 특성상 동음이의어가 많은 한국어이기에 저는 굉장히 긍정적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는지 -.-?

    • BlogIcon buckshot | 2008/09/15 21:08 | PERMALINK | EDIT/DEL

      이승환님, 추석 잘 보내고 계시지요? ^^

      큐로보 검색경험의 수준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새로움 자체만으로도 신선함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 아로마 | 2008/09/16 17: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앞으로 서비스가 추천과 개인화인만큼 이에맞춰 진화된 검색서비스라 생각됩니다만,
    1. 재밍님의 말씀처럼 소비자의 심리덕에 다른 서비스와는 좀더 차별화된 컨텐츠 추가가 요구되고
    2. 검색에 서비스에 비교하여 데이터의 퀄리티와 양이 적은것도 단점 요인이 될듯하네요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시스템을 붙인다면 데이터량의 증가와 자기만족의 재미또한 해결될것으로
    판단되지만... 검색서비스의 후발주자에서 시작하는 만큼 검색서비스만 갖고 오픈한것으로 볼 때 많은 난관이 예상되네요...

    • BlogIcon buckshot | 2008/09/16 22:28 | PERMALINK | EDIT/DEL

      아로마님 말씀처럼 큐로보가 의미있는 수준의 검색쿼리 점유율을 확보하려면 여러 장벽을 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단순히 새로운 서비스 하나가 론치되었다고 가볍게 흘려넘기기엔 큐로보의 서비스 컨셉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입니당~ ^^

  • BlogIcon 민노씨 | 2008/10/28 14: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나 벅샷님께서 일찌감치 글을 써주셨었군요.
    게으른 독자가 이제야 읽습니다.
    관련글 트랙백 쏩니다. : )

    • BlogIcon buckshot | 2008/10/28 17:50 | PERMALINK | EDIT/DEL

      제가 대충 쓴 날림 포스트완 차원이 다른 포스트... 아니 성찰이십니다..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예리하게 짚어 주셨습니다. 금주 금요일에 예약 걸어놓은 포스트로 화답하고자 합니다. 귀한 글 감사히 잘 보고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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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거짓말 정말 좋다. - I'm sorry but I love you 부분이 특히 좋다. ^^ :: 2007/09/23 00:05



빅뱅의 거짓말.. 요즘 가장 잘 들려오는 노래다. 항간에 표절 의혹이 있는데 내가 보기엔 아래 세가지 음악의 멜로디,느낌을 합치면 빅뱅 거짓말의 도입부/백그라운드 부분이 비슷하게 나올 것 같긴 하다..  
- Ginuwine의 Differences
- Free Tempo의 Sky High
- Robert Miles의 Children

하지만 빅뱅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구절은 후렴구이지 도입부/백그라운드가 아니다.  도입부/백그라운드는 다른 멜로디, 분위기로 대체해도 상관없다.  근데 후렴구는 정말 압권이다.  (I'm sorry but I love you 어쩌구 저쩌구)  설마 그렇게 나이스하게 부를 줄은 정말 몰랐다.  표절 의혹이 있건 없건 난 빅뱅의 거짓말이 좋다.  오늘은 주구장창 이 노래만 듣는다.  ^^
 


빅뱅 - 거짓말

Ginuwine - Differences

Free Tempo - Sky High

Robert Miles -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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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onOmato | 2007/09/23 03: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원래 빅뱅 이번 엘범의 타이틀곡은 always였습니다만........

    G드래곤의 솔로 엘범에 실리기로 했던 이곡이 워낙!!!!! 좋아서 타이틀로 정했다고 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7/09/23 16:34 | PERMALINK | EDIT/DEL

      정말 요즘에 듣기 힘든 수작이 하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듣고 첫귀에 반해버렸습니다. ^^

  • viper | 2007/10/11 09: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빅뱅의 거짓말이 따다 썻다는 노래들을 들어보니 상당히 유사합니다. 이런 곡들을 찾아내신 벅샷님이 대단하시네요^^(샘플링과 창작의 경계가 모호한 시대라 이정도는 논란이 되지도 않아 보입니다)
    빅뱅, 아이돌은 별로라 하는 제가 등장 초기부터 관심있게 봤던 그룹입니다. 엠티비에서 06년에 빅뱅이 6명의 멤버들을 데리고 트레이닝을 시작해서 중간에 2명 탈락, 다시 한명 합격시켜서 최종 5명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리얼리티 쇼 형식으로 1시간 짜리 10부작으로 만들어서 방영 당시 많은 화제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덕분에 데뷔하자 마자 팬클럽 회원수가 엄청났었죠. 그러나, 쇼는 쇼였던게 G드래곤하고 태양, TOP은 합격될게 분명하고 나머지 애들을 같이 가는냐 마냐 였습니다. GD야 이미 10대 초반부터 천재래퍼 소년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YG와 근 10년 같이 했었고 태양은 보컬실력, TOP은 랩으로 이미 자리를 잡았던 터라 출발선이 다른 상태의 애들을 데리고 서바이벌을 하면서 흥미를 유발하는 형태였습니다. 빅뱅에 탄생에 대한 얘기가 길었네요^^
    각설하고 거짓말 노래 좋습니다.GD가 디스 러브도 그러고 감각이 있어 보입니다. 등장 초기에 우려되었던 B2K의 카피색도 많이 약해져 보이구요. 다만 초기에 내포한 문젠데 걸출한 래퍼 2명과 보컬3명을 섞어 놓았는데 향후에 두 영역이 충돌할 여지가 있네요...(데뷔시에는 모듈별로 활동도 했었죠, 발라드곡, 래퍼곡)뭐 YG가 잘 조절 주겠죠?^^

    • BlogIcon buckshot | 2007/10/11 10:11 | PERMALINK | EDIT/DEL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빅뱅이 그런 히스토리를 갖고 있었군요. viper님의 덧글에서 포스트를 압도하는 포스가 느껴집니다. 소중한 덧글 정말 감사합니다~

  • 1 | 2007/10/15 23: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ginuwine 노래 빅뱅 거짓말 도입부들으면 정말 생각날듯 말듯 했는데 differences 였군요 감사합니다 ㅠㅠ
    유투브에서 계속 찾았는데 ㅋㅋ 여기서 찾았네요 개인적으로 sky hogh보다는 ginuwine노래 도입부랑 더 비슷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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