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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깅과 자취 :: 2011/12/28 00:08

PS. 관련 포스트
만물은 태깅한다.
비밀코드 해독과 진공
컨텐츠 바리스타
진화와 죽음, 일각과 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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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The Black Ager | 2011/12/28 01: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고 보면 시간이 있고 자취가 있는 게 아니라, 자취가 있고 시간이 있는 것 같아요. ^^ 크리스마스 인사도 못 드렸었는데, buckshot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buckshot | 2011/12/28 19:51 | PERMALINK | EDIT/DEL

      오늘도 저에게 큰 영감을 주시는군요.. 새해 뜻하신 바를 이루시는 소중한 한 해 만들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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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기억하기 :: 2011/06/22 00:02

스토리텔링
무심코 한 일도, 무심코 내뱉은 말도 모두 스토리가 될 수 있다. 결국 스토리텔링이란 죽어있는(?) 뭔가에 attention을 투입하여 그 결과값을 받아내는 것이다. 무엇이든 터치하면 반응하기 마련이다.
미디어가 쏟아내는 수많은 메세지들을 보면서, 그것들은 참 교훈적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게 진부한 메세지들과 차별화된 메세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그들과 다르게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 수많은 진부한 메세지 유형들은 소중한 생각 재료들이다. 요즘 스토리텔링이란 말이 매우 유행하고 있지만, 스토리텔링은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 오던 것이었다. 인간의 '기억'은 그 자체가 거대한 '셀프-스토리'이다. 자신에게 들려주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 끊임없이 편집/왜곡되는 나만의 스토리. 스토리는 다른 것 말하기이다. 다르기 위해선 진부함이 존재해야 한다. 세상엔 진부가 널려 있다. 세상에 깔린 진부함 속에서 그것들을 비틀면서 살아가는 재미를 만끽해야 한다. '다름'의 기회는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널려 있다. 일상 자체가 스토리텔링 플랫폼이다.

기억을 기억하기, 편집 & 창조
기억은 자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기억이 없다면 자아는 흐릿해진다. 기억은 과거의 편집이다. 편집 과정에서 기억은 항상 변질/왜곡된다. 자아는 고정되고 뚜렷한 형체라기 보다는 뿌연 안개와도 같은 모습이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개념은 '자아'가 헷갈리지 않는 확연한 실재감을 갖고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자기조작이다. 시간은 실재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자아가 존재하기 위해 시간이 흘러가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 뿐이다. 자아는 기억으로 구성된다. 지나간 일을 회상하는 순간 기억은 변한다. 기억을 기억하는 순간 기억이 변하듯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나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 나는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다. 기억을 기억할 때 기억은 변한다. 관심에 관심을 가질 때 관심은 변한다. 기억과 관심은 일종의 '존재 편집'이다. 편집은 창조에 준하는 행위이다. 나의 기억을 기억하고 나의 관심에 관심을 기울일 때, 나는 나를 '편집 & 창조'하는 것이다.

나만의 변주
책을 읽다가 뇌리에 팍 침투하는 키워드를 발견하면 거기서 바로 책을 덮고 생각에 잠기는 것이 책을 계속 읽는 것보다 훨씬 더 비용효율적일 가능성이 높다. 계속 책을 읽어봐야 이미 확보한 키워드를 희석시키는 쪽으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재밍(jamming)과도 같은 독서를 해야 한다. 재즈 아티스트들은 오리지널 곡을 그대로 연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DNA로 곡을 즉흥적으로 재해석해서 재밍 세션을 펼친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저자의 글을 자신만의 DNA로 변주시키는 맛을 느껴야 한다. 즉흥 연주는 일종의 '기억을 기억하기'이다. 내 안에 거대하게 잠재하는 악상들을 즉흥적으로 깨워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멜로디/리듬을 생성하는 것이니까.

반복과 영속
반복의 중요한 속성 중의 하나는 'endless'이다. 끝나지 않는다는 것은 영속지향을 의미한다. 무수한 반복을 지속하고 거기서 미세한 확률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 차이를 지향하는 지속력 있는 반복 앞엔 장사가 없다. 차이를 지속하는 반복의 강점 중의 하나는 '연결'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절대로 똑같은 것을 반복할 수는 없다. 말이 반복이지 반복 과정 중에 반드시 새로운 요소가 생성되기 마련이다. 기억을 기억한다는 건 반복과 생성 간의 뫼비우스 띠 형성을 끝없이 지속하는 것이다.

분산 뇌
스마트 디바이스의 시대엔, '스마트 핸드/핑거'가 최고의 희소자원이다. 디바이스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디바이스 중독을 통제할 수 있는 '손(가락)'의 힘이 유니크함을 만든다. 손(가락)에 장착된 뇌가 멍청하면 스마트 디바이스에게 당한다. 손(가락)이 디바이스를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 디바이스에 대한 통제 감각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 야구에서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맘대로 던질 수 있는 감각을 기억하듯이 말이다. 통제감을 잊어버리면 통제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분산 뇌 시대엔 기억을 기억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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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get as a pull platform - 분산/배포 위젯의 급성장을 예상한다. :: 2007/09/27 16:10


Widget을 '설치가 되는 placement' 관점에서 바라보면 아래와 같이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business/marketing 관점에서 나눠보면 아래와 같이 나눠볼 수 있다.

      • Starting point widget 
        • Desktop widget
        • Browser widget
        • Web page widget
      • Distributed widget
        • Advertising network
        • Affiliate / Viral marketing


Starting point widget은 말 그대로 데스크탑의 시작점(바탕화면), 웹의 시작점(브라우저/초기페이지)에 상주할 수 있는 모듈을 심어서 Top of Mind를 제고하여 자연스럽게 widget 공급자의 컨텐츠를 이용하게 하자는 의도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우월적 지위나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Starting point web widget의 adoption을 대규모로 이끌어 낼 수 있을진 몰라도 유저의 PC,웹에서의 초기행동이 습관적으로 굳어져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PC 바탕화면, 브라우저/웹페이지 내 위젯 설치만 가지고 유저의 행동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 유행을 타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범람하고 있는 웹위젯 기반의 starting page들도 유저의 행동을 바꾸겠다는 취지의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이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starting page인 Netvibes나 국내 최고의 starting page인 위자드닷컴은 아직 트래픽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 iGoogle도 월 UV 700~800만명 선을 계속 오갈 뿐이다. (구글 전체 UV의 7% 규모)  결국 유저들은 구글/야후/MSN이나 네이버/다음을 통해 습관적으로 인터넷을 시작하기 때문에 별도의 starting point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본다.

반면, Distributed widget의 경우엔 이미 구글 애드센스라는 압도적인 성공사례가 존재한다. 어쩌면 구글 애드센스는 인터넷 역사상 가장 성공한 위젯으로 자리잡을지도 모른다.  Advertising network에서 구글 애드센스의 성공사례가 돋보이는 가운데 최근 Affiliate program / Viral marketing 관점의 웹 위젯이 활발하게 등장하고 있다.  Affiliate program의 경우 이미 애드센스와 같이 advertiser와 audience 간의 정교한 매칭 알고리즘 기반의 publisher motivation을 충분히 이끌어내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근 social media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웹 유저들 간의 Viral communication network이 점차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viral marketing 관점의 위젯도 좋은 컨텐츠와 소셜 미디어 간의 궁합만 잘 맞으면 훌륭한 퍼포먼스를 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

Widgetization은 이제 시작 단계이니 앞으로 수많은 성공/실패 사례들이 등장할 것이다.  이미 다양한 위젯이 시장에 출시된 상태이고 앞으로도 위젯 플랫폼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할텐데 성공의 열쇠는 유저에게 습관 변경을 Push하기 보다는 이미 유저들의 잠재적 니즈가 존재하는 상황/공간에서 유저의 숨겨진 니즈를 증폭시킬수 있는 분산/배포형 Pull Platform을 설치할 수 있는가 여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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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snowall | 2007/09/28 09: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http://protopage.com/
    iGoogle같은 기능을 제공하는데, 제가 볼 때는 이게 가장 좋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09/28 10:51 | PERMALINK | EDIT/DEL

      Web page widget에서 protopage를 빼먹었네요. ^^ 제가 보기에도 protopage 서비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개인화 페이지들의 웹트래픽을 정확히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닐슨NetRating에서 조회가 안됩니다. 조회가 안된다는 것은 트래픽 하한선을 밑돈다는 얘긴데... 정확히 어느정도의 유저 호응을 얻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래 블로그에서 프로토페이지 인터뷰가 있는데 트래픽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네요.. http://www.emilychang.com/go/ehub/interview/protopage/

  • BlogIcon 크레아티 | 2007/09/28 13: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글의 애드센스도 위젯에 들어가는 군요?
    전 위젯이 데스크톱에 있는 것만 말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범위가 굉장히 넓네요 ^^
    예저에 이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

    • BlogIcon buckshot | 2007/09/28 13:07 | PERMALINK | EDIT/DEL


      예, 구글 애드센스, 유튜브 동영상도 모두 위젯으로 간주 가능합니다~ 배포/분산형 모듈 컨텐츠들은 이미 많은 성공을 거두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발전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의 폭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world_wide_web_of_widgets.php

      Give me an example!
      There have been a lot of very successful widgets to date. Here is a sample:

      MyBlogLog is a widget that allows you to see other bloggers on the MyBlogLog network, as they visit your site. You can see it in action on the right hand side of this post. It has been a huge success for its creators and was acquired by Yahoo for a rumored $12 million in January.

      YouTube's widget allows users to place videos on their social networking profiles and blogs. It was a major factor in their rise to fame and eventual sale to Google for $1.65 billion.

      Google Adsense has made a lot of money for website owners since its inception. It is probably the most widely distributed widget around. You can sign up for an Adsense account and relevant adverts are shown where you place the widget on your site. You then get a share of the revenue generated with Google. Whole sites and services exist today on the web that are solely funded by their share of revenue from displaying the Adsense widget. Estimated value? Billions!

      The FeedBurner widget shows you how many people are subscribed to your RSS feed. It doesn't have much use and is not very accurate in a lot of cases. But that little number it displays is still one of the biggest bragging rights available to a successful blogger, in spite of those bloggers who game the system.

  • BlogIcon snowall | 2007/09/28 15: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렇다면 메신저 서비스도 위젯에 포함되지 않나요?

    • BlogIcon buckshot | 2007/09/28 18:51 | PERMALINK | EDIT/DEL

      위젯을 특정 컨텐츠를 담은 붙박이형 모듈이라고 본다면 메신저 자체가 위젯은 아니겠고 메신저를 데스크탑 위젯이나 웹 위젯에 들어가는 특정 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iGoogle에 MSN messenger 3.0을 심어서 쓰고 있습니다~

  • BlogIcon snowall | 2007/09/29 10: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반대로 요즘 메신저들은 설치를 한 다음에 그 안에서 각종 정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위젯이라고 봤습니다. 광고도 있고 이메일도 알려주고 여러가지 생활정보를 보여주니까요.
    물론 저는 메신저 본연의 기능 이외에는 다 싫어하기에 pidgin을 씁니다만.

    • BlogIcon buckshot | 2007/09/29 11:51 | PERMALINK | EDIT/DEL

      일반적인 위젯의 정의 관점에서 본다면 메신저는 위젯이 아니겠지만, 위젯이 추구하는 컨셉 관점에선 메신저는 위젯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starting point 점유를 통한 top of mind, 트래픽 제고) 그리고 웹 위젯에서 구글 애드센스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듯이 메신저를 위젯으로 간주한다면 데스크탑 위젯에선 메신저가 단연 선두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집계/발표되고 있는 네이트 트래픽 중에서 상당규모가 네이트온 메신저 로딩 시 자동으로 뜨는 네이트온 핫클립을 통한 트래픽입니다. 데스크탑에 붙박이로 자리잡고 있어봐야 클릭을 잘 안하니까 아예 최강의 컨텐츠로 구성된 미니 페이지를 바로 띄워서 그걸 보게 하고 거기서 추가적인 클릭을 유도하고 있는거지요. 결국 협의의 위젯들보단 광의의 위젯들이 위젯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셈입니다. 메신저 핫클립은 포탈 특유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컨텐츠 포트폴리오를 압축페이지로 구성해서 유저의 클릭을 유도하고, 구글 애드센스는 정교한 문맥 매칭의 힘으로 유저의 클릭을 유도하고... ^^

  • BlogIcon toysun | 2007/11/09 07: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메신저가 광의의 위젯이란는 점은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Staring Point위젯 측면에선는 메신저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향후 위젯이 메신저 인터페이스를 흡수하느냐, 아님 메신저가 위젯 콘텐츠를 흡수하느냐도 지켜 볼만 하겠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07/11/10 01:31 | PERMALINK | EDIT/DEL

      toysun님께서 시간이 되신다면 위젯과 메신저의 향후 전망에 대한 포스트를 올려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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