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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Read & Lead 포스팅 리뷰 :: 2011/12/30 00:00

2006년 12월4일부터 블로깅을 시작했다.
2007
1022일부터 주 3회 포스팅을 우연히 시작했다. (월수금)
2008년엔 주 3회 포스팅을 기계적으로 실행했다.
2008 1110일부터 주 3회 알고리즘 포스팅을 우연히 시작했다
.  
2009년엔 주 3회 알고리즘 포스팅을 기계적으로 실행했다.
2010년 6월2일부터 알고리즘 제목의 포스팅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 대신, URL엔 여전히 알고리즘 제목을 심어 놓았다.
포스트 제목은 표현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가져가되, 알고리즘 사상은 여전히 밑에 깔려 있는 셈이다. 그리고 2011년도 2010년 6월2일 이후의 블로깅 패턴을 그대로 유지했다.

올해도 주 3회 알고리즘 포스팅을 기계적으로 실행한 셈이다. 블로깅 연차가 늘어날수록, 블로깅의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되고 블로깅을 통한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는 것의 기쁨을 새록새록 느끼게 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정말 멋모르고 시작했던 것이구나란 생각이 절로 든다. 5년 간의 블로깅 생활을 통해 나 자신이 나름 변화할 수 있었고 나 자신을 유지할 수 있었다. 나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도 블로깅이 나에게 선물해준 값진 의미다.

트위터와 블로깅이 나름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관계를 형성하며 나의 생각 플랫폼이 되어주고 있는 모습도 매우 흐뭇하다. 트위터의 짧은 글 하나가 블로그 포스트가 되기도 하고 블로그 포스트 하나가 여러 트윗의 흐름이 되기도 하고. 내게 있어 블로그와 트위터는 찰떡궁합 관계의 생각 편집기이다.

Read & Lead 블로그가 나에게 주는 의미를 나름 새길 수 있었던 2011년.
2011년의 포스트들은 2006,2007,2008,2009,2010 포스트들과 앞으로 어떤 대화를 하게 될지.
또 2012년 이후의 포스트들과는 어떤 관계를 맺어나가게 될지 매우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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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토댁 | 2011/12/31 09: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 해 열심히 즐겁게 포스팅하신 울
    buckshot님께 박수를 짝짝짝!!!

    수고하셨어요.
    규칙적인 포스팅을 배우고 싶은데 잘 안되더라구요.
    워낙 게을려서리...ㅋ

    2012년에는 규칙적인 포스팅을 해 볼랍니다..ㅎㅎ

    2012년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 행복한 날들 계속되시길 기도합니당~~^^

    • BlogIcon buckshot | 2011/12/31 10:13 | PERMALINK | EDIT/DEL

      자기 스타일에 맞는 포스팅을 하는게 젤 좋은 것 같아요~
      2012년에도 멋진 포스팅 부탁드릴께요~
      항상 응원해 주셔서 넘 감사하구용~ ^^

  • BlogIcon 태현 | 2011/12/31 21: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늘 귀중한 인사이트를 주시는 벅샷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11/12/31 21:58 | PERMALINK | EDIT/DEL

      태현님도 새해에 뜻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리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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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태깅한다. :: 2011/12/19 00:09

시간에 태깅을 할 수 있으면 태그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간이 모이게 되고 모인 시간은 특정한 방향성을 띠게 된다. 무의미한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시간에 태깅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흘러간 시간이 무의미한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시간에 태깅을 한다. 흘러가는 시간에 아무런 태깅 없이 무의미를 더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시간도 흐르고 나도 흐른다. 흐름 자체가 시공간 상에 대한 태깅이다. 나는 호흡을 하듯 태깅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대화는 태깅이다. 뭔가를 말한다는 것은 뭔가에 태깅을 하는 것이다.
독서는 태깅이다. 뭔가를 읽는다는 것은 뭔가에 태깅을 하는 것이다.
동작은 태깅이다. 뭔가를 행한다는 것은 뭔가에 태깅을 하는 것이다.
식사는 태깅이다. 뭔가를 먹는다는 것은 뭔가에 태깅을 하는 것이다.
수면은 태깅이다. 뭔가에 잠든다는 것은 뭔가에 태깅을 하는 것이다.
생각은 태깅이다. 뭔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뭔가에 태깅을 하는 것이다.
감정은 태깅이다. 뭔가에 감정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은 뭔가에 태깅을 하는 것이다.
블로깅도 태깅이다. 포스팅하면서 태그 칸에 낱말을 적는 것이 태깅이 아니라 포스팅 자체가 태깅이다.

사람의 흐름 자체가 태깅이다.
생물의 흐름 자체가 태깅이다.
광물의 흐름 자체가 태깅이다.
우주의 흐름 자체가 태깅이다.

만물은 태깅한다.

살아가면서 내가 축적한 태깅의 총합은 곧 나의 정체성이다. 내가 오늘 수행한 태깅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인식할 수 있을 때 오늘의 나를 규정하게 되고, 내가 평생 수행하게 되는 태깅이 무엇인지에 대해 인식할 수 있다면 평생의 나를 규정하게 된다.  나의 태깅은 지금 이 순간도 끊임없이 축적되고 있다. 무엇이 축적되는지, 어떻게 축적되고 있는지 그 모습을 형상화할 수 있다면. 아마도 그 tag map은 거대한 우주의 역사와도 같은 장대함을, 점과도 같은 엄청난 함축성을 띠고 있을 것이다.  

나는 태깅한다.
블로깅은 내가 태깅하고 있음을 직시하게 해준다.
블로깅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평생을 살아도 내가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



PS 1. 님의 트윗


PS 2. 관련 포스트
Blogging = Broadcasting Identity
시간, 알고리즘
태깅,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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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자세계 | 2011/12/19 08: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은 한쪽으로 치우쳐지고 있는 듯 하다. 현실 즉, 오프라인 세상이 아닌 온라인 세상속에서...
    그 부분이 안타깝다. 어쩌면 나 역시도 그러한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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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를 쓴다는 것 :: 2011/10/12 00:02

에고이즘님의 생각의 목요일들_은희경 포스트에서 기가 막힌 표현을 발견했다.



5년 가까이 해오고 있는 블로깅.
나는 블로깅을 통해 나의 잠재적 태도를 적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내가 Read & Lead 블로그에 적고 있는 글들은
은연 중에 나의 태도를 규정해 오고 있는 것 같다.

태도를 쓴다는 것.
가슴 설레고 책임감을 수반하는 일이다. ^^




PS. 관련 포스트
태도,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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