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해당되는 글 5건

생각의 파동, 언어의 파동 :: 2011/05/20 00:00


트위터, 모바일 등으로 인해 실시간 웹/커뮤니케이션의 묘미를 느끼게 된 듯 하나, 오히려 난 비동시적 커뮤니케이션의 참 맛을 새삼 인식하게 되는 것 같다.
동시대를 산다는 것,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의 의미는 과연 뭘까? 허상이 아닐까? 세상에 같은 시공간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우린 저마다 다른 자신만의 시공간 속을 살아가고,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시공간의 근접성에 대한 착각(?) 때문에 동시대를 살아가고, 같은 공간을 공유한다는 인식이 생겨난 것일 뿐. 시공간을 점유(?)하는 수많은 노드들 간의 거리는 그닥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생각의 속도는 빛보다 빠르다.

생각이란 무엇일까?
생각이란 양자에 가깝지 않을까?

시공간 상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진 생각과 생각이 서로 연결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양자역학의 비국소성 원리가 '생각'에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시공간 우주 자체가 거대한 네트워크이고, 광물/식물/동물/인간은 거기에 접속되어 있는 컴퓨터 터미널과도 같다고 볼 수도 있겠다. 만물은 진동한다. 모두가 자신만의 언어를 파동의 형태로 우주 만방을 향해 발산하고 있다. 나는 나만의 신호를 송신하고 시공간을 흐르는 수많은 신호를 선별 수신한다. 만물의 진동은 곧 의도이다. 만물은 의도를 송신하고 의도를 수신한다. 파동과 파동의 중첩 속에서 패턴은 의도되고 구현된다. 의도는 보는 것이 아니라 울림을 느끼는 것이다.

문명이란 무엇일까?
문명은 진보로 포장된 퇴행 아닐까?

문명의 발전은 '오래된 미래'를 뒤늦게야 이해해 나가는 멋쩍은 뒷북형 학습 해프닝에 불과한 건지도 모른다. 인간 인지구조의 한계로 인한 뒷북형 학습 해프닝 때문에 고전물리학 이후에 '양자'를 다룬 현대물리학이 나온 것일 뿐, 현대물리학의 내용은 오래된 미래 그 자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인류가 오래 전부터 해왔던 '생각'의 궤적을 현대 물리학은 이제서야 이해를 해나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언어란 무엇일까?
언어야말로 개인화의 표상 아닐까?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 사람과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서로 다른 언어와 언어가 만나서 이뤄지는 상호작용이다. 이해와 오해의 역동적 믹스. 한국어라고 다 같은 한국어가 아니다. 나는 나만의 언어를 갖고 있다. 나만의 언어를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다른 사람의 언어를 내가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언어는 계속 진화한다. 세상엔 사람의 수 만큼의 언어가 존재한다. 살아간다는 건 나의 언어가 다른 언어와 교감하는 과정이다. 나와 다른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내 언어를 다른 언어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이 인생력이다.

이렇게 나는 오늘도 random한 생각의 파동을 블로그에 아무 생각 없이 기록한다.
파동하는 인간. 나는 파동인이다. ^^



PS. 관련 포스트
진동적 존재로서의 마음 2 - Compilation Post
가설, 알고리즘
심로,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196
  • D8=5840H | 2011/05/20 23: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소 추상적인 이야기가 올갈때는
    당연히 언어의 한계를 많이 느끼죠.
    인생력이 부족한건 말할것도 없구요.ㅎㅎ
    가끔 아바타의 교감촉수가 있었으면 하는.....

NAME PASSWORD HOMEPAGE

휘발의 흐름, 흐름의 연결 :: 2010/07/09 00:09

트위터는 시간과 기억이 흐르는 공간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 생각을 띄워 보내며 기억(시간)의 흐름을 느낀다. 시간이 빨리 간다는 건 기억의 지반이 약해서 시간이 속절없이 붕괴함을 의미한다. 트윗은 시간이 붕괴하지 않고 흐르게 해준다. 트윗하면서 업데이트를 자주 못해 아쉬워할 필요 전혀없다. 업데이트 주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업데이트란 개념 자체가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의 흐름 자체를 느끼는 것. 그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간은 과연 흐르는 것일까? 인간의 측정/지배 욕망 때문에 시간이란 개념이 생긴 것일 뿐, 시간은 인간이 끊임없이 생성해 내는 '그저 생생한 환상'에 불과한 것인지도.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인간 자신일지도 모른다.

정이현님의 독백이 대화가 되는 경이로움에서 아래 문장을 인상 깊게 읽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지금도 가끔 트위터에 글을 쓰곤 한다. ‘유난히 우울한 날이다’ 따위의 지극히 개인적인 문장을 쓰면서 아무도 안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시에, 아무라도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기도 한다.

어쩌면 테크놀로지가 발전하고 개인의 단자화가 심해질수록 우리의 고독은 더 깊어져 갈지도 모른다. 시간이 흐르면 지금 우리를 열광하게 하는 미니홈피나 블로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넘어서는 또 다른 시스템이 만들어질 게다. 그것이 무엇일지라도 그 옛날 PC통신이 나에게 해주었듯이 사람이라는 섬과 섬을 연결해 준다면, 사무치는 외로움을 견딜 수 있게 해준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혼자만의 독백이 문득 대화가 되는 그 경이로운 순간의 기적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혼자만의 독백이 문득 대화가 되는 경이로운 순간...

트위터에 생각을 글로 옮겨 놓으면 그 글은 타임라인에 잠깐 머물렀다가 이내 휘발된다. 휘발된 트윗 글은 웹 어딘가에 존재하게 되고, 내 마음 속 어딘 가에도 잠복하게 된다. 기억에서 잊혀졌던 과거 속의 노래가 어떤 계기를 맞아 새롭게 조명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치 거대한 노래 아카이브 속에서 잠을 쿨쿨 자던 노래가 마법과도 같은 주문에 의해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시간 속에 묻혀 지내고 있던 아카이브 속 정보들은 정말 거대한 규모를 자랑할 것이다.  음악, 책, 영화, 신문, 드라마, ....  흘러간 시간과 기억은 항상 주위를 맴돌고 표류하는 것이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잠복은 약한 연결을 의미한다. 트윗 아카이브는 거대한 잠복 플랫폼이다. 단절되지 않고 흐릿하게나마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촉발작용에 의해 깨어날 수 있는 것이다. 트윗 글은 휘발되는 것처럼 보일 뿐, 실제론 어딘가에 잠복되어 있는 것이고, 그 잠복은 타인과의 연결 가능성을 내포하는 동시에 나 자신과의 극적인 연결을 암시하기 마련이다.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예전에 올렸던 트윗이 나에게 새로운 의미로, 변이된 의미로, 반복된 의미로 피드백되어 돌아오는 Tweet-Back(트윗백) 경험을 하게 된다.

휘발된다는 것, 흐른다는 것은 연결의 증폭 가능성을 의미한다. 트윗을 하면서 '휘발'이란 단어에 주목하게 되었고, 휘발/잠복이 흐름을 자극하고 흐름이 다시 휘발/잠복으로 이어지면서 생각 연결이 강화되는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 지도 알게 되었다.

난 트윗을 통해 적지 않은 글들을 웹에 잠복시킨다. 그 잠복이 나에게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돌아온다는 사실은 나에게 흥미와 설레임을 선사한다. 휘발이 흐름을 낳고 흐름이 연결로 돌아온다. 그게 트윗백 알고리즘이다. ^^




PS. 관련 포스트
시간, 알고리즘
휘발, 알고리즘
댓글, 알고리즘
거잠, 알고리즘
한확, 알고리즘
트윗, 알고리즘
[문화칼럼/정이현]독백이 대화가 되는 경이로움
전략, 알고리즘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1033
  • Dynamic | 2010/07/16 10: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인간 자신일지도 모른다.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일치하네요. ^----^

    • BlogIcon buckshot | 2010/07/17 10:17 | PERMALINK | EDIT/DEL

      인간, 시간, 공간에 대한 생각을 요즘 즐기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주제라서 생각 정리는 잘 되지 않고 있으나 인간-시간-공간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예측, 알고리즘 :: 2009/10/19 00:09

부제: 전문기관의 예측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정보와 자본이 빛의 속도로 이동하고 어디서 어떤 이벤트가 돌발할지 감을 잡기 어려운 불확실성 가득한 혼돈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숙한 클래식 모형에 의한 미래 예측이 엄청난 오차를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 전반과 주가, 유가, 부동산 등에서의 예측 정확도가 낮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의 예측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The future is never exactly like the past. This means that the extrapolation of past patterns or relationships (which is current practice) cannot provide accurate predictions.
  • Statistically sophisticated or complex models fit past data well, but do not necessarily predict the future accurately.
  • “Simple” models do not necessarily fit past data well, but predict the future better than complex statistical models.


단순한 모델은 과거 데이터에는 잘 맞지 않아도, 복잡한 통계모델보다 미래 예측력에서 앞선다는 말이 넘 인상적이다. 결국 현재 난무하고 있는 미래 예측 모델링 기법들은 모두 과거를 정확히 복원해 내는 것에만 집착하고 정작 중요한 미래에 대해선 답을 전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 과거만 정확히 재현해 내면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고전적인 환상에 빠져 있다는 얘긴데.. 

상황이 이렇다면 미래 예측 모델에 대해선 분명 단호한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

미래예측에 대한 내용을 접할 때는,
반드시 그런 예측을 낳게 하는 프레임과 가정(assumption)을 살펴봐야 한다.  미래예측 모델은 프레임과 가정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보니 그것에 영향을 주는 상황의 급변에 매우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겉으로 보이는 예측모델의 표면보다는 표면 하부에서 모델의 작동을 진두지휘 하는 알고리즘(프레임/가정)을 직시해야 한다. 모델을 만든 사람은 프레임/가정에 함몰될 수도 있겠지만 모델을 참조/리뷰하는 사람은 프레임/가정에 오류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정보가 고속으로 유통되고 있는 시대를 충분히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프레임/가정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저명한 전문기관에서 내놓은 예측에 기저하고 있는 알고리즘을 비판적으로 리뷰/학습하면서 예측 그대로를 믿지 않고 예측치를 참조만 하고 본인의 프레임과 가정에 기반한 자체적인 판단을 얼마든지 내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기관에서 내놓은 예측 수치 자체는 이제 큰 의미가 없다. 예측에 기저하는 가정과 프레임이 더 중요하다. 거기서 배울 것이 있고 그 배움을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이 발전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수치는 얼마든지 틀릴 수 있는 유동성 충만한 숫자 구름일 뿐이다.

누구나 예측만 할 뿐, 예측의 정확성에 대해 사후 책임을 지지 않는 시대.. 이제 예측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예측하고 누구나 예측을 평가/비판할 수 있다. 예측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누구나의 영역이 되었다. 특정 전문가보다 차라리 일반인들의 관점이 집약된 집단지성적인 관측이 훨씬 더 의미가 있을 수 있겠다. ^^



PS. 아래는 필립 코틀러의 카오틱스(Chaotics) 서문에 나오는 커멘트이다.  요즘은 "모른다"라고 말하는 전문가에게 더 믿음이 간다. ^^

2008년 미국 금융시장이 붕괴되던 즈음, 우리는 고객들과 지인들로부터 "얼마나 심각하죠? 얼마나 오래갈까요?"란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 그들은 갑자기 닥친 금융위기가 단기적인 침체로 끝날지 장기적인 침체로 연장될지, 심지어 대공황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궁금해했다. 2008년 10월,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게리 베커는 이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 나 역시 분명히 알지 못한다"라는 답을 내놓았다. 경제학자들도 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닥쳤다는 뜻이었다.


Trackback Address :: http://read-lead.com/blog/trackback/856
  • 어닝 서프라이즈? 거짓말!

    Tracked from 트렌드와처 | 2009/10/20 08:41 | DEL

    요즘 증권가에서 유행하듯 자주 언급되는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 그러나 한 마디로 얘기하면 이것은 '허구'입니다. 소위 전문가 그룹 -여기에서는 증권사 등 투자분석 기관에 소속..

  • BlogIcon 박재욱.VC. | 2009/10/19 08: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치는 얼마든지 틀릴 수 있는 유동성 충만한 숫자 구름일 뿐"라는 말이 참으로 와닿네요. 확실히 현존하는 수많은 프레임들이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는 그닥 유용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드네요. 결국은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눈을 키워야 하는건가요 ㅜ 정말 앞으로도 해야할 일들,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BlogIcon buckshot | 2009/10/19 21:35 | PERMALINK | EDIT/DEL

      예,'예측'은 이제 전문가들의 영역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권리이자 의무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각자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에 대한 감지/대응 메커니즘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 BlogIcon 트렌드와처 | 2009/10/19 09: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측을 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돈을 버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인 듯 합니다. 그 자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구조가 아니라, 예측하고 평가받는 대상에게서 돈이 나오는 구조이다 보니 예측하는 사람들이 예측의 정확성을 제고하려고 그다지 노력하지 않는 듯 합니다. 지금 언론들이 독자가 아닌 광고주를 위해 존재하는 것 처럼요.

    • BlogIcon buckshot | 2009/10/19 21:40 | PERMALINK | EDIT/DEL

      예, 트렌드와처님 말씀처럼 예측 시장의 value chain 상에 존재하는 역학구도가 예측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어떤 예측의 '고객'이 일반 대중들이 아니고 특정 이익집단이라면 일반 대중은 예측에서 소외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일텐데요. 그런 상황이 지배적이라면 예측 리포트에 의지하려는 의지를 가진 일반 대중들은 정말 외로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BlogIcon 지구벌레 | 2009/10/19 12: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측을 위한 변수에 그 결과를 이용하는 이들의 관심정도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예측의 정확도는 그 의도에 종속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피드백이라고
    할까요..ㅡㅡ;..

    마지막 글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경제학자들도 답이 없는 상황. 대안은 뭘까요..

    • BlogIcon buckshot | 2009/10/19 21:42 | PERMALINK | EDIT/DEL

      예측의 진짜 고객이 누구인가, 예측의 의도가 무엇인가에 대한 판단까지 하면서 예측 리포트를 소비해야 하는 상황.. 일반 소비자들은 정말 너무 바쁩니다.. 아무도 답을 얘기하기 어려운 비선형 시대를 살아가기 너무 힘든 것 같네요. 예측 리포트에서 필요한 것만 쏙쏙 빼먹는 감각을 기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BlogIcon 대흠 | 2009/10/19 15: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보이는 세계에 대한 지식은 많이 부족하지만 예측/예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예측은 보이는(Tangible) 세계의 이야기인데 문제는 돌발 변수입니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Intangible) 세계의 이야기기 때문에 보이는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알 수가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양쪽의 세계의 사람들을 다 모아 놓고 변화를 예측하는 벤처 연구소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경제학자, 물리학자, 기타 등등의 과학자 등 보이는 세계 사람들과 주역 연구가, 점성술사, 기공사, 무속인, 최면술사, 기타 예언가 등을 모아 놓고 전혀 새로운 예측 모델을 만들고 실험을 하는데 연구원의 조건은 서로 상대쪽의 세계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며 자신의 분야에는 확실한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동조한다.'란 가설 하에 양자 간에 서로 매핑이 될 수 있는 요소들과 체계를 만들어 내고. 각각의 세계를 통일된 흐름으로 읽을 수 있는 뭔가...를 만드는... 이런 연구소가 앞으로 나오지 않을까요? 여러 해전에 경제지에 인터뷰 기사 난 사람인데 혼자 주역을 연구하고 증시에 적용해서 성공적인 투자수익을 올려 유명해진 사람이 월스트리트로 진출하겠다고 했는데 그뒤 통 소식이 안들리더군요. ^^

    • BlogIcon buckshot | 2009/10/19 21:45 | PERMALINK | EDIT/DEL

      아.. 대흠님께서 제 생각을 크게 자극할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정말 신선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간의 공명이 일어난다면 가치 있는 예측력이 계발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흠님의 아이디어를 산타페 연구소에서 수렴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간의 협업/상호작용은 앞으로 여러 각도의 생각 주제들을 낳을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 BlogIcon 대흠 | 2009/10/20 13:33 | PERMALINK | EDIT/DEL

      벅샷님이 이 분야에 조금 더 파볼 의향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소개해 드리죠.주역의 입문서로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서평을 읽어 보시고 결정하세요. ^^ http://www.yes24.com/24/goods/287245

    • BlogIcon buckshot | 2009/10/21 09:09 | PERMALINK | EDIT/DEL

      아. 대흠님께서 또 귀한 책을 소개해 주셨네요. 이 책도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 읽어 보겠습니다. 귀한 소개 감사합니다~ ^^

  • BlogIcon NUL | 2009/10/19 2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젠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로군요...
    인공지능을 가진 슈퍼 컴퓨터가 있다면 가능할까요...
    아마 그마저도 입력되는 데이터 자체가 불확실하고...
    확실한 데이터라도 수집하는 도중에 바뀔 것이기 때문에...
    먼 미래에도 예측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예측에 기대하기 보다는...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대처 가능하도록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해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40대 이후엔 뭘 해먹고 살지 조차 대책이 없습니다 -_-;

    대박 유망 직종은 사이비 교주내지는 점쟁이, 주술사... 뭐 이런게 아닐지 -_-;

    • BlogIcon buckshot | 2009/10/19 21:47 | PERMALINK | EDIT/DEL

      예, 가능한 상황들에 대한 시나리오 플래닝 놀이를 즐겨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 플래닝 놀이 하면서 상상력도 기르고 불확실성 시대에 대처하는 요령도 키우고.. 뭐 이러면서 폭풍과도 같은 시간 파도를 서핑해야 하나 봅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 PREV #1 #2  | NEXT >