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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알고리즘 :: 2008/12/05 00:05
2008년 9월 출시된 구글 웹브라우저 'Chrome'은 2008년 11월 현재 0.8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marketshare.hitslink.com) 기존 웹 브라우저보다 널찍한 뷰포트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WebKit 엔진 기반의 화면표시 성능이 우수하고 V8 엔진을 통한 자바스크립트 처리속도가 우수한 크롬.. 크롬 자체는 단순한 웹브라우저에 불과하다. 하지만, 크롬엔 분명 '구글의 방향성'이 담겨 있는 듯하다.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MS 아성이 두터운 상황에서 구글의 희망인 웹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도구로서 크롬은 분명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구글의 핵심 사업 영역인 검색시장에 대한 MS 익스플로러의 들이댐을 지켜보는 것이 불편한 구글로서는 직접 웹브라우저를 제공해서 구글 검색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겠다. 또한, 구글 크롬은 온/오프라인 동기화를 지원하는 브라우저 플러그인인 Google Gears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온/오프라인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가 구글 크롬에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인 G1에 크롬 라이트를 탑재해서 모바일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사실 'Googleplex' 자체가 'Cloud'라고 볼 수 있다. 구글은 GFS(구글파일시스템)이라는 거대한 디스크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흘러다닐 수 있는 bandwidth를 관장하고 있으며, Bigtable이라는 거대한 분산 스토리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Sawzall이라는 분산처리용 프로그래밍 언어에 기반한 분산처리 기반 기술(MapReduce)도 보유하고 있다. Scott McNealy는 "네트워크가 컴퓨터이다"라고 말했다. Larry Ellison이 그토록 구축하고 싶어했던 네트워크 컴퓨터. 구글이 바로 네트워크 컴퓨터이다. 역시 구글은 검색 회사라기 보다는 컴퓨팅 회사라고 봐야 할 것 같다. 크롬은 구글 컴퓨팅이 어느 곳을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바로미터인 것 같다. ^^ ![]() PS. 근데.. 맨 위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보니 예전에 올렸던 포스트가 생각난다. [벌써 1.5년] MS 검색은 습관의 벽을 넘지 못하는가? 검색에서 구글이 압도적 우위를 점유하는 만큼, 브라우저에서의 MS 지배력도 막강하다. 구글이 이미 빅 플레이어들이 존재하던 검색 시장에 홀연히 뛰어들어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것은 패러다임 전환적인 페이지 랭크가 유저에게 차원이 다른 검색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근데 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은 강력한 창의력이 엿보이지 않는다. 그저 또 하나의 브라우저가 추가되었다는 느낌 밖엔... 아래는 Compete.com의 10월 미국 검색엔진 점유율 현황이다. 구글은 작년 대비 검색 점유율이 무려 4.6%p나 증가했다. MS는 9.7%에서 8.5%로 1.2%p나 감소했고.. Game-Changing 혁신을 하지 않는 이상 선두를 따라가는 건 이렇게 고달픈거다... 크롬 알고리즘은 외견상 분명 멋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암시하고 있어서 나이스해 보이긴 하나 크롬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이 팍팍 올라가주지 않으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화려함은 다소 퇴색될 것 같은데.. 확 깨는 브라우저, 브라우저에 대한 고정관념을 팍팍 깨주는 브라우저를 구글이 론치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나름 세팅된 시장에 들어가려면 혁신, 알고리즘에 등장하는 G마켓의 창의적 혁신성이 좀 있어야 할텐데.. 지금 구글 크롬의 모습은 다른 비즈니스 영역을 서포트하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넘 밋밋하고 Commodity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멋진 그림을 현실로 구현하려면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요소들이 파워풀한 시장 침투력을 보여야 할텐데.. 크롬이 구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현실로 보여줄 수 있으려면 지금보다 훨씬 파워풀한 혁신적 면모를 보여줘야만 할 것 같다. ^^ ![]()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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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은 혁신적 UI에 기반한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 2007/07/04 00:28![]() 아이폰이 6월말에 출시되었다. 아이폰은 숫자패드 없는 3.5인치 480 X 320 터치스크린, 4 or 8GB 메모리, OS X 기반의 운영체제, iPod의 음악청취기능, Safari 브라우저를 통한 일반 웹서핑(No WAP), 구글맵, Visual VoiceMail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출시는 핸드셋 업계에 단순히 새로운 스마트폰 하나가 등장한 것으로만은 보이지 않는다. 아이폰 출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난 4월에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한 아이팟의 성공신화가 떠오른다. 아이팟은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즈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이미 레드오션인 것으로 평가받던 MP3 플레이어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떠올랐다. 아이팟-아이튠즈의 성공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능의 MP3 플레이어 기기로 유저를 유혹하고 아이튠즈라는 서비스를 아이팟과 엮어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기-컨텐츠 결합형 수익모델에 근거하고 있다. 이 때 MP3 플레이어를 단순한 기기로 보기 보다는 하나의 정보/커뮤니케이션/엔터테인먼트 등을 소비하기 위한 터미널 기기로 규정하면 적용 범위가 대폭 넓어지게 된다. 오랜 세월 시장에서 각광 받았던 터미널로 TV, PC를 들 수 있겠고 그 뒤를 휴대폰, MP3 플레이어, 게임기, PMP 등과 같은 모바일 터미널이 뒤를 잇고 있는 형국이다. 애플은 이미 아이팟 터미널과 아이튠즈 애플리케이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즉, 애플은 터미널과 애플리케이션을 한 세트로 구성하여 플랫폼화시킨 셈이다. 맥킨토시+ 맥 OS X, 아이팟+아이튠즈는 모두 <터미널+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물론 애플 아이폰도 아이팟과 같은 방식으로 갈 것이다. 아이폰이란 신형 터미널과 궁합을 맞출 애플리케이션은 웹브라우저 사파리이다. 사파리 브라우저는 WAP이 아닌 풀 HTML을 지원한다는 강력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3.5인치의 공간으론 모바일 컨텐츠를 한 번에 다 볼 수 없는 스크롤 이슈가 생기게 되는데 아이폰은 스크롤 이슈의 해결방안으로 멀티터치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즉, 손가락으로 스크롤,줌인/아웃을 가능케 하는 유저 인터페이스의 혁신을 아이폰 터미널에서 구현하여 사파리 브라우저가 아이폰 터미널 위에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펼쳐 보인 것이다. ![]() 결국, 애플은 맥킨토시 터미널과 아이팟 터미널에서 갈고 닦은 최강의 UI 기술을 아이폰에 접목, 혁신적인 터미널을 시장에 출시하여 모바일폰 유저들을 유혹한 후에 아이폰 터미널에 장착된 사파리 브라우저를 유저들에게 스며들게 한 후, 아이폰 터미널과 사파리 브라우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아이폰 터미널 + 사파리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의 지배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 아이폰+사파리 플랫폼이 고성장을 하게 될 경우, 유저의 모바일 경험을 지배하는 힘이 강해지는 동시에 애플의 다른 플랫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맥킨토시+맥 OS X, 아이팟+아이튠즈) 물론 애플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휴대폰 시장의 신규주자로서 모바일 유통채널을 쥐고 있는 통신사업자들과의 유대관계를 잘 맺어나가야 하고 아이폰의 혁신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대중화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맥킨토시의 실패 후에 절치부심하여 아이팟-아이튠즈 플랫폼으로 대박을 터뜨린 애플이 새롭게 시장에 내놓은 아이폰-사파리 플랫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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