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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ing = Broadcasting Identity :: 2011/02/07 00:07한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사람이 먹은 음식의 총합은 그 사람이다.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이 평생동안 읽은 책의 총합이다.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이 한 선택의 총합이다. 인간은 소비의 총합이다. - Consuming is Broadcasting Personal Identity. 인간은 자신이 표출한 감정의 총합이다.
난 블로깅을 4년 넘게 해오면서 이런 저런 내용들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있다. 블로그엔 한 개인의 정체성이 매우 잘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수많은 블로거들은 일상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정체성을 표현하고 발전시켜 나간다. 가벼운 마음으로 올리는 포스트도, 깊은 생각을 구조화된 포맷으로 올리는 포스트도 블로거의 정체성과 긴밀하게 연결된 내용을 담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알고리즘 중의 하나가 분화이다. 블로깅을 장기간 지속하다 보면 포스트는 다양한 형태로 분화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런 분화를 통해 정체성은 더욱 가시화되기 마련이고. 살아가면서 나 자신을 온전히 알기가 어려운데, 블로깅만큼 자신을 잘 알아나가는 도구도 없을 것이다. 블로깅은 매우 적극적인 컨텐츠 생성/편집 활동이다. 블로거는 포스팅을 통해 자신의 identity를 표출하고 자신의 story를 자신과 타인에게 보여주고 들려준다. 블로거는 Self-Story Teller인 셈이다. 블로거는 포스팅의 합이다. 나의 포스트를 분석하면 나를 알 수 있는 것이다. "Blogging is Broadcasting Personal Identity." 블로깅은 Personal Identity의 방송 플랫폼이다. 나 자신을 방송하고 아카이빙 하는 것. 그 맛에 블로깅을 한다. ^^ PS. 관련 포스트 The evolution of the blogger 분화, 알고리즘 정체, 알고리즘 인간은 소비의 총합이다. - Consuming is Broadcasting Personal Identity.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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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데탑의 소중함 :: 2010/06/11 00:01
작년 12월에 아이폰을 구매한 후 한동안 모바일 웹/앱의 'anywhere' 경험에 흠뻑 빠져 지냈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역시 데스크탑을 무시할 수 없단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을 써보니 데탑이 제공하는 rich한 유저경험의 가치를 새삼 느끼게 된다. 넓은 스크린, 키보드 입력의 편리함, 현란한 멀티 태스킹, 빠른 로딩 속도.. 장소의 제약만 배제하면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이 데스크탑에 있는 것이다. TV가 소파에 널부러셔 편하게 소비하는 Lean-Back 디바이스의 대표 주자라면, 데스크탑은 책상에 앉아 탐색하듯 소비하는 Lean-Forward 디바이스의 대표 주자이다. 뭐니뭐니 해도 Lean-Forward 스탠스에서만큼은 데스크탑을 통해 PC웹을 누비는 것이 최고란 것을 아이폰을 경험하고 나서야 새삼 알게 되었다. 웹 시공간 점유율 관점에서 데스크탑과 스마트폰은 각자의 영역을 확실히 다져가는 모습이다. 지하철로 출퇴근할 때, 화장실에 있을 때, 이동 중 짜투리 시간이 날 때, 소파/마룻바닥에 널브러져 있을 때는 아이폰이 나의 시공간을 확실히 점유하고 있고, 나름 곧은 마음과 몸으로 웹을 서핑하거나 글을 적고 싶을 때는 데스크탑이 압도적인 시간 점유율을 기록한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나에게 새로운 '웹의 시공간'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 데스크탑을 통한 PC 웹 경험의 소중함을 명확히 일깨워 주고 있는 셈이다. 데스크탑의 불편함이 스마트폰 사용 니즈를 자극하고, 스마트폰의 불편함이 데스크탑 사용 니즈를 자극한다. 데스크탑과 스마트폰의 절묘한 상호 대체 관계에 의해 웹 체류 시간은 점점 늘어만 간다. 이래도 괜찮은걸까? ^^ PS. 관련 포스트 분화,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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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알고리즘 :: 2009/01/07 00:07
Starbucks Identity - Commoditization과의 전쟁
분화, 알고리즘 상품과 서비스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엔트로피의 법칙과도 같은 commodity化의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고 그것에 응전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commodity化의 동력은 복제 본능이다. 인간을 구성하는 DNA에 내재한 강력한 복제 알고리즘은 상품과 서비스를 유니크한 상태로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는다. 또한, 복제 본능 못지 않게 강력한 알고리즘인 분화 본능은 commoditization의 늪 속에서 소모적인 전쟁을 탈피하고 상큼한 공간 속에서 보다 생산적인 게임을 시작하고자 하는 새로운 종의 탄생과 발전을 가능케 한다. 복제 본능과 분화 본능.. 그 사이에 '전략'이 존재한다. 전략.. 누구와 경쟁할 것인가를 명확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쟁터는 엄청 넓고 싸울 상대는 넘 많다. 반면, 자원은 턱없이 유한하다. 가진 자원 중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그 무기가 잘 들을만한 배틀필드를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적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은 나를 명확히 정의한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다. 나를 직시하고 내가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내가 전쟁과 경쟁을 전개할 공간이 정의된다. 가진 자원과 제공할 가치의 복제 용이성에 대한 점검은 가히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태생적으로 복제 친화적인 정보와 지식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선 복제는 점점 거역할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모든 것은 복제되기 마련이다. 무엇이 복제 가능하고 무엇이 복제 불가인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복제 불가 영역을 많이 확보할 수록 전략의 수립과 실행은 용이할 수 밖에 없다. 전략은 'how to be unique'에 대한 이야기이다. UNIQUE는 복제의 대상이다. Better Than Free 아티클에서 소개하는 Kevin Kelly의 COPY에 대한 어젠더 세팅은 분명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전략은 결국 '어떤 시공간을 어떻게 점유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에 있을 것인가?" 일반적으로 누구 만날 약속을 할 때 챙기게 되는 이 질문이 '전략'에선 매우 중요하다. "언제 어디에 있어야 유니크하게 보일 수 있는가?" 명확하게 정의한 시공간에 유니크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어야 고객의 주목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분화에 의한 차별화, 선택, 증식.. 또 다시 분화에 의한 차별화, 선택, 증식.. 새로운 곳에서 유니크하게 살아가고 싶은 꿈이 차별화를 낳는다. 전략은 차별화를 지향한다. 전략은 진화 알고리즘이 그려내는 무한 루프 속에서 생장/소멸을 반복하는 일종의 꿈인지도 모른다. ^^ PS. 전략에 관한 마이클 포터의 커멘트는 언제 보아도 깔끔하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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