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에 해당되는 글 15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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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과 은폐 :: 2012/04/11 00:01글을 쓴다는 건 뭔가를 드러내면서 다른 뭔가를 감추는 것이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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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로봇 :: 2012/03/02 00:02애플과 삼성을 보고 있노라면,
혁신을 하는 것도 예술이지만 남의 혁신을 맹렬히 복사하는 것도 예술로 인정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왜냐하면, 혁신의 본질이 복사이기 때문에 그렇다. 혁신이란 단어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이미지를 연상하기 쉽지만, 혁신은 결국 남의 것을 내 방식으로 베끼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마련이다. 내 방식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나만의 세계관, 나만의 역량, 나만의 집요한 베끼기 내공 등 여러 가지 유형의 "나만의 베끼는 방식"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혁신은 어디선가 아이디어를 차용하면서 촉발된다.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를 차용한다는 것은 눈에 잘 띠지 않게 베낀다는 것이다. 대놓고 베끼는 것과 티 안내면서 베끼는 것. 표절과 창작은 종이 한 장 차이다. 혁신은 끊임없이 복사되면서 진화한다. 기업은 '혁신'이란 DNA를 실어 나르는 운반자에 불과할 뿐이고 '혁신'은 끊임없이 복사에 복사를 거듭하면서 세대를 넘고 넘어 계속 흘러만 가는 것이다. 애플도 혁신 운반자이고 삼성도 혁신 운반자이다. 누가 운반하든 혁신은 계속 복사된다. 기업을 혁신의 주체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운반자로 바라보는 순간, 혁신 운반에 최적화 되어 있는가란 질문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혁신복사기의 임무는 혁신 DNA를 안전하게 다음 세대로 이관해 주는 것이다. 자신만의 프레임이 있고 복제력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좋으면 혁신운반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애플과 삼성을 보고 있노라면, 기업은 강력한 생존본능을 갖고 혁신 DNA를 묵묵히 실어 나르는 운반자에 불과하단 생각이 명확해진다. 혁신의 주체는 기업이 아니라 혁신 DNA 자체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애플의 몸짓도 삼성의 몸짓도 혁신 DNA가 주도하는 게임 판 위에서 조종되는 로봇의 움직임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 PS. 관련 포스트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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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알고리즘 :: 2011/10/07 00:07최근에 자신을 귀찮게 하는 팀장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는 후배에게 '위장 결별' 기법을 컨설팅 해주었다. 후배는 아래와 같이 '위결(위장 결별)'을 수행했다. ^^
B팀장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팀원들의 연애사를 캐고 다닌다. B팀장은 잭 블랙을 닮은 C후배가 지난주 금요일에 소개팅을 했다는 정보를 우연히 입수한 후, C후배를 집요하게 괴롭힌다. "잭 블랙, 너 지난주 금요일에 소개팅했다며? 소개팅녀의 프로필과 그 날 정황을 디테일 & 서사적으로 정리해서 보고해 주기 바란다." "잭 블랙, 너 소개팅에서 파스타만 먹고 헤어졌다며? 어떻게 1차에서 헤어질 수가 있지? 좀 심한 거 아니니? 왜 그렇게 빨리 상황이 종료되었는지 그 날 있었던 일 좀 얘기해봐. 지금 바로 면담실로!" B팀장의 집요한 추궁에 C팀원이 당황의 극치감을 맛보고 있을 때,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연애의 구루 D가 한마디 한다. "사실 소개팅이란 것이 언제 만났고, 뭐를 먹었냐 보다는.. 소개팅 후.. 자괴감이 들었나 안 들었나.. 그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PS. 관련 포스트 파란 장미와 진정한 사랑 위결, 알고리즘 역소문 마케팅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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