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에 해당되는 글 14건

오마주 vs. 오리진 :: 2011/09/12 00:02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맹목에 가까운 스티브잡스 오마주(hommage)가 아니라,
K-pop의 알고리즘화인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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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화 기반의 특별화 :: 2011/01/05 00:05

구글의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이 나온 지도 어언 백만년 전이다. ^^  그 이후로 검색 필드에선 이렇다 할 혁신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새로운 물결이 유입되지 않는 공간은 고인 물과 같아서 자연스럽게 범용화(Commoditization)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웹은 범용화되기엔 좀 아쉬운 공간이다. 웹의 대표적 알고리즘인 '검색'이 범용화의 길을 걷는 동안 웹의 넥스트 웨이브를 주도할 새로운 알고리즘이 강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위터/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 웹. 웹을 충만하게 채우던 검색 알고리즘은 이제 소셜 알고리즘에 웹의 일부를 내어 주고 있다. 소셜이 뜨는 이유는 아마도 검색엔진이 범용화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

아이돌 그룹이 대세가 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아이돌 그룹들의 범람이 심화될 수록 아이돌 그룹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의 양태는 점점 비슷비슷해져만 간다. 적당한 멜로디, 적당한 기계음, 적당한 가창력, 적당한 춤들이 적당하게 조합된 아이돌 그룹의 노래들은 이제 밋밋한 소모품이 되어가고 있다. 스트리밍 타임라인에 잠깐 떴다가 없어지는 휘발성 컨텐츠. 그런 와중에 요즘 아이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솔로 여가수가 보여주는 풋풋함과 인상적인 가창력. 아이유가 뜨는 이유는 아이돌 그룹이 범용화 되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

모든 것은 범용화되기 마련이다. 범용화되는 공간 속엔 특별함으로 인식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잠재하게 된다.  검색 웹이 범용화되어 가는 동안 소셜 웹이 유니크한 포스를 뽐내며 부상하고 아이돌 그룹이 범용화 되어 가는 동안 솔로 가수가 특별한 느낌을 발산하며 떠오르게 된다. 특별함은 범용화 기반을 먹고 산다. 애써 특별하고자 애쓰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으나 세상에 산재한 수많은 범용화 공간을 잘 인지하고 그 곳에 특별한 존재감을 불어 넣는 모습도 썩 괜찮을 수 있다. 뭔가가 뜨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범용화된 공간 속으로 침투하기 때문이다. 

평범과 특별은 동전의 양면 관계이다.  난 어떤 시공간에선 평범하고 어떤 시공간에선 특별하다. 결국 내가 어떤 시공간에 위치하고 있을 것인가의 문제란 얘기다. 범용화를 편안히 즐기고 특별화를 신선하게 즐기면서 범용과 특별을 넘나드는 서핑 자체에서 므흣함을 느낄 수 있다면 성찰/성숙 모드로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것.  범용화 기반의 특별화, 특별화 기반의 범용화. 모두 상대성 원리가 주재하는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 ^^


PS. 관련 포스트
범용, 알고리즘
복제,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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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ndy | 2011/01/05 18: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 평범과 특별은 동전의 양면 관계이다 "
    무척이나 공감하는바이지만, 평범도 특별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저의 삶으로 보자면 부끄럽네요...^^;

    때론, 범용화된 공간 속에서 특별하게 '튀는' 상상을 하곤해요.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서요-ㅎㅎ
    현실에선 늘 불가능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더더욱요..

    • BlogIcon buckshot | 2011/01/05 22:20 | PERMALINK | EDIT/DEL

      Wendy님은 이미 특별함의 포스를 지니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트위터에 올리시는 글을 보면 잘 알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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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오션에서 시뻘게지기 :: 2010/10/25 00:05

경쟁자들은 경쟁에 임하면서 차이를 지향한다.
하지만 경쟁에 몰입하다 보면 경쟁자끼리 서로 닮아가는 경향이 있다.
경쟁은 범용화를 부르고 범용화는 경쟁을 심화시킨다.
경쟁하면서 차이를 지향하는 건 어찌 보면 대단한 모순이다.

최근 유행하는 소셜(?) 커머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티켓 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
역시 쇼핑은 돈질로 브랜드 가치를 쌓아 올리고 브랜드 가치로 돈을 버는 게임이구나.
브랜드가 커질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돈통이 쇼핑 성공의 최대 요건일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차이를 내기가 어려운 레드 오션이라면,
아예 대놓고 범용화를 인정하고 범용화 속에서 노골적인 사업 성장 트랙을 밟는 것도 나름 의미 있다.

레드 오션에선 대놓고 시뻘게 지는 게 답인지도 모른다. ^^



PS. 관련 포스트
경쟁, 알고리즘
범용,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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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하수 | 2010/10/25 20: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1. 소셜커머스가 social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은 소비자 기만이다
    2. 그 놈이 다 그 놈이고 차별성이란 없다
    3. 결국 돈 많은 놈이 시장을 독식할 것이다.
    4. 그나마 one a day 공동구매 사이트라는 좁은 시장 안에서...

    라고 생각하시나요?

    소셜커머스에 대한 생각이 어떠신지 조금 더 듣고 싶습니다.

    • BlogIcon buckshot | 2010/10/25 21:17 | PERMALINK | EDIT/DEL

      부정적인 의미로 '시뻘게지기'란 표현을 적은 것은 아니었구요. 오히려 원초적 본질을 파고드는 집착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어 짧게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브릿지 역할이 적절한 상품군을 만나면 의외의 성장을 보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입니다. ^^

  • BlogIcon 쉐아르 | 2010/10/28 04: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차피 레드오션이라면 완전히 몰입해 최대한의 효과를 내자는 발상이 맘에 듭니다. 레드오션이든 블루오션이든 최고가 된다면 되는 걸테니까요 ^^

    • BlogIcon buckshot | 2010/10/28 07:22 | PERMALINK | EDIT/DEL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경쟁의 극한을 추구한다는 것과 경쟁이 없는 곳으로 간다는 것은 모두 상당한 내공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

  • BlogIcon 김재원 | 2010/10/30 16: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블루 오션을 개척하는 것, 레드 오션의 패왕이 되는 것, 레드를 블루와 믹스해 퍼플 오션으로 만드는 것... 모두 왠만한 내공이 없음 안되겠죠 ^^

    • BlogIcon buckshot | 2010/10/30 17:50 | PERMALINK | EDIT/DEL

      결국 키워드는 Different인 것 같습니다. 점점 different해지기 어려운 세상인 것 같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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