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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C, 수익이 왜 안나는가란 질문보단 수익모델 자체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 :: 2008/08/0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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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as Media Lab에서
User Generated Context라는 아티클을 읽다가 인상적인 문구를 발견했다.


Most UGC(User Generated Content) is, in fact, context. The bulk of what connected consumers create isn't content: it's context - information about the value of goods and services. Context, in turn, lets connected consumers search and navigate the exploding universe of media more effectively, and massively amplifies incentives for quality.

UGC는 대부분 context로 기능한다는 얘기. 정말 공감이 간다.  UGC는 분명 정보 폭발 시대 속을 효과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UGC 추천 네비게이션 - YES블로그의 도서 리뷰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UGC는 content라기 보다는 content에 대한 각각의 유저들의 시각과 터치가 녹아 있는 content 보완 기능을 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겠다. Content에 대한 판단을 효율적으로 돕고 탐색,평가,구매결정의 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

아래는 내가 최근에 소비했던 UGC 정보들이다.


놈놈놈, Nujabes 음반, 부의 기원, Google Lively, 부동산 이슈는 모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상품/서비스/이슈이다. UGC는 기존에 존재하는 컨텐츠의 탐색/이해/구매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보조재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리고 UGC가 컨텐츠가 아닌 컨텍스트로 간주하는 순간, UGC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패러다임 전환의 니즈가 생기게 된다.

UGC는 사업자가 생성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생성한다. 생성의 주체가 사업자가 아니란 얘기다. 소비자들이 UGC를 집합적으로 (collectively) 생성/소비하는 과정이 되풀이 되면서 어떤 임계점을 넘게 될 경우, 해당 컨텐츠의 소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쉬움 경제 - Two Sided Market  포스트에서 얘기한 촉매제(catalyst) 역할을 UGC가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촉매제..

사업자가 UGC 관련 서비스를 보유하든, 보유하지 않든, 일반적으로 UGC의 생산/소비는 사업자의 통제권 밖에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이는 UGC를 통한 사업 기회 창출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접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생성한 컨텐츠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컨텍스트로 다가가는지의 문제라면, 결국 사업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상품/서비스를 UGC-friendly하게 만드는 방법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습득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특정 상품/서비스에 대한 UGC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퍼블리시되고 소비되고 집합적인 성장으로 발전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적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최근에 미국에선 SNS가 높은 기대치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 그다지 좋은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슈 제기가 한창인데 이에 대해서도 관점을 달리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SNS가 엄청난 트래픽을 발생시키면서도 광고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일 수 있다. SNS에 광고를 걸어 광고 수익을 올린다는 개념은 SNS라는 UGC엔 별로 어울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SNS에서 얘기되는 주제 자체가 광고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고 어떻게 하면 사업자가 보유한 상품/서비스가 SNS에서 얘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방법론을 개발해 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을 것 같다.  검색의 경우, 10년 넘게 최적의 알고리즘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온 반면, SNS는 아직 기본적인 알고리즘 조차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일정 규모 이상의 트래픽만 형성되면 어떻게든 광고 삽입을 통해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SNS에 유입되는 트래픽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해야 할 것 같다.

금번에 우연히 접하게 된 Havas Media Lab의 아티클은 의미있는 포인트를 시사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UGC 관련 사업자들이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혁신과 검색-광고 연계를 통한 성공을 너무 기계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해 한 번 돌아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비슷하게 보인다고 어설픈 유추(analogy) 컨셉으로 접근해서 피상적으로 대충 베끼면 벤치마킹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해질 수 밖에 없다.  검색 트래픽, SNS 트래픽..  트랙픽이라고 다 같은 트래픽이 아닌 것이다.

UGC를 성급하게 돈으로 전환시키려는 노력보다 우선 UGC가 기존의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와는 분명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고 UGC 메커니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패러다임 전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 만으로도 금번 아티클은 내게 큰 도움이 된 것이라 생각한다. ^^





PS. 위에서 언급한 Nujabes 음악이 좋아서 유튜브 정지영상을 링크한다.

Nujabes - Luv (Sic)(Modal Soul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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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재밍 | 2008/08/06 09: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웅 그렇군요
    구글 따라한 곳들 많은데 이미 뒷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점점 광고는 눈에도 안들어오는 추세가 되어갈텐데,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자꾸 시도를 해야 돌파구가 열릴 것 같습니다.

    네이버 같은 경우 많은 유저들의 불만과 이탈에도 자기네 검색광고만 계속 하고있는 이유도 역시 수익성 때문이겠지요. 아쉬울게 없으니깐... 곧 외부광고 허용을 한다는 말이 있던데, 기존의 스크립트 개방식으로 자유도를 주는것 이상으로 편리한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됩니다. 아무래도 싸이월드처럼 편한 카페와 블로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주고 많은 꾸미기 자원의 무상지원이 지금 부동의 1위를 이룬 바탕이라고 생각하니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8/08/07 09:10 | PERMALINK | EDIT/DEL

      예, 재밍님 말씀처럼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많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광고가 자연스럽게 유저에게 컨텐츠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하는데 SNS는 아직 그 점에선 숙제를 많이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 BlogIcon 전설의에로팬더 | 2008/08/07 16: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관심 분야라 부족한 생각을 트랙백 했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8/07 17:25 | PERMALINK | EDIT/DEL

      헉.. 전면특집 포스팅이라니.. 넘 송구스럽습니다요.. 전설의에로팬더님의 가르침을 오늘 충만히 받아서 넘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크게 배운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주리 | 2009/02/03 11: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설의 에로펜더님 블로그에서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음 kraftfoods.com이라고 아시죠? 원래 미국의 foodmaker였는데 웹사이트에 recipe 동영상을 올려서 굉장한 트래픽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거 보면 우리나라에서 블로그 하시는 분들 (lifeloger라고 해야되나요?)이 간접 제품 마케팅으로 하는 것과 비슷하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뭐 저희는 따로 돈을 받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어쨌든 SNS같은 디지털 매체들 확실이 monetize가능한 비지니스 모델이 필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mahabanya | 2009/06/20 12: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익모델과 관련하여 실제 본문의 내용과 살짝 벌어진 얘기긴 하지만 관련이 없지 않은 이야기를 주절거린 것이 있어서 하나 트랙백 합니다.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가 좀 답답한 나머지 투덜거린 글입니다만;ㅅ;

    • BlogIcon buckshot | 2009/06/20 20:10 | PERMALINK | EDIT/DEL

      mahabanya님, 귀한 글을 트랙백 걸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익모델의 굴레가 느껴집니다. 유저에게 제공하는 가치 관점에서 수익모델 혁신을 모색해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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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경제 - Two Sided Market :: 2008/07/21 00:01

리처드 슈말렌지(Richard L. Schmalensee) 교수는 Catalyst Code에서 촉매기업이란 개념을 제시한다.  촉매기업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지만 직접 일일이 만나기 힘든 2개의 다른 집단을 발견한 뒤, 둘을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일을 업으로 삼는 기업을 의미한다.  온라인 광고로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구글과 네이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대표적 기업인 이베이,G마켓,옥션이 대표적인 촉매기업의 예라 할 수 있겠다.  촉매기업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2개의 다른 집단을 동시에 고객으로 규정한다는 점에서 Two Sided Market에서 플레이한다고 볼 수 있다.

Two Sided Market의 유형은 이베이/나스닥과 같은 중개자형(match maker), 구글/BBC와 같은 관중동원자형(audience builder), 윈도우XP/소니PS3와 같은 비용절감자형(cost minimizer)으로 나눠볼 수 있으며 촉매기업 구축 과정은 아래와 같은 6단계를 거치게 된다.

  1. 2개의 다른 집단 찾아내기: 누가 누굴 필요로 하고,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낸다.
  2. 가격정책 수립: 최대 가입자 규모 확보를 위한 수수료 최적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
  3. 집단 간 상호작용 원활하게 유지하기: 두 집단 사이의 거래 비용을 최소화 시킨다.
  4. 수익성에 집중하기: 경쟁자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 트렌드를 주의 깊게 관찰해 장기계획을 수립한다
  5. 기존 경쟁자들과 협력하기: 생각도 못한 분야에서 의외의 강자가 혜성처럼 나타날 수 있기 때문
  6. 경험과 진화: 선발주자가 되어야 할 때와 후발주자가 되어야 할 때를 잘 판단하라


리처드 슈말렌지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얘길 했다. 인터뷰 기자가 한국의 일부 결혼 중매업체들이 남성회원보다 여성회원에게 더 많은 회비를 청구하고, 높은 연령의 여성 회원에게 더 많은 회비를 청구한다고 조크를 던지자 아래와 같은 조크로 응수했다고 한다.

나이트클럽은 보통 여자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남자에게 돈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룻밤 노는 상대를 찾는 데는 남자들이 더 적극적이고, 결혼할 상대를 찾는 데는 여자들이 더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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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누가 더 아쉬운가의 문제인 것 같다.  서로를 아쉬워 하는 2개 집단을 발견하고 누가 더 아쉬워 하는지를 정교하게 계산해서 더 아쉬운 자만 돈을 내거나 더 아쉬운 자가 돈을 더 많이 내게 하는 구조..  Two Sided Market은 결국 '아쉬움 경제'가 작동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Two Sided Market의 성장성은 아쉬움이 얼마나 확장 가능한가에 달려 있는 것 같다.  구글과 네이버가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원동력은 아쉬운 자들이(광고주) 계속 구글과 네이버가 제공하는 Two Sided Market으로 유입되고 있고 그 시장에서 느끼는 아쉬움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Brokerage(중개) 비즈니스의 핵심 동력은 서로에 대한 아쉬움이고 아쉬움의 역학 관계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구체화되고 비즈니스 영위를 위한 프라이싱 전략이 나오게 된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아쉬움들을 민감하게 포착하고 최적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경제공간을 창출하는 Two Sided Market을 기획하는 자들은 나이트클럽 등과 같은 절묘한 중개 비즈니스의 창발/진화 속에 존재하는 통찰을 배워야 할 것 같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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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재밍 | 2008/07/21 00: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문득 야후와 MS도 혜성처럼 경쟁자가 등장해서 추월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네이버는 그러고 있는거 같구요.

    보통 추상적인 느낌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사실들을 이렇게 학문적으로 정리하면서 쏙쏙 전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학자'로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결혼관련 조크는 정말 하이클래스 유머네요.
    와... 머리에 든 게 많아야 말도 재치있게 할 수 있구나...

    독서를 잘 안하는 악습관을 가진 제게 이곳은 샘물과도 같은 곳입니다;;;
    책도 좀 읽어야 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7/21 08:19 | PERMALINK | EDIT/DEL

      저도 리처드 슈말렌지의 조크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재미있고 기억에 남고 메시지 전달력이 풍만한 그런 조크를 저도 해야 하는데.. 재밍님의 댓글이 오늘도 저에게 넘치는 에너지를 선물해 주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 2008/07/21 00: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이트에 돈을 주고 가본 경험이 없는 저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군요..
    언젠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7/21 08:20 | PERMALINK | EDIT/DEL

      데굴대굴님의 탁월한 유머감각은 입장료를 무색하게 하고도 남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멋지세염~ ^^

  • BlogIcon 하민빠 | 2008/07/21 17: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buckshot님. 이번 포스트를 보니 제가 지난번에 우연히 찾게된 한 리포트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한국전산원에서 발행한 리포트인데요, 양면시장이론을 포털에 적용한 것이 인상적이라 기억하고 있던 것인데, 혹시 시간되시면 한번 둘러보세요. ^^
    http://www.nia.or.kr/open_content/board/boardView.jsp?id=55040

    • BlogIcon buckshot | 2008/07/21 17:47 | PERMALINK | EDIT/DEL

      하민빠님, 좋은 정보를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보내주신 링크가 에러가 납니다.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 cafe24 | 2008/07/22 12: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방보다 쉽고 빠른 다이어트로 콩단백질 식사루 먹어면서 두달만에 13키로 감량하고 유지중이에요. 연예인이 많이 한다 고 해서 따라했는데 신기하네요.. *^^* http://www.cafe24.vo.to 에서 관리받았는데 0505-867-0950상담받아봐요.. *^^*

  • BlogIcon 모노로리 | 2008/07/23 00: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앗 저 이거 아는데
    경영,경제관련 블로그라 언젠가 다룰려고 했던 건데
    벅샷님이 먼저 다루셨군요 ^0^
    나중에 트랙백 걸어놓을게요

    • BlogIcon buckshot | 2008/07/23 00:46 | PERMALINK | EDIT/DEL

      전 단지 맛배기 정도로 포스팅한 것이고 모노로리님께서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 BlogIcon 쉐아르 | 2008/07/23 10: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개업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부동산 중개인의 경우, 미국에서는 집을 판매하는 사람들만 수수료를 내고 사는 사람은 내지 않습니다. 그것도 집을 팔고 돈을 받는 사람들이 더 '아쉬운' 사람들이기 때문이라 해석할 수 있겠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08/07/23 13:37 | PERMALINK | EDIT/DEL

      쉐아르님께서 멋진 사례를 소개해 주셨네요. 정말 Two-Sided Market은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매우 다양한 양태로 비즈 모델이 나올 수 있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마징가 | 2008/09/17 02: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데 묘한 구석이 있는게, 촉매기업 역시도 한편에서는 다른 촉매기업이 주도하는 '아쉬움 경제'의 대상이 된다는 겁니다. 예컨데,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지마켓은 그 자체로 분명히 촉매기업인데, 네이버는 이 지마켓과 잠재적 구매자를 다시 연결해주는 촉매기업의 역할을 합니다. 오버추어는 또 이런 네이버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촉매기업 역할을 수행하구요. 오버추어는 굉장히 순수한 의미에서의 촉매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구글은 매우 다양한 촉매기업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일 테구요. (구글검색, 유투브, 애드센스..) 분명 하나의 모델이지만 현실에서는 서로 얽히고 설키는 모습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귀한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9/17 09:19 | PERMALINK | EDIT/DEL

      다양한 아쉬움이 잠재하는 곳에서 다양한 양면시장의 양태가 창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쟁과 협업 사이에서 미묘한 상호 포지셔닝을 지속하면서 money side와 subsidy side를 눈덩이 굴리는 양면시장의 미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BlogIcon Y군 | 2009/03/04 22: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buckshot님의 블로그를 평소에 구독하고 있습니다만 구글에서 검색할 때마다 나오는 님의 지혜와 통찰의 나눔의 격높음에 다시 한번 감명 받습니다. (부러워서요..^^)
    촉매기업의 한가지라고 할 수 있는 리크루팅 사업에서는 수수료를 기업측에만 부과하는 곳이 많은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후보자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쉬프트가 생겨도 되겠군요. 그렇지만 도의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데 이런저런 면에서 촉매기업의 프라이싱은 아쉬움의 크기 이외에도 생각보다 고려할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9/03/04 23:48 | PERMALINK | EDIT/DEL

      Y군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 리쿠르팅 사업의 과금대상에 후보자가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의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후보자에게 과금하는 대신 후보자가 자신의 가치를 기업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feature를 제공할 수 있다면 과금의 의미를 충분히 살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 돈을 들여서라도 일반적인 포맷을 상회하는 depth 있는 홍보 니즈를 갖고 있는 후보자들이 반드시 있을테니까요..

      Y군님, 귀한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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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Amzaon Kindle vs. Sony Reader :: 2008/01/11 00:11

Strategy & Innovation 11-12월호를 무심코 훑어보다가 Disrupt-O-Meter 코너에 Amazon Kindle과 Sony Reader의 비교 기사가 실린 것을 보았다. 마침 1월7일자 포스트에 Amazon Kindle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있어서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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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ruptive innovation 관점에서 Strategy & Innovation이 내린 평가는 Amazon Kindle의 압승이다. 

  •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다른 고객 세그먼트를 겨냥하고 있다. Sony reader는 e-book 다운로딩에 익숙한 사용자가 메인 타겟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다운로딩을 선호하지 않는 새로운 고객 세그먼트를 공략 대상으로 삼고 새로운 개념의 e-Book 단말을 지향하고 있다. 즉, e-Book에 광고를 도입하고 작가-독자 간의 상호작용 및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 같은 E ink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Sony reader에 비해 발전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Sony reader는 컴퓨터를 통해 e-book을 구입/다운로드 받는 구조인데 반해 Amazon Kindle은 e-book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잡지/신문, 블로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제공 받을 수도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즉, Amazon Kindle은 Sony reader와는 달리 단순한 고립형 디바이스에 머물지 않고 아마존의 MVNO 사업 진출을 통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기존에 아마존이 갖고 있던 distribution power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일종의 Mobile Publishing Platform으로 자리잡고자 하는 것이다.  구글의 YouTube가 eVideo publishing platform을, 애플의 아이팟-아이튠즈가 eMusic publishing platform을 구축했다면 아마존은 Kindle-Whispernet-Amazon.com을 통해 eBook publishing platform을 구축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Amazon Kindle - 아마존이 MVNO가 되어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다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Amazon Kindle은 복합적인 implication을 갖는 strategic move를 일으켰기 때문에 분명 다른 혁신적인 플레이어와의 충돌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분명 있다. (애플 아이폰과의 영역 오버래핑에 의한 충돌)  또한, Sony reader에 비해 UI 퀄리티가 떨어지고 가격대가 높다는 부담감도 존재한다. 

하지만, 평범해 보이는 비즈니스 영역(e-Book reader)에서 disruptive innovation의 기회를 발견하고 기존에 하고 있던 비즈니스의 확장으로 연결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존이 참 비즈니스를 잘하고 있구나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분명 2008년에 주목해야 할 disruptive innovation의 좋은 관찰 포인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 소니는 PS3의 존속적 혁신 vs. Wii의 파괴적 혁신에서 닌텐도의 Wii에게 밀린데 이어 e-Book reader 비즈니스에서도 밀리고 있다. (Disruptive innovation 관점에서)  소니가 좀더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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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그리스인마틴 | 2008/01/11 02: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무슨말인지 모르는 전문적인 포스팅이네요.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Amazon Kindle은 구글정책을 쓰고
    Sony reader는 네이버 정책을 쓴다...

    자꾸보다보면 알아듣는 날이 오겠죠 ^^

    • BlogIcon buckshot | 2008/01/11 06:54 | PERMALINK | EDIT/DEL

      헉.. 윽.. 그리스인마틴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제 포스팅에 분명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모르고 적다보니 그리 어렵지 않은 내용인데도 명쾌하게 설명을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 BlogIcon mepay | 2008/01/11 03: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세히 링크를 따라가다보면 그리 어려운 포스팅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아마존에서 내놓은 작은 노트북" 과 "소니에서 내놓은 작은 노트북" 중 어느게 났냐? 라는 질문에..벅샷님이 읽으신 잡지책에선 "아마존것이 더 났다.." 라는 내용입니다..
    왜냐..소니것은 엠피쓰리처럼 잭을 컴에 꼿아 따운로드 받아서 사용해야 하지만..아마존것은 무선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따운받아 잡지나,블로그등을 볼수 있다!..그래서 좋다..
    하지만..아마존것은 디자인이 쫌 구리다..그것이 소니한테 밀리는 딱한가지지만..실용적인걸로만 따졌을땐..
    결국 아마존것이 더 유용하고 좋다..라는 내용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아마존은 구글이고..소니는 네이버인것 입니다..^^
    정확하게 인지하고 계시는데..괜히 모르신다고 하시는거 아닌가요..ㅎㅎ

    • BlogIcon buckshot | 2008/01/11 06:55 | PERMALINK | EDIT/DEL

      mepay님께서 명쾌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이렇게 쉬운 내용을 넘 어렵게 풀어나간 제 포스팅이 부끄럽습니담.. 역시 mepay님의 내공은.. ^^

  • BlogIcon 쉐아르 | 2008/01/12 00: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계속해서 소니는 기존의 것을 기반으로 해서 확장하는 식의 전략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워크맨이나 PS 초기 모델과 같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잠재력을 가진 회사이긴 하지만요.

    아마존이 새로운 세그먼트를 대상으로 하는데, 그 세그먼트가 충분히 큰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제 주위의 미국인들을 보면 eBook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요. 컴퓨터를 사용못하는, 혹은 사용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충분히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환경을 제공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 시장이 만만치 않게 크거든요 ^^;;; 문제는 이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eBook으로 전환하고 싶어할까입니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인쇄된 책에 대한 선호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eBook 시장이 충분히 커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8/01/12 11:12 | PERMALINK | EDIT/DEL

      예, 쉐아르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분명 넘기 힘든 장벽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아마존이 비고객 마케팅을 어떻게 펼쳐갈지 정말 궁금합니다. 성공,실패 여부를 떠나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려는 시도는 분명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 playwant | 2008/01/15 09: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지만.. 무거운 책들을 들고 다니면서 보는 것. 여러 책을 보고 싶을 때 , 무선의 즐거움,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을 때 등.. 여러 다른 문화가 생길 것 같은 대요. 아직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유투브도 이용하지 않잖아요. 또 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위한 돋보기 기능도 있다면.. 웬지 끌리지 않을 까용.

    • BlogIcon buckshot | 2008/01/15 12:43 | PERMALINK | EDIT/DEL

      playwant님 말씀처럼 IT 혁신이 다양한 문화를 낳는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노년층을 위한 돋보기 기능.. 정말 멋진 제안이십니다. ^^

  • BlogIcon viper | 2008/01/24 01: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http://www.amazon.com/kindle , 아마존 킨들,,,잘 팔리나 봅니다. 물건이 없으니 지금 주문하고 기다리라는 군요, 동영상 광고도 보고, 스펙을 좀 보니 사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벗샷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아마존이 애플 아이팟 마냥 자사의 파워와 디바이스를 결합하여 뭔가 해보려는 것 같네요, 소니의 299불 짜리 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와이어리스 기능이 있으니 간편하네요, 전자사전 기능도 있고 신문보기도 있고 하니 복합디바이스로의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아이팟이 등장했을 때처럼 시장이 폭팔적으로 성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아마존에서 물건이 없는 것 자체가 수요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기도 하구요,,,['01년에 한국에서도 최초의 ebook을 판매하였는데 (http://cafe.naver.com/ebook, 이 카페에서 검색창에 '하이북' 치시면 나옵니다)초기 얼리어답터한테 잠시 반응이 있다가 대중화에 실패했죠, 뭐 문제는 여러가지 있었습니다(제가 이 상품은 온라인에서 팔았던 터라 기억이 나네요)]뭐, 킨들,, 좋습니다.어느 정도 얼리어답터한테는 먹히겟구요, 문제는 대중적인 폭발성을 일으킬려면 뭔가 부족해 보이구요,가격도 499불,높습니다.대중적으로 성공한 상품들을 보면 초기에 가격이 높고 심리적인 저항선이라는게 있는건데 이 가격은 높구요 200불때까지 밀려 내려와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네비게이션 가격이 90만원 대였다가 40만원 대에서 폭발했듯이요..)

    • BlogIcon buckshot | 2008/01/24 07:01 | PERMALINK | EDIT/DEL

      예, 아무래도 휴대폰/스마트폰에 비하면 대중성은 떨어진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체 컨셉이 맘에 들다 보니 큰 기대를 자꾸만 하고 싶어지네요. 좋은 포인트 지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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