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에 해당되는 글 7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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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알고리즘 :: 2010/02/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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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달, 알고리즘 :: 2009/07/20 00:00회사동료 5명과 함께 점심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콜드스톤에 갔다. 배스킨 라빈스나 레드 망고엔 종종 가봤는데 콜드스톤은 처음이었다. 매장 가서 먹어보니 나름 맛있었다. 고급스런 느낌도 있고 색다른 느낌도 있고. 뭐 맛이 괜찮았다. 같이 간 동료들이 그렇게 콜드스톤 아이스크림의 맛을 음미하고 있는 와중에 단 한 명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된장찌개' 이외의 다른 어떤 음식도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 복고/컨츄리스런 식성으로 회사동료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한 '편달 김선생'이었다. (편달은 '편식의 달인'을 의미한다) 편달 김선생은 콜드스톤 아이스크림에서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콜드스톤이 왜 이리 비싼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네요. 아이스크림은 죠스바가 젤 맛있는 것 같아요." 편달 김선생의 충격적인 발언에 모두들 입이 떡 벌어졌다. 어떻게 콜드스톤과 죠스바를 나란히 놓고 비교란 걸 할 수 있단 말인가... "전 이렇게 비싼 거 의미 없이 입에 넣느니.. 차라리 죠스바를 10개 사먹겠어요. "
인간이 살아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희귀사건이며 놀랍도록 희박한 확률의 사건이다. 초 거대 행성에 묻어 있는 한 점 먼지를 생각해 보라. 그 먼지 한 점이 인간이 태어난 확률과 같다. 거대 행성은 그 반대의 확률을 상징한다. 저택을 선물로 받아놓고 감사하기는커녕 욕실에 때가 낄지 모른다고 짱 내는 찌질이가 되지 말라. 잊지 말아야 사실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검은 백조라는 사실이다.
비즈니스/마케팅의 달콤한 유혹에 편식으로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소비자의 까탈스러움.
이것이 바로 '편달, 알고리즘'이다.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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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 알고리즘 :: 2009/06/17 00:07
호기(好奇) -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함
"뇌를 호기심으로 가득 채우고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공급해 줄 수 있다면 노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와 같은 느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난 4살 때 공룡에 꽂혔다. 그런데 엄만 마치 내가 그러길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그날 우리 집을 쥐라기 시대로 만들어 버렸다. 공룡 그림들이 벽에 걸렸고, 바닥과 소파엔 공룡 책들이 널렸다. 엄만 저녁식사를 '공룡 음식'처럼 준비하기도 했고, 나와 몇 시간씩 공룡 소리를 내며 웃고 떠들기도 했다. 어느 날, 별안간 난 공룡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다. 유치원 친구 하나가 우주선과 우주에 꽂혔기 때문이다. 역시 엄만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내 맘이 바뀜과 동시에 우리 집은 공룡 시대에서 우주 시대로 변했다. 공룡 포스커가 붙어 있던 자리에 별 그림이 걸렸다. 욕실엔 작은 위성 그림들이 붙었다. 엄마는 심지어 감자칩 봉지에서 '우주 동전'을 찾아주기까지 했고, 나는 그걸 모두 모아 스크랩북을 만들었다. 나의 어린 시절은 내내 이런 일들이 되풀이 되었다. 내가 그리스 신화에 관심을 가지면 엄마는 집을 올림푸스산으로 바꿔주었다. 내 맘이 기하학으로 옮아가면 집은 유클리드 세계로 변모했다. 14살 어느 날 나는 엄마에게 내가 무신론자라고 선언했다. 신앙심 깊은 엄마는 놀랍게도 이렇게 말했다. "야~ 괜찮다~(개콘 변기수 말투)" 마치 내가 어제 감자칩이 먹기 싫어졌다고 말하기라도 한 것 같았다. 그 다음 날 엄만 내 손에 한 권의 책을 꼭 쥐여주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니체라는 사람이고, 이 책 제목은 '우상의 황혼'이야. 무신론자가 되려면 최고의 무신론자가 되렴. 재미있게 읽어랑~!"
아빠는 몇 가지를 습관화하고 생활화함으로써 독서하는 환경과 습관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인간이 살아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희귀사건이며 놀랍도록 희박한 확률의 사건이다. 초 거대 행성에 묻어 있는 한 점 먼지를 생각해 보라. 그 먼지 한 점이 인간이 태어난 확률과 같다. 거대 행성은 그 반대의 확률을 상징한다. 저택을 선물로 받아놓고 감사하기는커녕 욕실에 때가 낄지 모른다고 짱내는 찌질이가 되지 말라. 잊지 말아야 사실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검은 백조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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